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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선집 축약본

문선명선생말씀선집 제22권 - 4. 하늘이 임재할 수 있는 내적 자아

작성자만리향|작성시간24.09.22|조회수41 목록 댓글 0

&문선명선생말씀선집 제22집 4편, 축약문&

               

                           하늘이 임재할 수 있는 내적 자아

 

  1969년 1월 19일(日), 전 본부교회.
* 이 말씀은 밤 예배 후에 하신 것으로, 앞부분은 녹음이 되어 있지 않아 싣지 못하였음. 19847

 

   뜻이 아무리 여러분 앞에 가까이 다가왔더라도 여러분 자신이 그 뜻을 환영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자체가 되어 있지 않으면, 여러분은 그 뜻과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 그것은 이 시대뿐만 아니라 노아시대에도 그랬었고 아브라함시대, 모세시대 등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때나 문제가 되는 것은 뜻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하더라도 거기에 동화될 수 있는 자기 자신이 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뜻과 관계맺을 수 있는 내외적 조건을 갖추는 것이 문제

 

   뜻이 아무리 세계적이라 하더라도 여러분이 그 뜻을 도외시한다면 이 뜻과 여러분은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 뜻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환경적 조건, 혹은 내적인 조건을 갖추어 어떻게 그 뜻에 결부시켜 나가느냐 하는 문제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외적인 사회생활은 가인적이며 내적인 교회생활은 아벨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적인 사회생활은 내적 생활의 상징체가 되어야 합니다.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여기에서 외적인 사회생활의 중심이 되는 것은 내적인 교회생활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지는 어디인가


   내적인 모든 핵심을 결정짓는 자리가 바로 교회의 공적으로 집회하는 자리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회의 공적 집회를 통해서 전통적 기준을 세워 나왔습니다 . 
   
   우리 인간의 몸과 마음을 중심삼고 볼 때 몸을 주관하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곳, 즉 임재지(혹은 임재점)가 어디인가를 언제나 생각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한 국가면 국가가 역사 과정에서 왜 망했느냐? 이스라엘 나라가 번번이 이방의 침범을 당하고 또 하나님의 뜻 앞에 어긋나는 자리에 나간 것은 왜 그랬느냐? 그 국가로서의 내적 근거지, 즉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지와 일체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지와 일체되지 못하면 그 국가가 망했듯이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힘이 안 나는 것은 어찌하여 그러냐? 여러분 자신이 내적으로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지, 즉 임재점을 결정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결정짓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힘이 안 나는 거예요. 개인이 무력해지는 것이나 국가가 무력해지는 것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외적 세계에 어떻게 동화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내적인 본거지에 어떻게 동화될 수 있는 내 자체를 가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하게 될 때에도 무슨 뭐 대한민국, 세계에 대한 그런 기도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보다도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지가 어디이며, 어떠한 내용을 가지고 임재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협회장이든 누구든 전체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으면

 

   하나님은 지금까지 섭리를 해 나오셨는데 무엇을 중심삼고 섭리해 나오셨느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서 유대민족을 중심삼고 섭리해 나오셨으나 그들이 실패했기 때문에, 즉 제1이스라엘 민족이 실패했기 때문에 제2이스라엘인 기독교를 창건해서 그 기독교를 중심삼고 역사 과정을 수습하기 위해서 섭리해 나오셨습니다. 그러나 제2이스라엘도 역시 실패함으로 말미암아 결국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섭리하시게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이 통일교회에 머무르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통일교회의 어디에 머무르시게 되었느냐? 소위 말씀에 머무르시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선생님을 중심삼고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일치가 안 되고 이것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게 될 때는 여러분에게는 반드시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타나 여러분은 생각지도 못한 입장으로 흘러가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살아온 사회생활 전체와 교회를 중심삼고 생활한 전체를 놓고 볼 때, 어느 것이 내적이냐 하면 교회생활이 내적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얼마만큼 내적 생활의 가치의 기준을 세워 나왔느냐? 
   혹자는 뜻을 중심삼고 간다고 하면서도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뜻이 될 것이다. 라며 자기 멋대로 생각합니다. 그런 곳에 하나님이 계실 수 있겠어요? 
   선생님은 지금까지 이 뜻을 세워 나오면서 어디에 가장 중점을 두었느냐? 하나님이 임재하는 곳, 즉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기점이 어디냐? 여기를 중심삼아 가지고 어떻게 일체가 되느냐? 어떻게 동화되느냐? 여기에 하나님이 공인할 수 있는 일체성의 기반을 어떻게 세워 내적으로 적응시키느냐? 이런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지금까지 싸워 나왔습니다. 
   사탄세계에서는 외적으로 이것을 막기 위해 방해하고, 하늘은 외적으로 막는 이 사탄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어려운 환경이라도 책임자는 그러한 중심을 결정짓는 그 기점을, 그 위치를 상실하지 않고 지켜 가야 되겠다는 신념에 언제나 사무쳐 있어야 합니다. 그런 관념을 가지고 나아갈 때 사적 생활과 사회생활을 전부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회생활을 하는 것은 내적 생활을 표현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한 생활 속에서 나는 뜻이 원하는 목적을 향해서 움직이게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마음을 중심하고 몸이 움직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적인 섭리의 기점, 즉 섭리의 임재지를 중심하고 외적인 세계가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우주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주관 완성하라
   

   길을 가더라도 만사를 하나님이 임재하는 그 기점과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의 생활 전체가 그 기점과 일치될 수 있는 생활화, 즉 동화될 수 있는 생활화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어긋나게 될 때에는 아무리 자기 나름대로 잘 되고 자기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생각해도 그것은 하나님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점과 여러분 생활이 일치 안 되어 있으면 여기서부터 갈라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활이 여러분의 본심과 일치하는 자리가 아닌 곳에서 이루어질 때 병폐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감옥이면 감옥 생활에서나 아무리 어려운 자리에서도 이 한 기점만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왔다는 이 한 가지 사실은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밥을 먹으나, 자나 깨나···. 기도할 때도 다른 기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세계가 통일되면 뭘 합니까? 그 기점을 잃어버리게 되면 자동적으로 무너지는 것입니다. 세계 통일을 하기 위한 그 핵심적인 내용이 무엇이냐 하면 자아주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주관을 바라기 전에 자아주관을 완성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아를 어떻게 완성시키느냐?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점, 그 기점과 언제나 일치화시켜야 합니다. 아무리 힘든 감옥이나 아무리 어려운 자리에 들어가더라도 반드시 이것을 거쳐 나가야 됩니다. 즉 복귀의 관문인 것을 거쳐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충성도 하나님의 임재점에서 해야


   여러분이 이 복귀섭리를 가만히 보십시오. 옛날 구약시대는 제물시대였는데, 제물을 드리려면 제물을 드리기 위한 환경을 성별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물을 드리기 위해서는 지성소가 있어야 합니다. 성막 가운데 지성소가 있습니다. 제물을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별된 환경을 만들어 가지고 그 위에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구약시대에는 상징적인 성전이었으나 신약시대인 예수님시대에 와서는 실체적인 성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실체 성전이 된 예수님시대에 와 가지고는 예수님을 중심삼아야 하고, 그를 기점으로 하여 언제나 일치해야 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되는 그곳이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기점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 기점의 도리를 접해 가지고 일치화될 수 있느냐, 즉 동화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싸워 나온 것입니다. 그곳과 일치되기 위해서는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어떠한 승리도 가져올 수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했댔자 그것은 헛수고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점에 일치되기 위해서는 '내가 국가를 위해 충성만 하면 됐지, 중심이 어떻고 임재점이 어쨌든…' 하는 그런 사고를 가지고 있으면 안 됩니다. 국가를 위해 충성하기 전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그 임재점에서 충성하겠다는 다짐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회를 위해서 봉사하기 전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에 들어와 가지고 봉사하여 인정을 받아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하나님의 내적인 인연이 결과인 외적 세계에 열매맺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입니다. 
   
