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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시대 기도

재림주님의 기도 - 섭리사적 정상의 가치 (말씀선집 172권 4편)

작성자훈독왕|작성시간24.03.09|조회수4 목록 댓글 0

말씀선집 172권 4편

 

섭리사적 정상의 가치

1988.01.31 (일), 한국 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흘러간 역사는 그날그날 꼬리를 물고 한 달이 지나면 또 한 달이 오고, 그 달들을 연결시켜 열두 달이 지나면 일년이 또 꼬리를 물고 연결되고, 일년이 십년이 되고, 십년이 백년이 되고, 또 꼬리를 물어 천년 역사가 됩니다. 이렇게 천년 역사는 하루의 연장을 하는 과정에서, 또 일년을 되도는 자리에서 연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한 생을 갖고 태어난 내 한 자체가 그렇게 귀한 줄 알았고, 365일 가운데에 들어가 서지 않고는 천륜의 세계에 동참할 수 없다는 사실이 진리의 길임을 알았습니다. 천운의 역사편성에 있어서 승리의 곳을 향하여 전진하는 참다운 도리의 길은 오늘날 저희 개인의 생활에서부터 영원한 세계의 역사섭리 생활권에까지 연결됨을 알고 있습니다. 참된 개인을 통하고 참된 가정, 종족, 민족을 통해서 연결짓는 기준에 따라 가지고 찾아오는 운세의 비례적 기준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이제 알았습니다.

 

아버지! 저희는 초라한 한국 사람으로 태어났습니다. 한국 사람의 한 여자요 한 남자의 초라한 모습으로 태어났지만 하늘땅을 대신한 남성으로서 여성으로서 가치있게 생각하옵니다. 이 남성과 여성이 희망적인 하늘의 가정으로 꽃필 수 있고, 하늘 가정을 중심삼고 하늘의 종족이 꽃필 수 있는 그러한 터전이 이 사랑의 보금자리로부터 연결되는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런 꿈을 가지고 미래를 개척하고 미래를 위해 재창조력을 투입할 수 있는 거룩한 무리가 생겨나지 않고는 타락한 이 세계의 혼란 와중에서 솟구쳐 반대의 길로 부활시킬 수 있는 다른 길이 없다는 사실을 이제 확실히 알았습니다.

 

하오니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일신을 솟구친 자리에서 스스로 반문하면서 내일에 원한의 함성을 남기면서 쓰러져 가는 무리가 아니라, 승리의 함성을 이 한국 땅뿐만 아니라, 이 지구성과 천주성에까지 남겨 아버지의 심정을 향해 직행할 수 있는 직격탄이 되겠다고 달려가는 당신의 사랑의 화신체 되는 동시에 사랑의 상속자가 될 수 있게끔 일깨우시어 인도하여 주옵기를 바라옵니다.

 

