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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음악과 악기 소개 사이트

작성자날건달|작성시간05.11.14|조회수232 목록 댓글 0

인도음악과 전통악기

 

 

1 . 인 도 음 악

 

  세계의 수많은 민족음악 가운데 인도음악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성과 독창성이이라 말할수 있다. 이러한 복잡한 나라이기에 음악의 다양함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하겠다.

인도음악은 크게 북인도의 아리안족을 중심으로한 힌두스탄(hindustan) 음악과 남인도의 드라비다족을 중심으로 한 카르나틱음악으로 나누며 여기에 각 종교의 종교음악과 지방음악이 고루 산재해있다.

 

-힌두스탄 음악은 봄베이와 하이데라바드를 잇는 선의 북쪽의 음악이라 할수 있다. 이 힌두스탄 음악은 네팔과 스리랑카의 남쪽까지 포함하고 있다.(스리랑카는 위도상으로 보아 인도의 남쪽이지만 그들의 조상인 싱할리 민족은 인도 동쪽의 벵갈지방에서 건너왔다고 한다)

힌두스탄 음악의 음악언어는 힌디어로 주로 히말라야에서 동쪽 벵갈지방으로 흐르는 갠지즈강 유역에서 쓰이는 말이다.

 

-카르나틱음악은 인도의 남동쪽에 카르나타카(karnataka)라는 주가 있다. 이곳은 16세기 부터 약 200년 동안 인도를 지배했던 회교의 무굴제국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으로 보다 순수한 힌두교를 볼수 있는데, 이 주의 이름을 따서 봄베이와 하이데라바드를 잇는 선의 남쪽음악을 카르나틱 음악이라 한다. 이 지역의 음악언어는 뗄루구(Telugu)어와 타밀(Tamil)어 이다. 그중에서 뗄루구어가 보다 중요하다.

 

-북쪽의 라닥지방은 티벳음악의 영향을 받아 청이 대단히 높은 민요곡과 우리나라 판소리와 같은 극음악이 있는데 자그만치 36시간을 계속 상연하는 장편 오페라도 있다.

 

-서쪽의 라자스탄과 구자라트 지방은 아라비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으로 우리나라 앙금과 같은 산투루와 태평소와 비슷한 셰나이가 폭 넓게 애용되고 있다.

 

-동북쪽의 비하르지방은 우리나라의 농악처럼 10여명의 대원이 북과 심벌을 두드리며 힌두신을 앞세우고 큰소리로 노래하며 이거리 저거리를 돌아다닌다.

 

-남쪽의 카르나타카 지방은 므리딩감(mridingam)이라는 북으로 다양한 리듬을 두들기며 듣는 이의 넋을 잃어버리게 한다. 또 타울라(Tawla)라는 악기는 우리나라 장구를 1/10로 줄인 모양인데 가운데 오목한 부분은 왼손으로 잡고 조이고 풀어서 높은 음과 낮은 음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인도음악의 형식

 

 르나틱음악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형식은 드루빠드(Dhrupad)스타일과 캬할(Khyal)스타일이다. 드루빠드 스타일의 발성이 무겁고 깊은 흉성을 써서 강한 느낌을 주는데 비하여 캬할스타일은 밝고 부드러운 발성으로 노래하며 가벼운 느낌을 준다.

힌두스탄 음악에서의 음악의 시작은 드루빠드 스타일이나 캬할 스타일 모두 알랍(Alap)으로 시작한다. 알랍은 무장단으로 복잡한 장식음을 갖고 있으며 가사없이 모음으로 선율을 이끌어나간다. 드루빠드 스타일은 '무" 또는 '느'로, 캬할 스타일은 '아'로 노랴한다. 드르빠드 스타일은 주제가 네 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첫부분인 샤티(Shati)는 대개 음계의 낮은 부분에서 노래하고, 둘째 부분인 안트라(Antra)는 음계의 높은 부분에서 노래한다. 샨차리(sanchari) 세번째 부분이고, 아브호그는(Abhog) 종결부분이다