   여러분은 이 세계가 아무리 넓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여기로구나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렵다고 거기에서 낙망하고 지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할 곳이 딴 곳이 아니다. 하나님이 안식할 곳이 딴 곳이 아니라 바로 이 자리로구나! 이 자리가 하나님이 최고로 안식할 수 있는 자리요, 이 자리가 최고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자리로구나!' 하는 것을 백방으로 느끼고 생활하는 사람은 지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과 관계를 맺고, 인연을 맺기 때문에 그 사람은 날이 가면 갈수록 새로움을 느끼며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여러분이 아무리 외적으로 큰소리쳐도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세계를 위해서 봉사하고, 나라를 위해서 충성한다.' 고 하지요? 
   그러면 충성하는 데 있어서 그 기점이 어디 있느냐? 반드시 가정에서, 그 부모의 마음과 몸 가운데서부터 출발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셔야 함을 얼마나 자각하고 있느냐


   자기가 태어난 것도 부모의 사랑을 통해서입니다. 인간이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존재의 출발도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그 기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일치된 자리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었겠습니까? 
   여러분의 생명도 어떻게 생겨날 수 있었겠습니까? 존재하는 것이 그냥 그대로 생겨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존재에 대한 인식이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자리가 어떠한 자리입니까?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자리는 어떤 자리입니까? 여러분이 기도할 때도 이 자리가 어떠한 자리인지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복귀섭리를 왜 하시느냐? 본연의 부모, 즉 참부모의 인연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참부모는 어떤 분이냐? 참부모는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실체 성전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이 실제로 실감이 나나요? 그 가치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하나님이 뜻을 이루어 나가는 데 있어서 세계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그런 길을 닦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동화되는 생활을 갈구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향하여 머리만 숙여도 그 자리는 은혜의 자리가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지


    하나님의 임재점은 한국이지만 이 임재점은 한국만의 것이 아닙니다. 이 임재점은 세계를 대표한 임재점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곳을 향해서 일치화되고 동화되기 위해서 정성들여 나오면 자동적으로 알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그런 인식이 있어야 됩니다. 여러분이 기도할 때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하나님이 임재하는 곳이 어디냐 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지어 놓고 에덴동산에 아담 해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임재하시려고 했는데 그 기점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복귀역사는 6천년 동안 슬픔의 역경과 개척 노정을 거쳐 수많은 역사 과정에서 희생의 관문을 택해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어느 곳에 임재할 수 있는 기점을 마련해 왔느냐? 그곳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한국입니다. 한국에서도 딴 곳이 아닌 통일교회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 어디냐? 결과적으로 선생님에 귀결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게 된다면 하나님이 임재하는 그 가치를 얼마만큼 인식하느냐 하는 문제가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신앙생활의 척도가 됩니다. 절대적인 척도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선생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걸어 나온 7년노정이 선생님만의 노정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게 여러분의 노정이 안 되면 여러분의 노정으로서 그것을 상속받아야 합니다. 그것을 일치화시키지 않겠다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일치점에 나도 가서 하나되어야 합니다. 거기에서 생명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생명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안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거예요. 


   본부에 대해 관심을 갖자


   그런데 여러분은 열 사람이면 열 사람, 백 사람이면 백 사람이 전부 다 딴 보따리를 싸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게 큰 병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잘 했댔자 결국은 여러분이 딴 데로 가게 되고 그러다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뜻을 중심삼아 가지고 통일교회를 믿다가 죽었다 하더라도 그 기준이 일치 안 되는 것은 하나님이 관계맺을 수 없습니다. 도리어 그것이 더 큰 탕감조건을 세워야 하는 것으로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기점을 어떻게 여러분의 내적 생활에 일치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은 대외 생활보다도 대내 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기점과 어떻게 일체화시키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그 해결 기점을 가려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 앞으로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이 본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겠습니까, 안 갖게 되겠습니까? 절대적으로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국에 살고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과 일본에서 살고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 중에서 본부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쪽을 하나님은 찾아가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10년 되었으면 10년 된 만큼 살이 찌고 뼈가 굵고, 그 내용이 풍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나님과 일치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즉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그 본거지에 대한 일편단심은 변함이 없어야 됩니다. 
  

   세계 복귀를 책임지고 나가자


   여러분이 신앙길을 가면서도 마음이 컬컬한 것은 왜 그러냐 하면 내적 기준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내적 기준이 떨어져 있어 가지고는 뭘하더라도 만족한 결과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내적인 하나님의 임재점에 동화하는 생활, 일치하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관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 지점에서 개인이 탕감복귀되는 것이요, 가정이 탕감복귀되는 것입니다. 종족, 민족, 국가, 세계도 이 지점을 떠나서는 탕감복귀가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느 지방에 나가서 전도를 하더라도 이 기점을 중심삼고 이 기점을 연결시켜 가지고 거기서 환경적으로 탕감시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가정생활도 이 기점을 중심삼아 가지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닮지 않은 곳에는 하나님께서 임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원리가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감옥에 있을 때 느끼던 그 심각한 심정을 지금도 산에 가나 어디를 가나 똑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 환경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변화하면 변화할수록 더 심각한 심정을 느낍니다. 환경이 변화된다고 해서 자기의 내적인 기점을 상실하고 변해서는 안 됩니다. 언제나 환경이 달라지면 달라질수록 그 환경에서 반드시 이런 기점을 수습해 가지고 하늘과 땅 관계 이상으로 이것을 조성해 놓고 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언제나 이중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도 언제나 이중생활입니다. 여러분은 이 이중생활을 떠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보다 보람 있는 생활, 보다 내적인 생활로 하나님을 모시고 살 수 있고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기점에 있어서 아들로서 해야 할 책임이 있고 가정으로서 해야 할 책임, 교회 전체의 책임자로서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 세계 복귀섭리를 책임지고 나가는 책임자가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러한 책임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거기에는 예법이 있습니다. 이것을 상실하게 될 때에는 반드시 통일교회는 중단되는 것입니다. 발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가만 있어도 통일교회는 발전합니다. 왜 그러느냐?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는 그 기점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발전 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륜의 도리라는 것은 반드시 우리 때에 세계적으로 찾아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기점을 상실하게 될 때는 여러분은 선생님과 하등의 관계가 없게 됩니다. 얼굴을 알고 상대를 안다고 하더라도 거기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알겠지요?「예.」 

 

 

 

&문선명선생말씀선집 제22집 4편, 원문&

               

                           하늘이 임재할 수 있는 내적 자아

 

  1969년 1월 19일(日), 전 본부교회.
* 이 말씀은 밤 예배 후에 하신 것으로, 앞부분은 녹음이 되어 있지 않아 싣지 못하였음.24430

 

   뜻이 아무리 여러분 앞에 가까이 다가왔더라도 여러분 자신이 그 뜻을 환영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자체가 되어 있지 않으면, 여러분은 그 뜻과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 그것은 이 시대뿐만 아니라 노아시대에도 그랬었고 아브라함시대, 모세시대 등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므로 어느 때나 문제가 되는 것은 뜻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하더라도 거기에 동화될 수 있는 자기 자신이 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뜻과 관계맺을 수 있는 내외적 조건을 갖추는 것이 문제

 

   그래서 금년에 특별히 통일교회 식구들은 그런 환경에 동화될 수 있는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뜻이 아무리 세계적이라 하더라도 여러분이 그 뜻을 도외시한다면 이 뜻과 여러분은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 뜻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환경적 조건, 혹은 내적인 조건을 갖추어 어떻게 그 뜻에 결부시켜 나가느냐 하는 문제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대개 가정을 중심삼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도 역시 지금까지 가정을 중심하고 사회생활을 해 나왔습니다. 
   그러면 신앙자들과 불신앙자들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불신앙자들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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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을 중심삼고 사회생활만 하면 되지만 신앙자들은 가정을 중심하고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교회생활도 아울러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신앙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입신양명(立身揚名)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자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입신양명하는 것보다도 교회생활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그것은 그것들이 가인 아벨과 마찬가지의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외적인 사회생활은 가인적이며 내적인 교회생활은 아벨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적인 사회생활은 내적 생활의 상징체가 되어야 합니다.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여기에서 외적인 사회생활의 중심이 되는 것은 내적인 교회생활인 것입니다. 
   내적인 교회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으로부터 공인을 받을 수 있는 입장에 서지 못한 사람은 외적인 사회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을 대신한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내적인 교회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으로부터 공인을 받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통일교인들의 교회에 대한 관념을 생각해 보게 될 때, 교회에 모여 집회하는 그 시간이 얼마나 귀하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교회의 공적 집회에 대한 관념이 희박하기 때문에 뜻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에 대해서도 희박해지는 거예요. 자기가 내적으로 설 수 있는 그 자리가 어떻다는 것을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외적 기준
도 확실치 않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임재지는 어디인가


