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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선집 40-200권

본부의 사명과 그 책임 (51권 6편)

작성자훈독왕|작성시간24.03.24|조회수4 목록 댓글 0

말씀선집 51권 6편

 

본부의 사명과 그 책임 (훈독본) 7660

1971.11.28 (일), 한국 전본부교회

 

기 도

말 씀

본부가 더 좋은 입장에서 바라던 기준보다도 엄청나게 외적인 분야에 있어서 혹은 세상적인 분야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본부 앞에 외적인 분야의 책임을 느끼지 않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초라한 입장의 본부를 바라보게 될 때 자기의 책임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본부가 초라하면 초라할수록 도리어 그것을 자기의 수치요, 자기의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러움으로 느낀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의미의 통일교회 식구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어떤 심정의 자세로 본부를 대해야 되겠는가

본부를 대해 가지고 자기가 바라던 기준과 차이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중심삼고 나쁜 의미의 평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이 지금까지 본부를 그리워했던 그 그리움이 일시에 다 해소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만일에 '아! 우리들이 바라던 곳이 이곳이냐? 하는 생각을 하고, 입을 열어 그런 말을 한마디라도 한다면 그 사람은 그때까지 아무리 정성을 들여 왔다 하더라도 그 정성을 들인 것이 거기에서 무효가 되고 말 것입니다.

 

초라한 본부를 바라보면서 '내가 정성들여 나오던 곳이 이래서야 되겠느냐! 내가 어떠한 희생의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본부를 어떠한 교회의 본부보다도 훌륭한 본부로 만들겠다'고 결의하고 눈물과 더불어 이 자리에서 하늘 앞에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는 누구보다도 차원 높은, 하늘의 품에 품길 수 있는 좋은 동지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외국 식구들이면 누구나 대번에 그러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많이 들어 왔습니다. 외국 식구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본국에 있는 통일교회 식구로서 이 본부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감장이 그 외국 식구들과 비교해서 뒤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 교회가 세계의 본부니만큼 어떠한 교회의 본부보다도 훌륭한 본부로 만들어야 될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 본부가 어떠한 곳이라는 것을 안다면 눈물이 앞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여러분은 외국 식구들을 심정적 기준에서 리드해야 하고, 그들에게 본이 되어야 하며, 그들 앞에 어떠한 자극적인 요건을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심정적 자세에 있어서 습관적인 입장에서 교회를 출입하는 생활을 해서는 안 될 것이 아니냐?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 통일교회 이 본부가 외적으로 갖추지 않고 있는 것이, 나는 도리어 생각하는 사람들 앞에 있어서는 자극적인 터전이 된다고 봅니다.

 

혹자는 세계적인 본부요 대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 통일교회 본부 하게 되면 굉장할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 본부를 시가로 치면 몇 푼 안 되는 거라구요. 몇 푼 안 되지만 그 몇 푼 안 되는 그것에 머물러 있는 본부는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 자리를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심각한 입장에서 생각하고 분석하고 비판해 볼 때에, 이 자리는 여러분이 습관적인 감정을 가지고 출입할 곳이 못 됩니다.

 

우선 그런 배후는 제쳐 놓고, 외국 사람들이 보는 입장에 있어서의 본부와 우리들의 입장에서 보는 본부에 대한 차이를 생각하게 될 때에, 우리들이 좋은 면에서의 차이를, 높은 의미에서의 차이를 가져야 될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주시하고 있는 것은 이 본부에 와 있는 외국 사람 중에 친히 새벽에 나와서 소제를 하는 사람이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이 본부에 와 가지고 자기가 있는 동안 이곳에서 역사적이고 천주사적인 내용이 결정되어 나왔다는 사실을 원리를 통해서 알면 알수록, 이 마루바닥이 비록 좁은 마루바닥이지만 여기에 얼크러져 있는 사연은 역사적인 것이 깃들어 있는 것을 알고, 그 역사적인 사연 전체와 더불어 접하고 고 그 인연과 화합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마루나 유리창을, 혹은 이 주위를 자기 몸보다도 더 깨끗하게 닦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하나님이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주류사상을 이어받아야 할 본부 식구들

여기 본부에 있는 임자네들이 밥을 못 먹더라도, 지방에서 온 식구들이 있으면 그들을 돌봐 줘야 할 책임이 있는 거라구요. 내가 십여 년 동안 이 청파동에서 지나가는 거지에게까지 밥을 먹여 준 사람입니다. 내가 안 하면 여러분들이 해야 되는 것입니다. 올 때의 마음보다도 돌아갈 때의 그 마음에 다시 와야 할 곳이요, 마음에 그리워해야 할 곳이라는 인연을 남겨 주어야 할 책임이 여기에 속해 있는 여러분의 책임이라구요. 

