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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시대 기도

재림주님의 기도 - 필연적인 길 (말씀선집 61권 5편 기도 ① )

작성자훈독왕|작성시간24.02.28|조회수2 목록 댓글 0

말씀선집 61권 5편

 

필연적인 길

1972.09.03 (일), 한국 전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72년 9월 3일이옵니다. 이달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맞는 안식일 이 아침에 당신의 자비로우심과 거룩한 은사가 여기 모인 자녀들 위에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전국의 식구들이 아버지를 향하여 이 시간 정성들이고 있사오니, 그들 위에 일률적인 은사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남북이 엇갈려 있는 이 한반도를 당신께서 사랑하시고, 지도하시고, 주관하시사 당신의 소원과 더불어 승리의 한날을 맞는 이 나라 이 민족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남북이 교통하게 된 모든 내적 사연은 허락하신 뜻을 이루고 당신의 소원의 나라를 위하여 하늘이 배후에서 움직인 것임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가고 오는 이 기간에 그 모든 책임자들의 마음을 하늘이 감동감화시키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원하는 곳을 향하여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는 그 길을 당신의 뜻과 더불어 뜻을 대하는 수많은 무리들이 따라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디 이 나라 이 민족을 당신이 보호하고 지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이제 13일까지 이 나라 이 백성이 하나되어, 금후의 민족적인 운명을 염려하는 하늘의 마음 이상 가는 마음을 가지고, 사람의 힘으로는 될 수 없겠기 때문에 하늘을 추앙하는 간곡한 통일적인 마음을 가지고 움직이는 남한 백성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그 마음 앞에 찾아오는 북한 대표들도 하늘이 원하는 뜻 앞에 자연히 하나될 수 있게끔 아버지께서 미리 준비하여 주시옵소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때에 한반도와 한민족이 당신이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그 권위를 여실히 드러낼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와 같은 정세를 놓고 하늘을 중심삼고 보잘것없는 통일의 무리들은 정성을 들여 오고 있습니다. 이제 이 기간에, 아버지여, 저희들의 부족한 정성을 묶어 드리고 있사오니, 저희들의 원하는 뜻을 아시는 아버님, 철부지한 것들을 그냥 내버려 두지 마시옵소서. 당신의 마음으로 저희를 보호하시옵고, 당신의 심정으로 저희를 사랑하시옵고, 당신의 뜻의 길에서 저희들이 엄숙히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당신이 기뻐하는 걸음을 걸어 나갈 수 있는, 당신의 마음 가운데 기억할 수 있는 효자 효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충신의 도리를 다하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수십여 년 세월을 지나오는 과정에서 저희들은 자유의 한날을 갖지 못하였습니다. 다가오는 그날들을 소망과 더불어 슬픔을 머금으면서 아버지께서 남기신 한스러운 복귀의 길을 더듬어왔습니다. 지내고 나서 돌이켜볼 때에 불충을 자각하며 불효를 자각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되었음을 부끄럽게 생각하옵니다.

 

지난날이 그러하였거든 오늘부터, 이 시간부터 그 길을 넘어서야 되겠습니다. 반성하는 자신을 붙안고 하늘 앞에 애원하고 절규하면서 당신이 남기신 복귀의 뜻을 향하여 생명을 다 바쳐 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가냘픈 무리들을, 아버지여,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하늘만이 저희의 위로요, 하늘만이 저희의 목표요, 하늘만이 저희의 지도자인 것을 알기 때문에, 외로와도 하늘과 더불어, 고통스러워도 하늘과 더불어, 기가 막힌 슬픈 자리에 처하더라도 하늘과 더불어 기준을 맞추기 위하여 움직이는 불쌍한 무리들을 아버지께서 보호하시옵소서. 역사는 이와 같은 무리들로 하여금 사망선을 밟고 새로운 생명의 인연길을 가려 왔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도 그 싸움을 계속해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무리들을 바라볼 때, 당신이 표준하는 최후의 결전장을 그 누가 맡아 주겠느냐, 누구에게 맡기겠느냐고, 그런 염려를 하게하는 무리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가고 또 가고 또 가서 당신의 사랑의 품에 안기고, 당신이 칭찬을 하면서 저희들을 붙안고 목을 안고 사랑할 수 있는 그 자리를 흠모하면서 저희들의 몸과 마음을 이 시간 다시 다짐하고 이 9월 한달을 아버지 앞에 또 맡기오며, 저희들은 가야만 되겠습니다.

