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59권 6편
하늘이 바라는 청소년시대
1972.07.27 (목), 한국 중앙수련원
사랑의 아버님, 철부지한 어린이들이 여기에 모였습니다. 너무나 순진하여 악이 무엇인지, 선이 무엇인지 모르는 어린이들이 여기에 모였습니다. 아버님이여, 그러나 철부지한 것들이라고 그냥 그대로 둘 수 없는 입장이 당신이 찾아 나오던 복귀의 한스러운 노정인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이제 우리가 땅을 딛고 서게 될 때는 튼튼히 디디고 서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은 나라를 넘어 세계를 인식해야 되겠습니다. 내가 아침에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게 될 때, 옛날과 다른 신념과 더불어 맹세와 더불어 내가 바라는 소망의 존재가 되겠다고 다짐해야 되겠습니다. 달을 바라보아도 그래야 되겠습니다. 이 지구덩이를 딛고 서게 될 때에, 사악된 인류를 접해 나와 가지고 그냥 그대로 비참의 역사에 물들어 나오던 것을 아시는 아버지는 이 지구를 향해서 그러한 사람이 아니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신을 가지고 보여 줄 줄 아는 사나이로서 당당히 땅을 디디고 살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어린 가슴에 불을 퍼부어 주시옵소서. 당신이 그리워 사무친 심정과 그 누구도 억제할 수 없는 간절함이 불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소망이 찾아드는 청소년시대의, 사춘기시대의 정열 가운데에 하나님이여, 기쁨의 심정을 퍼부어 주시옵소서.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부터 3일간 당신이 여기를 맡으시옵소서. 이제 하늘이 바라는 청소년시대가 어떻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자랑할 수 있는 청소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내가 이런 중차대한 세계적인 시점권내에 선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이제 알았습니다, 아버지! 안 자로서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당한 아들딸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어렸을 때의 모습, 그 모습을 대신할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서 결의하는 이 시간이 되었사오니, 고이 받아 주시옵소서.
모든 전체를 당신이 주관하여 주시옵고, 금후의 대한민국을, 아버지, 이들과 더불어 이끌어 주시옵시고, 이 아시아를 이들과 더불어 지키시옵고, 세계를 지키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일체의 움직이는 이 기간 내에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바라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