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76권 5편
1800쌍 축복자들에게 하신 말씀
1975.02.09 (일), 한국 경기도 구리 중앙수련원
사랑하는 아버님! 복귀의 운명을 저희들이 알았사옵고, 가야 할 한계점이 어떻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개인을 넘고, 가정을 넘고, 종족을 넘고, 민족을 넘고, 국가를 넘고, 세계로, 오늘도 내일도 가야 되겠습니다. 가다 지치거들랑 쉬어야 되겠고, 쉬어서 원기를 회복하거든 또 가야 할 운명을 지고 저희들이 쉬기 전보다도 한 걸음 더 전진해야 될 것을 다짐하였사오니, 아버지께서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금번 1800쌍이 장충체육관에서 축복을 받았습니다. 축복이라는 그 말이 얼마나 엄청난가를 알았기 때문에, 그 가치에 해당하는 책임을 스스로 완수하여 아버님이 기뻐할 수 있는 실적을 돌려드릴 것을 이미 결의 했사오니, 허락하신 뜻대로 이루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합니다.
여기에 있는 당신의 어린 자녀들은 이제 전국에 헤쳐져 가지고 새로운 분야의 사명, 새로운 책임을 짊어진 동시에 새로운 가정의 기틀 위에 영원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행로를 출발하오니 아버지께서 만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어려우나 슬프나 고통스러우나 하늘의 뜻 가운데서 살고 있는 저희들이기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만 하는 날에는 모든 은사는 저희 것으로 귀결된다는 엄청난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그 바라는 소원 앞에 아버지께서 부디 그 뜻을 이룰 수 있게끔 협조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이제 전국으로 헤쳐 가는 곳곳마다 아버지, 같이하여 주옵고, 더우기 이번에 새로운 인연을 맺은 친척이 된 사돈끼리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길을 저희들이 잘함으로 말미암아 개척할 줄 알고 있사옵니다. 그리하여 이제 가정 가정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새로이 계획하는 모든 것이 일취월장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오면서, 만만세의 은사와 사랑이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옵소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