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59권 4편
선악의 분기점에서
1972.07.16 (일), 한국 종로교회
사랑의 아버님! 이 자리에 모인 종로교회의 어린 식구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여기에 모인 것은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옵니다. 자기도 모르는 인연을 따라 타의에 의해서 하늘이 중심되어 가지고 모인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주체를 앞에 놓고 대상의 자리에 서있다는 것을 항시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나는 대상을 위해서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내 닮은 가치추구에 있어서 그가 완성되게 될 때, 그 완성이 나에게 귀일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자리에 서게 되면 하나를 잃어버렸지만 둘을 소유할 수 있는 자리에 서는, 보다 가치적인 결정이 벌어지기 때문에 이는 선한 것이요, 둘 다 기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기쁠 수 있는 것이 차원이 높아지는 자리에 기쁨의 중심이 됨으로 말미암아 그 중심을 통해서 하늘은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다시 다짐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 알았사오니, 여기 어린 가슴 가슴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짐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종로교회는 종로교회를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울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싸우고 있사오니, 언제나 이 세계인류와 공동적인 보조를 맞추어 가면서 거기에 지지 않는 교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만나게 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오며, 만나서 말씀하신 말씀이 이들의 피살이 되게 하시옵소서.
일생의 생명노정에 있어서 당신을 흠모하고 당신 앞에 가까이 나아갈수 있는 자극적인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