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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존엄성 (버림받은 하나님 아버지 제3부 15장)

작성자훈독왕|작성시간22.02.15|조회수41 목록 댓글 0

버림받은 하나님 아버지 

 

제 15장

생명의 존엄성

  (The Sanctity of Life)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했고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예레미아 1:4-5

 

 그러나 심지어 그들 중의 한 사람이 자연적인 사정의 씨를 미리 심어 여자가 임신을 했을지라도그런 사람들이 행하는 더욱 끔직한 행위를 들어보라그들은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적절한 시점에서 태아를 꺼내어 낙태된 유아를 취하고 막자(절구공이)로 구유 안에서 그것을 완전히 자른다그리고 그들은 상하지 않도록 꿀후추와 어떤 다른 향신료를 섞어 만들고 나면이런 저런 무리속의 모든 난봉꾼들이 모여들어 각자는 손가락으로 태아의 한 조각을 집어먹는다그리고 이런 사육제 후에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이렇게 말한다“우리는 욕망의 지배자에 의해 조롱당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그 형제의 실수를 주워 모았습니다.” 세상에이것이 그들의 ‘완벽한 유월절’의 개념이다.

에피파니우스“영지주의” 파나리온 26.5, 4-6, 375

 

 초기 기독교인들은 모태 속에 있는 생명의 내적인 존엄성에 대해서 유태인의 믿음을 물려받았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낙태와 영아살해를 거부함으로 주변의 이교도 문화와 그들을 분리했다. ① 고대 로마와 그리스인들은 모두 낙태에 관대했으며 적어도 임신 후 남아는 40일까지는 여아는 약 80일까지 태아는 형성되지도 않고 생명체로 살지 않는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부부가 많은 자녀를 가졌을 때, 감각기관과 생명체가 작동하기 전에 낙태가 진행되게 하라. 이런 경우에 합법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혹은 이뤄질 수 없는지는 생명체과 감각기관의 문제에 달려있다.” ②

 

 고대에서는, 원하지 않은 아기는 “유기(내다 버림)”란 관습으로 버려졌다. ③ 자기 아이를 버리는 선택권은 로마제국에서는 가정의 가장의 법적인 권리였으며, 그것은 태어난 후 첫 8일안에 보통 행해졌다. 그리스 철학자 플로타크누스는 그 때까지는 영아는 실제 인간이라기 보다는 식물에 가깝다고 가르쳤다. ④ 로마 제국의 일부지역에서는 낙태와 영아살해는 아주 흔해서 그 결과로 인구가 감소됐다.⑤

 

 에이 알 콜론(A.R. Colon)은 “유기(내다 버림)”는 많은 이유로 부자나 가난한 자 양쪽에서 행해졌다. “아기는 이상한 외모를 포함하여, 정당하지 않은 아기 혹은 사생아로, 불륜 아기, 가정 빈곤, 부모 불화 등으로 아주 많은 아이들이 여러 이유로 처벌이나 사회적 비난을 받지 않고 버려졌다. 가끔 아이들은 친구에게 제공됐으나 보다 많은 경우에는 그들은 자연 속에 내버려져 저혈당, 저체온으로 죽게되었다. 가끔 영아는 공공장소에서 걸신들린 듯 죽은 고기를 먹는 개들에게 먹히곤 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신도들에게 위와 같은 행위를 금지하고 이교도 부모들이 죽게 내버려둔 아이들을 데려왔으며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구제방안을 제시하여 영아살해를 막았다. 신생아에 대한 정치적 보호는 313년 트라이누스 황제가 선포한 포고령으로 시작되어 4세기 초에 기독교로 개종한 콘스탄틴 황제 시대로 계속되었다. 영아살해는 374년 발렌티니아누스 황제의 포고령으로 불법이 되었다.⑦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기독교 문서 중의 하나로 간주되는 디다케(Didache: 12사도의 교훈, 2세기에 쓰인 작자미상의 기독교 최고의 교리서)는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묘사하고 있다. 생명의 길에서는 기독교인들은 낙태로 태아를 살해해서는 안되며 또한 영아살해도 안된다고 했다.⑧ 기독교인은 태어났든 아니든 아기를 살해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다. 2세기 기독교 옹호자로 기독교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 중의 한사람인 테르툴리아누스는 낙태에 대해 단호히 반대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우리가 일단 그것이 자궁에서 임신 되었다면 즉 피가 그 생명체 안에 남아있는 한 불법적인 살해 방식으로 씨앗을 파괴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⑨ 테르툴리아누스는 예레미아가 “하나님이 이미 자궁에서 거룩하게 했던 생명을 우리는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인용했다.