 

인도음악의 특징

 

- 인도음악의 독창성은 뭐니뭐니해도 드론(Drone:지속음)의 사용이다. 이 드론이야말로 인    도음악을 시??비롭게 하는 중요한 음악적 요소이다. 이 지속음은 전 인도의 모든음악에    서 사용되는데 독주건 합주이건 또는 성악이건 기악이건 심지어는 무용음악까지 사용 되    고 있다. 이 지속음은 탐푸라(Tampura)로 내거나 또는 하모니움(Harmonium)으로 만들    어낸다.

 

- 인도의 라가(Raga)는 대단히 변화가 많은데 그 변화를 배음현상에 의지해서 만들어낸다.    따라서 인도의 음악가들은 탐푸라 없이는 연습을 못할지경이므로 힌두스탄과 카르나틱     음악은 배음악기인 탐푸라를 사용하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 인도음악은 마치 용광로와 같아서 서역지방에서의 쇄남이 들어와 인도의 셰나이로, 달시    미가 들어와서 인도의 산투르가 되었다. 심지어는 바이얼린과 기타가 들어와서는 원래의    것과는 전혀 다른 인도스타일로 바뀌어 버린다.   

 

- 성악이 다른 쟝르보다 발달해 있어서 음악회의 잘반이상이 성악 연주회였고 음악계의 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성악가였다. 기악곡도 성악의 변주곡 형식을 빌려 작곡되어 있어 성악곡을 이해하지 않고는 기악도 이해할수 없기 때문에 음악의 입문은 모두 성악으로 시작하고 있다.

 

-성악연습은 중심음보다 한 옥타브 낮은 음을 길게 내면서 호흡연습을 한다. 한 호흡에 2-3분 정도 낼수 있도록 연습하고, 호흡 염습중에 탐푸라의 자연배음에 의지해서 처음에는 완전 8도 연습, 그리고 완전 5도, 완전 4도 연습을 한다. 음계연습을 할때는 한음 한음에 앞 꾸밈음을 부치는 음계, 또는 겹꾸밈음을 부치는 방법, 모든 음을 트레몰로로 연주하는 법등 다양한 기법이 있다. 초보자들은라가의 주요한 선율형인 무카야(Mukhaya)를 연습한다. 구성음이 같은 라가라 하더라고 서로 다른 라가라 불리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무카야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 무카야를 잘 익히고 있으면 말을 하지 않아도 무슨 라가를 연습하는지를 알수 있다.  

 

- 인도의 음악이론중에 가장 특징적인 것이라고 할수있는 것은 각 라가가 연주되는 일정한 시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에 따라 아침에는 아침의 라가를, 저녁에는 저녁의 라가를 연습한다.  하루를 크게 둘로 나누어 정오부터 자정까지와 자정부터 정오까지로 나누는데 이것은 바디의 위치로서 구별한다. 즉 옥타브를 완전 4도로 둘로 나누어 C에서 F까지는 푸르바앙가(Purva anga)라고 부르고 C에서 F까지의 음에 바디가 속해있는 것은 정오에서 자정까지 불리운다. 이를 '푸르바라가' 라 한다. 반면에 G에서 C까지는 우타르앙가(Uttar Anga)라고 부르는데 G에서 C까지의 음에 바디가 속해 있는 것은 자정부터 정오까지 불리우고 '우타르라가' 라고 부른다.

 

-인도의 고전음악은 대대가 힌두사원의 예배음악으로 그 기원을 삼고 있다. 힌두사원에서는 지금도 24시간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흔히 볼수 있을뿐만 아니라 현재도 많은 라가의 이름중에 두르가, 쉬바 등과 같이 힌두신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것이 많다.

 

 

인도음악이론

 

1. 스루띠(suruti)

 

 인도 고대음악의 이론에서는 한 옥타브를 22스루띠로 나누고 있었으나 현재의 음악에서는 옥타브를 12반음으로 나누고 있다.

