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48권 1편
천승일과 책임분담
1986.10.04 (토), 한국 본부교회
사랑의 아버님, 철 모르는 이 사람들을 모아 놓고 수십 년 전에, 통일교회가 세계적으로 핍박받는 날이 오지 않고는 우리의 소원의 날이 오지 않는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던 것을 다시 회상하게 되옵니다.
청파동 전본부교회를 중심삼은 지난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 여의도에 본관을 짓겠다고 하던 계획이 이 나라가 허락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연체됨으로써 청파동 이 교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 서서 세계의 통일교회를 생각하게 될 때 이제는 어떠한 민족이든지 필요로 할 수 있는 통일교회로 등장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이 한 날에 축복하신 이 축복이 현재에 축복한 것이 아니라, 만세 전부터 하나님의 심정 가운데에서 택해 세워졌던 것임을 아옵니다. 이것을 이어줄 수 있는 심정의 인연의 도리를 찾아나서는, 천륜적이고도 천리적인 기반 위에 선 승세자의 모습을 그려나온 것이 메시아를 통한 사상적 노정이었음도 저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이래 가지고 메시아가 이 땅 위에 참부모의 이름을 가지고 나오셨지만 핍박이 그렇게도 많았던 역사였음을 다시 한 번 회상하게 되옵니다. 회상하게 되는 지난날들은 슬펐던 나날이었지만 앞으로 찾아오는 날들은 바쁘게 창건해야 할 역사적인 사명들이 목전에 누적되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우리는 과거를 들고 논할 수 있는 여력마저도 없는 우리의 바쁜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오늘 10월 4일을 맞이해서 저희들이 결의한 이날에 천승일이 가담되어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옵니다. 슬픔과 기쁨이 엇갈리는 날, 어려움과 기쁨이, 어려운 고통과 기쁜 환희가 엇갈리는 날, 이렇듯 엇갈렸던 것들이 비로소 한 점에서 상봉할 수 있는 날로서 오늘을 이와 같이 통일가에서 기념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기에 참석했던 저희는 마음 깊이 참부모님은 이 땅 위에 역사를 대표해 가지고 그 어떤 시대의 누구보다도 온 만민 앞에 핍박받은 분이요, 수많은 주권자 앞에 핍박받은 분이요, 모든 종족과 가정, 개인, 어느 환경에서도 반대받은 참부모인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그것은 멸망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하늘편으로 부활할 수 있는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제 통일교회의 이름은 드높이 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명을 지나 광명한 태양빛이 온 천지를 비쳐 새로운 생명의 부활을 촉구시킬 수 있는 태양빛을 생명의 근원으로 한 거와 마찬가지로 만민이 통일교회를 생명의 근원으로서 환희의 마음을 가지고 환영할 수 있는 시대로 지금 찾아들고 있사오니, 한국에 있는 저희들이 그런 씨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세계 사람들은 완전한 개인의 씨를 받기를 바랍니다. 완전한 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완전한 종자는 미국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완전한 종자는 그래도 한국에 가서 구해야 되겠습니다. 가정적인 완전한 종자도 한국에 가서 구해야 되겠습니다. 종족적인 완전한 종자도 한국에 있는 것이요, 민족적인 완전한 종자도 한국에 있는 것이요, 국가적인 완전한 종자의 본형도 한국에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본될 수 있는 것을 세계의 국가들이 찾고 있사오니, 이날 나라의 모든 전통과 국가를 넘어서 주권자와 그 백성들까지 새로이 전통으로 이어받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승리의 하늘의 심정권을 이루기 위한 것이 천국창건의 기본적 내용인 것을 알고 있사오니, 하늘이여, 축복하시어서 만민이 수난 가운데서 빨리 해방의 자리로 가도록 연결시켜야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횡이 360도, 사방팔방으로 움직여 가지고 여기에 거슬린 것을 정비해야 할 책임이 자녀의 입장에 있는 저희들의 책임인 것을 확실히 알았사오니, 이 책임을 수행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것은 부모님이 하실 것이 아니라 저희들이 해야 할 책임인 것을 알았사오니 이제 모든 싸움과 정비를 책임지고 천국창건의 그 본받이의 기준을 남길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개인으로부터 국가를 넘어 세계에까지, 통일가의 일족을 찾을 수 있는 날이 다가오는 것을 준비하고 나서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천승일을 중심삼고 하늘이 기뻐했던 그 날을 생각하면서, 이제부터 이 날을 표방하여 세계를 하늘편으로 분립시키고, 하나의 천국을 향하여 전진해 들어가는 승리의 판도가 확대됨을 감사합니다. 나날의 영광과 나날의 기쁨이 아버지의 사랑과 더불어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생활을 연속시켜 만민에게까지 형제지권을 형성하시어, 민족을 치리할 수 있는 부모의 자리에 군림하시어 영광받으시옵기를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만만세의 영광과 찬양과 기쁨이 당신께 영존하기를 부탁드리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