 

 그래서 너는 예레미아에게 말한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다. “내가 너를 모태에서 짓기 전에 너를 알았노라. 예레미아 1:5” 만일 하나님이 모태에서 우리를 만든다면, 하나님은 또한 우리에게 그가 태초에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그에게 생명의 기를 불어넣으셨다.” 만일 그가 온전한 사람이 아니라면 하나님은 모태 속에 있는 사람을 알지 못할 것이다. “너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나는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그러면 그것이 그 단계에서 죽은 시체였을까? 틀림없이 그것은 시체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산자의 하나님이지 죽은 자의 하나님은 아니기 때문이다.⑩

 

  아테나고라스, 히폴리투스, 성 바실리우스, 성 암브로시우스, 성 제롬,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등은 격렬하게 낙태를 반대했던 기독교 초기 신학자에 속한다.⑪

 

영혼부여의 의문점

 

 아우구스틴은 모태에서 생명체의 발전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를 받아들였다.: 즉 인간은 채소 혹은 식물 같은 존재로 시작되어 동물의 영혼으로 발전하여 마침내 인간의 영혼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우구스틴은 낙태 절차를 비난했다. “어떤 여성도 낙태 목적으로 약을 먹어서는 안되며 또한 임신되었거나 이미 태어난 아이를 죽여서도 안된다. 만일 누군가가 이것을 하면, 그 여성은 예수님 법정에서 그녀가 살해했던 아이들 앞에서 자신의 행위에 대해 변론을 해야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⑫

 

 아리스토텔레스의 잘못된 생물학 이론은 낙태가 모든 단계에서 당연히 죄가 되는 초기 교회 정서를 결코 바꾸지 못했다. 임신 초기 여러 단계에서의 낙태는 영원한 영혼을 받게 될 하나님이 준비한 한 존재를 공격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니이다.

                시편 139:13-14  

 

 13세기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합리적인 인간의 영혼은 임신 초기 몇주 이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을 포함하여 그의 사상에 크게 의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단계에서 아퀴나스는 낙태는 심각한 범죄라고 간주하고, 그것은 새로운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선물을 거부하는 ‘자연에 상반되는’ 죄악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교회의 처벌들은 ‘영혼부여’ 이후 행해진 낙태에 대해서만 보다 더 가혹했지만, 모든 단계에서의 낙태는 중대한 도덕적 죄악으로 계속 간주되어졌다. ⑬

 

 영혼이 언제 육체 속으로 들어가느냐에 대한 논쟁은 그 후 몇세기에 걸쳐 계속되는 동안, 교회 개혁가들은 모든 낙태에 반대하는 강한 태도를 유지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그의 저서 『창세기 논평』에서 언급했다. “인간성의 사악함이 얼마나 대단한가! 임신을 회피하고 임신 8주후의 연약한 태아를 죽이고 없애는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가! 출산이 하나님의 역사이신데! 실제로, 결혼하여 서로 존경하며 살아가는 일부 부부는 마음속에 결코 아이가 아닌 여러 가지 목적을 지니기도 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생육하고 번식해야 한다고 선언하신 하나님은 사람들이 그들의 자손을 파괴하는 것을 커다란 죄악이라 간주하신다.⑭

 

 루터의 주장을 언급하면서, 존 캘빈(Calvin)은 출애굽기 21:22에 관한 자신의 논평에서 이렇게 썼다.

