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79권 2편
수련의 목적과 금후의 진로
1975.06.22 (일), 한국 전본부교회
아버님, 오늘은 1975년 6월 22일, 이달 들어 네 번째 맞는 안식일 아침이옵니다. 섭리의 진전을 따라 저희의 충성과 그 위에 효성을 더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당신이 소원하시는 뜻이 저희의 생활을 통하여서, 저희의 가정을 통하여서, 저희 나라를 통하여서 성사되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께서 일일이 저희들에게 찾아오시어 가꾸고 키워 당신이 원하시는 이상의 한 중심으로 세우시고자 하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부디부디 소원하시는 뜻을 저희들을 통하여, 이 나라를 통하여 이루시옵소서.
막중한 책임을 짊어진 저희 자신인 것을 발견하게 될 때 당신 앞에 두려움을 느끼옵니다. 남아진 섭리의 뜻을 저희들이 보다 차원 높이 이끌어 가야 할 중차대한 사명을 띠고 있는 것을 자각하면서, 내일의 힘찬 자아를 다짐하면서 미래 세계의 창건자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모습이 되겠다고 더더욱 몸부림쳐야 할 것을 아옵니다.
아버지, 저희의 마음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저희의 몸을 아버지가 원하는 대상의 몸으로, 부디부디 당신의 실체대상으로서 부끄럼이 없는 존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결의하고, 이 자체를 소중히 여기면서 민족과 세계 앞에 남아질 수 있는 존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이 아침 전국에 널려 있는 어린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이곳을 바라보면서 승리를 다짐하는 자녀들을 아버지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이와 같은 자리에 세워 주신 은사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연결하고 일본과 미국을 통하여, 또 전세계 127개 국에 나가 있는 통일의 역군들이 새로운 생명의 말씀과 더불어 새로운 부활 운동의 기치를 세계 인류 앞에 들고 있사오니, 그곳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외로움이 아무리 가하여지더라도 당신을 모신 자리에는 싸움의 환경이 아무리 치열하더라도 당신의 명령을 받은 그 자리에는 승리만이 남아질 줄 알고 있사오니, 강하고 담대하게, 지혜롭게 환경을 수습하여 내일의 터전을 세계 만방에 뻗쳐 나갈 수 있게끔, 아버지, 내적으로 외적으로 격려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여, 미국 이스트 가든에 있는 어린 자녀들, 부모님이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는 자녀들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이 기뻐할수 있는 뜻을 완결짓고 이 나라를 떠나야 할 전체를 아버지께서 맡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해야 할 책임을 다하고, 저희들이 노력해야 할 것을 다하여 아버지 앞에 모든 것을 맡기는 저희들이 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것이 유종의 미를 거두어 섭리의 뜻 앞에 플러스될 수 있게끔 인도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굽어살피시옵소서. 언제나 아버 지를 찾아와 아버지 존전에 부복할 적마다, 아버지여, 존엄하신 성상을 마음으로, 더더욱 실체로서 흠모하는 저희들이 될 수 있도록 하시옵소서. 언제나 동고동락하고 저희들을 지도하시는 아버지로서 피부로 느끼는 세상 사람이 아닌 하늘의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만만세의 은사와 사랑이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와, 더우기 한국에 있는 자녀들 머리 위에 친히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