22스루띠는 넓은것은 4스루띠, 중간의 것은 3스루띠, 좁은 것은 2스루띠로 나뉘어진다. 22스루띠에 관해서 제일 먼저 적은 책은 BC2세기부터 AD4세기 사이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바라타(Bharata) 가 쓴 나티야사스트라(Natyasastra)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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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Re      Ga    Ma         Pa         Dha      Ni  sa

Do         Re      Mi    Fa         Sol          La      Ti  Do

 

2. 라가(Raga)

 

 가 라는 말은 인도의 고대어인 산스크리트어의 란즈(Ranj)라는 말에서 유래하는 것인데  '기쁜것' 이란 뜻으로 거기에는 여러가지 감정과 색채가 복합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Raga는 Brihad Denishi(기원후 9세기경에 쓰여진 학술지)에서 가장 먼저 설명되었다. 현대이론은 16세기에서 시작되었는데, 판팉 바트칸데(Pandit Bhatkhande)는 힌두스탄 음악의 기본음계를  카르나탁에서는 72개, 힌두스탄에서는 10개 로 분류하였다. 이 기본음계를 북인도 음악에서는 타트(Thatt)라고 부르고 남인도음악에서는 멜리 카르타(mela Karta)라고 부른다. 카르나틱음악의 기본음계인 멜라 카르타는 72개로 되었있는데 이러한 기본음계에서 7음을 다 쓰는 경우도 있지만 제한하여 6음 또는 5음만 사용하기도한다.

 

 가는 시간에 제한없이  하는 연주와 정확한 시간을 맞추어 연주하는 형태로 나뉜다.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연주하는 것을 alapa라고 하며, 라가를 자연스런 리듬과 흐르는 듯한 멜로디로 이뤄지고 있다. 반면에 정확한 시간을 요하는 연주형태는 Tala라고 불리며이것은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반복되는 형태를 보인다. 일정한 사이클을 가지고 다른 강도의 강약을 줌으로써 리듬은 연결된다. Tala는 이런식으로 양적으로는 시간단위의 중요성과 정확히 계산된 리듬이라는 구성요소를 가지게 되는 것이며 질적으로는 악센트라는 요소를 보인다.

라가는 15세기에 처음 만들어져서 16세기의 탄센에 의해 더 많은 종류의 라가로 발전했다고 한다. 라가는 시대에 따라 또는 지역에 따라 분화되고 발전되었기 때문에 체계가 없어보이기도 하지만 현재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3. 바디와 삼바디(Vadi & Samvadi)

 

 가는 5음 또는 6음, 7음으로 음계가 구성된다. 이중에서 어느음은 더 중요하고 어느음은 2찾ㄱ 중요성을 갖고 있어 이를 바디(Vadi)와 삼바디(Samvadi)로 구별하여 부른다. 이 바디와 tkaqkjel의 관계는 마치 왕과 신하의 관계, 또는 부자(父子)의 관계로 설명되기도 한다. 인도음악에서는 첫음(C)과 제5음(G)은 어느라가에서나 변하지 않고 고정되어 있다. 이는 탐부라의 조율과 일치하는 것으로 지속음(Drone)은 이 두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음과 제5음은 변화되지 않을뿐 아니라 생략될수도 없는 음이다. 그러나 바디와 삼바디는 이 지속음과 간계없이 각 라가가 서로 다른 음으로 정해져 있다. 성악이건 기악이건 모두 알랍(Alap)이라는 무장단의 긴 멜리스마로 시작되는데 이 알랍의 첫부분은 바디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바디라는 말은 지배자라는 뜻이고 선율의 흐름에 있어 가장 힘있게 강조되는 음이다. 같은 음계로 구성되어 있는 라가라 할지라도 바디가 다름으로해서 다른 fkj가가 되기도 한다.