 

그러면 본부의 식구들과 외국 식구들을 비교해 보게 될 때, 심정적인 입장으로 보나 생활적인 입장에서 보나 통일교회의 주류사상을 이어받아야 할 사람은 오늘날 본부 가까이 있는 측근자가 되어야 할 것이요, 본부에 출입하는 식구들이 되어야 할 것은 당연한 사실이 아니겠느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여러분 자신들이 외국 식구들 앞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끔 그들 앞에 자극적인 요인을 제시해야 할 것이 본부에 속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임에 틀림없는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선생님 가족이 미국으로 가게 되면 미국이 본부가 된다는 거라구요. 아무리 한국이 본부라고 큰소리한다 해도 한국이 본부 될 것 같아요?

 

역사적인 인연이 깃들어 있는 본부

여러분이 지금 앉아 있는 이 자리는 서대문 형무소에 들어갔다 나와 가지고 갈 데 올 데 없어서 비상대책을 취해 가지고 마련한 곳입니다. 손수 만든 거라구요.

 

'이 집에서부터 원한에 사무친 원수를 갚아야 되겠다. 채찍을 쥐고 치던 무리로 하여금 무릎을 꿇게 해야 되겠다. 몰아내던 무리를 몰리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신념을 갖고 나온 것입니다.

 

여기서 역사에 없는 성혼식을 거행한 거라구요. 여기서 하나님의 날,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을 책정했다구요. 36가정을 축복했고, 72가정의 축복을 했다구요. 역사적인 자리라는 것입니다. 이 자리를 더럽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본부를 심정의 샘터가 되게 하자

이 작은 집에서 세계의 호화로운 집에서보다도 더 정성을 들이고, 정성에 사무쳐 가지고 하나님이 기억하실 정성과 심정의 샘터를 만든다면 목마른 사람이 이 샘터를 찾아오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바위굴이든, 산등성이의 높은 어떤 곳이든 개의치 않고 생수가 쏟아져 나오는 곳이면 모두들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나오는 물이 참된 생수라면 거기에 도회지도 생기는 것입니다. 그곳은 문화의 발상지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역사의 기원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부는 지방과 하나되어야

본부는 지방과 더불어 하나가 돼야 합니다. 높다는 것은 낮은 것을 대표한 것이 아니냐? 낮은 것을 무시하는 자리가 높은 자리가 아닙니다. 앞으로 서울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다 지방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 선생님의 주의(主義)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새로운 입장에서 본부를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복귀역사에 전무후무한 본부교회

'본부의 사명과 책임'이라, 여러분! 이 본부라는 곳이 어떠한 곳이냐? 우리 원리의 가르침대로 본다면 세계에서 둘도 없는 곳입니다. 통일교회 원리라는 것은 역사에 처음 나온 것이라는 그것만은...., 그러니 '이곳은 전무후무한, 역사적인, 단 한번밖에 없는 일이 생겨난 곳이다' 이렇게 보는 거라구요.

눈물로 지탱해 온 하나님의 섭리역사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초상집 주인입니다. 복귀섭리를 볼 때에, 하나님이 아담 가정에서부터 아벨 가정, 노아 가정, 아브라함 가정, 이삭, 야곱, 모세, 예수, 지금 통일교회 시대의 문선생에 이르기까지 언제 기뻐하고 춤추고 해보았어요? 번번이, 섭리권을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이 져 왔지만 이겨 왔다는 조건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될 하나님의 입장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하나님이 번번이 져 왔다구요, 져 오긴 져 왔지만 하나님이란 절대자의 입장에서 볼 때 지지 않고 이겨 나왔다는 입장을 세워야 된다는 거라구요.

 

낙심하는 하나님을 대하여 다 쓰러지고 없더라도 '하나님이시여.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제가 있지 않습니까? 하며 당당한 기백과 여력을 갖고 하나님을 위안해 드리는 방법과, 그 다음 슬픈 자리에 당도하여 우시는 하나님을 붙들고 더 슬프게 울게 될 때 하나님이 나를 도리어 위로해 줄 수 있는 자리에 설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섭리의 길은 연결되어 나옵니다.

