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82권 4편
통일과 천국
1976.02.01 (일), 한국 전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76년 2월 1일, 이달 들어 첫번째 맞는 안식일도 되옵니다. 벌써 새해를 맞이하여 한 달을 보내고 다음 달을 맞는 이 아침에, 1976년에 있어서 저희들의 역사적인 사명이 얼마나 엄중하고 막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면서 마음을 가다듬어 당신 앞에 모든 것을 바치기를 맹세하나이다.
이 시간 미국에 있는, 이스트 가든과 벨베디아와 배리타운과 뉴욕을 중심삼고 전국에 있는 식구들,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자녀들이 이곳을 향하여 마음을 모아 하늘을 바라보면서 축수하는 곳곳마다 당신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로 같이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본국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다시 만나게 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만날 적마다 당신의 높고 귀하신 심정의 인연을 깊이 체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당신이 남기신 한스러운 복귀의 사명을 가일층 다짐하는 각자의 심령에 변화가 있기를 바랄 뿐이옵니다.
아버지, 이 2월 한 달도 허락하신 뜻 가운데서 모든 것을 바치고 당신이 원하시는 소원의 뜻 앞에 보탬이 되는 한 달이 되고, 기억될 수 있는 한 계기를 남김으로써 당신 앞에 칭찬받는 한 조건이라도 세울 수 있는 거룩한 달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시아에 있어서의 큰 변동도, 새로이 역사적으로 흘러가는 모든 사연도 1976년도에 저희들이 맡은 바의 책임 가운데 해야 할 일을 중심삼은 것들인 것을 알고 있사오니, 한국과 일본과 미국을 중심삼고 한 축(軸)을 이루어 전세계 앞에 영향을 미치게 하여 주옵소서. 금년 4월까지 막중한 변화의 시기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오니, 아버지, 축복하여 주시옵고, 뜻하신 대로 모든 것이 형통하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님, 이 한국은 사방의 원수들에게 우겨싸인 외로운 자리에 서 있사옵니다. 누구를 의지할 수 없는 이 나라의 운명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만이 여기에 계시게 될 때는 모든 것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지만, 아버지께서 같이하시지 않게 될 때에는 아무리 아우성을 치고 몸부림을 친다 하더라도 벗어날 수 없는, 고아와 같은 이 한국 민족이오니,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내일의 소망의 천국을 바라보면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하늘이 기억할 수 있는 민족이 돼야 되겠습니다. 더욱이 우리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이 민족 앞에 방향을 제시하고 남모르는 가운데서 민족을 위해 실천한다고 주장해 나오던 무리들이었기에, 저희들이 먼저 이 민족 앞에 각성제가 되고 새로운 자극제가 되어, 내일의 소망의 천국을 향하여 가는 데 있어서 새로운 표준이 되고 새로운 길잡이가 될 수 있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금후의 저희들의 책임이 더욱 막중한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자녀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남기신 사명 앞에 강자의 마음을 갖추고 거기에 하늘의 심정을 곁들여 가지고, 아버지의 뜻 앞에 전진을 다짐하는 하늘의 용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이 내일의 소망의 천국을 품에 안고 이것을 생활권내에 실현시키기 위하여 가는 길이 바쁘고 어려운 것인 것을 이미 알고 있사옵니다. 여기서 후퇴하는 저희들이 되지 말고 전진에 전진을 다짐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당신의 이름을 가지고 모이는 곳곳마다 친히 같이하여 주옵고, 이 아침도 아버지의 보호하심 가운데 시간을 갖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