   내적인 모든 핵심을 결정짓는 자리가 바로 교회의 공적으로 집회하는 자리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교회의 공적 집회를 통해서 전통적 기준을 세워 나왔습니다 . 
   여러분은 아침 경배 시간이라든가 혹은 우리 교회에서 개최하는 공식적인 집회 시간에 대한 관념이 희박합니다. 도리어 사회생활에 대한 관념과 교회생활에 대한 관념을 비교해 보게 될 때, 흘러가 버리고 말 사회생활에 대한 관념이 영원히 남아져야 할 교회생활에 대한 관념보다도 앞설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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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습니다. 
   이럴 때 여기에는 문제가 일어나고 병폐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팎에 대한 문제를 여러분들이 확실히 가려 두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 인간의 몸과 마음을 중심삼고 볼 때 몸을 주관하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생각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곳, 즉 임재지(혹은 임재점)가 어디인가를 언제나 생각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한 국가면 국가가 역사 과정에서 왜 망했느냐? 이스라엘 나라가 번번이 이방의 침범을 당하고 또 하나님의 뜻 앞에 어긋나는 자리에 나간 것은 왜 그랬느냐? 그 국가로서의 내적 근거지, 즉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지와 일체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지와 일체되지 못하면 그 국가가 망했듯이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
로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힘이 안 나는 것은 어찌하여 그러냐? 여러분 자신이 내적으로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지, 즉 임재점을 결정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결정짓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힘이 안 나는 거예요. 개인이 무력해지는 것이나 국가가 무력해지는 것이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전세계의 복귀섭리를 두고 볼 때,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이 세계의 외적 정세를 살피기도 해야 되겠지만, 그것보다도 먼저 외적 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적 정세를 살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 세계를 지금까지 섭리해 나오는 데는 섭리적 근거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세계가 아무리 크고 복잡하지만 전부 다 그것은 외적인 반응 현상입니다. 
   그러면 내적인 이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임재지, 즉 임재점이 어디냐? 하나님이 임재해 가지고 이 모든 동기를 둘 수 있는 곳이 어디냐? 여기에 대한 인식이 뚜렷해야 됩니다. 그러면 그곳이 외적인 세계의 모든 정세를 좌우하는 미국이냐? 아닙니다. 
   그러면 그곳이 어디냐? 그곳은 하나님의 섭리의 뜻을 대표하는 곳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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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의 뜻을 대표하는 곳이 바로 우리 통일교회입니다. 그러므로 통일교회 자체 내에 하나님의 모든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그런 내용이 있느냐 하면, 그런 내용이 통일교회에 있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내가 어떻게 동화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외적 세계에 어떻게 동화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내적인 본거지에 어떻게 동화될 수 있는 내 자체를 가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하게 될 때에도 무슨 뭐 대한민국, 세계에 대한 그런 기도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보다도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지가 어디이며, 어떠한 내용을 가지고 임재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협회장이든 누구든 전체가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으면

 

   하나님은 지금까지 섭리를 해 나오셨는데 무엇을 중심삼고 섭리해 나오셨느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서 유대민족을 중심삼고 섭리해 나오셨으나 그들이 실패했기 때문에, 즉 제1이스라엘 민족이 실패했기 때문에 제2이스라엘인 기독교를 창건해서 그 기독교를 중심삼고 역사 과정을 수습하기 위해서 섭리해 나오셨습니다. 그러나 제2이스라엘도 역시 실패함으로 말미암아 결국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섭리하시게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이 통일교회에 머무르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통일교회의 어디에 머무르시게 되었느냐? 소위 말씀에 머무르시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선생님을 중심삼고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일치가 안 되고 이것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게 될 때는 여러분에게는 반드시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타나 여러분은 생각지도 못한 입장으로 흘러가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살아온 사회생활 전체와 교회를 중심삼고 생활한 전체를 놓고 볼 때, 어느 것이 내적이냐 하면 교회생활이 내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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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여러분들이 얼마만큼 내적 생활의 가치의 기준을 세워 나왔느냐? 
   혹자는 뜻을 중심삼고 간다고 하면서도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뜻이 될 것이다. 라며 자기 멋대로 생각합니다. 그런 곳에 하나님이 계실 수 있겠어요? 
   선생님은 지금까지 이 뜻을 세워 나오면서 어디에 가장 중점을 두었느냐? 하나님이 임재하는 곳, 즉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기점이 어디냐? 여기를 중심삼아 가지고 어떻게 일체가 되느냐? 어떻게 동화되느냐? 여기
에 하나님이 공인할 수 있는 일체성의 기반을 어떻게 세워 내적으로 적응시키느냐? 이런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지금까지 싸워 나왔습니다. 
   사탄세계에서는 외적으로 이것을 막기 위해 방해하고, 하늘은 외적으로 막는 이 사탄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 세계의 모든 실황은 어디까지나 외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계 가운데 어디에 계시느냐? 한국에 계신다면 한국 어디에 계시느냐? 하나님은 반드시 교단에 들어
오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생활하고 있는 청파동 본부교회와 하나님의 임재지와의 관계가 어떻게 돼야 하느냐? 만약 이것이 다르다고 할 때, 통일교회는 발전은커녕 여기서부터 중단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이 틀어져 가지고는 앞으로 세계적인 동화의 기점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세계를 소화시킬 수 있는 기점이 될 수 없습니다. 내적 중심을 공고한 자리에 세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어떠한 어려운 환경이라도 책임자는 그러한 중심을 결정짓는 그 기점을, 그 위치를 상실하지 않고 지켜 가야 되겠다는 신념에 언제나 사무쳐 있어야 합니다. 그런 관념을 가지고 나아갈 때 사적 생활과 사회생활을 전부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회생활을 하는 것은 내적 생활을 표현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한 생활 속에서 나는 뜻이 원하는 목적을 향해서 움직이게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마음을 중심하고 몸이 움직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적인 섭리의 기점, 즉 섭리의 임재지를 중심하고 외적인 세계가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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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주관 완성하라
   

   여러분들이 역사적인 승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 지점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기 우리 사업대원들 가운데 진정으로 하나님이 인정할 수 있는 사업을 한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길을 가더라도 만사를 하나님이 임재하는 그 기점과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의 생활 전체가 그 기점과 일치될 수 있는 생활화, 즉 동화될 수 있는 생활화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어긋나게 될 때에는 아무
리 자기 나름대로 잘 되고 자기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생각해도 그것은 하나님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 하는데,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느냐? 세계를 움직이고 모든 섭리를 움직이는 그 중심존재이신 하나님이 어디에 임재하시느냐? 임재지가 어디냐?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을 누구나가 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가까운 곳에 있는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 가지고 생활해야 한다는 것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철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교회를 나오게 될 때는 그것은 본심이 오고 싶어했던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본부교회를 오지 말라고 해도 담을 넘어오고 했던 거예요. 그런데 그때의 생활과 지금의 생활을 비교해 보게 될 때, 하나님의 역사가 달라졌든가, 아니면 여러분이 달라졌든가 무엇인가 달라졌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그 기점이 달라졌느냐, 여러분 자신이 달라졌느냐? 둘 중의 하나는 달라졌습니다. 
   교회 자체와 선생님 자신이 지금까지 뜻을 향해 가는 방법이 달라져 왔다면 통일교회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영계는 협조를 안 하는 거예요. 거기에서 변동이 벌어질 때는 뜻이고 무엇이고 이것은 다 중단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하겠다고 해도 안 되는 거예요. 
   교회와 선생님 자신이 뜻을 향해 가는 방법이 어긋나지 않았기 때문에 달라진 것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여러분이 옛날과 비교해서 자신이 달라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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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 그 어디에 병폐가 생겨났느냐?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점과 여러분 생활이 일치 안 되어 있으면 여기서부터 갈라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활이 여러분의 본심과 일치하는 자리가 아닌 곳에서 이루어질 때 병폐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1년이 가고 2년이 가고 3년이 가고 4년이 가고 하여 7년이 지나고 나니 여러분이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를 새로이 배워서야 느낄 수 있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떨어져 있는 것입니까? 그런 자리에 떨어져 있으니 아무리 보조를 맞추려 해도 보조를 맞출 수가 없기 때문에 앉아서 꺼벅꺼벅 졸고들 있는 거예요. 즉 말하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대로 있고, 듣는 사람은 듣는 사람대로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확실히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은 감옥이면 감옥 생활에서나 아무리 어려운 자리에서도 이 한 기점만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왔다는 이 한 가지 사실은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밥을 먹으나, 자나 깨나…. 기도할 때도 다른 기도를 하지 않았습
니다. 세계가 통일되면 뭘 합니까? 그 기점을 잃어버리게 되면 자동적으로 무너지는 것입니다. 세계 통일을 하기 위한 그 핵심적인 내용이 무엇이냐 하면 자아주관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주관을 바라기 전에 자아주관을 완성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아를 어떻게 완성시키느냐?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점, 그 기점과 언제나 일치화시켜야 합니다. 아무리 힘든 감옥이나 아무리 어려운 자리에 들어가더라도 반드시 이것을 거쳐 나가야 됩니다. 즉 복귀의 관문인 것을 거쳐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극심하면 극심할수록 그로 인해 못 갈 것이 아니라 더 열심히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점점점점 시간이 촉박함에 따라 스스로 재촉하게 되는 것이요, 심각해지는 것입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더욱 심각해지는데 여러분은 어려우면 오히려 해이해지지요? 문제가 점점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여러분들에게 심각성은 더 가중되는 거예요. 왜 그러느냐 하면,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점을 결정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땅 위에 상대적 결정을 지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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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성도 하나님의 임재점에서 해야