 

 

 

          

2 . 인도의 악기

 

  인도음악 개설서인 비쉬누다스(Vishnudass)가 쓴 사르감(Sargam) 에 소개되어 있는 인도악기는 200종에 이른다. 활로 현을 문질러 소리내는 찰현악기가 45종, 활을 튀겨 소리내는 발현악기가 47종, 타악기로 74종, 관악기로 34종이 소개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악기가 있는 것은 다양한 인종과 종교에 기인한다고 볼수 있다.

인도악기는 대부분 독주악기로 발달되어 있어 독주가 아주 성하고 무용반주나 성악의 반주에 5-6개의 중주가 있을뿐이고 관현악과 같은 대규모 편성은 없다. 인도사람들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음악이 즐거움을 얻기 위한 수단이기 보다는 열반에 이르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기수양의 방법으로 음악을 공부했다. 그러므로 신을 찬양하거나 열반에 이르는 수단이지 많은 청중을 놓고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음악을 연주하기는 최근의 일이라고 한다.

인도음악에서 비교적 빈번히 쓰이는 악기를 든다면 현악기로 비나(Veena), 시타르(Sitar), 사랑기(Sarangi), 사롣(Sarod), 바이올린, 기타, 탐푸라(Tampura), 산뚜르(Santoor), 엑딸(Ektal)등이 있다. 관악기로는 셰나이(Shenai), 반수리(Bansuri)등이 중요하고, 타악기로는 타블라(Tabla), 므리딩감(mridingam), 다마르(Damar)등이 있다.

 

-악기편성

 

 주악기로는 힌두스탄 음악에서 시타르(Sitar), 사로드(Sarod), 반수리(Bansuri), 사랑기(Sarangi), 쉐나이(Shenai)등이 쓰이고, 카르나틱 음악에서는 비나(Veena), 바이얼린, 반수리등이 쓰인다. 가장 대표적인 악기를 꼽는다면 힌두스탄 음악에서는 시타르를, 카르나틱 음악에서는 비나를 들 수 있다.

합주나 반주할 때의 편성은, 힌두스탄에서는 시타르, 타블라, 반수리, 탐부라, 하모니움 등의 편성이고, 카르나틱 음악에서는 비나, 반수리,하모니움, 므리딩감 등의 기본편성으로 갖추고 있다.   

 

시타르(Sitar)

 

  악기는 13-19개의 rho가 있고 울림통인 박통은 아랫쪽에 하나를 두는데 양쪽에 두개의 울림통을 붙힌것도 흔히 볼수 있다. 줄은 쇠줄로 되어 있는데 괘위로 7줄이 있고 괘 아래로 13줄이 있다. 괘 위의 7줄중에 음악을 연주하는 줄은 네째줄과 다섯째줄이고 나머지 줄은 지속음(Drone)을 내는데 쓴다. 이는 우리나라의 거문고의 경우, 유현(둘째줄), 대현(세째줄)이 선율을 연주하고 나머지 줄은 특별한 효과를 위해서만 사용하고 있는것과 비슷하다.

조율할때는 괘를 움직여 필요한 라가의 음계를 만괘 아래쪽의 13줄은 라가의 음계를 순차적으로 만든다. 그리고 느린 알랍에서 가끔 세끼손가락의 손톱으로 훑어서 영롱한 소리를 낸다.  연주는 비나와 마찬가지로 오른손의 둘째손가락에 철사를 삼각형으로 만든 링을 끼고, 그 링으로 튀겨 소리를 낸다.

 

비나(Veena)

 

 인도 지방에서 가장 흔히 들을수 있는 악기인 비나는 소리는 시타르 처럼 크지는 않지만 대단히 매력적인 소리를 내는 악기로 양끝에 박통이 공면통으로 붙어있다. 24개의 괘(Fret)와 굵기가 서로 다른 7줄로 되어 있는 악기이다. 특히 24개의 괘는 음직일수가 없어 연주전에 자기가 연주하려고 하는 라가의 음계에 맞추어 괘를 움직여서 고정시킨다. 괘를 움직일수 있도록 만든 점은 시타르도 비슷한데 이런 점이 인도의 22수르띠의 형성과 다양한 라가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 악기가 나오는 옛그림을 보면 학문의 여신인 사라스와띠가 이 비나를 연주하는 모습이 있어 '사라스와띠비나' 라고도 부른다. 비나는 15세기에 시타르가 소개되기 이전에는 가장 사랑받는 악기로 군림했었다.

