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66권 1편
감사와 만물의 날
1987.05.28 (목), 한국 본부교회
하늘이 높다 한들 사랑의 높음에 비할 수 없는 것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땅이 아무리 넓다 해도 사랑의 넓이에 비할 수 없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다가 아무리 깊다 해도 사랑의 깊이를 대할 수 없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위로, 좌우로, 상하로 휘저어도 미칠 수 없는 고귀한 사랑의 품 가운데에서 우리 인생은 태어나서 철모르게 유년 시대를 지냈고, 새로운 사랑의 봄볕이 찾아오는 사춘기 시대를 거쳐 가지고 부모의 사랑과 연결하여 횡적인 부부의 사랑으로, 그리하여 사회적 사랑의 터전을 확대시키기 위한 세계로의 전진을 앞에 놓고 우리가 새로운 신접가정을 차려 가지고 사는 아름다운 부부의 모양을 갖추고, 거기에서 또 억천만 세계의 후세를 중심삼고 자기의 후계자를, 자기의 상속자를 생산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시어 사랑의 미와 사랑의 가치를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교재로서의 놀라운 자녀들을 갖게 해주신 심정의 보화임을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이제 만물이 어떻게 타락했는지를 알았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되돌아가는 탕감의 길을 재물을 통해서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오늘 25회 만물의 날을 맞는 이날, 만물이 인간해방을 위하여 공함이 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한 만물의 희생의 대가를 이어받아 자녀의 입장에서 만물 앞에 지지 않는 심정적 기원을 연결시키기에 선조들이 얼마나 희생했는 지를 알았습니다.
이것을 이어받아 가지고 부모가 그 심정기준에서 중심적인 하늘의 심정을 폭발시킴과 동시에, 횡적인 심정의 연결을 위하여 수난길을 다짐해 가면서 민족을 넘고 세계를 넘어 인류사에 남은 세계적인 모든 난문제, 인종문제, 국경문제, 종교문제, 사상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실증적 두익사상과 하나님 사상을 이 땅 위에 현현시킬 수 있는 현실까지, 이 모든 것이 사랑을 중심삼고 해방권을 갖추어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동반자로서 부끄러움을 갖지 않고 나설 수 있는 자격을 가질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사랑의 정의 밑에서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더불어 저희도 영원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영원히 절대 순응함으로써 그 사랑에 접촉한 것이 영원한 평화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것을 알고 난 저희들은 모든 한과 모든 비탄의 사실을 밟고 격파하는 생활을 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이 복귀과정에 남겨진 저희들의 운명이요 사명인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온 몸과 마음을 합하여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결성하여, 세계 민족을 대표해 가지고 남성과 여성이 하나의 축대와 같이 아버지 앞에 어두운 세계에 등대와 같은 빛을 발하여 광명한 사랑의 빛을 뿜어야겠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북녘 땅의 얼어 붙은 모든 산하의 초목과 인간들의 가슴에 새로운 하늘의 봄바람을 불러일으켜 일깨울 수 있는 역사를 하게끔, 이 남한 땅에서 불러일으킬 수 있게끔 아버지께서 불을 붙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여기에 모인 이들이, 부모님이 선포한 모든 움직임이 기필코 하나님의 이상실현의 종착점까지 전진을 하는 데 있어서 밤이나 낮이나 쉬임없이 재촉해 나갈 수 있고, 몰고 나갈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지상의 해방은 물론이요, 부모님의 해방과 더불어 하나님의 해방이 지상에 성사되어 하늘의 왕권이 지상에 옮겨지고, 만민을 사랑으로 통치하는 한 나라의 시대로서 넘어가는 지상천국시대가 온다는 것을 알고, 사랑의 깃발을 드높이 흔들며 전진하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옷을 입고 사랑의 밥을 먹고 사랑의 무대에서 살면서 사랑을 노래하다가 사랑을 그리워하면서 싸우다 죽어 가는, 하늘이 기억할 수 있는 인생행로를 남기고 가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만물의 날로 말미암아, 저희들에게 높은 차원의 새로운 심정적 유대를 다짐하고, 감사의 심정을 하늘땅 앞에 펼 수 있는 이 시간을 허락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면서, 이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