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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메세지

불교에서 옷태우는거(속옷).. 왜 하나요?

작성자누구|작성시간08.07.03|조회수425 목록 댓글 0

(2006-02-11 16:27 작성)   snu**님의 질문입니다.

 

무엇 때문인지? 그리고 같은 가족인데 하는 사람 있고, 안하는 사람 따로 있는건지?

왜 해야 하는건지도 좀 알려주세요 ㅠㅠ

꼭 답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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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갖는 불교의 의미는 본래는 추억들이나 기억을 말하는 것입니다.

기억이 없으면 '나'라는 마음이 사라지게 되니 '나'를 몸이라고 생각한다면 옷은 기억이 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하죠.

그래서 우리는 옷을 벗으면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한편에서는 솔직해지는 마음이 되기도 하며 허물없는 마음이 되는 겁니다.

'나'를 세우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세상을 사는 중생들은 기억이 자기라는 법칙을 생각해보지 않고 사는 시간이 더 많기에 그것을 상기 시키고 아상을 없애주려는 방편으로 그런 일을 하게 되는 겁니다.

 

'나'라는 것은 기억이 없으면 없어지고 기억은 이미 사라진 과거의 일이며 과거는 돌이킬 수 없으므로 환상일 뿐입니다.

그러나 과거로 이루어진 환상을 실제로 있는 것이라고 믿는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있지도 않은 기억의 내가 마음속에 생기면 내가 있는 것이 되므로 곧 죽어 없어질 것이라고 당연히 믿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죽음의 공포인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것은 마음이고 마음은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는 것이므로 죽고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모순된 말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생각하기를 당연히 자기는 죽는다고 하는 겁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이유를 알고 의식을 행하는 자들은 별로 없습니다.

만나는 스님들께 물어보세요.

 

이유도 모르고 설명도 못하는 그런 스님이라면 그런 일을 할 자격도 없으며 해서도 않되는 겁니다. 그들은 승복만 걸친 중생입니다.

 

진정 옷을 태우려면 '나'라는 것은 생각이고 기억이며 생사와는 무관한 마음이구나' 함을 깨닫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아니니 현명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것이 참말이구나 하는 믿음이 생긴다면 그와함께 큰 자유가 피어오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이 깨달음의 환희인 것이니 법열이라고도 합니다.

이 대답이 인연이 되어 불도를 닦는 불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네이버 카페 '혜안'은 여러분의 수행에 도움이 되고자 모인 스님들의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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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각스님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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