 

 

타악기의 대표적인 악기로 힌두스탄 음악에서는 '타블라(Tabla, 2개 1조의 유율악기)를 사용하고 카르나틱 음악에서는 므리딩감(Mridinggam, 원통형의 유율악기로 양면을 조율할 수 있게 되어 있음)을 사용한다. 이것은 대단히 엄격해서 타블라를 사용한다거나 힌두스탄 음악에 므리딩감을 쓰는 경우는 절대 없다.

- 이 두 악기 조율이 으뜸음(C)과 딸림음(G)으로 조율하는 공통점이 있다. 타블라는 큰 것(바야라 부름)은 으뜸음으로 작은 것은(다야라 부름)은 딸림음으로 조율하고, 므리딩감은 왼편은 으뜸음으로 오른편은 딸림음으로 조율한다.

 

 

 

탐부라(Tampura)

 

 속의 네 줄로 되어 있는데, 각 줄이 파바리(Favari)라고 불리우는 배음(Overtone)을 만든다. 배음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브릿지와 줄 사이에 비단이나 무명으로 된 가느다란 실을 걸쳐놓는다. 악기를 소리가 나도록 올려놓고 실을 당기거나 밀어보면 배음효과가 잘 나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전혀 배음소리가 나지 않다가 실을 당김에 따라 '드르릉'하고 울리는 배음을 들을때의 미묘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을 느끼게 한다.

탐부라의 조율은 완전5도와 옥타브로 되어 있는 단순한 것이지만, 대단히 어려워서 탐부라의 조율을 정확히 할 줄 아는 사람은 "음악을 다 배웠다"고 할 만큼 어렵고도 미묘함을 지니고 있다.

 

사랑기(Sarangi)

 

 리의 유랑악사들이 가장 즐겨 연주하는 악기로 우리나라의 해금이 깽깽이라 불리우며 시골장터를 누비던 것과 비슷하다. 이 악기는 원래 회교권에서 시작되어 북인도에 널리 퍼져있었으나 지금은 전 인도에서 볼수 있다. 무굴제국 이후 새로운 성악형식인 캬할( Khayal)형식과 뚜무리(Thumri)형식이 나타나면서 사랑기의 활약이 많아졌는데, 그 이유는 사랑기의 음색이 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흡사한 악기이기 때문이다

통나무를 잘라 아랫쪽을 파내어 공명을 삼고 그 위에 가죽 씌우고, 동물의 힘줄로 만든줄이 세줄 얹혀 있다. 세줄을 버틴 받침 아래로 35-40의 가는 쇠줄이 있는데 활로 연주하며 간간히 괘 아랫줄을 손가락으로 긁으면 아주 영롱한 소리가 난다. 바이올린과 마찬가지로 괘가 없어서 어려운데다가, 줄이 투박하고 굵어서 부드러운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

 

셰나이(Shenai)

 

 관악기로 우리나라의 태평소와 같은 겹리드의 악기이다. 이 악기는 나무로 관을 만들고 끝부분은 놋쇠로 나팔을 만들어 붙이고 취구는 오보와 비슷한 리드를 쓴다. 특히나 이 악 기는 티벳 라마교에서는 아주 중요하게 쓰인다. 티벳망명정부의 달라이라마 행차때 이 악기를 불게 되는데 워낙 소리가 커서 멀리까지 들릴 뿐아니라 요란해서 한결 위엄이 있어 보인다. 우리나라의 불교의식에서도 태평소를 쓰고 있어서 법패의 요잡에 쓰이고 있어 상호 영향을 느낄수 있다. 우리나라의 태평소가 농악에 많이 쓰이고 종묘제례악에도 쓰이고   있으나 소리가 워낙 커서 다른 악기와의 조화가 힘든 형편이다. 그러나 인도의 셰나이는

