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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이교도 (버림받은 하나님 아버지 제1부 1장)

작성자훈독왕|작성시간22.01.23|조회수92 목록 댓글 0

버림받은 하나님 아버지

 

 제 1부

이 단 (The Heresy)

 

 

                    1

               최초의 이교도

             (The First Heretic)

 

  마르키온(Marcion)3) 구약 성경을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설명했으며모든 우화적 해석을 거부했다그는 구약을 창조주와 유대인의 하나님의 계시로 인식했는데바로 그 점에서 구약을 신약 복음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간주했다그는 구약과 신약 사이의 모순들을 다양한 대조 작업(대조법)을 통해서 보여주었다그는 구약의 하나님에서 그 분의 성품이 엄격하고 정의로운 존재임을 알게되고 한편으론 분노와 호전성무자비를 보았다자연과 인간을 지배하는 법이 그에게는 하나님의 특성과 그가 밝힌 구약의 법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였으므로이 하나님이 창조주이며 세상의 주인이라는 것은 믿을 만한 것으로 보였다세상을 지배하는 법은 융통성이 없으며 모순으로 가득차 있고 또한 잔인했다또한 구약의 법도 동일한 특징을 나타냈고그래서 마르키온에게 창조의 하나님은 정의에서 불의에 이르며완고하면서도 일관성이 없는 여러 단계의 속성을 지닌 통합된 존재였다.

    아돌프 본 하르나크(Adolf Von Harnack). 『교리의 역사』

 

  바울의 사망 50여년 후에, 마르키온이라 불리는 카리스마적인 설교자가 로마에 나타나 예수의 가르침의 “숨겨진” 의미를 선포했다. 그의 해석은 초기 기독교 시대에 로마제국 전역에 퍼진 신비주의 종교와 신플라톤주의자들의 가르침에 크게 의존했다. 그 해석은 영지주의(gnosism :신비주의적 깨달음)라는 개념 즉 영혼이 물질의 한계를 초월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에 근거했다.

 

  마르키온에 의하면, ‘데미우르게(Demiurge)’라 칭한 구약의 주도면밀하고 분노한 신은 신약의 하나님이 아니었다. 예수님은 사도행전 17장 23절에① 4)  나오는 알려지지 않은 신이라고 마르키온은 주장했다. 이런 더 높은 신(예수)은 순수한 빛의 존재이며, 영원을 주는 자이며 무한한 자비와 선의 근원이었다.

 

  마르키온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구약과 신약 간의 모순을 지적했다. 마르키온은 주장하길, 여호수아가 히브리 사람들과 전쟁을 연장하기 위해서 태양을 멈춘 반면에, 예수님은 바울을 통해 “태양이 당신의 진노 위에 내려가지 않도록 하라"고 말씀했다고 하며, 여러 가지를 대조했다. 엘리사는 곰에게 아이들을 공격하라고 명령했지만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들을 내게로 오게 하라”고 하셨다. 데미우르고스(세계를 형성하는 존재, 구약의 신)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요구했지만, 예수께서는 “누군가 오른쪽 뺨을 때리면 다른 쪽도 내밀어라”고② 말씀했다. 확실히, 마르키온은 구약과 신약 두 성경에는 무시할 수 없는 차이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예수의 하나님은 순수한 빛과 완전한 사랑의 하나님이시므로, 가정의 방어와 난로의 역할을 하는데 비해, 구약의 하나님은 폭력을 신성시함으로 기독교 경전에서 버려져야 한다고 했다.

 

  마르키온주의와 관련해서, 성 저스틴(Justin) 순교자는 자신의 저서 “최초의 변증”에서 이렇게 반박했다. “우리가 이전에 말했듯이, 악마는 폰투스의 마르키온을 내세웠다. 마르키온은 심지어 하나님은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의 창조자이며, 그리스도는 예언된 그의 아들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부정하도록 가르치고 있으며, 그는 인류의 창조주 외에 다른 신과 다른 아들을 설파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이 사람 혼자만이 진리를 아는 것처럼 믿어왔으며 우리를 비웃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말에 대한 어떤 증거도 없으며, 늑대에 쫓기는 양과 같이 마구 내몰리며 무신론 교리와 악마의 먹이가 되고 있다.” 

