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76권 2편
축복
1975.01.26 (일), 한국 전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자고로 왔다 갔던 수많은 인류들은 이제 영계에 가서 이와 같은 내용의 세계가 지상에서 엉클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이것이 풀리기를 얼마나얼마나 고대하고 있는가 하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회상하게 될 때, 오늘날 땅 위에 살고 있는 저희들이, 오늘의 통일교회로 말미암아 하늘땅에 없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나이다.
내 개인이 이와 같은 엄숙한 과제 앞에 너무나 경솔하였던 것을 발견하면서, 자기가 거느리고 있는 가정이 이 엄청난 축복의 자리라는 것을 망각한 가정이 되었다는 것을 다시 자각하여서, 지난날의 슬픔과 지난날의 미비와 지난날의 미급이 내일의 소망 앞에 담대할 수 있는 하나의 기원이 될 수 있게 되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축복이라는 것이 이와 같이 방대한 내용을 갖고 있고, 원한의 구렁텅이를 메우고, 하나님을 해원성사할 수 있고 인류를 해원성사할 수 있는 기틀이 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이 자리를 엄숙히 대하지 못한 스스로를 책할 줄 아는 통일교회 청년 남녀들이 돼야 하겠습니다.
부모의 말씀을 거역하고 자기 스스로 상대를 찾았던들, 진정으로 부모를 위하는 마음이 앞서게 될 때는 부모의 뜻대로 하지 못한 것이 일생의 한으로 영원히 남는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그런 것을 넘어서서 하늘이 원하시는 원리원칙에 순응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이여! 이 통일교회를 아버지께서 세우셨습니다. 이 교회가 어디에 머물 것이냐? 오늘의 이 자리에 머물 것이 아니라 이 교회는 발전 발전 더 발전하여 이 민족을 넘고 세계를 넘어, 뿐만이 아니라 천상의 세계까지, 당신의 보좌를 거느려 지상에 군림할 수 있는 그 기원까지 이루어 놓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책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자신의 내적 정화와 외적 정비를 갖추어 가지고 깨끗한 모습으로 일체를 이루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저희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에게 언제나 임하기에 부족함이 없게끔, 내 스스로를 아버지 앞에 깨끗이 정비할 수 있는 하늘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축복의 내연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말씀을 들고 저희들은 단계적으로 투쟁해야 할 스스로의 위치가 어떻다는 것도 확실히 알았습니다.
아버지, 저희들이 통일교회, 통일가의 일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내적 무장과 외적 무장에 부족함이 없게, 내외 인격을 완결할 수 있게끔 아버지께서 인도하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가중된 십자가의 길이 아무리 모질다 하더라도 하늘을 위하는 모진 마음을 가지고 모든 것을 굴복시켜 나갈 수 있는, 철두철미한 하늘의 참다운 충신, 열녀, 효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만만세의 은사와 사랑으로 이들 위에 같이하여 주시옵고, 1975년은 하늘에 있어서 기쁜 소식과 무한한 발전과 더불어 무한한 스스로를 다짐지을 수 있는 자체를 자각함과 아울러, 자체를 발견하고 그 자체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천국실현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아버지의 대역자가 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