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72권 3편
뜻길의 가치
1974.06.09 (일), 미국 뉴욕주 벨베디아수련소
사랑하는 아버님, 1974년 6월 9일, 두번째 맞는 안식일 이 아침에 이 벨베디아 수련소 광장에 어린 자녀들을 모아 놓고, 당신의 뜻을 위한 대가의 투입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강조했습니다.
아버님, 역사적 시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최후의 이 세계적인 운명을 다시 한 번 판결지어야 할 싸움을 앞에 놓고 하늘이 지시하는 지시봉을 바라보면서 이 길을 가야 할 숙명적인 노정으로 알고 출발한 통일의 길을, 아버지, 지켜 주시옵고 사랑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옵니다.
지금까지 사랑해 주시고 지금까지 지켜 주셨지만, 금후의 갈 길이 얼마나 아득하고 얼마나 어려운 고빗길에 처해 있는가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1972년서부터 1974년까지 3년노정을 정하여 놓고 하늘의 싸움을 이 땅 위에서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출발시키시어 오늘날 국가적이요 세계적인 문제로 연결시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까지 개척한 것은 여기 서 있는 이 아들이 한 것이 아니라, 당신의 협조와 당신의 경륜 가운데 되어진 것임을 아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최후의 일격을 이 민족을 대신하고 세계를 대신하여 저희들이 계획하는 1974년 9월 이후 12월까지, 아버지, 책임져 주시옵기를 바라고 원하옵니다. 이 4개월 기간에 이루어지는 전체의 운명을 당신이 책임져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그것은 여기에 서 있는 문 아무개가 할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해야 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위신과 당신의 체면과 당신의 권위를 세울 수 있는 이번 기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2차 7년노정을 어떻게 넘을 것이냐 하던 그 한계점이 꿈같이 흘러 그 7년의 마지막 해를 맞았사옵니다. 당신은 그렇게도 어려운 길을 개척하여 저희들의 마음, 저희들이 바라는 소원의 한 갈 길을 연결시키기 위해 얼마나 희생의 대가를 치렀는가를 생각할 때 감사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이 무리를 믿고 이 무리를 바라보면서 당신은 세계를 잃어버리더라도 이들을 소망의 대상으로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적마다, 밤이나 낮이나 당신의 뜻을 위하는 마음이 강해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해야 할 것이 통일 식구들의 자세요, 입장인 것을 다시 한 번 느껴야 되겠습니다. 이 통일의 운명을 책임지고 있는 이 자식의 갈 길을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하옵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망할 수밖에 없는 운명길에서 세계의 정상까지 끌어 올려 주신 것은 당신의 사랑과 당신의 보호와 당신의 경륜의 노정이 있었기 때문인 것을 잘 알고 있사오니, 금후의 갈 길을 지켜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미국에 대한 모든 섭리를 아버지께서 맡으시옵소서. 그리하여 민주세계를 수호함으로 말미암아 이 전세계 인류를 수호함과 동시에 공산 세계를 방어하여 공산세계까지 구해 주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그러한 하늘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적에 저희들은 아버지를 믿고 아버지의 원하는 뜻을 따라감으로 말미암아, 죽음의 길을 대신하여 생축의 제물 되는 이 한 길을 감으로 말미암아, 이 일이 가능한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축복하시옵고 지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 허락하신 말씀을 이들의 마음에, 이들의 뼈에 새기시어서…. 이들이 그것을 자기 일생의 양식으로 삼고 생명의 원천으로 삼아 자기 생활 환경에 전개하고, 그 묻혀지는 환경에 심어 가지고 이 세계에 새로운 기원을 마련할 수 있는 개척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 한국과 일본에 있는 식구들이 이곳 벨베디아를 향하여,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자녀들이 이곳을 향하여 우러러보며 기도하고 있을 줄 알고 있사오니, 불쌍한 것들을, 아버지, 지켜 주시옵소서. 나날이 원하는 소원의 뜻의 세계를 향하여 전진하는 소망의 일념을 그들 앞에 남길 수 있게끔 오늘 이 미국에서 활동의 실적, 승리의 실적을 남기지 않으면 안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금후의 모든 것을 맡으시어 지도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전체 위에, 아버지,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날 당신의 이름을 가지고 모이는 곳곳마다 당신의 풍부하신 사랑과 긍휼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