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63권 2편
주체사상
1987.04.26 (일), 한국 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여기에 서 있는 문 아무개라는 존재가 하나님을 몰랐던들, 하나님의 사랑의 내용을 몰랐던들 이미 흘러간 사람으로 꺼져 버렸을 것입니다. 이어온 역사과정에 지금까지 살아 나왔던 통일교회는 세상으로 흘러갈래야 흘러 갈 수 없는 것이옵니다.
이 외에 그 무엇도 사랑이상을 중심삼고 용허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통일교회가 이 자리까지 나오는데 자기가 참부모의 대신 존재라고 하는 별의별 사람이 다 나왔지만, 참부모의 자리가 어떻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그런 자리에서 욕심을 중심삼은 자에게 모든 것이 전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개인으로부터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 천주까지 심정적 인연을 품고, 어느 계급에서나 사랑하고 남을 수 있는 자체를 제시하지 않고는, 이 놀라운 참부모의 자리까지 도달할 수 없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고 난 통일교회의 무리들은 좌왕우왕하는 혼란된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옵니다.
자기가 어디로 향해 가야 되고 누구를 따라가야 할 것인지 확실히 알고, 이제 하나님을 중심삼고 참부모를 따라 하늘나라를 거쳐가지 않으면 안 될 이 우주사적인 운명적 생애노정이 자기를 재촉하고 있는 것을 망각하는 무리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얼마나 경거망동하였사옵니까? 통일교회는 이미 창설된 후 33년이 다가오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그간에 많은 사람들이 통일교회에 들어왔사오나 떨어진 사람도 많고, 문제를 일으킨 사람도 많았사옵니다. 그건 전부 다 자기의 사악된 욕심과 개체의 이익을 추구하였기에 그렇게 되었던 것이옵니다. 그렇게 기인되었던 모든 사람들은 흘러가 버렸습니다. 다 꺼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반대를 받고 비판을 받고 무가치한 존재와 같이 버림받은 것을, 집모퉁이에 있는 한 돌과 같은 것을 오늘 역사시대에 새로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시대권까지 이끌어 주신 아버지의 은사 앞에 감사를 드리옵니다.
옛날에 문이라는 존재의 이름은 명색이 없었습니다. 비참하였습니다. 불쌍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중심삼고 주체사상을 논해야 할 이제부터 다가오는 사랑의 세계에 있어서 천국복음의 기틀을 마련해야 할, 사랑의 기틀을 세워야 할 가정적 기반에서는 이미 레버런 문이 주장하는 하나님의 주체사상, 사랑이상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 절대적으로 드러났고 현현된 사실이기에, 세상에 이것을 부정시킬 수 있는 어떤 힘이 없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건 영원한 주체로서 역사의 굴곡을 넘고 넘어 남아질 수 있는 확정적인 사실임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늘이 공인한 사실이요, 땅이 공인한 사실이요, 만인의 마음 심정 깊은 본연의 심정 가운데서 공인된 사실로서 드러나기를 바라는 소원의 실체인 것을 알았사오니, 이 모두가 바라는 대로 이 땅 위에 현현케 하시어 당신의 소원과 당신의 뜻을 해원성사하여 만민해방과 하나님의 사랑이상을 중심삼은 해방권을 이루어 만세에 통일권의 사랑을 중심삼고, 이 주체사상을 중심삼고 다 이루었다 할 수 있는 그 시대까지 저희들이 전진에 전진을 다짐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결의하는 이 모든 개체 개체가 사랑을 중심삼고 동화되고, 동화된 그 자체가 화합을 하고, 화합된 자체가 주체로 다 등장하여 개척자로서 제2창조적 실현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자기 스스로를 정지시키지 않고 전진적인 자극을 가하여, 내적 재촉과 외적 재촉을 다짐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주가 바라보게 될 때, 하나님께서 바라보게 될 때, 자랑스러운 아들딸의 모습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세계 앞에 부디 부끄럽지 않은, 주체사상을 지니고 그 내용을 실제생활무대에 확대 확산하는 데 있어서 온갖 충성과 정성을 다하는 통일교회의 무리가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우주사적인 숙명의 모든 천운이 저희들로 말미암아 동작할 수 있고 새로운 역사적 세계로 전개될 수 있고 변천 발전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전진하는 통일의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시간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교도들이 마음 모아 이곳을 향하여 기도를 드리고 있사오니, 전체를 아버지의 주체사상의 사랑으로 통솔 통일 지도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