   여러분이 이 복귀섭리를 가만히 보십시오. 옛날 구약시대는 제물시대였는데, 제물을 드리려면 제물을 드리기 위한 환경을 성별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물을 드리기 위해서는 지성소가 있어야 합니다. 성막 가운데 지성소가 있습니다. 제물을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별된 환경을 만들어 가지고 그 위에 제물을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구약시대에는 상징적인 성전이었으나 신약시대인 예수님시대에 와서는 실체적인 성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실체 성전이 된 예수님시대에 와 가지고는 예수님을 중심삼아야 하고, 그를 기점으로 하여 언제나 일치해야 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하나되는 그곳이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기점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 기점의 도리를 접해 가지고 일치화될 수 있느냐, 즉 동화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싸워 나온 것입니다. 그곳과 일치되기 위해서는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어떠한 승리도 가져올 수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했댔자 그것은 헛수고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복귀섭리의 7년노정이면 7년노정을 거쳐 나가는 길에 있어서 어떻게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는 임재점에 개인이 일치되어 나가며, 가정이 일치되어 나가며, 종족이 일치되어 나가며, 국가와 세계가 일치되어 나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임재점에 일치되기 위해서는 '내가 국가를 위해 충성만 하면 됐지, 중심이 어떻고 임재점이 어쨌든…' 하는 그런 사고를 가지고 있으면 안 됩니다. 국가를 위해 충성하기 전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그 임재점에서 충성하겠다는 다짐을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회를 위해서 봉사하기 전에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에 들어와 가지고 봉사하여 인정을 받아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하나님의 내적인 인연이 결과인 외적 세계에 열매맺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입니다. 
   이런 것을 떠나 가지고는 교회도 아니요, 사회도 아니요, 중간에서 왔다갔다하다가 만다는 거예요. 지금 여러분이 중간에서 왔다갔다하는 그런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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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뜻이 병폐를 만든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에게 병폐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그 기점에 동화할 수 있는 생활적인 터전이 안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 협회본부에 사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이 세계가 아무리 넓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여기로구나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렵다고 거기에서 낙망하고 지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할 곳이 딴 곳이 아니다. 하나님이 안식할 곳이 딴 곳이 아니라 바로 이 자리로구나! 이 자리가 하나님이 최고로 안식할 수 있는 자리요, 이 자리가 최고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자리로구나!' 하는 것을 백방으로 느끼고 생활하는 사람은 지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과 관계를 맺고, 인연을 맺기 때문에 그 사람은 날이 가면 갈수록 새로움을 느끼며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여러분이 아무리 외적으로 큰소리쳐도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세계를 위해서 봉사하고, 나라를 위해서 충성한다.' 고 하지요? 
   그러면 충성하는 데 있어서 그 기점이 어디 있느냐? 반드시 가정에서, 그 부모의 마음과 몸 가운데서부터 출발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셔야 함을 얼마나 자각하고 있느냐


   자기가 태어난 것도 부모의 사랑을 통해서입니다. 인간이 여기에서 출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존재의 출발도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그 기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일치된 자리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었겠습니까? 
   여러분의 생명도 어떻게 생겨날 수 있었겠습니까? 존재하는 것이 그냥 그대로 생겨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존재에 대한 인식이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사실은 우리의 탕감복귀노정도 이것을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에게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뜻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는 생짜를 모아다 놓았는지 앉아서 졸기나 하고…. 졸기나 해서 어디 되겠어요? 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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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사람들, 이 교회에 하나님이 임재하신다고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 교회 이 자리가 진짜 그런 곳인지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졸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 미국의 존슨 대통령이 지금 여기에 임석했다면 여러분 졸고 있겠어요? 여러분은 벌써 관념부터 틀렸습니다. 
   이 자리가 어떠한 자리입니까?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자리는 어떤 자리입니까? 여러분이 기도할 때도 이 자리가 어떠한 자리인지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복귀섭리를 왜 하시느냐? 본연의 부모, 즉 참부모의 인연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참부모는 어떤 분이냐? 참부모는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실체 성전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이 실제로 실감이 나나요? 그 가치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여러분의 집쯤 되겠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의 몸뚱이, 여러분의 아들딸, 여러분이 살고 있는 나라, 세계와 같겠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을 무시해도 유만부동이지 하나님 알기를 자기 집의 장롱 속에 들어 있는 패물보다도 못하게 알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
이 하나님께 '복을 주시옵소서.' 하는데,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 말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뜻을 이루어 나가는 데 있어서 세계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그런 길을 닦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거기에 계시지, 그렇지 않고 여러분과 같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님이 어떻게 계시겠습니까? 이것을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같이하시겠나 하는 것을.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여러분들이 교회에 찾아오고 교회를 생각해 보십
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동화되는 생활을 갈구해 보십시오. 여러분이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향하여 머리만 숙여도 그 자리는 은혜의 자리가 됩니다. 
   여러분이 청파동 본부교회를 하루에 한 번씩 들르지 못하게 되면 반드시 '아버지···' 하고 회개를 하고, 또 못 가게 된 것을 탄식하고서 자기 가정의 누구라도 보내어서 교회 사정이 어떻게 되어 가고, 또 선생님이 무엇을 위해 활동하기를 바라고 계시는가를 알고 싶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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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대한 관심이 우주보다 더 클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보라는 거예요. 그런 사람이라면 '하나님, 떠나십시오.' 해도 하나님은 떠나지 않으시고 그와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곁방살이를 하면서 무슨 은혜가 나오겠나?' 하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공부를 해 가지고 출세하여 뜻을 위하겠다고 합니다. 자기 멋대로 출세를 암만 했댔자 뜻하고 관계가 없는 거예요.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그 기점하고 일체 될 수 있는 자리에서, 그것을 근거로 해서 터를 닦고 그것을 근거로 해서 출세해야, 그럴 수 있는 동기가 되고 환경이 되어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
문에 이 기준을 어떻게 여러분들이 자각하느냐는 것이 중요한데 여러분은 이것이 희박하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임재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통일교회 본부에 오지 말라는 것이라고 선생님은 생각합니다.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는 세상의 명예, 세상의 권력, 세상의 부귀보다도 선생님이 안 만나 주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에게는 그러한 인식과 신념이 부족하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세계적인 복귀섭리역사를 담당하고 나오지만 아직도 선생님은 매일같이 하나님 앞에 어떻게 하면 기쁨을 돌려드릴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섭리를 해 나온 이 시점에 있어서 내가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모습을 어떻게 취해야 되느냐? 여기에는 갖춰야 할 예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법이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예법을 갖추어 나가야 됩니다. 가정에서는 모른다 하더라도 그 가정을 이끌어야 할 책임진 사람은 이 예법을 속히 갖추어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뜻이 여러분이 활동하는 그 세계로 찾아 들어가는 것입니다. 
   6천년 동안 섭리해 나온 복귀역사니만큼, 핵심 내용이 결정된 그 기준이 있으면 그것을 중심삼아 가지고 역사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외적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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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부 다 사방으로 상대해 들어옵니다. 그것을 실감합니다. 선생님은 그러한 신념을 갖고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계를 통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하나님이 임재하는 임재 기점을 통하여서 관계를 맺기 때문에 선생님에게 가르쳐 주지 말라고 해도 가르쳐 주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지역을 초월하기 때문에 세계의 어떤 국경이라도 초월해서 이 역사가 전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점은 한국이지만 이 임재점은 한국만의 것이 아닙니다. 이 임재점은 세계를 대표한 임재점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곳을 향해서 일치화되고 동화되기 위해서 정성들여 나오면 자동적으로 알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그런 인식이 있어야 됩니다. 여러분이 기도할 때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하나님이 임재하는 곳이 어디냐 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지어 놓고 에덴동산에 아담 해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임재하시려고 했는데 그 기점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복귀역사는 6천년 동안 슬픔의 역경과 개척 노정을 거쳐 수많은 역사 과정에서 희생의 관문을 택해 나온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어느 곳에 임재할 수 있는 기점을 마련해 왔느냐? 그곳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한국입니다. 한국에서도 딴 곳이 아닌 통일교회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 어디냐? 결과적으로 선생님에 귀결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게 된다면 하나님이 임재하는 그 가치를 얼마만큼 인식하느냐 하는 문제가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신앙생활의 척도가 됩니다. 절대적인 척도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선생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걸어 나온 7년노정이 선생님만의 노정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게 여러분의 노정이 안 되면 여러분의 노정으로서 그것을 상속받아야 합니다. 그것을 일치화시키지 않겠다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일치점에 나도 가서 하나되어야 합니다. 거기에서 생명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생명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안 들어가면 안 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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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에 대해 관심을 갖자


   그런데 여러분은 열 사람이면 열 사람, 백 사람이면 백 사람이 전부 다 딴 보따리를 싸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게 큰 병폐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리 잘 했댔자 결국은 여러분이 딴 데로 가게 되고 그러다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뜻을 중심삼아 가지고 통일교회를 믿다가 죽었다 하더라도 그 기준이 일치 안 되는 것은 하나님이 관계맺을 수 없습니다. 도리어 그것이 더 큰 탕감조건을 세워야 하는 것으로 남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기점을 어떻게 여러분의 내적 생활에 일치시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은 대외 생활보다도 대내 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기점과 어떻게 일체화시키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언제나 그 해결 기점을 가려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 앞으로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이 본부에 대해서 관을 갖게 되겠습니까, 안 갖게 되겠습니까? 절대적으로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국에 살고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과 일본에서 살고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 중에서 본부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쪽을 하나님은 찾아가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10년 되었으면 10년 된 만큼 살이 찌고 뼈가 굵고, 그 내용이 풍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나님과 일치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즉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그 본거지에 대한 일편단심은 변함이 없어야 됩니다. 
   이것이 변하게 될 때는 병폐가 벌어집니다. 모든 일을 할 때는 이것을 중심삼고 해야 합니다. 이것이 뜻을 위해 가는 길에 있어서 표준입니다. 그리고 전도를 해도 그 마음을 중심삼고 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언제나 '하나님 대신자다.'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활동을 할 때 어디에 가서 입을 열더라도 반드시 하나님 대신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내적인 기준이 공고화될 때 외적 기준이 출발하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다시 말하면 완전한 플러스가 생기면 완전한 마이너스가 생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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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원칙입니다. 그러므로 내적인 기준이 완전하게 될 때는 외적인 기준은 자동적으로 퍼져 나가는 것입니다. 


