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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에 승리하는 하늘의 정병 되게 하소서
죽어서라도 당신의 유업을 계승하지 않으면 안 될
싸움의 역사가
저희들에게 남아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머물러 있는 저희 자체를 아버지 앞에 내놓고,
과연 싸울 수 있는 하늘의 정병,
싸워 승리할 수 있는 하늘의 정병이 되어 있는가
저희들 스스로 반문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이 싸워야 할 원수는
땅 위의 어느 한 사람이 아니고,
6천 년이라는 기나긴 역사과정을 거쳐오면서
하나님에 대해 반기를 들었고
하나님께 참소했던,
공중 권세를 잡은 사탄이라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오늘 이 어마어마한 원수를
아버지 앞에 굴복시켜야 할 책임과 사명이
저희들에게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지금까지 너무나 안일한 생활을 원했었고,
너무나 은사에 잠겨
아버님의 사랑만 받고자 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버님,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원수들을 굴복시키기 위해서는
모진 풍파와 싸움과 십자가의 역경에서도
그 정신과 마음이
변해서는 안 될 입장에 있다는 것을
이제까지 저희들 망각하고 있었사오나,
이제부터는 변치 않는 마음을 붙들고
억만 사탄들 대해 홀로 싸울 수 있는
하늘의 정병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뜻을 받들고 나가는 가운데
싸움에 지친 아들딸이 있사옵니까?
아버지시여,
힘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저하는 자가 있사옵니까?
아버님의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승리의 목적을 향하여 달음질칠 수 있으며,
싸움의 목표를 향해 바로 달려갈 수 있고 돌진할 수 있는
사랑하는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최후의 접전을 거쳐 승리로
골고다의 고개를 넘어야 할 책임이 저희들에게 있사오니,
아버님의 힘과 마음과 각오와 결심을 갖고
이 모든 싸움터를 향해 달음질칠 수 있으며,
한이 맺혀 승리할 수 있는
아버지의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마음이 머무는 데가 어디인가를
아버지 앞에 내놓게 해주시옵소서.
아버지의 뜻을 하나의 목적체로 나타내고,
사탄과 대결하여
승리의 표준을 나타내야 할 사명을 가진 아들딸들이,
아버님이여,
연약한 자리에 있사옵니까?
힘을 주시옵소서.
아버지 앞에 기도하며
하늘의 서러움을 자아내는 자 있사옵니까?
아버님이여,
기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을 찾고자 애쓰는 자 있사옵니까?
선과 공의의 역사로 나타나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들이 나아가야 할 싸움의 노정에
장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할지라도
홀로 이것을 책임지고
아버지의 뜻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아버님의 아들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께서 십자가를 앞에 놓고
무한한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이것을 극복해 나가시던 승리의 모습을 본받아,
저희들도 최후의 생명을 다 바쳐서라도
승리할 수 있는 아버지의 아들딸의 표준을
세울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57.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