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는 부모가 살아 계실 때 해야 한다
효자는 부모가 살아 있을 때 효도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충성도 군왕이 살았을 때 해야 되는 것입니다. 죽은 후에는 천 만 배의 효성이 쓸데없고, 천 만 배의 충성이 쓸데없다는 거라구요. 그렇게 하는 것들은 간사한 패들입니다. 죽어서 큰 제사상을 해 올리는 것보다 살아서 한마디의 말로라도 위로하는 것이 낫고, 자기가 슬픔의 상대가 돼 가지고 그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 오히려 천만 가지로 진설해 놓은 그 제단보다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죽음길을 추모하면서 가는 사람보다도 그 죽음길을 가기 전에 목적을 위해서 가는 사람이 더 귀한 것입니다. (51권 2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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