   세계 복귀를 책임지고 나가자


   여러분이 신앙길을 가면서도 마음이 컬컬한 것은 왜 그러냐 하면 내적 기준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내적 기준이 떨어져 있어 가지고는 뭘하더라도 만족한 결과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 내적인 하나님의 임재점에 동화하는 생활, 일치하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관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 지점에서 개인이 탕감복귀되는 것이요, 가정이 탕감복귀되는 것입니다. 종족, 민족, 국가, 세계도 이 지점을 떠나서는 탕감복귀가 안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느 지방에 나가서 전도를 하더라도 이 기점을 중심삼고 이 기점을 연결시켜 가지고 거기서 환경적으로 탕감시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가정생활도 이 기점을 중심삼아 가지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닮지 않은 곳에는 하나님께서 임재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원리가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것을 확실히 다시 찾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이것이 희박하게 될 때는 반드시 딴 결과가 맺어지게 됩니다. 딴 결과를 맺은 뒤에 '아이쿠!' 해서는 이미 때가 늦습니다. 여러분들은 옛날에 자기들이 원리 말씀을 들을 때 느끼던 그 기분을 다시 회복해야 됩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가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말씀에 대한 감사를 해야 합니다. 말씀을 들어서 충격적인 충동을 느끼던 것을 다시 회복해 가지고 그 길을 다시 찾지 않고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됩니다. 탕감복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싸움은 여러분의 생애를 걸어 놓고 죽을 때까지 해 나가야 됩
니다. 선생님도 그렇게 해 나오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감옥에 있을 때 느끼던 그 심각한 심정을 지금도 산에 가나 어디를 가나 똑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 환경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변화하면 변화할수록 더 심각한 심정을 느낍니다. 환경이 변화된다고 해서 자기의 내적인 기점을 상실하고 변해서는 안 됩니다. 언제나 환경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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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달라질수록 그 환경에서 반드시 이런 기점을 수습해 가지고 하늘과 땅 관계 이상으로 이것을 조성해 놓고 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언제나 이중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도 언제나 이중생활입니다. 여러분은 이 이중생활을 떠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보다 보람 있는 생활, 보다 내적인 생활로 하나님을 모시고 
살 수 있고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기점에 있어서 아들로서 해야 할 책임이 있고 가정으로서 해야 할 책임, 교회 전체의 책임자로서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또 세계 복귀섭리를 책임지고 나가는 책임자가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러한 책임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거기에는 예법이 있습니다. 이것을 상실하게 될 때에는 반드시 통일교회는 중단되는 것입니다. 발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가만 있어도 통일교회는 발전합니다. 왜 그러느냐?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는 그 기점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발전 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륜의 도리라는 것은 반드시 우리 때에 세계적으로 찾아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기점을 상실하게 될 때는 여러분은 선생님과 하등의 관계가 없게 됩니다. 얼굴을 알고 상대를 안다고 하더라도 거기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알겠지요?「예.」 


    우리의 승공활동과 승공사상


   1965년도에 우리 통일교회가 부흥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1965년도 이상의 부흥을 어떻게 전개시켜 나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과거에는 부흥은 했지만 내적인 수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내적인 수습을 위해서 우리가 주력해야 되겠습니다. 
   금년 5월, 6월, 7월, 8월, 9월, 이때에는 국가적으로 볼 때 상당한 위기라고 봅니다. 북한에서는 녹음기(綠陰期)가 되는 이 기간에 간첩을 많이 남파해 가지고 국내를 혼란시키려 할 것입니다. 그래서 불상사가 많이 일어나리라 보기 때문에 이번 기간을 중심삼아 가지고 우리는 전국적으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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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활동에 총주력해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열심히 반공활동해 왔는데, 우리의 반공활동의 목적을 달성하고, 이제까지 활동해 온 것을 결실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활동을 9월까지 실시해야겠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10월, 11월, 12월, 이 3개월간은 원리연구회의 결실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해 온 대내적인 활동을 대외적인 활동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 대외활동을 대표할 수 있는 단체로 승공연합, 초교파협회, 원리연구회를 창설했습니다. 
   이런 단체를 세워서 대내적인 모든 계획을 대외적인 관계로 연결시키기 위해서 지금까지 활동체제를 길러 왔던 것입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올랐습니다. 
   우리가 승공활동한 지도 만 3년이 지났습니다. 맨 처음에 이 활동을 할 때는 관(官)에서 우리를 상당히 멀리했었습니다. 관에서는 이것에 대하여 책임진 부서에서 전부 다 하고 있으니 당신들이 안 해도 된다면서 아주 비난했습니다. 일개 종교 단체에서 그런 활동을 할 게 뭐냐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활동할 때는 억울함을 많이 당했습니다. 이 분야를 개척해 나오면서 
참 서러운 사연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활동한 실적을 볼 때 이제는 국가적으로 공인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까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시아에까지 문제를 제기시킬 수 있는 실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어떠한 사회단체도 그렇게 하지 못했고, 혹은 반공연맹이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우리를 상당히 반대해 나왔습니다. 국가 단체가 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지도 않은 단체가 전국적으로 조직을 공고화하여 자기들 이상의 활동을 벌여 나왔기 때문에 그들이 음양으로 우리를 반대해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들을 탓하지 않고 꾸준히 이 길을 개척하며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명실공히 국가가 우리를 협조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국제회의에서 승공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국가 전체가 협조할 수 있는 길을 금후 2, 3년 이내에 조성하려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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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우리는 한국에서 승공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는 우리를 빼놓고는 안 된다고 하는 실적을 갖추었습니다. 이런 단체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념적으로 민주와 공산이 대립해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무리인 우리가 공산주의를 비판해 가지고 그들을 극복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세계사적인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 통일교회가 제창하는 이 승공사상은 세계 무대에 등장할 수 있는 단계로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닦여졌습니다. 
   이것을 잘만 하면 아시아의 문제로부터 세계의 문제로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선생님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승공연합의 활동을 지금까지 해 나왔습니다. 


   우리가 여러 단체를 만든 이유


   그다음에는 초교파 운동인데 이 운동을 1966년을 중심삼고 해 나왔는데 이제부터는 초교파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야 되겠습니다. 우리 교회를 위하는 활동보다도 모든 종교를 중심삼아 가지고 앞으로 종교 통일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이런 진보적인 관점에서 초교파 운동을 해야 되겠습니다. 
   여기에서는 물질적인 문제라든가 안팎으로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 2년 동안 잘 끌고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한국 교계에 그야말로 초교파의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그래서 기성교단 앞에는 이것이 크나큰 위협적인 활동으로 부각될 정도로 지금까지 활동해 나왔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 종교를 대표해서는 초교파를 통해서 운동을 했고, 또 사상을 대표해서는 승공연합을 통해서 활동을 했고, 학계를 대표해서는 원리연구회를 통해서 활동해 나왔습니다. 이제 이 단체들은 모두 명실공히 사회에서 공인 받을 수 있는 단계에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그러면 왜 교회활동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가는데, 그러한 내용을 가진 중간적인 단체를 세워야 되는가? 이런 근본 문제를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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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선생님은 천의(天意)에 의한 섭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뜻을 세워 가지고 지금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달성할 것이냐? 물론 하나님은 단시일 내에 달성시키는 것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도자의 입장에서 이것을 단시일 내에 성사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정책적인 문제가 개재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학계를 움직인다든가, 정부를 움직인다든가, 사상계를 움직이는 이런 문제가 반드시 개재될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사상계를 두고 볼 때 철학이 문제가 되는 거예요. 새로운 철학 사조를 중심삼고 새로운 이념이 나왔습니다. 철학의 근거를 중심삼고 새로운 사관, 새로운 세계관이 나와서 이것을 중심삼아 새로운 사회 건설, 새로운 이상, 새로운 사회 조직을 해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현실문제와 결부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사상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공산주의가 민주주의에 제일 위협적인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요리하느냐 하는 문제가 지금까지 우리가 고심해 온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우리가 선두에 서서 그것을 대비해 나가야 합니다. 앞으로 이런 것은 세계사적인 문제가 될 것입니다. 
   또 우리는 공산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체제를 가지고 나섰다는 사실, 이것은 명실공히 현재 인정받을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어 나왔지만 우리는 이렇듯 지금까지 사상적인 분야에 있어서 첨단에 서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종교적인 문제에 있어서 통일교회가 한 종파의 입장에 있지만 그야말로 모든 종교 가운데 최고의 우위를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7년 동안 활동해 나왔기 때문에 우리에 대해서 정부나 일반 단체의 지도자들은 강력한 단체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움직이는 것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는 이런 입장에서 우리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애국 애족하는 단체요, 또 통일교회 사람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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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만 있으면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의 활동을 통해서 그런 실적을 남겼기 때문에 그러한 관점을 우리가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세 분야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빠른 길을 선생님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데 한 가지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 탕감복귀라는, 지금까지 누구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입장을 취해 나가면서 정치적인 활동을 할 수 없고, 또 사회활동도 할 수 없고 심지어는 대학가에서도 활동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가는 방향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


