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앞에 기쁨의 실체로 바쳐 드릴 수 있는 하늘의 아들딸 되게 하소서
아버지 앞에 기쁨의 실체로 바쳐드릴 수 있는 하늘의 아들딸 되게 하소서 .mp3
무수한 나라 가운데,
무수한 사람들 가운데
무수한 지역의 역사를 거쳐오신 아버지시여!
그 가운데 한 나라와 한 백성을 세우시어
한 사람을 찾아오신 아버지의 수고의 역사를
저희들이 알았습니다.
많은 민족 가운데
이 민족을 기억하여 주셨사옵고,
많은 민족 가운데
오늘날 저희 개체를 기억하여 주셨사옵고,
개체들 가운데
각별히 또다시 하늘은 기억코자 하시는,
각별한 심정의 뜻을 펼치고자 하시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지금까지 그 뜻 앞에 있어서
기쁨의 실체가 되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제 이 한 기준에 있어서
아버지께서 기뻐할 수 있는 실체로서 드릴 수 있는
하늘의 승리의 아들딸이 되어야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오하고,
다시 한 번 하늘 앞에 맹세해야 되겠습니다.
이 삼천리 반도를 무대로 삼고
수많은 인류가 살고 있는 이 지구성을
자기의 장중에 넣는 것을 소망의 목표로 삼고
힘차게 출발할 줄 아는 아들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국가의 정세가 혼란된 이때에
오늘날 저희들만이라도 단결하여
이 민족 앞에 있어서 심정을 폭로하여
갈 바의 길을 명시해 줄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겠사옵니다.
남아진 이 민족 앞에 지켜야 할 이 제단과
남아진 이 민족 앞에 바쳐야 할 제물 된 가치를
저희들이 거두어
아버지 앞에 실체로 드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이 전체 한 날을 지켜 주셨사옵고,
뜻하신 섭리 가운데 저희들을 남겨 주시기 위하여
무한히 수고하신 아버지 앞에 감사하옵니다.
저희들을 이끌어 오신 뜻을 저희들이 배반하지 않는 한,
뜻이 이루어져 남겨질 수 있는 무리의 자리에
기쁨 가운데 동참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옵나이다.
다시 만날 때까지
아버지의 두터운 사랑의 품에
보호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63.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