저는 당신이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 걸 안 그날부터 모든 것을 다하여 오늘날까지 따라왔습니다. 오로지 참을 찾아가 참을 올바르게 포괄하고, 올바른 길에 서서 거짓을 잠재울 수 있는 참의 기준이 참된 사랑인 것을 알았습니다. 참된 주체인 아버지도 그 사랑 가운데 잠을 자고 싶어하는 것을 내가 알았기 때문에, 스스로 모든 어려움과 한스러운 고비를 넘어 아버지의 안식의 터전을 세우는 것이 무한한 가치의 그 한때인 것을 생각하면서 꿈의 행로를 더듬다 보니 40여 년이 지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기백이 왕성한 청춘시대는 지나가고 70을 바라보는 노년의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 서글픈 사정을 생각할 적마다 단 하나의 염려는 남북통일을 중심삼은 조국광복을 성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 가운데 그려온 참의 역사의 안착점인 국가의 기준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북이 분립되어 세계적인 정상을 대표한 기준에 선 한국의 역사시대를 앞에 놓고 분열과 혼란 가운데에서 갈 바를 모르고 허덕이는 4천만 민족을 대표하여 통일의 무리들은 옷깃을 여미며 스스로 북한 땅을 향하여 마음 졸이고 있습니다. 내일을 향하여 준비하는 피어린 노력을 하는 가운데에 스스로를 잊지 않고 움직이는 통일의 무리들을 아버지께서 잊지 못하고 이들을 위해 이들 이상 품어 주고, 위해 주고, 이들이 원하는 이상으로 남북통일 이상의 복을 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오늘의 내 자산을 자탄하면서 내일의 수난길을 감수할 수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역사적인 소명감을 망각하는 통일의 무리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 시간 역사의 정상에 서서 아버지를 향하여 쌍수를 들었습니다. 아버지! 거리낌없이 모든 것을 다 박차고 해방된 자리에서 개인은 물론이요, 해방된 개인의 자리에서 해방된 가정, 해방된 가정의 자리에서 해방된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대표한 자리에서 아버지의 품에 품기기를 바라는 참다운 아들딸을 찾고 있는 것이 아버지의 소원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을 향하여 더듬기를 생애를 걸고 갈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끝이 나지 않은 서글픔을 안고 내일을 다시 개척해야 할 길이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할 때에, 오늘도 이 단상에서 불쌍한 통일교회 무리들을 또다시 내쫓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의 내일은 절망이 아니요, 이렇게 가면 희망이 찾아오는 것을 믿고, 가치 중의 가치는 같은 자리에서 보다 수고하고 보다 고생하는 사람이 보다 가치있는 것을 알고 보다 투입하는 이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일의 희망을 향하여 서성거리는 불쌍한 자들이 되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뜻을 향하여 직행하겠다고 몸부림치며 십자가를 자원해서 질 수 있는 용사들이 되게끔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1988년 첫달을 보내는 마지막 날입니다. 한국이 불쌍했기 때문에 이 한국에 돌아와서 있는 마음을 다하였습니다. 불쌍한 한국이 갈 수 있는 방향을 바로 잡아야 할 책임이 있었기 때문에 다방면에 손을 폈습니다. 외적인 문제를 생각지 않았던 통일교회도 이젠 외적인 문제를 생각해야할 때가 왔습니다. 아버지! 시들어진 이 무리들을 세우시어 권고하여 민족의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희망의 기수가 되게 하시어 당신이 부르는 해방의 함성이 있는 곳을 향하여 직행해 달려가는 용맹스러운 무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나라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통일교회를 지켜 인도하시는 아버지! 이제 최후의 정상의 고개를 넘어가야 할 숨가쁜 시대에 있어서 섭섭함과 절망을 아버지 앞에 가져다 주는 무리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흐느끼심)

 

내일이면 2월이 찾아옵니다. 새달이 찾아오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는 이렇게도 무서운 것을 느끼는 건 처음입니다. 1988년이 오기를 바랐던 소원의 해가, 이제 가는 것이 스스로의 몸을 자극하고, 스스로를 구속할 수 있음을 알게 되옵니다. 이와 같은 환경에 아버지의 심정이 어떻다는 걸 아는 이 자리에서 다음에 찾아올 달, 그다음에 찾아올 달, 이해를 다 맞고 지나가는 그때에 저희들이 아버지 앞에 자랑할 무엇을 남길 것인가 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사옵니다. 이 아침에 한 달을 보내면서 새달을 맞고, 열 한 달을 남기고 있는 1988년이 희망이 되게 하여 이 나라 이 민족이 이 고개를 넘어 해방의 나라로 도약할 수 있는 민족적 소망의 시대가 오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니다.

 

준비하지 않은 민족, 준비하지 않는 백성은 망한다는 걸 알고 있으니 역사적, 숙명적인 소명을 받아 가지고 준비해 가는 길 앞에 더듬거리지 않고 전진에 전진을 다짐할 수 있는 통일의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숨겨지고 흘러가는 그런 날들을 피해서 아버지의 사랑과 더불어 자랑할 수 있는, 그 세계를 위해 전진하는 무리들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쌍수를 들어 결의한 그 마음 깊이 뿌리를 박으시어, 주인이 되시어서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하면서, 역사적 섭리노정에 있어서 정상의 자리에 아버지의 사랑의 가치를 드높이 들고 영광을 만세토록 돌릴 수 있는 택한 무리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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