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65권 2편
중요한 사항
1972.11.19 (일), 한국 전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72년 11월 19일 이달 들어 세번째 맞이하는 안식일이옵니다. 이 아침에 당신의 자비와 긍휼과 사랑이 같이 하시옵소서. 이 아침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굽어살피시사 당신만이 계시고 당신만이 원하시는 마음을 갖추게 하시옵소서. 당신의 뜻과 더불어 새로이 자기를 발견하며 당신의 분부에 일치할 수 있는 각오를 가지고 나왔사오니, 아버지여, 현현하시사 저희 일체를 주관하여 주옵소서.
아버지께서 이 나라의 운명을 책임져 주시옵소서. 당신이 원하시는 목적을 향하여 거기에 일치될 수 있는 민족과 나라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나라에서 되어지는 모든 것이 당신의 뜻과 일치할 수 있는 승리의 전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전국에 널려 있는 통일의 자녀들은 마음을 모아 이 자리를 그리워하면서 남아 있는 복귀의 사명을 다짐하고자 하오니, 그들의 생활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으로 말미암은 인연을 따라서, 당신이 허락하신 승리의 한 날을 진심으로 바라면서 최후의 승리를 다짐할 수 있는 거룩한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천상에 있는 천천만 성도들, 온 세계에 널려 있는 인류를 당신의 뜻 앞에 일치시키는 그날을 맞이하기가 용이(容易)하지 않은 것을 저희가 알면 알수록 당신이 원하는 뜻대로 될 수 있는 지상의 상대적 여건이 절대 필요한 것을 알게 되옵니다. 하오나 하늘을 대표하고 인류를 대표하여 믿고 행동하고 책임을 지고 나서는 하늘의 용사가 있게 될 때는 아버지 앞에 능치 못함이 없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럴 수 있는 당신이 소망하는 무리가 통일의 무리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한국과 연결되어 널려 있는 전세계 국가 국가 위에 당신의 남아진 섭리의 책임을 분담시켰사오니, 최후의 승리를 다짐할 수 있게끔 일일이 보살펴 주시사, 개인의 승리뿐만 아니라 가정의 승리, 가정의 승리뿐만 아니라 국가와 세계의 승리, 더 나아가서는 아버님의 승리로 귀결될 수 있는 그날까지 노력에 노력을 더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이곳을 추앙하면서도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자녀들이 있사오니 이 시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남기신 복귀의 뜻을 더듬어 가면서 쓰라린 고통의 자리에서 염려하는 당신의 자녀가 있거든 천배 만배 복을 베푸시옵소서. 그들에게 당신이 살아계심을 시시각각으로 자각시켜 주시옵소서. 그러지 않고는 홀로 갈 수 없는 복귀의 행각이오니 긍휼히 보시사 직접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 아버지 앞에 부복하였사옵니다. 저희의 마음과 몸을 살피시는 아버지여, 저희의 마음과 몸이 오늘 이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저희들은 직시해야만 되겠습니다. 흘러가는 생애노정 위에 이 시간이 거룩한 시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를 증거하면서 아버지를 우러러보면서 역사적인 책임을 홀로 지신 거룩하신 당신 앞에, 시대적인 책임을 홀로 지신 아버지 앞에, 저희의 운명과 금후의 세계 전체의 생사지권을 홀로 책임지신 아버지 앞에, 혹은 하나 하나 가려가시는 아버지의 뜻을 생각하게 될 때, 얼마나 당신은 심각하고 얼마나 당신은 초조한 자리에서 저희 한 생명을 가름짓기 위하여 노력하시고, 가정과 나라와 세계를 위하여 노력하고 계시는 아버지이 신가 하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저희의 마음에 흠모의 심정이 북받쳐 일어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 자신들이 당신의 품에 품길 뿐만 아니라 당신의 주위를 옹호하고, 어둠의 세계를 방비하기 위한 방어선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여, 연약한 저희들, 당신을 그리워하는 심정을 갖고 나설 뿐이옵니다. 부족한 저희들은 당신의 권위를 믿고 나설 뿐이오니 부디부디 거룩하신 당신의 승리가 이 천지 위에 미쳐지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불초한 저희들은 진정으로 바라고 비옵나이다.
아버지, 저희들은 지금까지 뜻을 따라나오면서 어떤 때는 자기를 중심 삼고 고통에 사로잡혔고, 어떤 때는 자기의 이익을 버릴 수 없어서 하늘의 염려의 대상도 되었고, 어떤 때는 두 존재 사이의 간격에 있어서 하늘을 염려하게 할 뿐 아니라 하늘을 저버린 용납받을 수 없는 그런 마음의 고통을 남긴 무리들이옵니다. 저희들이 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저희들의 공로가 아니라 당신이 부르시어 금후에 있어서 필요로 하는 인연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저희들을 부르신 것을 알고 있사오니, 이 자리에 남게 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옵니다.