 

  마르키온의 신학은 영지주의(靈知主義, Gnosticism)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 사상은 신플라톤주의와 미트라, 이시스, 오시리스, 디오니소스 등과 같이 그리스-로마지역에 널리 퍼져있던 다양한 신비 종교의 혼합체이다. 이 신비 종교 중 여러 곳에서는 기독교에서 공인된 4개의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에 대한 묘사는 서로 아주 비슷하다. 오시리스와 디오니소스 경전은 외양간에서 처녀의 몸에서 태어난 신의 아들을 언급하며, 결혼식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고, 희생적 죽음을 당하고 지옥으로 내려가며, 끝날에 인류의 심판자로 돌아오며, 제자들에게 빵과 포도주로 이뤄진 성찬으로 그의 죽음과 부활을 축하하라고 지시했다.④ 그런 유사점들은 많은 이교도들이 그리스도를 신비 종교의 신으로 혼동하게 했다.

 

  영지주의(靈知主義)의 핵심은 신성한 불꽃(영혼)이 모든 인간의 물질(육체) 안에 갇혀있다는 주장이다. 이 불꽃(신성한 영혼)은 그노시스(지식)에 의해 해방될 수 있는데, 그노시스는 가장 높은 빛의 근원이며 우리의 영혼이 우주의 진정한 집으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암호이다.

 

 영지주의의 여러 주장들은 다음과 같은 믿음에서 나온다.

 

 (1) 물질적 욕망을 포함한 모든 물질은 악하며, 비물질인 영혼은 선하다.

 (2) 가장 높은 신의 본질에서, 우주의 여러 단계에 존재하는 보다 작은 신의 존재들인 영겁이 나왔다.

 (3) 물리적인 우주의 창조자는 최고의 신이 아니라 ‘데미우르고스’라는 열등한 신령이다.

 (4) 참된 지식(그노시스)은 자신의 신성한 본성을 이해하는 개체이다.

 (5) 구원을 얻으려면 암호 지식이 필요하며, 그래서 우주의 일곱 별에 거주하는 영겁은 영혼이 최고의 천국으로 올라가도록 허락하며, 영겁은 여러 영역에서 지배하는 괴물적인 힘들을 약화시키는 부적의 소유를 허용할 것이다.

 

마르키온의 정경

 

  마태와 마가, 요한복음도 예수와 유대교 전통 사이의 연결을 반영했으므로 마르키온은 이것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마르키온이 수용할 수 있는 초기 기독교 문서는 누가복음과 성 바울의 서신뿐이었다.⑥ 마르키온의 가르침은 초기 기독교 지도자들에 의해 비난받았다. 터툴리안(Tertullian)을 포함한 최고 교회 지도자들은 마르키온을 “사탄의 아들"이라고 칭했다. 그렇지만 이 최초의 기독교 이단 운동은 지중해 전역에 퍼졌다. 발렌티누스(Valentinus)를 포함한 많은 영지주의적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은 유대인의 악한 구약의 신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러 오셨다고 주장했다.

 

고행자 예수 

 

  발렌티누스는 마르키온이 자신의 그노시스주의 학교를 세우기 위해 로마를 떠난 직후 로마에 나타났다. 그는 그리스도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지 않았으나 단지 육신을 가진 것으로 가정했다. 이런 변장이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란 존재는 순수한 빛으로 이루어져있어, 그를 바로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이 예수는 먹거나 화장실에 가지 않았으며, 영은 고통받지 않으므로 그는 십자가에서 결코 죽지 않았다. 성스러운 금요일에(십자가에 달린 날) 그는 신의 역할을 했을 뿐이었다.

   

발렌티누스에 의하면 인류는 세 부류로 나뉘어졌다. 

 

 (1) 자신의 신성한 본질을 알고있는 ‘선출자’

 (2) 자체 내에 불을 붙일수 있는 섬광을 지닌 ‘심령술사’

 (3) 먹고 마시고 결혼하고 영원히 죽는 ‘다수의 인간들’

 

진리의 복음 

 

  발렌티누스는 성 바울의 핵심 구성원이었던 슈다(Theudas)에게서 예수에 관한 진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슈다가 위대한 사도에게서 받은 “비밀의 지혜”는 발렌티누스의 저서인 『진실된 복음의 핵심』을 차지했다. 이 책은 예수의 생애에 대한 설명이 아닌, 영지주의를 집대성한 설교집이었다. 이 책에서 발렌티누스는 인류가 여전히 오류 신의 종으로 남아있다고 주장하면서, 물질세계를 창조한 데미우르고스와 그의 동료 영겁을 오류 신과 대등한 위치에 올려놓았다. 수세기에 걸쳐 무한한 빛의 아버지 신에 대한 인간의 무지함이 지구에 스며드는 어떤 안개처럼 안으로 들어와 합쳐지고 있다. 발렌티누스는 그리스도의 업적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그 분이 나타나서 무한한 존재인 아버지를 알려주었다. 그는 자신의 뜻을 행하면서, 마음속에 들어있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빛을 받고 그에게로 돌아섰다. 하지만 물질적인 사람들은 그에게는 외계인이었고 그의 출현을 알아차리거나 인식하지 못했다. 그는 육체와 닮은 꼴로 왔기 때문이며, 그의 길은 부패하지 않았고 구속받지 않았으므로 어느 것도 그의 길을 막을 수 없었다. 게다가, 그는 새로운 것을 설파하고,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흠이 없는 말씀을 선포했다.

