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35권 2편
해방을 받아야 되겠다
1985.12.15 (일), 한국 본부교회
흘러가는 역사를 가로막고 '나 여기 섰노라' 하며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역사상에 없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담이 '피조세계를 대신하여 하늘 앞에 내가 섰노라' 하고 선서할 수 있는 한때를 맞지 못한 것이 원한의 터전으로 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아는 저희들은 어차피 역사노정의 종말시대에 이러한 때를 귀결짓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될, 인류가 가야 할 하나의 길이 남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 길은 탕감의 길이요, 원한의 길이므로 이걸 끊어 버리고 본연의 사랑을 중심삼고 이상세계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하늘나라의 족속으로서, 권속으로서 남아지기를 바라는 것이 저희 소원이니, 원하는 뜻대로 이루어 주시옵기를 부탁드리옵니다.
원수의 나라들을 하나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원수이고, 일본과 미국이 원수이고, 미국과 독일이 원수인데, 이 원수 나라를 해방하기 위해서 원수 나라의 대표인 미국의 해방운동을 해야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 사람들이 자기 나라를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사랑의 심정을 심어 놓기 위해 싸워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통일의 무리들 위에는 만복의 인연이 찾아 들어올 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여, 거기에 동조하사 내일의 희망에 부끄럽지 않은 하늘의 정병으로서, 아버지의 아들딸의 권속으로서, 하늘의 일가에 남아질 전통을 전수받을 수 있는 가정들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축복받은 가정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첫번 맞는 주일 이 아침에 해방이라는 제목으로 말하였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해방하고, 참부모를 해방하고, 저희의 자녀들을 해방하고, 저희의 가정들을 해방한다는 그런 기준을 가지고 가야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들이 그와 같이 간다면 가정해방권을 갖게 되고, 종족해방권·민족해방권·국가해방권은 자연히 형성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사방의 문들이 열려지고, 해방의 찬양 소리가 천지에 우렁차게 뻗쳐 나가게 될 때 모든 만민은 잠에서 깨어나 한국을 우러러보며 조국이라고 추앙할 것이옵니다. 그런 무리들이 고대하고 있사오니 그들의 갈 길을 가로막는 조국 내에 있는, 한국에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이 되지 말고, 한민족이 되지 않게 하여주시옵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이 자리를 축복하시옵소서. 이 나라를 축복하시옵소서. 이 세계를 축복하시옵소서. 이번에 천운을 몰아 이 민족 앞에 이들을 결속시키고 천운의 기반을 타고 도약함으로 말미암아 세계 정상의 자리를 향하여 전진하고 달려갈 줄 아는 한민족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왔사오니, 부디 그런 길로 갈 수 있는 마음으로 하여금 재촉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렇지 않거든 마음에 힘을 가하시어 자기도 모르게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게끔 직접적 주관으로 그 길을 실천궁행할 수 있게끔, 아버지, 이끌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남아진 모든 시간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며, 내일에 전개될 대회 위에 아버지, 축복하시옵소서. 당신이 주인이 되고, 만민의 마음 가운데 새로이 평형적으로 세계적으로 하나의 사랑이 여기서 샘의 폭발이 되심으로 말미암아 만민의 부활과 재생의 원천이 되고, 소생의 원천이 될 수 있는 힘으로 만방에 뻗어나갈 수 있는 당신의 섭리적 주도의 행로가 시작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머무는 이곳에, 아버지, 같이하여 주심을 감사하옵고, 지난날들을 감사드리면서, 이제 맞을 날들이 부끄럽지 않은 날로서 아버지의 영광을 찬양하고 평화의 자극을 실천할 수 있는 민족적인 기념의 기간이 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