   다시 말하면 종교적인 입장에서 이런 기반을 개척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반을 개척하기 위해 고심해 나온 것이 지금까지 우리 통일교회의 서러운 역사였습니다.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서도 그것을 양분시켜 가지고 학계와 사상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길을 닦아 나왔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눈물나는 역사적인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목적하던 그 기준을 향해서 작전을 개시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년에 승공활동도 해야 되겠고, 교회활동도 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연리연구회 활동을 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5월까지는 교회활동을 하고, 그 이후 9월까지는 전적으로 승공활동을 벌여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 가지 문제는 통일교회 식구들이 우리 교회가 현재 어떤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 가지고 전국에 널려 있는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은 각 개인이 승공활동을 할 때, 전부 다 일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간첩을 색출하는 데 있어서도 우리가 선두에 서야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정부와 타협을 해 가지고 여러분에게 대공관계에 대한 훈련도 시킬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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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아시아에 있어서 홍콩이라든가 그와 비슷한 곳에 앞으로 우리가 세계적인 탐정소, 흥신소와 같은 것들을 설치하여 운영해야 되겠습니다. 그런 문제를 뒷받침하는 모든 인재는 대한원리연구회에 관계되는 사람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확보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삼각 작전을 활용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생각할 때 대학가에서 활동하는 대학원리연구회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는 것입니다. 
   교회부흥활동이니 승공활동이니 하는 그 영향을 전부 다 어디에 결부시켜야 하느냐 하면 원리연구회에 결부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10월부터 12월까지 대학원리연구회를 이것을 결속할 수 있는 방향에서 움직이려고 합니다. 
   초교파를 중심삼은 운동보다도 대학가에 YMCA나 YWCA와 같은 이런 단체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이들과 우리 원리연구회가 어떻게 연합해서 활동하느냐, 또 우리가 부흥회 활동을 해 가지고 각 대학생들이 전도되면 그 사람들과 어떻게 유대 관계를 맺느냐, 이런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금년에는 12월까지 원리연구회 활동에 집중시키려고 그럽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기간에는 다른 활동은 하지 않느냐? 아니에요. 다른 활동을 계속하되, 그러한 때를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원리연구회 활동방안


   그래서 이번에 10일 이내에 선생님이 외국으로 떠나려고 하는데 5월 이내에 돌아오려고 그럽니다. 여러 가지 긴박한 국내 사정도 있고 해서 빨리 돌아오려고 합니다. 앞으로 원리연구회 활동은 대학교 내의 활동으로만 그쳐서는 안 되겠습니다. 대학생이면 중고등학교를 졸업했기에 반드시 모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자기가 재적하고 있는 학교가 있습니다. 학교에는 자기 개인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 동료들과 친구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전공학과를 중심삼아 가지고 70명 내지 80명의 동기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동기들과 사적으로 접할 수 있는 활동 체제를 어떻게 강화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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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가 문제입니다. 그리고 대학교 내의 활동만으로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자기의 선후배 관계를 잘 활용하여 모교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방과 서울이 여러 면에서 다를지는 모르지만 자기가 현재 대학원리연구회를 중심삼아 활동하는 그것을 어떻게든지 모교에서 자기를 지도했던 스승에게까지 연결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교로 연결시켜 나가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대학가에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든지 자기 친구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들의 가정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대학가의 활동을 중심삼아 가지고 어떻게 사회활동에 연결할 것이냐? 그냥 막연하게 할 것이 아닙니다. 자기 학과면 학과의 가까운 친구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 친구네 가정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식의 친구
가 왔으니까 그 부모들이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식의 친구가 똑똑한 청년이면 그 집에서는 자기 아들과 비교하게 되고 자기의 친척 누구 누구하고도 비교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몇 번만 방문하게 되면 우리가 그 가정의 분위기와 그 가정의 생활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여러분들은 친구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 가족들을 어떻게 대할 것이냐 하는, 상하관계의 예법이라든가 하는 것을 지도해 가지고 방문을 시켜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방문해 가지고 먼저 원리연구회를 선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족들하고 친해져야 됩니다. 우선 가까워져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친구를 중심삼고 그 가정의 배후에 있는 젊은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분위기를 조성해야 되겠습니다. 그래 가지고 친구의 아버지, 어머니 또는 삼촌과 일가 친척도 만나는 사람마다 칭찬하게 된다면 우리의 활동 무대는 자동적으로 열려지게 됩니다. 
   친구의 동생, 누이, 사촌, 육촌, 팔촌들과 관계를 맺어 활동하게 되면 대한민국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대개 대학가를 두고 볼 때에 그들의 가정은 중류 이상의 가정일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애국 애족하는 사상을 발전시켜 나가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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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지고 그 가정에 가서 무엇인가 한 가지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그 가정에 가서 진지한 의미에서 애국 애족하고 부모 앞에 효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됩니다. 이 속된 세상에 우리는 여기에 물들지 않고 새로운 생활을 해야 된다는 것을 남겨 놓아야 합니다. 이러한 말 한마디면 많은 시간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15분이면 된다는 거예요. 아들의 친구인 여러분이 가정적으로 환영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신세지지 말라


   이렇게 해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친구의 부모는 직장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친구 중에는 명문집 후손도 있을 것이고, 저명한 아버지를 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 원리연구회의 학생들에 대한 신망을 갖게 된다면 자기 직장의 책임자, 혹은 자기 동역자로 채용 하려고 할 것입니다. 또 친구의 아버지가 이름 있는 회사의 사장이라면 그는 우리 원리연구회의 학생들을 중요한 인재로서 관심을 갖고 채용하려고 할 거예요. 이렇게 되면 그 가정과의 관계가 친밀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반을 닦아 가지고 앞으로 원리연구회 출신들은 인연된 그 가정들을 통해 가지고 전 사회 단체에 우리의 이념을 전파하고 공고화시켜야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의 장구한 계획을 추진해 감에 있어서 대학가를 중심삼은 인재 양성과 인재 배출의 문제를 두고 볼 때 경제적인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이 됩니다. 
   그래서 대학교 내의 활동으로 제한할 것이 아니라 사회를 중심삼아 가지고 활동을 확대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어디를 중심삼고 확대할 것이냐? 자기의 친구의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확대운동을 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은 반드시 친구 집에 신세를 지지 말아야 합니다. 친구 집에 갈 때에는 친구와 그의 형제, 부모, 친지에게까지 무엇인가를 남겨서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돌아오는 활동을 여러분이 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몇 개월만 하게 되면 완전히 우리가 계획한 대로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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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예요. 여기서 가정을 중심삼은 기반이 조성되면 그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앞으로 대학 교수들을 초청하는 운동을 펼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 계획대로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건전한 활동을 하면서 부모님에게 지도 교수를 우리 가정에 초청하자고 하면 기쁨 가운데서, 성심성의를 다하여서 부모님들이 초청하게 된다는 거예요. 
   그것을 인연으로 하여 우리가 지도 교수들을 초청해 가지고 환영하게 되면 우리들도 좋고, 환영받는 지도 교수들도 좋은 것입니다. 그러면 인연을 맺어준 그 가정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에게 자기가 신세지고 돌아갔기 때문에 인연을 맺어준 그 학생을 만나게 되면 지도 교수가 진지한 의미에서 시간을 내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반이 닦여진다
는 것입니다. 이렇게 앞으로 대학 교수들을 우리와 연결시키는 작전을 전개해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중심삼아 가지고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세부적인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토대 위에 발전을 해야 됩니다. 