본부는 참부모가 계시는 곳이기에 더 없이 귀한 곳

여러분이 이 통일교회 본부를 찾아왔다는 거예요. 이 본부는 일반 본부와 다릅니다.

 

참부모라는 말은 통일교회에서 나온 말입니다. 생각하면 간단한 문제입니다. 역사시대에 수많은 인류가 도의 길을 가고 참의 길을 가고자 해서 참진리는 찾아 나왔지만, 참진리보다도 참사람은 왜 찾지 않았느냐 이겁니다. 참진리가 이 땅 위에서 깃들기를 바라는 그런 소원을 가진 인간이 있다면 참진리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참사람은 어디에 있느냐? 이게 문제라구요. 참사람을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사람 가운데 있어서 참사람을 낳아 줄 수 있는 참된 부모는 어디 있느냐? 그분이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참부모입니다, 참부모. (칠판에 쓰심 ) 간단하지만 통일교회에서 구체적으로 그것을 공인할 수 있는 입장까지 올라왔다는 사실, 이것은 엄청난 사실입니다.

 

이러이러니까 참부모는 이래야 된다. 참부모와 하나되는 참자녀는 이래야 된다' 하는 것이 딱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세계사에 없었던 새로운 씨족과 새로운 문명권이 발발할 수 있습니다. 그 참부모가 나오는 것은, 그 참자녀가 되는 것은 인간이면 누구나 바라지 않을 수 없는 표준이 아니냐? 참부모와 참자녀는 하나님의 섭리사의 목적이요 인류사의 목적이며, 과거 현재 미래의 중심형이어야 될 것이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간들은 미래의 통일의 세계, 하나의 세계를 추구하며 미래의 소망을 가지고 살았지만 참부모를 모신 효자 효녀들에게는 미래가 없는 것입니다. 그 부모와 더불어 어떻게 행복하게 사는가 하는 것이 문제라구요. 그것이 제일 희망이요, 제일 소망이요, 제일 욕망입니다. 현실은 불행하면서 미래의 행복을 찾고자 하는 곳이 천국이 아니더라 이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세계는 타락한 세계이니 현실에 불만을 느끼면서도 미래를 추구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 참부모가 없기 때문에, 고아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천국의 기점

여러분은 하나님을 울려 봤어요? 효자는 부모를 울리는 거예요. 충신은 군왕을 울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나님이 붙들고 '오냐, 네 소원이 무엇이냐? 네 소원을 가로막는 사람을 쳐서라도 소원성취시켜 줄 것이다' 하는 결의와 맹세를 하늘 아버지와 더불어 한 시간이 있었느냐? 그것이 필요하다구요.

 

그러한 자리에서의 아버지와 아들의 인연을 갖지 않고는 저나라에 갈 자격이 없지 않느냐? 하늘나라는 여러분과 같이 습관에 젖어 있는 생각과 인습적인 자극을 통한 환경을 초월하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냥 그대로 될 수 있다면 사탄권이 그냥 그대로 하나님과 접할 수 있다는 결론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는 비장한, 차원이 다른 교차로, 즉 평면적이 아닌 입체적인 면에서, 각도가 상이한 자리에서 여러분이 자극을 받고 결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점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를 중심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합동하여 결의한 새로운 기점이 있어야 될 것이 아니냐? 그것이 효도했다는 자리요, 충성을 했다는 자리인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천국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

본부가 권위를 가지려면

이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본부의 책임과 사명이 중하다는 거라구요. 무엇이 한번 소문나게 되면 그것이 전세계에 파급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만큼 본부라는 것은 여러분들의 일신에만 영향이 미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두고 볼 때에 앞으로 여기 본부에는 선생님이 있게 되면 아무나 들어올 수 없어요. 축복받은 가정 아니면 못 오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특별교육을 해야 할 때가 오는 것입니다. 교회도 소생교회, 장성교회, 완성교회가 있다구요. 그런 때가 온다는 거예요. 현재 그와 같은 입장에 서는 본부에 출입하는 여러분들의 행동 일체는 외국 사람들이나 타도 사람들, 타인들에게는 본부를 대표한 것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배경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본부에 있는 여러분의 책임과 사명이 중요 하다는 것을 느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본부는 신세를 지는 본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신세를 끼쳐 줘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본부로서의 권위를 갖는 것입니다. 모든 시작은 본부에서부터 하는 것입니다. 본부가 안 하면서 지방에 지시할 수 없는 거예요. 본부로부터 해야 하기 때문에, 지방에서 하기 전에 본부에서 시작해야 된다는 겁니다. 모든 대외활동 같은 것도 전부 다 본부에서부터 시작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부 교회장의 책임이 중한 것입니다.