 

 “태어나지 않은 존재는, 비록 어머니 모태에 둘러싸여 있지만, 이미 사람이다. 아직 삶을 누려보지도 못한 존재에서 생명을 빼앗는 것은 거의 괴물 같은 범죄이다. 들판에서 보다 자신의 집에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보다 더 끔찍한 행위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왜냐하면 사람의 집은 보다 안전한 도피 장소이기 때문이다. 세상의 빛을 보기도 전에 모태에서 태어나지 않은 존재를 파괴하는 것은 틀림없이 더욱 더 끔찍한 일이다.”⑮

 

 로우(원고) 대 웨이드(피고) 판결(Roe V. Wade) 39)

 (1973년 미국에서 낙태를 대법원에서 인정한 판결)

 

 낙태가 미국 역사에서 균형이 맞게 일정하게 행해지고, 여러 주에서 합헌으로 허용되었지만, 1973년 대법원 판결로 여러 주에서 합헌으로 되기까지는 낙태는 전통적으로 수치스럽고 드러낼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1973년 ‘로우 대 웨이드’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낙태를 조건부 헌법상의 권리로 인정하여 모든 주에서 행해질 수 있다고 명시했다. ‘로우 대 웨이드’ 판결은 사법상의 극단적인 ⑯ 형태로 널리 간주되어 법조계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⑰

 

 『예일대 법률저널』 1973년호에서,⑱ 미국 법학자 존 하트 엘리(John Hart Ely)는 로우 판결을 헌법상의 법이 아니며 또한 시도해야 할 의무감을 제시하는 판결이 거의 아니라고 비판했다. 엘리는 덧붙였다. “‘로우 대 웨이드’ 판결에 대해 놀라운 것은 이런 초법적으로 보호되는 권리는 헌법 언어와 특수한 논란이 되는 문제를 대하는 설계자들의 사고, 그것들이 포함하는 내용에서 발생하는 어떤 일반적인 가치 혹은 그 나라 행정부 구조에서 추론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버드 법대 교수인 로렌스 트리베(Laurence Tribe)도 이렇게 비슷하게 생각했다. “‘로우 대 웨이드’ 판결에 관해서 가장 호기심 가는 것들 중의 하나는 그 판결의 언어적 표현 연막 뒤에는 그것이 근거하는 실질적인 판결은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⑲  

 

교회가 약해지다

 

 역사적으로 로마 가톨릭 교회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낙태 절차를 반대하면서 가장 강력한 낙태반대 단체 중의 하나로 유지되어왔다. 낙태는 파문을 당할 만한 죄악으로 간주되어 왔으며, 낙태 지지는 많은 가톨릭 사회에서 거부되어져 왔다. 그러나 일반 가톨릭 신자들과 다수의 성직자들은 낙태에 대한 허용을 기꺼이 수용하려고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많은 성직자들이 낙태할 수 있는 사면(권)을 부여받고 있는데, 그 권한은 한때는 대주교에게만 주어졌다. 2014년 교인 연구조사에 의하면 미국 가톨릭 신자의 거의 절반이 낙태는 거의 모든 경우에서 합법이 되어야한다고 믿고 있다.⑳

 

신교와 낙태

 

 ‘로우 대 웨이드’ 판결이후 많은 교회들은 낙태에 반대하는 입장을 줄이고 있다. 1973년 판결 이후, 미국 침례교회는 안전한 의료절차 아래서 낙태할 여성의 선택을 지지하기 시작했다. 이후 10년에 걸쳐 미국 침례교회는 낙태에 관한 입장을 토론하고 재고하는 것을 계속했다. 2018년에는 그 교단은 낙태를 정당화할 수 있는 생명과 관련하여 비극적인 갈등을 인정하며 그들의 강령을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낙태’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보다 교단은 ‘출산보건’40) 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그 강령이후 더 이상 태어나지 않은 생명체의 존엄함을 토론하지 않고 최근 낙태 증가에 대해 어떤 경종도 울리지 않고 있다.㉑

 

