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40권 2편
축복받은 자들
1986.02.09 (일), 한국 본부교회
흘러가는 세월 가운데서 한때에 한 생을 갖고 나타난 자기의 모습을 그리도 내세우고 싶고, 그리도 주장하고 싶었던 자신을 다시 한 번 분석 비판하게 될 때에, 우리는 두 갈래의 역사의 기원을 인연지어 가지고 태어난 억울한 타락의 후손인 것을 깨닫게 되는 저희 자신들이옵니다.
이러한 후손을 구하기 위해서 하늘이 얼마나 수고하고, 하늘에 인연된 모든 성현 현철들을 그 기나긴 역사시대에 얼마나 희생시켰습니까? 남이 알게 모르게 악한 무리들 앞에 비참히 희생되면서, 말도 없이 저 깊은 무덤 속에서 한을 남긴 애혼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 애혼들을 부활시켜 한을 풀고, 천상세계의 승리의 패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그런 때를 얼마나 마음으로 고대했던가를 생각하게 될 때에, 그런 때는 오로지 이 땅 위에 본연의 부모가 태어나야 되는 것이요, 부모의 혈족을 통해 가지고 연결시켜 세계에 넓혀 그 핏줄이 맑혀지는 그런 기간을 통해야 되는 것을 압니다.
접붙이는 역사를 통하여 몇 대를 거쳐, 3대가 안 되면 7대를 거쳐서 이것을 변경하여 사랑의 전통적 기원인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그 사랑의 핵에 뿌리를 박고, 줄기가 자라고, 가지가 자라고, 가지의 잎이 자라고 열매까지 이루어야 할 이 기준은 엄청난 머나먼 자리의 기준인 것을 하나님도 알고 왔다 간 모든 성현 현철들, 영계에 간 수많은 우리 선조 영인들도 아는 줄 압니다. 지금까지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모르지만 마음의 세계에서는 그런 것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고달픈 인생 행로로 출발하여 고달픈 일생의 행로로 종결지은 그 끝은 사망이요, 생명이 아니었던 역사적 한을 아는 이 통일교회 무리들, 부모님을 모시고 축복이라는 엄청난 혜택의 자리에 서 있으면서 자기 나름의 축복이라고 생각했던 사실, 자기 위주의 축복으로 생각했던 용서받을 수 없는 과거지사를 눈물지으며 회개하기에 시간이, 시간이, 시간이 모자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이런 자기를 새롭게 자각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자기 부부가 어떠한 자리에 서야 될 것을 생각할 때에, 원리원칙에 있어서 먼 거리에 선 자기 자신들을 자책하면서 원칙을 하늘 대신 세워 놓고 그것을 숭배하면서 그 표준 앞에 내가 합격될 수 있는 기준이 되게끔 내 스스로를 정비 완성시키고, 훈련 준비시키지 않으면 안 될 엄숙한 공식적인 법규의 기준을 알았사오니, 그 앞에 순응하고, 그 앞에 절대 권한을 세워 나는 어떠한 희생을 하더라도 거기에 일치될 수 있다는 기준을 넘어서, 한 단계 한 단계의 전진 단계를 거쳐서 천상세계까지 가야 할 운명 길이 나를 부르고 있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지금까지 많은 축복가정들을 아버지께서 여기에 세우셨사오나 험한 세상, 악이 범람하는 세상 가운데 거치다 보니 이리 상처 저리 상처, 사방에 누더기와 같은 상처를 받은 이 신세들을 가눌 수 없지마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본연의 심정권이 어떠한가를 알고 난 통일교회 교인들이 세상 사람들과 단 한 가지 다른 것은 이 길이 아버님이 원하는 길이요, 부모님이 원하는 길이요, 본연의 심정권이 원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고 운명적인 길로서 받아들일 수 있는 하나의 소질을 가진 것이옵니다. 그것이 통일교인이 일반 신앙자들과 다른 것이요,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일반 인류와 다른 것이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백성과 다른 것임을 자랑할 수 있는 것임을 긍휼히 보시사 이 시간 손들어 맹세한 스스로를 귀히 보시옵고, 재차 훈시의 말과 더불어 스스로를 정비하고 내일의 준비를 서두르기에 부족함이 없고, 배로 바쁘게 자기 전생애를 걸고 노력할 수 있는 무리들이, 그 가정들이, 그 일족이 될 수 있게끔 격려, 편달, 지도하여 주시옵기를 부탁드립니다.