 

아버지, 지금 남한 땅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일선에 나서서 싸우고 있는 기동대원들의 활동이 당신의 뜻 앞에 일치되어야 되겠습니다. 한민족이 가야 할 운명길만이 아니라 세계가 가야 할 운명길, 천륜이 찾아오는 길에 보조를 맞추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비틀걸음을 걸으면서라도 넘어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만약에 쓰러지는 일이 있거들랑 당신을 향하여, 당신 앞에 가까이 쓰러질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뒤로 쓰러져서는 안 될 것이고, 옆으로 쓰러져서도 안 되겠습니다. 쓰러지더라도 앞을 향하여 쓰러져야 할 저희들의 사정을 잘 아시는 아버지여, 필연코 가야 할 복귀의 길에 저희들은 들어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 길이 천리 만리길이라고 할 때는 저희들이 몇 리를 와서 머뭇거리고 있느냐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는 지극히 두려운 자리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가다가 돌아서게 될 때는 하늘이 붙들어 줄 수가 없는 것이요, 사탄만이 좋아라 하며 이를 몰고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발을 뺄래야 뺄 수 없는 외통길에 들어선 저희들을, 아버지여, 그럴 수 있는 위험성이 있거들랑 당신이 주인으로서 하나의 방패를 세우시사 저희들을 몰아내시옵소서. 그러지 않고는 갈 수 없는 때가 한두 번이 아닌 것을 아버지께서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저희들은 하늘을 슬프게 한 일이 얼마나 얼마나 많았던가 하는 것을 이달을 맞이하여 이 시간 이 아침에 당신 앞에 회개하고, 당신 앞에 직고하는 시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그렇게도 고대하던 통일의 날이 어서 이 땅 위에 오게 하여 주시옵고, 그렇게 찾아오던, 그렇게 탕감의 길을 개척해 오면서 바라던 당신의 뜻의 나라를 어서 이 땅 위에 이루시옵소서. 당신이 그렇게도 잊을 수 없는 창조의 위업을 어서 완성하시사, 당신의 영광을 만천주에 자랑하고, 당신의 높으신 사랑을 온 피조만물 앞에 덮을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속히 오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이 시간 이 자리에 모인 어린 자녀들을 굽어살피시옵소서, 저희들은 어린아이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어린아이 중에서도 배부른 어린 아이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버지, 배고파 가지고 이 시간, 어머니의 가슴을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잊고, 당신만을 흠모하고 당신만을 필요로 하는 어린아이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 자체가 옷이야 입었든 안 입었든, 그것이 문제가 아니옵니다. 당신이 사랑하고, 당신이 품어 주는 사랑의 품에 품길 수 있는, 어버이가 필요한 저희들임을 아시는 아버지여, 저희의 모든 것을 맡으시사 저희를 품고 당신이 사랑할 수 있는 모습이 되어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이옵니다.

 

진정 본연의 심정을 가지신 아버지, 본연의 뜻을 이루시려는 아버지의 뜻길, 그 과정에는 역사시대에 수많은 심정의 소모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심정을 투입한 것은 당신의 심정의 대상인 자녀를 완성시키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못났든 잘났든 저희들에게는 당신의 피가 연결되어 있고, 당신의 뼈살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친히 느껴 가지고 그의 외로움을 당신이 억제할 수 있는 외로움으로 폭발적인 자극을 느낄 수 있는 자녀가 되어야만 되겠습니다. 저희들의 슬픔은 당신의 슬픔과 직결될 수 있는, 당신의 생명을 이어받은 아들의 인연을 튼튼히 갖고 있는 저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늘이 슬프거들랑 저희 자신들도 슬퍼야 되겠고, 당신이 원통하거들랑 저희들도 원통해 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이 시간 어린 것들의 손목을 묶으시옵소서.