 비슷하게, 미국 그리스도연합교회(UCC)는 낙태를 할 수 있는 여성의 권리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생식정의’란 표현을 채택했다. 2016년 UCC 활동가들은 텍사스주의 낙태 진료소 거의 80%를 폐쇄할 수도 있었던 낙태 관련 텍사스주 법안을 부결한 미국 대법원 판결에 환호했다. 대법원은 임신 20주 이후에 낙태를 금지하는 2013년 텍사스 법령을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텍사스 법안에 의하면, 낙태 시술소는 병원규모의 수술실 같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며, 또한 의사는 낙태 수술을 시행하는 시술소에서 30마일 이내의 병원에서 인정하는 자격을 가져야 한다고 명령하고 있다.㉒

 

 그리스도연합교회 목사 존 도어워(John Dorhauer)는 다음과 같이 기술하면서 텍사스 법안을 폐기한 대법원을 칭찬했다. “여성의 출산 건강을 오랫동안 지지한 사람으로 현재는 같은 사안에 대한 장기간의 지지가 사려 깊고 충분했던 한 교파의 총회장으로서, 나는 이 결정을 축하합니다. 나는 그 결정을 여성 자신의 신체와 출산후의 건강을 지키려는 여성의 헌법상의 권리를 보호하고 계속되는 전투에서의 중대한 승리라고 간주합니다.”㉓

 

 ‘로우 대 웨이드’ 판결 3년 전에, 미국 장로교회는 원하지 않는 임신에 도움이 되는 보조 조치로써 낙태를 다룬 연구서를 공표했다. 즉 낙태와 관련된 ‘개인 선택’과 ‘책임 있는 결정’ 같은 표현들이 기독교 연구 보고서들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1980년대 초에 장로교인들은 낙태는 ‘관리상의 책임’이었다고 단언한 정책을 승인했다. 즉 많은 장로교인들은 출산선택(낙태)을 지지하는 종교연합을 열렬히 지지한다.㉔

 

유대인과 낙태

 

 유대인들은 아주 다양한 주요 문제에 관해 각자 다른 견해들을 지니지만, 낙태에 관해서는 그들은 본질적으로 하나다. 2012년 대중종교연구회에서 발표된 조사에 의하면, 미국 유대인의 93%는 합법화된 낙태의 방식을 지지한다고 한다. 게다가, 그 조사에 의하면 유대인은 다수가 모든 경우에서 낙태를 지지하는 유일한 집단이다.㉕ 

 

 그럼에도 불구하고 2개의 큰 정통파 유대 종교조직들은, 즉 미국 율법학자회와 미국 아구다스 이스라엘회는 말기 낙태를 합법화한 2019년 뉴욕주 법안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대법은 산모가 위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낙태를 반대한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낙태를 살인의 형태로 간주하며,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잠재적인 생명체에 대한 살인과 비슷하게 여긴다.”

       

 미국 율법학자회는 심지어 임신 24개월 이내의 ‘임산부 요구에 의한 낙태’도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모의 생명이 위험하지 않으면 건강한 태아의 중절 수술을 허용하는 어떤 승인도 없다.㉖ 비록 일부 동방정교회 여성들은 이런 보수적인 자세를 항의하지만, 유대교 교리는 인간의 태아는 정체성과 존엄성을 지니며 그래서 낙태는 여러 형태의 임신에서 금지된다고 가르친다.㉗ 

 

생명은 언제 시작되는가?

 

 1970년대 초기, 대부분의 낙태 지지자들은 배아(인간의 경우는 수정 후 첫 8주까지의 태아) 혹은 자라는 태아는 단지 하나의 세포 덩어리로 이뤄져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오늘날 의사들은 모태에서 인간 생명체의 성장에 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 첫째 달 쯤에는, 태아의 심장은 분당 약 113번 뛴다. 8주 쯤에는 콩팥, 간, 뇌 그리고 허파가 모두 작동하기 시작한다.㉘ 손가락과 발가락이 서로 분리되며 외부 생식기가 형성된다. 태아는 12주라는 이른 시기에 엄지 손가락을 빨기도 한다.㉙ 

 

 1981년 미국 상원 사법소위원회는 의학 전문가들에게 인간 생명의 시작과 관련된 어떤 특별한 위원회에서 증언하도록 요청했다. 청문회동안 알프레드 본지오바니(Alfred Bongiovanni) 펜실베니아 대학의 소아·산부인과 교수는 아래와 같이 증언했다.