 

본부에 나오면서 얼마나 본부를 사랑했는가

본부에 있는 여러분들이 긍지를 지니고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위해서는 현시대에 우리의 권위와 체면과 위신을 세워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자신이 정성을 들여서 이 전체의 판도 앞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날과 때를 가졌다는 이 자랑스러움이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외국 식구들이 한국에 왔다가 돌아가서 '아! 본부의 아무개 아씨' 할 수 있는, 그들의 인상에 남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된다구요. 본부에 가면 그 아씨가 어떻다든가 혹은 젊은 청년이 어떻다든가 하는 인상을 남겨 주어야 합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겨 줘야 합니다. 그 인상을 어떻게 남게 하느냐 이거예요.

 

본부에 있는 사람들은 책임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여기 본부에 들락날락하면서 유리창을 얼마만큼 사랑했으며 여기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였느냐 이거예요. 여기 처녀들, 본부에 와서 소제들 해봤어요? 자기 집 마루바닥은 많이 닦았지요. 그래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우리의 고생은 빛난 내일을 위한 것

통일교회에서도 상장을 받으려면 남들이 잘사는 세상에서 못사는 듯이 보따리를 싸 가지고 고생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생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본부는 전통적 사상을 이어받은 제일 바탕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사명적 분야에 있어서 기수가 되어야 할 곳이 본부입니다. 책임을 지는데 있어서도 영원히 변치 않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 본부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본부가 지닌 긍지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야의 것을 전통적으로 이어받을 수 있는 자리는 화려하고 찬란하게 찬양받는 자리가 아니라, 비참하고 울고불고하는 자리입니다. 세계를 대신해서 울고, 민족을 대신해서 울고, 통일교회를 대신 해서 울며 밤잠을 안 자고 야단하는 자리인 것입니다. 그것을 통하지 않고는 빛나는 높은 산정은 있을 수 없습니다. 깊은 골짜기가 있지 않고는 높은 산정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등등을 놓고 볼 때, 여러분이 고생하고 혹은 고생시키려고 하는 이런 작전은 망하지 않고 빛날 수 있는 미래를 보장시킬 수 있는 작전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통일교회가 영광의 날을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갖출 때까지 틀림없이 여러분들로 하여금 이 길을 가게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길을 가야 할 운명임을 알고, 이것을 본국에서 혹은 본부에서 실천하게 되면 세계국가는 그냥 그대로 따라올 것입니다. 거기에 여러분이 얼마만큼 관계를 맺고 충성을 하느냐 하는 것이 여러분의 천적 가치를 결정하는 내용이 된다는 것을 알기를 바라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 도

 

 

말씀선집 51권 6편, 원문

 

