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66권 3편
최후의 제단
1987.06.14 (일), 한국 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40년간 탕감복귀의 노정이 아무리 험하다 하더라도 당신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의 그리움의 마음을 꺾을 수 없었던, 역사적으로 어려웠던 고비고비가 회상되옵니다. 그 무엇이 반대하고, 그 무엇이 가로막는다 하더라도, 사랑의 인연을 위해 출발한 그날부터 지금까지 넘고 싸우고, 싸우고 넘으면서 오다 보니 이제 세계의 정상의 고개를 다 넘었습니다.
그야말로 이제 미국과 자유세계의 모든 운세를 몰아 한국에서 출발해야 했던 40년 전 운세를 이번 기회에, 댄버리 이후 이 나라를 찾아온 지 세 번 만에 착륙기지를 설정하였습니다. 여기에 말뚝을 박고 새로운 역사적 시대를 위해서, 한국의 방향과 한국 정부의 방향을 새로이 제시하기 위한 세계적인 판도권을 결성하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이 있기 때문에, 또다시 그 누가 가야 할 길이 아니라 위정자들이 가야 할 길을 이제 세우지 않으면 안 될 이러한 탕감복귀의 노정이 남아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미국에 가서 15년 동안, 만 14년 동안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싸움의 길을 거쳐 왔사옵니다.
해방 이후 만 14년 만에 성혼식을 가짐으로써 가정의 기반을 갖춘 거와 마찬가지로, 미국에 가서 14년 만에 세계를 해방할 수 있는 터전을 갖춰 가지고 그야말로 금의환향할 수 있는 한때를 맞아 가지고 이 나라에 찾아와 새로운 역사를 제시했습니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라는 단체를 창설하였사온데, 바로 한 달이 되었습니다. 아버지, 여기에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의 여당과 야당이, 이 나라의 갈 길을 알지 못하는 모든 위정자들이 금후에 어디로 갈 것이냐 하는 것을, 세계를 향하여 바라볼 줄 모르는 그 시야를 넓혀 주시옵소서. 하늘의 섭리의 뜻 가운데 이 나라가 어떤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을 깨우치시어 저희들의 움직임을 통한 사실을 보고, 국민의 거동을 보고 새로이 각성하여 스스로 뉘우치면서, 이 나라에 소속한 아래의 행정요원들로부터 감동을 받게 하고, 교육을 하여 위로 위로 전체 앞에 영향을 미쳐 가지고, 북한 해방권까지 감동감화시키지 않으면 안 될 역사적 사명이 통일가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하시옵소서.
이제 가정을 앞에 내세우고 제물된 과정을 더듬어 가야 할 기간에 제가 7년을 다짐해 놓던 역사가 40년으로 연장되어 3차 7년노정을 걸어오던 것과 마찬가지로, 인류를 위해서는 7년노정을 단축시켜 가지고 3년노정을 걷는 동안 이 일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있는 정성을 다 들여야 되겠습니다.
자나깨나 남북통일운동을 중심삼은 해방이 일편단심 저희들의 소원이요, 부모님의 소원인 동시에 하나님의 소원인 것을 알고, 이 3대 소원이 저희의 행동방향에 일치화하게 하고 행동반경에 침투시켜야 되겠습니다. 그 환경이 아버지의 사랑권으로 품길 수 있는, 가인적 열두 가정을 중심 삼은 360가정을 대표할 수 있는 기반까지 확대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홈 처치(home church;가정교회)의 이상을 종족권을 중심삼고 해방하여야 할, 통·반장 의식개혁운동을 지시 했사오니, 아버지, 여기에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제 통일교회의 뜻을 아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지금 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통·반을 중심삼고 사명적이요 소명적인 모든 책임을 짊어진 분야에서 자기가 어떻게 피눈물을 중심삼고 활동을 하느냐가 문제이옵니다. 정성을 다하고 피땀을 흘리면서 모진 싸움을 하여 선의 모든 전체를 투입해서 재창조의 상대권을 이루는 사랑의 주체자가 되고 창조주의 대신자가 되어 아버지의 부활권을 회생시킬 수 있는 놀음을 통일가 전체 가정들이 하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역사적인 소명 앞에 부끄럽지 않은 가정을 만들겠다는 어머니 아버지가 되고, 부부가 되고, 아들딸이 되고, 그 모든 소유물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아진 그날과 그 시간에 부끄럽지 않은 가정이 되고, 당신이 찾아오셔서 해방의 기수라고 칭찬할 뿐만 아니라 사랑하노라고 자랑하실 수 있는 가정의 무리들이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고, 인도하여 주시옵고 격려하여, 그 자리에 세워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멀지 않아 이 한국을 뒤에 두고 모진 풍파를 헤쳐 가지고 세계 위정자들을 묶어 한국을 돕게 하고 세계 만민이 한국 백성을 옹호할 수 있는 기반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이 있기 때문에, 떠나야 할 앞 길을 염려하면서 남겨진 사명을 분부하는 이 자리에, 이들의 몸 마음에 친히 아버지께서 중심이 되시어 지도하여 주시옵소서.
생활환경을 인도하여 남한과 북한까지 연결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까지 연결할 수 있는 하늘의 가정의 권위를 찾아 세우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허락하신 그 시간과 그때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사명을 감당하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