 

 나는 가장 최근의 교육에서 인간 생명은 임신 때에 시작된다는 것을 배웠으며, 임신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통해 인간의 생명체는 존재한다고 믿게 되었다. 이 과정의 어떤 시점에서의 중단은 인간 생명의 종료를 의미한다. 나는 모태 안에서 자라는 이런 초기 단계에서 불완전한 인간을 의미한다고 말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은 마치 극적인 사춘기 시기의 변화무쌍한 결과 이전의 아이가 인간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 않은 것과 같다. 이런 현상이 모든 단계에서의 인간 생명체다.

 

 2017년 3월에 미국 대학 소아과 의사들은 아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인간의 생물학적 연구의 다수 주장은 인간 생명은 임신 즉 수정에서 시작한다고 확인해 준다. 수정되는 그 시기에, 인간은 전체적이며 유전적으로 독특하고 개별화된 접합자인 살아있는 인간 유기체 즉 호모 사피엔스 종의 한 구성원으로 나타나며 성장하고 발육하기 위해서 오로지 적절한 환경을 요구하게 된다. 성인 단계에서의 개체와 수정 단계에서의 차이는 본질상의 차이가 아니라 형태상의 차이다. 이런 성명은 개별 인간 생명이 언제 시작되는 것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1세기 다수의 미국 의사와 의료 전문가들은 인간생명은 임신 때 시작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㉜ 아일랜드 코르크(Cork)대학의 윌리암 레빌(William Reville) 교수는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개체화된 인간 생명은 아버지의 정자가 어머니의 난자와 결합하여 새로운 세포인 첫번째 배아 단계인 수정란을 형성하는 임신에서 시작한다. 수정란은 자동적으로 자라며 발육하여 점차 그리고 단계적으로 소위 태아, 영아, 유아, 어른, 노인 그리고 마침내 죽음으로 끝나는 단계를 거쳐가는 생물학적인 연속체의 시작이다. 연속체의 발육을 인도하는 충분한 유전적인 지시 인자들은 환경과 상호 교류하면서 수정란 안에 존재하게 된다. 연속체에 따른 모든 단계는 생물학적으로 인간이며 그 연속체와 더불어 진행되는 모든 단계는 충분한 인간의 자질을 지닌다.

 

 유전학자이며 하버드 대학교수인 애술리 몬태규(Ashuley Montague)는 반낙태 운동의 지지자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렇게 주장했다. “기본적인 사실은 간단하다. 생명은 출산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임신에서부터 시작된다.”㉞ 그러나 이런 과학적인 결론은 증가하는 진보적인 선택찬성 법안을 거의 저지하지 못했던 것처럼 보인다.

 

합법화된 영아살해

 

 2019년 1월 22일 통과된 뉴욕주의 한 법안인 ‘출산보건법’은 ‘로우 대 웨이드 판결’ 보다 더욱 심하게 ‘낙태 봉투’(낙태 사체를 담는 용기)를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

 

새 법안은 다음을 허용한다.

 * 산모의 생명과 건강을 고려한 말기 낙태. 여기서 건강이란  

   단어는 아주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주관적인 표현이다.

 

 * 낙태시술자들이 의사 면허를 소지해야 하는 규정 삭제.    

   현재 임상 간호사의사 보조자 등의 사람들도 낙태 수술을 

   할 수 있다.   

 

 * 우발적인 현장 출산을 대비한 안전보호 장치 제거. 낙태시술 

   도중에 살아있는 유아는 모태 밖에서 살해될 수 있다.

 

 * 불법이며 비자발적인 낙태에 대한 처벌 제거. 범죄자가

   산모에게 약이나 혹은 물리적인 폭력으로 유산을 시도하는 

   경우.