저 본연의 세계의 당신의 순수하신 사랑으로부터 시작된 혈연적 인연을 이어받은 아담 해와는, 당신의 순화된 본질적 사랑의 미화와 승화된 그 사랑의 가치를 지녀 가지고 종적인 핵이 횡적 아담 해와의 사랑과 더불어 부딪치는 그러한 시간을 바라 가지고, 여기에 인생의 생명의 기원을 삼고 모든 중생의 출발의 기원을 삼아, 사랑으로부터 시작하여서 사랑으로 태어나 변치 않는 사랑의 생애를 거쳐, 변치 않는 사랑의 세계로 순환할 수 있는 길을 닦아야 할 것이 아버지의 본연의 그 창조위업이었음을 생각하게 될 때, 그러나 천만 불행하게도 어떻게 되었는지 아담 해와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이런 비통한 역사를 남겼다는 그 생각조차 하기에 미안하고, 생각조차 더듬기에 불충스러움을 느끼는 이 타락의 후예가 된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원리를 통하여 배운 그 심정권이 어떠한가를 알았기 때문에, 이것을 헤아릴 수 있고, 이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당신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조건으로 삼으셔서 지금까지 잘못한 것을 용서하시옵고, 오늘부터 새로이 획기적인 가정의 한 선을 세우시어 나는 삼팔선 이남의 백성이라고, 사탄세계와는 관계없는 백성이라고, 삼팔선 넘어선 하나의 빌어먹는 가정이라도 우리 부부만은 삼팔선 이남에 있는 하늘편의 가정임에 틀림이 없는 것이라고, 내가 죽어 무명의 이름으로 쓰러질지라도 나는 이름을 갖고 모든 만유의 주체적 주인으로 계시는 그분이 나의 아버지라고 모실 수 있는 특권의 권한을 가지고 당신 앞에 돌아가기에 부끄러움이 없다는 자신과 신뢰를 갖고 모든 것을 넘고 극복할 수 있는 통일의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구정 원단을 맞은 이 아침에 이와 같은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이제 교회의 축복을 지나 국가의 축복, 세계의 축복을 맞아 만만세로 승리를 찬양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모든 것을 잊고 그 목적을 향하여 순화된 당신의 사랑에 울부짖으며 당신의 사랑에 몸부림쳐 가는 적자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끔, 아버지,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의 본연의 심정이요 소원이 그것인 것을 알았사오니, 그 소원을 통고한 이들의 마음 가운데 그것을 깊이 간직하고, 그 일념이 아버지를 위한 일념이요, 그 일념 가운데 영원히 솟구치는, 당신이 그리워서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랑의 새로운 폭포수와 같은 샘이 솟아, 자기 가정을 덮고 자기 일족을 넘어, 민족을 넘어 만민 앞에 이것을 나눠 주고도 남을 수 있는 사랑의 새로운 생수가 터져 오를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무지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알고 완전한 자리에 서서 내일의 승리의 방패를 들고 악마의 세계 앞에 호령하여 물러가라고 명령할 수 있는 하늘의 왕자 왕녀의 모습을 가지고 특권적인 권한을 갖춘 승리자로서 천년 만년 살고지고, 사랑하는 부모를 모시고 천년 만년 살고지겠다는 한국 민족에 남겨져 있는 민요와 같이 우리가 부모님을 모시고 천년 만년 살고질 수 있는 이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 한 해를 아버지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수고하신 아버지의 발걸음이 피곤한 것을 알지마는, 사랑의 마음 가운데 피곤할 수 없는 아버지의 심정이 넘쳐 흐르는 것을 생각할 때에 또다시 이들을 수습하여 당신의 사랑의 동산으로 인도하시어 메마르지 않는 초원에 안식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닦아 휴식할 수 있는 축복받은 무리들이 되게끔 지키시고 가려 주시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