 

   우리 원리를 세계화시키자


   대학 내 활동을 사회화시키는 데 있어서 어디에 어떻게 다리를 놓아야 할 것인가? 자기 가정과 친지를 중심삼아 가지고 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에는 사회의 저명한 인사의 자녀들도 다닐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 내의 활동 체제를 강화해 가지고 분담적인 활동을 통해서 그 자녀들에게 우리 활동에 협조하게 해 가지고 우리 원리연구회 활동권 내에 인도해야 
되겠습니다. 연결된 그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우리 원리연구회 부장이라든가 혹은 간부들이 그 가정을 방문해서 활동을 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몇 가정만 하게 되면 자연히 문제가 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국가나 최고의 기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는 거예요. 
   이런 기반을 닦기 위한 활동을 해야 되겠고, 이것을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반공활동에 연결시켜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대학 내에 있어서 공산사상을 가진 적색분자들이 침투할 수 있는 노선을, 우리와 연결된 가정을 기반으로 반공활동을 해 가지고 사전에 봉쇄하자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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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 원리연구회가 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 원리의 최후의 승패는 세계적인 학계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원리를 세계에 제시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 각 대학교의 종교학과나 철학과의 권위 있는 교수들에게 우리 원리를 소개해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국내의 종교학 또는 철학 교수들이 우리 원리를 세계 학계에 제시해 가지고, 앞으로 세계화시킬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우리는 대내외적으로 기반을 닦아 놓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초교파 운동이라든가 그 외에 여러 활동하는 데 쓰는 비용이 많이 들고 있는데, 금년까지는 그냥 그대로 활동을 하고 내년부터는 비용을 절감해서 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다른 경제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원리연구회를 중심삼아 앞으로 장학제도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장학제도, 이것은 상당한 효력을 나타낼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일년에 한 천만 원이 필요합니다. 일년에 한 천만 원을 예산하여 한 달에 백만 원씩을 열 사람에게 지불하게 된다면 일년에 백 명이라는 사람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백 명은 우리 계획에 필요한 핵심 요원입니다. 서울대학교면 서울대학에서 제일 우수한 사람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백 명이라는 핵심요원을 자동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경제적인 뒷받침을 해줌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필요한 인적 자원을 찾아낼 수 있고, 또한 사회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리라 보고 있습니다. 
   또 금년에 들어와 우리 선화 어린이 무용단이 일본에 들어가서 공연을 하고 있는데 현재 일본에서 상당한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번에 일본 협회장인 구보키 씨가 와 가지고 선생님에게 리틀엔젤스 공연을 일본에서 최소한도로 줄이자는 것이었습니다. 구보키 협회장은 자기 나름대로 한국 어린이 무용단이 와 가지고 공연하면 일본 사람들이 관심이나 갖겠나 하고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선생님의 특명에 의해서 시작해 놓았으니 안 할 수도 없고 해서 어떻게 최소한도로 
공연 회수를 줄이려고 생각을 하고서 선생님 눈치를 본 것입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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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고충을 이야기하여 선생님이 좋도록 하라고 하게 되면 아예 몇 군데 공연해 보고 일주일 이내에 쓱싹 공연을 넘겨 버리려고 생각을 했다는 거예요.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선화 어린이 무용단 공연


   그래서 선생님이 '구보키 협회장! 씨름도 시합을 해봐야 승패가 결정이 나지? 시합도 안 하고 졌다고 일어서서 후퇴하는 것은 사람이 돼먹지 않았기 때문이야.' 하고 아예 말이 나오기 전에 눌러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걱정이 태산 같았는지 그 뚱뚱한 사람이 축 늘어져 가지고 상당히 걱정을 한 거예요. 그래서 다시 와 가지고 하는 말이 그러면 입장료를 얼마나 받아야 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얼마를 받았으면 좋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제일 많이 받아야 팔백 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특석이 팔백 원이고, 그다음엔 오백 원, 그다음엔 삼백 원을 받았으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럴 때 나는 심리 작전을 써야 된다고 했습니다. 이왕에 성공을 못 하게 된다면 한 가지 어떤 조건이라도 세워 놓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입장권이 비쌌기 때문에 조금밖에 오지 않았다는 조건이라도 세우겠다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이었습니다. 
   만약에 공연이 실패하게 된다면 방비할 수 있는 조건이라도 남겨 놓을 생각은 안 하고 '아이쿠! 입장권도 쌌는데 많이 안 들어왔구나.' 그렇게 되면 그건 망신만 당하게 됩니다. 완전히 그건 망신이고 그건 전패를 당하는 것이라고 선생님은 생각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생각할 때는 입장객이 만원이 못 되거든 입장권이 쌌으면 관객이 만원이 되었을 텐데, 입장권이 비쌌
기 때문에 많이 들어오지 못했다고 하면 망신을 당하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던 거예요. 
   이렇게 생각해 가지고 입장권을 적어도 천 오백 원 이상 받는 걸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입장료는 얼마를 받아야 되느냐고 물어 온 일본 협회장에게 특석은 천 오백 원, 그다음엔 천 이백 원, 그다음엔 천 원을 받으라, 이럴 때는 일단 심리 작전을 써야 된다고 했더니 어리둥절해 가지고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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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투자하는 데 있어서도 이거 보고 저거 보고서는 내가 이거 몇 해동안 고생해서 번 돈인데 이거 투자하게 되면 아이쿠 이거 망하는 거 아닌가 하고 우물쭈물하다가는 아무것도 못 하는 거예요. 
   그럴 때는, 고생해서 돈을 벌어 집어넣은 것을 내놓을 때는 보지도 않고 내놓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들어맞으면 날아가는 거고 안 맞으면 보따리를 펴놓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걸 놓칠까봐 쥐었다 놨다 하다가는 아무것도 못 하는 거예요. 
   일본 협회장이 선생님 명령이니 그렇게 안 할 수 있어요? 그래 가지고 좌우지간 갈 때는 상당히 걱정을 하면서 갔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일본의 우리 원리연구회 회원들을 전부 다 동원해서 그들에게 입장권을 판매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기일 내에 전부 다 판매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40일 전부터 판매를 하라고 했는데, 준비가 잘못되어 가지고 20일 전부터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상당히 바빴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실패한다고 전부 다 마음에 염려를 하면서 판매를 했다는 거예요. 
   2천만 원쯤 투자해 가지고 하는 일인데 실패해서 그 돈이 날아가 버리면 선생님이 하는 일에 지장이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비용을 얼마 쓰겠느냐고 했더니 3천만 원이 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8백만 원 이상 쓰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 가지고 어떻게든 표를 팔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해 가지고 전부 다 입장권을 판 거예요. 3회 공연에 입장권이 1만 장이라면 1만 장 전부 다 파는 거예요. 전부 다 팔았으면 그건 공연장이 초만원이 안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표는 다 팔렸는데 일반 공연과 같이 사람들이 공연장에 가면 표를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온 사람들이 입장권을 사지 못해서 난장판이 벌어지게 되고 초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은 문 앞에서 입장권을 사기 위한 전쟁이 벌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 놓아야 공연 주가가 올라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 것이 
다 들어맞았다는 거예요.

