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20권 1편
사탄기지 격파와 천국건설
1982.10.03 (일), 한국 본부교회
뜻하시는 섭리노정에 일취월장하시옵소서. 당신의 존전에 모인 무리들이 한마음으로 아버지 앞에 묶어 바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전진과 변천이 급변하는 환경 가운데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흠모하는 마음이 영원히 고착된 자리에서 불변의 모습으로, 반석과 같은 자아의 모습으로 아버지의 아들딸로서의 자랑을 나타내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은 개천절도 되는 날입니다. 사천 삼백 십여 년을 맞는 날이옵니다. 10월 하면 통일교회에 있어서는 승리의 달로 기념하는 날들이 많습니다. 내일은 천승일임과 동시에 역사적인 슬픔의 날을 집어치우고 기쁨의 환성을 올리는 기념의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14일, 이와 같은 날들을 중심삼고 세계적인 대행사를 하려고 저희들은 금년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언론계를 중심삼고 세계의 모든 주도적인 역군들이 4일에 모이고, 전세계에 널려 있는 젊은이들이 14일에 모이옵니다. 흘러간 역사의 슬픈 날들을 되살려서 아버지의 찬양의 한날로써 하늘 앞에 결실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서 있음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오고가는 모든 무리들의 발걸음을 지키시옵고, 머무는 자들의 마음에 한국을 잊을 수 없고 통일교회를 잊을 수 없는 심정적 깊은 사연이 깃들게 하옵소서. 이러한 마음을 가진 개개인과 관계되어 있는 사람들과 더불어, 둘러 싸여 있는 영혼과 더불어, 한국 정신과 더불어, 한국 미래의 섭리적 뜻과 더불어 묶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주시옵소서.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일이 여기서 그치지 않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세계와 연결되고 천상세계와 연결되고 당신의 심정권과 연결될 수 있는 이러한 새로운 기원의 날들이 생겨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수많은 외국의 젊은이들과 저명인사들이 이 땅 위에 발을 디디게 될 때에 문화의 배경이라든가 생활환경이라든가 모든 환경이 다를지라도 한국에 깃들어 온 정신적 주체사상을 탐지하고 체득하여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하나의 기원지가 된 것을 느끼고 돌아간다면, 한국의 현재에서부터 미래까지, 금후의 저희들의 후대 후손까지 자랑스러울 수 있는 하나의 전통이 남아지는 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 이와 같은 배경을 축복하여 주옵길 바라옵고, 이 자리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은 새달, 새로운 주일이 되옵니다. 이 자리를 친히 굽어살피시어서 당신이 허락할 수 있는 축복의 시간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스스로의 마음을 달래 가며 하늘이 임재할 수 있는 흠모의 심정, 사모의 심정이 한 개체의 마음을 거쳐 머리 머리 위에 연결하여 민족과 세계 전체, 천상 까지 파급될 수 있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