오늘 통일교단이 이 자리에 서게 된 것도 통일교회에 그 누구, 그 무엇이 있어서 이 자리에 남아진 것이 아니라, 자랑할 수 있고 보여 줄 수 있는 무엇이 있기 때문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무엇이 있다 할진대는 이것은 아버지로 말미암은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통일교단을 위하여 생명을 다짐하고 최후의 길을 가려고 결심하는 무리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마음은 그 어떤 사람이 장악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그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짐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길을 찾아와 인연짓게 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높고 귀하시고 거룩하신 천상세계에서 낮고 천한 저희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천천만 성도들과 우리의 선조들을 움직여 연결시켜 가지고 다리를 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러한 입장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추진시킨 아버님은 정말 불쌍하신 분이라는 것을 잘 알게 되옵니다, 마음으로 당신의 옷깃을 붙들고, 몸으로 당신의 심정을 더듬으면서 당신과 더불어 가고 싶은 마음 간절하옵니다. 당신이 원하시는 그 뜻을 위해서, 당신이 소망하시는 곳을 향하여 저희들도 가겠습니다. 아버지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한국 땅을 지키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한국에서 이루어진 통일교회의 인연은 이 통일교회 자체에서 묻혀질 것이 아니라 세계 만민 가슴 가슴마다 묻혀져야 될 것임을 생각하게 될 때, 그곳까지 이르는 데는 수많은 눈물의 골짜기가 남아 있는 것을 아옵니다.
수많은 시련과 애달픈 사연들이 많이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짧은 인생의 생애를 걸어가는 인간 자신을 두고도 이렇게 복잡하거늘, 복귀의 섭리를 책임지고 더듬어 나오는 영원하신 아버지의 입장이 얼마나 안타깝고 얼마나 고달프시겠습니까? 그런 아버지를 모신 저희들이 충효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염려의 대상만이라도 되지 않겠다는 결의를 갖는 저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께서 찾고 있는 사람, 아버님께서 인도하시는 사람,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저희들은 사랑하지 못하였습니다. 가인이 갈 길과 아벨이 갈 길을 뚜렷이 아는 저희들, 아벨로서의 책임을 감당하지 못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가인의 입장에 있게 될 때는 당신이 원하시는 그 소신에 순응하지 못하고 자기가 남아 있는 그 길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인간사인 것을 아시는 아버지시여, 저희를 대신하여 한 고개를 넘겨 주고 한 단계를 높여 주기 위한 마음이 강하면 강할수록 가인적인 군상을 굴복시켜서 그 자체가 아버지 앞에 부복하기를 얼마나 고대하셨던가 하는 사실들을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 시간도 저희의 마음은 아버지를 그리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모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어린이들이 공연을 하는 날입니다. 그렇게 수고하던 그 모든 결과가 나타날 이날이오니 아버지여,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어린 것들이 나서는 곳곳마다 그 어린 마음에 당신을 흠모하는 마음, 당신을 기억하는 마음,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 앞으로의 뜻의 길을 받들 수 있는 그 마음으로 아버지께서 움직여 주시옵소서. 일거수 일투족 움직이는 모든 일체가 그야말로 하늘의 천군천사가 환영하는 은사 가운데서 모든 무리를 감동시킬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이 일본에 대한 금후의 작전을 뜻하신 방향으로 돌려잡지 않으면 안 될 중차대한 시점에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이때를 계기로 해서 당신이 승리의 영광을 차지하고 동시에 만민 앞에 당신을 위하여 가는 길 앞에는 승리만이 있다는 것을, 싸우고 있는 어린 자녀들의 마음 가운데서 그 눈을 통해서 보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번에 동원된 어린 자녀들의 활동이 그 활동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확대시켜서 일본 전체를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될 계획 밑에서 활동하고 있사오니, 아버지여, 그 계획대로 몰아내야 되겠습니다. 믿고 나가는 그 마음, 의지하는 그 마음, 당신을 따라가는 그 자체를 긍휼히 보시옵소서. 이번 석 달 기간이 일본 식구들에게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간이 되어야만 되겠습니다.
아버지, 또 미국에 있는 식구들이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저 거대한 미국을 아버지께서 지키시옵소서. 저렇게 복을 주고 키울 때까지는 얼마나 크나큰 소원을 가지고 아버지께서 저 나라를 축복해 주셨습니까? 특별한 신앙의 길을 위하여 생사를 개의치 않고 대륙을 찾아 나섰던 그들의 선조들의 은덕을 통해 후대의 자손들이 복을 받는 것을 망각하는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통일의 무리만이라도 당신의 축복의 전통을 이어받아서 이 세계 인류 앞에 남겨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옵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멀지 않아 만나는 그날 위에 축복하여 주옵소서. 인간의 인연을 따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천상의 중요한 사명들을 짊어지고 만나는 무리 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구라파에 있는 식구들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어린 것들이 모진 싸움터에서 지치지 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면 갈수록 의욕을 느끼고 생명의 부활의 은사를 그 마음 가운데 감촉하게 허락하시사. 최후의 전선을 넓히고 승리의 결과를 당신 앞에 돌려 드릴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원하옵니다.
이제 여기에 찾아오시어 저희의 처지와 형편을 일일이 살피시옵고, 중요한 마음의 결의와 새로운 희망에 잠길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