 

 또한 새 법안은 이런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뉴욕주 헌법과 미연방헌법은 안전하고 합법적인 낙태에 접근할 수 있는 여성의 근본적인 권리를 보호한다.” ‘근본적인 권리’란 용어는 법철학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낙태를 ‘근본적인 권리’라고 지칭하는 것은 개인의 양심 혹은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무효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새 법안은 낙태 반대와 종교단체를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으며, 내과의사들과 의료전문가들이 그들의 개인적인 신념에도 불구하고 낙태를 시행하도록 강요할 수 있을 것이다.㊲

 

 ‘출산보건법’이 통과된 직후, 버지니아주, 버몬트주 그리고 로드 아일랜드주의 지지자들은 비슷한 법안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낙태 시기에 관해 임신 이후의 제한이 전혀 없는 8개 주가 있다. 알래스카주, 콜로라도주, 뉴햄프셔주, 뉴저지주, 뉴멕시코주, 버몬트주, 뉴욕주와 워싱턴 특별시 포함.㊳

 

 3번째 3개월 시기에(9개월째)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생명을 끊는 것은 낙태 로비의 목적이 위험한 환경에서 물리적인 산모의 건강에 대한 보호가 아니라, 오히려 원하지 않는 아이를 죽이는 권리를 갖고자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태어나지 않는 아이는 물리적인 건강에 위험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기 임신 태아를 죽이는 유일한 동기는 그 여성이(혹은 낙태하도록 강요하는 어떤 사람이든지) 아이가 살아있기보다는 죽는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애드본 보건소의 오마르 하마다(Omar Hamada) 전임 의료소장은 2,500여명의 아기를 분만시켜 왔다. 그는 생식건강법이 통과된 후 어느 날 언론에서 의견을 표현했다. “나는 절대적으로 의심할 여지가 없도록 어떤 것을 분명히 하고싶다. 3번째 3개월 시기에 (9개월째) 낙태를 필요로 하는 단 하나의 태아 혹은 산모의 상태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 하나도 없다. 분만이 좋다. 낙태는 아니다. 말기 임신 태아를 살해할 어떤 절대적으로 합당한 의료상의 이유는 거의 없다. 어떤 이유도 없다.㊴

 

  낙태를 하는 것은 보호자와 부양자로서 어머니의 근본적인 모성적 원리와 역행한다. 자신의 아이 안전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기보다 일부 현대 여성들은 다양한 이유로 그들 자신을 위해서 아이의 생명을 희생시킨다. 즉 아기를 갖는 것은 그들의 교육과 직업에 대한 방해요소가 되며 혹은 여러 자식들을 돌봐야 하는 그들의 능력을 저하시키는 요소가 된다. 여성들은 또한 경제적인 어려움, 님편과 가족간의 관계문제와 단순한 준비부족 등을 언급한다.㊵   

 

태아 사체 양동이

 

 널리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병리학 의사들은 낙태 시술소에서 그들에게 보내온 죽은 아기들의 잔류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외상을 겪고 있다. 유튜브 증언에 의하면, 자신을 단지 의사 B라고 밝힌 한 젊은 여성 병리의사는 그녀가 죽은 아기들의 조각들이 담긴 여러 양동이를 전달받으면서 느끼는 공포감을 기억했다. 그 의사는 병원에서 일하는 동안 그 사체들을 조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㊶ 또한 자신을 앤디 밀로나키스(Andy Milonakis)라고 밝힌 한 병리의사는 대중 언론매체에 다음과 같이 썼다.

 

 우리는 낙태과정에서 나온 꽤 많은 조각난 태아 사체들을 받는데, 그것들은 주로 포르말린 처리된 콘테이너에 실려 들어온다. 그 사체들이 모두 난도질 되어 있다는 사실이 우선은 충격적이다. 한 사례는 실제로 나를 놀라게 했는데, 그것은 남자아이 태아로, 적어도 1.3kg이고 약 24주 지난 상태였다. 그것은 다른 직원들이 그것을 두려워할 정도로 분리된 상태로 놓여있었다. 난 농담을 하는 게 아니다.

 

 그 때 원장이 내가 신입사원이었으므로 나에게 그것을 처리하라고 말해서 나는 처리했다. 2개의 잘 형성된 팔을 끌어당겨 분리하고 그 다음에는 머리 없는 몸통을. 머리는 콘테이너 바닥에 있었다. 내가 그것을 끌어당겼을 때 나의 조수는 아주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었으며. 그는 그것을 보고는 바로 퇴근했으며 그 이후 계속 정신적인 장애를 겪었다. (나도 정말 심각하다). 그것은 마치 머리 없이 비명을 지르는 아기와 같았으며, 적어도 짧은 1초라도 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자신이 나사로 조여지고 있어 고통스런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았다. 내가 농담을 하는 것이 아니다.   

