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25권 1편
천국으로 향하는 바른길
1983.03.27 (일), 한국 본부교회
아버님, 제가 오늘은 이 청파동 본부교회에 있습니다. 흘러가는 사연 가운데 당신의 슬픈 곡절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천리 만리 원정을 더듬어 나온 아버지의 존전에 이 자식이 그 뜻을 알고부터 자신을 생각지 않고 미친 듯이 걸어 나오다보니 오늘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이미 나이 육십이 지났습니다.
기독교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이와 같은 길을 걸어왔습니다. 제가 또다시 초교파를 통해서 용서하려고 하옵니다. 종교세계가 잘못한 것을 오늘 '하나님 회의'와 '세계청년지도자 세미나'를 통해 가지고 용서하려고 하오니 그 마음을 아시고, 통일교회의 불쌍하고 가련한 무리들이 당신의 아들의 모습이 되겠다고 몸부림치는 진정한 본연의 사랑의 흔적을 보시고 그들을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그렇게 고생하던 아들을 사랑하고, 온천지와 화합하여 승리를 찬양할 수 있는 그 시간을 아버지께서 얼마나 고대하셨는가를 알고 있습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그걸 생각하면 목이 메어 밥을 못 먹는 생애의 놀음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앉아 가지고 통곡할 수 있는 사연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통일교회의 무리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제가 이번에 와서 똑똑히 가르쳐 주어야 할 책임이 있사오니, 이들에게 오늘의 말씀을 잊지 말고 명심불망하게 하시어 천국문을 향하여 정도로서 직행할 수 있는 당신의 사랑하는 무리들이 되게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권위도 당당히 당신의 나라의 백성으로서 자랑할 수 있는 때가 저희 앞에 멀지 아니하였사옵니다. 그런 통일의 무리들이 이제 급박한 정세를 앞에 놓고 칠부 능선, 팔부 능선 아니 구부 능선을 넘어서 십부 능선 가운데서 3년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 3년 싸움에 있어서 이스라엘을 탈환하지 않으면…. 가나안 복귀 명령을 내려 출발하였사오니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힘을 투입하여 자유세계의 방향을 수습해 가지고 하늘로 연결시킬 수 있는 최후의 전선 앞에 부정하는 자가 되지 말고, 전선을 응시하면서 전진의 마음을 당신과 더불어 다짐할 수 있는 무리가 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허락하여 주신 시간을 감사하오며 후대에 남긴 사명이 저희를 재촉하는 비참한 길이 오더라도, 거기에서 비틀거리면서 쓰러지더라도 당신을 향하여 앞으로 쓰러질지언정 옆으로, 뒤로 쓰러지는 무리가 안되게끔, 아버지, 그 가정을 붙들어 주시옵고, 그 전체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내 몸 하나로써는 어떻게 전체를 도울 수 없는 것을 아시는 아버지여! 사무친 심정만이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자리는 모든 것이 협조하고, 모든 전부가 승리로 인도할 줄 알고 있사오니 오로지 외롭더라도, 어렵더라도, 고통스럽더라도 이 길을 취해갈 수 있게끔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부처끼리 새로이 결심하고, 잠자리에서 당신 앞에 눈물지어 맹세하여 통일교회 축복받는 가정이 새로운 당신의 희망의 꽃을 피우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전진의 맹세와 서약의 등불이 새로이 밝혀지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여기에 왔사오니 이 시간에 결의한 모든 것을 기쁨으로 받으셔서 그 결의에 순응할 수 있는 착한 당신의 아들딸의 후계자로서 부끄럽지 않게끔 행보를 갖추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만만세에 은사와 사랑이 길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