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65권 3편
제6회 하나님의 날 말씀
1973.01.01 (월), 미국 뉴욕주 벨베디아수련소
사랑하는 아버님, 저희들의 전체를 지켜 주시옵소서, 영원히 영원히 저끄러진 이 길을 더듬어가는 노정 속에서, 항상 철없고 어린 저희들을 위해서 이 기준까지 가려 주기에 당신은 얼마나 수고하셨사오며 철없는 인간들을 이 기준까지 가려 주시기에 얼마나 수고하셨사옵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들을 수습하여 이곳까지 이끌어 오신 그 노고 안에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이제 제 6차 하나님의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아버지, 6수가 사탄수라면 7수는 하나님수이기 때문에, 6수를 넘어 7수로 향하는 금후의 날들이 아버지의 기도와 아버지의 위로 가운데에서 수습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저희 인간들을 불쌍히 보시는 아버지 앞에, 저희들을 사랑하시는 아버지 앞에 진정 이런 내용이 있는 줄은 저희들은 미처 몰랐습니다. 가려 나가야 할 복귀의 길 가시밭길이 이렇게 엉클어진 것을 풀기 위해 무지한 저희들을 이끌고 당신은 얼마나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 때가 되였기 때문에 미천한 자식들이 핍박을 받으면서도 아버님을 위해 일생을 살아 가야 되겠습니다. 부족한 저희 자신들을 생축의 제물로 다 바치더라도, 일생에 그 무엇을 남기지 않고 다 바치더라도 당신을 한할 수 없는 자식임은 틀림없습니다.
과거의 생활이 어떻게 됐건 철없는 저희였고 못난 저희였고 비참한 저희였습니다. 부모님이 가야 할 길이 이렇듯 수난의 길이요, 아버지가 가야 할 길이 이렇듯 슬픈 길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여, 저희는 천번 만번 죽더라도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탕감조건을 세우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그것을 하고 가지 않으면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없고 자녀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함과 동시에 이 나라와 세계가 책임질 수 있는 길이 좁혀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 밤이나 낮이나, 앉으나 서나 그것을 위하여 피곤한 몸을 이끌고라도 책임지며 가야 되겠다고 하며 앞으로 앞으로 가다가 쓰러지면서라도 가야 할 저희들의 발길인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이 시간 전한 말씀을 통하여 미국에 있는 식구들이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지도해 나온 책임자들이 책임 못한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고, 이 거대한 세계적인 무대를 올바른 궤도로서 유지시켜야 할 이 엄청난 사명을 놓고 당신의 채찍과 신뢰가 무서움을 느끼면서 가야 되겠사옵니다.
아버님은 사랑이시요. 영원하신 아버지인 것을 아오니, 모든 것을 이제 긍휼히 보아 주시옵소서. 이 시간 아버지 앞에 손을 들어 맹세하였사오니, 당신이 여기에 행차하시옵고, 부족한 자리지만 당신이 여기에 임재하시옵소서.
저희들은 너무나 당당하였습니다. 저희들은 너무나 부끄러운 자신을…, 자신을 놓고 볼 때에, 얼굴도 들 수 없고, 몸도 가눌 수 없는 모습인데, 당당했던 과거의 그 모습을 백일하에 풀어 헤쳐 놓고 겸손히 겸손히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당신의 어려운 그 심정의 깊은 곳을 향하여 살아 드리자고 다짐할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가 이 말씀과 더불어 내적으로 결심하고 결의하는 모든 심정이 천상세계의 수많은 영인들과 통하고, 지상세계의 통일식구들과 통하고, 지상세계의 수많은 기독교 신자와 통하고 만민과 통하여 당신이 원하는 데로 가려 갈 수 있는 승리의 길이 이제 현현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이 복되고, 이 시간이 복되고, 이해가 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금후로부터, 아버지여, 저희의 가는 길 앞의 십자가가 제거되고, 영광과 승리와 찬양의 날을 맞을 수 있는 길만이 남아져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디 아버지 그러하셔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희들이 수고하신 아버지를 진정으로 모시지 못했습니다.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그것을 원통히 여기면서 땀 흘리고 피와 눈물을 흘리면서 같이 싸우고 같이 생활하고 몸부림치며 이제라도 가겠다는 간곡한 마음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의 긍휼의 품에 다시 품어 주시옵고, 당신이 허락할 수 있는 영광의 심정을 지닌 자리를 저희들에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을 기념하는 전세계의 수많은 만민 위에 축복하여 주옵고, 영계에 있는 영인들과 통일의 식구들, 이곳을 위하여 기도하는 수많은 자녀들 위에 영광이 길이길이 임하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날의 말씀과 더불어 저희가 갈 길을 다짐한 모든 것이 당신의 소원 앞에 자랑이 될 수 있게끔 수습하여 주시옵시기를, 재삼 재삼 재삼 부탁 드리고 원하옵니다. 다시는 무정하게 변절하는 그런 자들이 되지 않고, 이제 이 미국 땅에 있어서 보람있는 세계 도성을 향하여 빛날 수 있는 통일식구들이 되기를 다짐하는 한 기간이 되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