본부의 사명과 그 책임

1971.11.28 (일), 한국 전본부교회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71년 11월 28일, 이달 들어 마지막으로 맞는 안식일 아침이옵니다. 당신의 자비와 긍휼과 사랑이 여기 모인 어린 자녀들 위에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아버님, 이 자리에 참석한 개체 개체는 스스로의 몸이 아닌 것을 늘 깨닫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역사적인 인연을 연결시키시어 수많은 민족과 수많은 나라를 넘어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한 인연을 따라 특별한 당신의 섭리의 뜻 앞에 선택받았고, 저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당신의 수고의 터전 위에 부름받았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 하나만의 인연을 따라 이 자리에 남게 되어진 존재들이 아닌 것을 저희들은 깊이깊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내 한 자체가 아버지 앞에 맡은 바의 책임을 다함으로 말미암아 위로는 아버지의 소원이 연결되고, 그 소원을 따라서 선한 선조들이 선을 추구하기 위해 생애를 바치고 희생의 대가를 치렀던 공적과 실적과 아버지께서 저희 민족을 통하여 혹은 저희의 조상들을 통하여 갚아 주시려는 전체의 결실이, 보잘것없는 저희 한 몸들을 통하여 나타나고 있다는 엄청나고도 엄연한 사실에 대해 저희들은 마음 깊이 다시 한 번 감사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 자신이 위로는 영계를 대신하고 아래로는 인류를 대신하며,역사과정에 있어서는 과거를 대표한 자리요, 현재를 대표한 자리요, 미래를 대표한 자리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몸은 비록 한 몸이로되 3시대의 사명을 연결시켜야 할 중심점이요, 결정적인 결실의 자리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얼마나 엄청나고 얼마나 두려운 자리에 있는가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이 시간 느껴야만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이날 아침에 무릎을 꿇고 아버지 앞에 엎드리게 될 때,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을 바라보고 당신 앞에 정성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바라는 수많은 선조들이 이 시간 저희들을 직시하고 있음을 느껴야 되겠사옵고, 수많은 선조들이 마음 죄면서 뜻 앞에 충효의 도리를 결실 시켜 달라고 고대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하늘 아버님이 그들의 마음과 더불어 같이하며 저희들을 바라보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서신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저희는 정성스런 모습으로 아버지 앞에 부복하여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사무친 심정과 흠모의 심정을 다짐하면서 아버지의 뜻의 성취를 위해 온갖 지성을 다 들인 선한 선조의 고대에 어긋나지 않아야 될 것이고, 이 시대 자기의 종족의 대표자로서 부족함이 없어야 될 것이고, 후대 후손 앞에 있어서 부끄러움이 있어서는 안 될 엄청난 자신임을 발견해야만 되겠습니다.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혹은 모든 감각을 통하여 느껴지는 모든 일체의 인식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옵고, 당신께서 입체적인 사연을 연결시켜 최후의 결실을 다짐하고 있는 엄청난 자신임을 발견하면서, 아버님이여, 이때에 있어서 나 자신에게 요구하시는 당신의 뜻을 완결시켜 가지고 하나의 결실체로서 바쳐 드림으로써, 선조들의 한을 품과 동시에 역사적인 한을 풀고 시대적인 욕망과 시대적인 소원의 실체로서 등장하여 당신이 찬양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당신이 축복하기에 부족함이 없어야 되겠사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당신께서 사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내 아들이요 내 딸이라 할 수 있는 모습이 그리워서 부복한 이 자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

그 동안 아버지께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치르셨으며, 얼마나 그리움의 심정을 지니셨으며, 얼마나 간곡한 사정이 얼크러졌었습니까? 그것들을 하나의 결실로 좌우할 수 있는 운명이 자기 자신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될 때, 저희들은 당신 앞에 진실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당신 앞에 나서는 걸음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알게 되옵니다. 내 하나의 거동이 잘못됨으로 말미암아 억천만세 선조들의 공적을 밟아 치울 수 있는 것이요, 역사적인 소원의 실권을 유린할 수 있다는 사실과 아버지의 희망의 전폭적인 사연을... 아버지, 두려운 자리인 것을 느끼면서 당신의 심정을 유린했던 선조들의 전철을 다시 밟을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가야 되겠사옵니다. 이 길이 심각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길인 것을 저희들이 미처 몰랐다면 뼛골에 사무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당신 앞에 가까이 부복하는 이 시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저희 손을 펼 때 아버지의 옷자락을 만지고 싶고, 저희 얼굴을 들 때 당신의 성상이 그리워 몸부림치는 그 모습을 보고 선조들도 영계에서 눈물로써 동정할 수 있고. 아버지께서도 동정의 심정을 퍼붓지 않을 수 없게 되기를 저희 자신들이 얼마나 얼마나 그리워했고 얼마나 얼마나 요구 했으며 얼마나 얼마나 간절히 바라 왔던가를 생각할 때 부끄럽기 짝이 없는 저희 자신들임을 통탄해야 되겠고,아버님 앞에 수고만 남기고 걱정만 끼쳐 드리는 저희 자신들이 되게 될 때 얼굴을 들고 이 만상 앞에 나타날 수 없는 부끄러운 모습인 것을 자각해야 되겠습니다. 당신을 바라보고 아버지라 부를 수 없고 자기의 모든 것을 후대 앞에 고대할 수 없는 비참한 무리인 것을 저희들은 자각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종족 복귀라는 엄청난 과제를 앞에 놓고, 종족을 복귀하는 데 있어서 저희 자신의 힘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 것임을 미처 몰랐습니다.종족을 복귀하기 위해서는 영계가 동기가 되어야 하고. 영계가 동기가 되기 위해서는 땅 위에 남아 있는 종족 앞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한 선조들이 규합하여 놓은 보조적 기반이 없어 가지고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홀로 서 있는 몸으로는 종족을 복귀하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없는 인연을 지니고 있는 저희 자신들임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죽으나 사나 영적인 후원을 받지 않으면 안 될 불쌍한 무리인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자기 일생 앞에 남아져 있는 욕망의 길을 가지 못하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선조들과 이 시대적인 욕망에 보조를 맞추어 가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이 저희에게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아버지, 저희는 일체를 아버지 앞에 내놓은 무리였습니다.