연주법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인도음악의 특빙인 끌어내리고, 끌어올리고, 복잡한 꾸밈음을 잘 구사할 수 있어 독주악기로도 많이 쓰인다. 규격은 작은 것은 30Cm정도의 짧은 것 부터 1m정도의 긴 것도 있는데 긴것은 낮고 부드러운 소리가 퍽 애잔한 느낌을 갖게 한다. 독주나 중주, 상악의 반주, 춤 반주에 두루 쓰이고 있다.

 

반수리(Bansuri)

 

 마무로 만든 플룻으로 지극히 부드럽고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는 듯한 음색의 악기이다. 종류가 아주 다양해서 짧은 것은 20cm정도의 것에서 긴것은 1m가 넘는것도 있다. 이 악기는 아주 오랜 역사를 갖고 있어서 크리슈나 신의 초상을 보면 반수리를 부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 악기는 대금과 비교될수 있는데 대금보다는 취구가 작아서 기법면에서는 초보자에게는 좀 더 쉽다고 할수있으나 음을 굴려 만들어야 하는 인도음악에서는 상당한 연습량이 필요한 악기이다.

 

 

산투르(Santoor)

 

 시미르 지방의 대표적인 악기로 셰나이와 비슷하고 우리나라 앙금과 비슷한 산투르가 있다.  이 악기는 회교사원에서 많이 사용했던 악기인데 무굴제국때 무슬림과 함께 인도로 건너와서 북쪽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쇠로된 가는 줄이 100개나 되는데 양금보다는 훨씬 음역이 넓고 소리가 크다.  나무로 만든 투박한 채를 써서 야무진 소리를 낸다.

 

 

 

다마루(Damaru)

 

 악기는 허리가 잘룩하고 양면에 가죽을 메워 스틱이나 손으로 친다는 점에서 장구와 비슷하다. 같은 모양으로 길이가 좀 짧은 것은 다이루(Dairoo)라고 하는데 이는 모두 마??속춤을 출 때 아주 유용하게 쓰여진다.

 

 

 

후둑(huduk)

 

 이가 20cm정도 밖에 안되는 소형장구인데 왼손으로 가운데 오목한 곳을 잡고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오른손으로 두드린다. 그러면 양쪽 가죽의 긴장도가 조일때와 풀때가 다르기 때문에 퍽 다양한 음을 낼 수 있는데 춤을 출때 또는 노래를 부를때 쓰는 악기이다.

 

 

 

다울라(Tawla)

 

리나라 장구를 1/10로 줄이 모양인데 가운데 오목한 부분은 왼손으로 잡고 조이고 풀어서 높은 음과 낮은 음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하모니움(Harmonium)

 

단한 손풍금 모양으로 오른손은 건반을 왼손은 바람을 집어 넣도록 되어 있는데 서양의 평균율로 조율된 악기로서 18세기 이후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면서 부터 퍼진 악기이다. 이 악기는 주로 성악이나 춤 반주에 쓰이고 독주로는 쓰지 않고 있다. 이 악기로말미암아 인도 특유의 음계이론인 22수루띠가 깨져가고 있기도 하다.

 

 

 

기타와 바이올린

 

 두 악기 모두 서양에서 들어온 것이지만 인도화되어 널리 사랑받고 있다. 기타는 무릅에 놓고 마치 하와이안 기타를 연주하듯 왼손에 조그만 나무조각으로 밀고 당기고 끌어올리고 끌어내리면서 화음을 내지 않고 인도적인 선율만 연주한다. 바이얼린은 남인도의 카르나틱 음악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의 악기이다. 악기를 잡는 방법은 유럽과  달리 지판쪽을 무릅쪽으로 내리고 연주한다.

 

 

출처: http://indiadream.net/menu/62-3-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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