 

가야 할 험산준령을 기필코 넘기 위해서 이것들의 손목을 얽어매서라도 기필코 끌고라도 가야 할 당신의 사명을 생각하게 될 때에, 당신은 불쌍한 분인 것을 알았습니다.

 

당신 앞에 지성을 다하는 효성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그 모양에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천년 한의 심정을 억제할 수 없는 타락의 후예임을 자각하면서, 당신의 긍휼의 심정을 보다 높이 구할 수 있는 어린 자녀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고아의 모습은 저희들도 원치 않고 하늘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버이의 입장에서 고아의 자리에 남겨 놓고, 그 자리를 찾아갈 수 없는 슬픈 마음을 품은 그 어버이는 이 땅 위에서 가장 슬픈 자요, 가장 비참한 자요, 가장 외로운 자인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사랑의 마음과 그 두터운 인자하심이 오늘 보잘것없는 저희들의 전후 좌후 상하에서 저희와 더불어 인연줄을 끊지 못하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저희들은 미처 몰랐습니다. 아버지, 저희들은 있는 힘을 다하여, 쓰러지더라도 양손을 하늘을 향하여 벌리고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최후를 하늘 앞에 보고하고 쓰러질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가진, 자녀로서의 명분을 갖추는 측은한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저희들은 그럴 수 있는 자리에만 있지 않습니다. 저희들 앞에 부과된 책임이 막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 9월을 당신이 승리의 달로써 맞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더우기 이때에 선두에 서서 달리고 있는, 세계의 새로운 명령을 받고 일선에 나선 기동대원들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소서, 그들이 도달하는 곳은 인간들이 바라는 그 어떤 종착점이 아니옵니다. 당신이 바라는 출발점을 향하여 지금 복귀의 한의 길을 가고 있사오매, 때로는 외로운 일도 있을 것이요, 엇갈린 사정에 부딪쳐 가지고 천 갈래 만 갈래 깨어지는 심정을 붙안고 몸부림치는 사연들도 많을 줄 알고 있습니다.

 

남과 같은 환경에서 남과 같은 사명을 가진 것이 아니라 남과 같지 못한 환경에서 남과 같지 못한 사명을 가진, 그 누구나 할 수 있는 사명이 아닌 이 중차대한 사명을 짊어진 이들을 아버지께서 지키시옵소서. 하늘의 권위와 하늘의 위신을 보시사 이들의 가는 걸음 위에는 생명줄이 연결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사랑과 줄이 여기에 연결되게 허락하여 주옵고, 당신의 승리의 인연이 여기에 깃들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금후에 우리 민족이 가야 할 길을 지키시옵고, 이 민족 앞에 있어서 중차대한 사명을 맡은 통일의 무리들의 가는 걸음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더디더라도 낙오자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따라서라도 가야 되겠습니다. 부디 원하는 뜻 앞에 부름받은 몸들, 슬픔의 짐을 벗고 당신의 소원의 짐과 바꿔 질 수 있는 그 책임을 다시 한번 이어받는 이아침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더우기 이제 몇 달 동안에 해야 할 중대한 책임들을 앞에 놓고 일본에서 지금 싸우고 있는 모든 자녀들 위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달과 이해와 이 70년대가 당신의 경륜 앞에 일치되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모인 자녀들의 마음이 하나되게 허락하여 주옵고, 뜻을 사모하는 마음이 하나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흠모와 사모의 심정이 어려 당신의 품에 품길 수 있는 거룩하고 자랑스런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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