 

  빛이 그의 입을 통해 말하고 그의 음성이 생명을 가져왔다. 그는 사람들에게 생각과 이해, 자비와 구원, 그리고 하나님의 무한성과 달콤함에서 비롯된 강력한 영을 제공했다. 그는 처벌과 채찍을 멈추게 했는데, 왜냐하면 자비가 필요한 다수가 예수에게서 벗어나 잘못과 억압으로 내모는 것이 바로 처벌과 채찍이기 때문이다. 그는 강력하게 처벌과 채찍을 없애고 지혜롭게 그런 행위를 멈추게 했다. 그는 길을 잃은 자들에게 길이 되었고, 무지한 사람들에게 지식이 되었고, 구하는 자에게는 목표가 되었으며, 두려워하고 있는 자들에게 후원자가 되었으며, 더럽혀진 자들에게 정화자가 되었다.

 

  앞에서 언급한 「진리의 복음」은 예정론 교리를 지지한다. 구원의 메시지는 진정한 영적인 본향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만 이해될 수 있다. 이 복 받은 소수는 그들 이름이 하나님에 의해 불려지는 ‘선출자’이다. 이름이 불려지지 않은 사람들은 완전히 무지하게 살면서 죽을 운명에 처하게 된다.⑩

 

 이 책에 대해서, 성인 이레네오(Irenaeus)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하지만 발렌티누스의 추종자들은 아무 두려움 없이, 그들 자신들이 만든 자료들을 제시하며 실제로 존재하는 것보다 더 많은 복음을 가지고 있음을 자랑했다. 실제로, 그들은 대담하게 아주 멀리 나아가, 최근의 출판물에 「진리의 복음」이란 제목을 부쳤다. 그것은 사도들의 복음과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어떤 복음도 신성모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왜냐하면 만일 그들이 만들어낸 것이 진리의 복음이고 그것이 사도들이 우리에게 전해준 것과 다르다면, 그런 사실은 성경 그 자체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사도들에게서 전달된 것은 진리의 복음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⑪

 

   복음의 과잉현상

 

  2세기에 걸쳐, ‘요한의 비밀 가르침’, ‘십이 사도의 복음’, ‘도마복음’, ‘이집트인 복음’ 등을 포함한 여러 영지주의적 일련의 복음들이 나타났다. 이런 복음들이 널리 보급되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정통적인 경전을 확립하는 것이 필연적으로 대두됐다.

 

   이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성 이레네오(Irenaeus)는 신자들이 로마 교회를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 가장 크고 세계적으로 알려진 교회는 영광스러운 사도 베드로와 바울에 의해 세워졌으며,⑫ 그 기반이 다져졌기 때문이다. …” 이 조언에 순응하여 두가지 목표가 달성되었다.  

 

 (1) 중심적 권위를 지닌 로마 교회가 확립되었으며,

 (2) 네가지 복음들이-마태, 마가, 누가, 요한-가장 오래되고 가장 신뢰할 만한 것으로 공인되었다.⑬

 

 마르키온 사상의 변신

 

  그러나 신약 성경의 확립도 마르키온주의 파급을 끝내게 하지 못했다. 마르키온 사상은 8세기에 시리아에서 출현한 바울파의 한 형태로 위장했으며, 9세기 불가리아에 나타난 보고밀파 가르침의 핵심이 되었고, 또한 11세기 프랑스의 랑그독 지역의 카타리파 사상을 일깨웠다.⑭

 

  마르키온주의는 결국 1716년 런던의 구스와 그리드론 알리 저택에서 설립된 프리메이슨(Freemason) 5)  비밀단체로 구체화되었다.⑮ 프리메이슨은 자신들을 측정할 수 없는 빛의 존재인 가장 높은 신의 사자로 간주했다.⑯ 그들의 믿음에 의하면, 인간에게 이식된 모나드의 불꽃에 대한 지식은 점진적 단계 또는 등급을 통해서 프리메이슨의 구성원들만이 얻을 수 있으며, 그 때 비로소 그들은 사교클럽 내 형제회에 들어가거나, ‘빛이라고 부르는 진실’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⑰