                 

 태아 조직으로 수익내기

 

 태아 조직을 매매하는 것은 낙태 산업이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을 통해서 미국 보건사회복지부는 낙태에서 나오는 태아 기관과 조직을 이용하는 프로젝트에 납세자의 세금 1,000억원을 매년 지출한다. 2017년에 연방 기금 200억원이 국립보건연구원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정부시설에서 시행되는 태아 실험에 지출되었다.㊸

 

 첨단생명과학자원 회사는 국립보건연구원에 태아조직을 공급하는 주요 업체 중의 하나이다. 첨단생명과학자원 회사는 전국의 낙태시술소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미국에서 낙태 시술된 태아 사체 조각을 취급하는 가장 오래된 도매업체이다. 1989년 설립된 첨단생명과학회사는 갓 낙태된 태아의 사체 조각들을 거래하여 수백억 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첨단생명과학자원 회사는 낙태시술소에서 4내지 5~6개월 시기에 갓 시술된 태아에서 미세한 간, 허파, 뇌 등을 수거하고 거래하여 이익을 얻으며 인상된 가격으로 납세자 기금으로 조성된 연구소에 사체 조각을 다시 판매한다.

 

 여러 장기, 조직과 세포는 소위 인간화된 생쥐를 만들기 위해서 꿰매져 설취류(들쥐 일종)에게 제공된다. 이런 터무니없는 과정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그 연구들이 인간 면역체계와 혈액 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과 약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갓 낙태된 아기 심장, 허파, 간과 뇌를 실험실 설취류(들쥐류)에 이식함으로써, 혈액학과 면역학 분야 연구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㊹

 

 데이비드 달레이덴(David Daleiden)이 설립한 의료발전센터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여러 사건들에 대해서 첨단생명과학자원 회사의 영향력에 대해 폭넓게 교류했다. 이 기간 중에 태아 불법거래에 관한 의료발전센터의 주요 조사 목적의 하나인 언론 분야를 살펴보았다. 2013년, 의료발전센터의 물품 조달부장인 페린 라튼(Perrin Larton)은 낙태 시술된 태아 사체를 국립보건원 소속의 정부 연구기관에 대량으로 공급한 것을 확인했다. 의료발전센터에 의해 비밀리에 찍힌 비디오에서, 라튼 부장은 인체 기관 수거용으로 계획된 21주와 22주째 낙태된 태아들이 시술 전에 다이옥신과 같은 독성제로 죽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아주 신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수거용으로 계획된 많은 태아들이 낙태시술소에서 모두 배달되는 것을 지켜보았다고 말했다.㊺ 

       

마르키온과의 연결

 

 말기 낙태된 태아들에 관련된 소름끼치는 실험은 인간 생명에 대한 심한 경시를 나타낸다. 현재 과학계가 생명은 임신 때부터 시작된다고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지만, 태어나지 않았거나 태어난 아기들 양쪽에 대한 살해는 계속되고 있다. 앞에서 언급되었듯이 유대·기독교인 다수는 고대의 낙태 반대 관습을 지지한다. 인간 생명의 존엄함에 관한 전통적인 종교 견해는 이런 불경스러운 낙태 절차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인간 생명체 살해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명체는 다른 어떤 생명체 보다 더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판결이 이뤄져야 한다. 현대 교회에 대한 마르키온의 침투는 이런 설명을 제공할 수도 있다.

 

 마르키온에 의하면 인간 모두는 세가지 부류 중 하나에 속한다.

 “첫째는 빛을 발하는 엘리트 계층인 진정한 지식 소유자들이며, 둘째는 자체 내에 강력한 신성의 불꽃을 지닌 구원을 취득할 수 있는 자들이며 그리고 나머지 부류는 술 마시고 결혼하고 끝내는 죽게 되는 다수의 인간 본연의 가치를 잃어버린 자들이다.”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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