 
   일본 사람들과 교포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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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동북 지방의 센다이에 가 가지고도 공연을 했는데 아주 초만원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제일 문제가 대판에서의 공연과 경도에서의 공연을 어떻게 해야 초만원을 이룰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작은 도시에서부터 공연을 시작해 가지고 거기서부터 초만원을 이루게 해 가지고서 큰 도시에로 공연을 하도록 지시를 했습니다. 이렇게 해 놓으니 전국의 저명한 인사들이 춤추며 우리가 하는 공연에 협조를 해 주니 이거 문제가 커졌다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공연장 문 앞에 문화공보부가 후원한다는 플래카드도 써 붙여 가지고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만일에 환영 못 받게 된다면 그것으로 완전히 매몰되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끝나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우리와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을 전부 다 잃어버리는 거예요. 우리와 관계를 가지고 후원하던 사람들은 공연이 성공하면 고개를 들고 자기가 잘했다고 선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이렇게 된다면 앞으로 무엇을 하든지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초대하면 우리 계획에 보조를 맞추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우리 계획에 보조를 맞추는 것을 안 좋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는 곳곳마다 구경했던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했다는 거예요. 이렇게 되니까 이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순풍이 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 가지고 한국의 선화 어린이 무용단을 중심삼아 가지고 일본의 재계, 정계 등에서 감투를 쓰고 있던 사람들에게 바람을 일으켜 놨으니 이게 문제라는 거예요. 
   이것을 누가 했느냐? 통일교회가 했다 이거야. 지금까지 통일교회가 일본을 손아귀에 넣으려 한다고 일본 사람들은 생각을 했다는 거예요. 한국이 일본에게 36년 동안 압박받던 것을 복수하기 위해서 미스터 문이라는 사나이가 사상적으로 일본을 점령해서 일본을 근본적으로 손아귀에 넣으려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그렇게 선전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그렇게 안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본 식구들이 한국 문화를 살리는 데 있어서 먹을 것을 탓하지 않고 체면을 가리지 않고 생명을 내놓고 선두에 서 가지고 입장권을 팔았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어느 지방이든 안 가는 데 없이 가서 팔았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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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되니 민단이 큰일났다는 거예요. 교포들의 입장이 말이 아니었다는 거예요. 지금까지 교포사회에서나 민단이 주도해서 한국의 무용단을 초청해 가지고 공연하게 되면 무료 공연을 했습니다. 이렇게 무료 공연을 해도 어른들은 안 오고 언제나 코흘리개들이 나와 가지고 퉁탕퉁탕하다가 온다 간다 소식도 없이 달아나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민단에서 초청한 한국의 무용단이 지금까지 망신만을 당했기 때문에, 우리 선화 어린이 무용단도 일본에서 인사도 못 할 것으로 알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난데없이 일본 사람들이 앞장을 서서 이 일을 했으니 교포들의 꼴이 뭐가 되었겠어요? 이러니 센다이에 사는 교포들이 공연이 끝나면 전부 다 찾아와 가지고 우리 지역장한테 와서 자기들이 협조하지 않은 것을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는 거예요. 선생님 같으면 당신들도 한국 사람이냐고 호통을 쳤을 거예요. 우리가 하는 일에 그들이 돈 한 푼 협조를 했나, 장소를 마련하는 데 무슨 협조를 했나, 이건 들이 까면 맞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일본 정부나 재계에 있는 사람들을 동원하여 일본에 있어서 우리의 권위를 한번 드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정부와 일본에 거류하고 있는 교포들은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월 26일 특별공연은 일본 저명인사들의 협조를 받아서 했습니다. 이렇게 될 만큼 우리 선화 어린이 무용단 공연은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방학하기 전에 선생님이 대학가에 가 가지고 학생들의 반응을 봐서 공산당 패들까지 앞잡이로 세워 가지고 선화 어린이 무용단을 선전하게끔 한번 해 보려고 했었습니다. 
   사실은 공산당 패들에게 작전을 세워 가지고 주최는 우리 원리연구회가 하고 공산당 너희들은 전부 다 후원해라 이렇게 하려고 했는데 방학 때가 되어서 때를 놓쳤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우리가 외적으로 갖춘 모든 준비,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 4년 동안 우리 선화 어린이 무용단이 외국에 국위를 선양한 것은 한국 내 교회 전체가 공인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원리연구회 학생들은 철두철미한 사상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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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 세계 순회에 안 가면 원리연구회 주최로 서울 시민회관 같은 곳에서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하려고 했습니다. 앞으로 시민회관 같은 곳을 빌려 가지고 대학교 신입생들을 초청해서 선화 어린이 무용단 공연을 하면서 대축하를 해주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초만원이 되게 되어 있어요. 
   이래 놓고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확보해 교육을 시켜서 우리의 일을 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앞으로 여러분들이 본질적으로 선생님이 계획한 것에 정도(正道)로 달릴 수 있게끔 내가 코치를 하려고 그럽니다. 알겠어요?「예.」 
   그래서 선생님이 빨리 외국에 다녀와서 앞으로 원리연구회를 중심삼고 한국에 저명한 교수 50명 이상을 확보해야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우수한 50명의 교수들이면 어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이 교수들이 우리의 울타리가 되어 주고 자기 전문 분야에서 우리를 선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세계적인 기반을 만들어 놓자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학생부장에게 얘기했지만 원리연구회 학생들은 철두철미한 사상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어떤 교수에 대해서 개인으로서는 일반적인 지식은 배우는 제자이지만, 인격과 사상적인 면에서 교수들이 탄복할 수 있고 감화 감동할 수 있는 핵심 요원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앞으로 교수들의 이론과 주장이 잘못됐으면 그 이론과 주장에 반박해서 바른 이론을 세워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을 무시하거나 그러면 아니 됩니다. 사리에 알맞게끔 전후 관계를 따져 가지고 그것을 밝혀 주어야 
합니다. 다만 그럴 수 있는 핵심적인 원리연구회 회원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그러한 기준에서 대학가를 중심삼은 활동을 사회활동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 앞으로 학사(學舍)제도를 두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학사를 각 대학 앞에 하나씩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상당히 효과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리연구회를 중심삼은 학사와 성화학생들과의 관계를 강화시켜 가지고 3학년 4학년이 된 사람들은 전부 다 원리강의를 할 수 있는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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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 사람들을 각 대학의 각 학과별로 배치해 가지고 우리의 사상을 지도할 수 있는 조직을 강화해야겠습니다. 이렇게 강화해 놓으면 짧은 시일에 급속한 발전이 있으리라 봅니다. 

 

   원리연구회와 교회


   금년 들어와 가지고 왜 선생님이 이런 면에 관심을 갖게 되었느냐 하면 제1차 7년노정이 지나가고 제2차 7년노정을 걸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1차 7년노정은 지금까지 뜻을 위해서 자기의 일신 전체를 희생하면서 나온 사람들이 선두에 서서 나왔습니다. 지금 대학가에 있는 사람들은 예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2차 7년노정에 있어서는 우리 협회 요원들 중에 대학 출신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전국에 배치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교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이번 집회가 좋은 집회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원리연구회 학생들은 붕 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교회에 와서 누구한테 신앙지도를 받을 수 있는 입장이 못 되었습니다. 대학생 하게 되면 사회의 단체에서나 교회 단체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장년들은 직장에서 책임진 일을 해야 하고 사회와 경제, 가정문제를 책임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교회에 있어서 주인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 있어서 학생들이 자기의 책임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교회의 분위기를 알아 가지고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교회에 소망의 표준이 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야 합니다. 그 분위기의 여파에 장로도 돌아가고 또 중고등학생으로부터 유년부까지 돌아갈 수 있게 해야 됩니다. 그러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될 텐데 지금까지 그럴 수 있는 여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우리 체제가 선생님이 그렇게 강요할 수 있게 못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방의 우리 요원들을 중심삼고 볼 때 그럴 수 없는 입장에서 지금까지 발전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제부터는 어떻게 되느냐 하면, 여러분들이 신앙생활의 본질에 있어서 자기들이 사회생활을 리드해 갈 수 있는 기반 밑에서 교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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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기반을 닦아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원리연구회 학생들은 교회생활에서 붕 떠 있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대학을 나와 가지고 직장에 들어와서 일반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되면 전부 다 떨어져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직장을 중심삼고 생활을 하게 되니 신앙생활의 가치성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몰랐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다 떨어져 나갔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그래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원리연구회를 핵심적인 활동체제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래 가지고 이들 중 철두철미한 결의가 각오된 사람들을 서울이면 서울에, 지방이면 지방에 지역 요원으로서 배치해 가지고 활동하게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전도가 안 되면 자기 친구라도 데려다가 전도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활동을 강화시켜 놓으면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우리 교회가 발전되리라고 보고 있고, 또 원리연구회도 상당히 발전되리라 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선생님이 그런 면으로 밀고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는만큼 여러분이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 가지고 새로운 분야에 있어서 결의를 해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예.」


   세계적인 기반을 만들어 활용하자


   이번에 선생님이 외국에 가는 것은 세계적인 승공연합 간판을 붙이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원리연구회를 세계적으로 조직해 가지고 국제대회를 많이 개최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개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 있어서 장학제도뿐만 아니라 미국에 우리의 재단을 만들어 가지고 못해도 1970년대에는 백만 불 이상 우리가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만큼만 된다면 앞으로 원리연구회의 중요한 멤버들을 각 나라의 핵심 요원으로 활동하게 하기 위해 초국가적인 요원들로 양성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요원들로 양성하기 위해서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수가 많으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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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 각 주의 주립대학의 학장이라든지 하는 사람들과는 우리 선화 어린이 무용단을 중심삼고 전부 다 관계를 맺어 놓았습니다. 요전에 거기에서 장학금을 지원해 준다는 것을 여기서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이런 관계를 중심삼아 가지고 우리가 경제적 기반만 닦아 놓으면 막대한 우리 인적 자원을 외국에 유학시켜 가지고 우리 체제 내의 핵심요원으로 교육시켜 쓰려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것과 우리의 활동을 보게 되면 지금부터 몇 해만 지나가게 되면 우리는 본궤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선두에 서 가지고 여기에서 기초를 닦는 데 공헌을 해야 됩니다. 
   지금 여러분은 뜻을 중심삼아 가지고 안팎으로 갖추어진 모든 환경을 중심삼아 세계로 달려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어떻게 여러분의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해결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뜻에 따라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원리연구회 회원인 여러분에게 추천만 해주게 되면 여러분은 언제든지 외국에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세계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으니만큼 앞으로 어떤 단체도 우리를 따라오지 못할 발전을 하리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가를 중심삼은 우리들의 요구가 큰 것을 알고 다들 명심해 가지고 1969년도에 여러분이 하나되어 나아가 주기를 부탁합니다. 
알겠지요?「예.」
   선생님이 없는 동안에 대학생부장을 중심삼아 가지고 잘해 주기를 바랍니다. 지금 대학생부장이 삼선교회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활동하는 데 상당히 지장이 많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신앙적으로 지도하면서 활동해 나가야 할 텐데 그걸 못 하기 때문에 상당히 지장이 많아서 이제 삼선교회의 책임자를 딴 사람으로 임명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대학생부장을 원리연구회 일에만 전념하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만큼 여러분들이 그런 면에서 단결해 가지고 잘 협조해 주고, 선생님이 없는 동안에 교회 분위기를 쇄신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알겠지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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