 

  앨버트 지 맥케이(Albert G. Mackey)는 『프리메이슨 백과사전』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프리메이슨은 종파가 아니다. 호의적인 가슴을 지닌 모든 신앙의 남자들을 받아들이며, 아무도 거절하지 않고 그의 특별한 신앙을 존중하여 어느 것도 유일한 정통으로 승인하지 않는다. 이것은 유대교가 아니며. 이것은 기독교도 아니다. 이것은 종파적 믿음이나 교리에 간여하지 않고 근본적인 진실을 가르친다. 그 제단에서 모든 종교의 사람들이 무릎을 꿇을 수 있으며: 즉 신념에 충실한 모든 믿음의 신도들이 유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프리메이슨 운동은 빠르게 남아프리카, 인도, 아일랜드,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로 확산되어 프랑스 혁명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됐다. 미국에서 프리메이슨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존 제이(John Jay), 이튼 앨런(Ethan Allen),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 폴 리비어(Paul Revere), 존 브라운(John Brown), 존 폴 존스(John Paul Jones), 존 핸콕(John Hancock), 존 마셜(John Marshall), 토마스 페인(Thomas Paine), 윌리엄 랜돌프(William Randolph) 그리고 로져 셔먼(Roger Sherman)이다.

 

구약 성경의 종말

 

  18세기 중반, 세계적으로 주류 “기독교” 신학자들이 이 고대 이단을 공개적으로 옹호하기 시작했다. 독일에서 유명한 루터교 신학자인 프리메이슨 회원 요한 살로모 셈러(Johann Salomo Semler:1725-91)는 다음과 같이 썼다.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의 여러 기록 책들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없고,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의 완전한 교리를 통해서만 다가갈 수 있다.”⑲

 

 100년 후, 또 다른 프리메이슨, 독일 신학자인 아돌프 본 하르나크 (Adolf von Harnack, 1851-1930)는 마르키온에 바치는 그의 책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2세기에 구약 성경을 거부하려 한 시도는 교회가 제대로 피했지만 그것은 오류였다. 16세기에 구약을 지키는 것은 종교개혁 조차도 피해갈 수 없었던 운명이었다. 그러나 19세기에 개신교의 중심에서 교리 기록으로 구약을 보존하는 것은 종교적 관점에서 보면 기독교 마비 현상의 하나의 결과이다.”⑳

 

소원한 관계의 한 상징

 

  마르키온의 영지주의는 프리메이슨의 신학적 기초를 형성 했으며, 쇼펜하우어, 칼융, 토마스 만, 헤르만 헤세, 그리고 헬레나 브라바츠키와 같은 영향력 있는 작가와 철학가들의 사상에 영향을 미쳤다.㉑ 그래서, 영지주의는 현대 주류 기독교사상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으며, 구약의 신을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사람들이 지어낸 신으로 격하시키고, 예수를 신학적 깨달음의 선구자요, 종교적 무차별주의자(모든 신앙은 본질적으로 우열의 차이가 없고 동등함)로 옹호했다.

 

  20세기의 주요 신약 학자인 루돌프 볼트만(Rudolf Bultmann)은  구약의 하나님의 계명은 사람이 율법에 따라 생활한 결과를 인식하게 했으며, 한편 복음은 그들을 이 복종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고 주장했다. 볼트만에게 구약성경은 하나님과 인류 사이의 소원한 관계의 상징일 뿐이다.㉒

 

 나그 하마디(Nag Hammadi )에서의 발견

 

  20세기 영지주의의 등장은 발렌티누스의 『진리의 복음』을 포함한 고대 영지주의 문헌의 많은 자료들의 발견으로 점화되었는데, 그 자료들은 이집트 북부에 있는 도시 나그 하마디의 한 동굴에서 발견되었다. 이 문헌들의 편집자이며, 장로교 목사인 제임스 로빈슨(James Robinson)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며 영지주의의 영성에 관한 끌림을 선언했다.

 

  "이 영지주의 문헌의 초점은 초기 기독교와 동방 종교, 모든 시대의 신령한 사람들과 많은 공통점이 있으며, 또한 1960년대부터 시작한 반문화 운동과 같은 오늘날의 보다 세속적인 사람들과도 관계가 있다."㉓

로빈슨의 관점에서영지주의는 어떤 교리와 같은 것으로초대 기독교에서 나타날 수 있었던 “하나의 유효한 흐름(궤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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