저희가 호흡하는 일체로부터 모든 느낌, 감각 일체가 당신의 감정과 통하고 심정과 동맥의 고동과 연결되어 그 자극을 느껴야 할 것이 오늘날의 저희인데도 불구하고, 사악된 습관에 얽매여 가지고 그 그물에서, 그 환경에서 해방받지 못한 자신인 것을 슬퍼할 줄 아는 저희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과거의 선조들이 그런 생활 가운데서 참고 갔던 그 길을 생각하고, 아버지께서 이와 같은 악한 원수의 세계를 개척하기 위해 역사적인 수난의 길을 홀로 개척해 오신 것을 생각할 때, 놀라우신 아버지의 공적 앞에 제 몸이 가담할 수 있고 제 발걸음이 보조를 맞출 수 있으며 제 행동이 당신을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역사적인 사실인가 하는 것을 저희들은 깨닫게 되옵니다.

그 누가 뭐라 하더라도 보람 있는 가치를 무한대까지 느껴야 될 것이고. 그 영광을 무한대까지 찬양해 드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오늘의 저희 자신들임을 다시 한 번 느껴야 되겠습니다.

아버님, 저희들이 아버지라고 부를 때 얼마나 사연이 엉클어진 내정을 가지고 아버지라 불러 보았습니까? 저희 감정이 얼마나 예민한 자리에 서서 아버지라 불러 보았습니까? 저희가 생명의 절정에 서 가지고 아버지가 아니면 안 된다고 얼마나 몸부림쳐 보았습니까? 선조들 가운데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들 앞에 져서는 안 될 것이 통일의 무리의 사명이요, 이 엄연한 숙명적 인연을 갖고 태어난 무리가 저희들임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기필코 이 시간 이것을 다짐하고, 이 시간도 아버지께서 주시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느끼며, 아버지 앞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 이 아침에도 이 자리에 부복하였사오니 당신이 분부하고 이끄실 곳으로 저희들을 이끌어 주시옵소서. 만일 저희가 게을러서 갈 길을 가지 못하거든 채찍을 쳐서 라도 이끌어 주시고자 함이 당신의 소원이시고... 저희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선조들의 공적이 크면 클수록 거기에 따라 저희들에 대한 당신의 책임도 클 것을 생각할 때, 이 자리는 엄숙한 자리이고 이 자리는 두려운 자리이옵니다.

아버지, 이 자리를 지키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여기에 서 있는 아들도 이 자리를 생각할 적마다, 아버지, 두려운 자리인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아버지의 소원이 깃든 자리요, 만민의 소원이 깃들어야 할 자리요, 천상세계의 천천만 성도들과 역사적인 희생을 치러 왔던 수많은 성인과 선조들의 소망이 깃들어야 할 자리임을 생각하게 될 때에, 그 정성의 터전을 밟고 서 있는 이 자리는 과연 두려운 자리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매양 땅 위에 살고 있는 연고로 아버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생각과 그러한 생활습관을 갖고서 나타날까 봐 두렵게 생각하는 것이 이자식의 마음인 것도, 아버지,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가야 할 최후의 목표를 제가 알았고 가야 할 단계적인 과정을 제가 알았기 때문에, 일체의 심정을 다 모아 이 길을 따라온다고 하며 지금까지 따라왔습니다. 이 아침, 이 시간도 이 자리에 섰사오매, 아버지께서 네가 누구를 데리고 와서 내 앞에 자랑할 수 있느냐?'고 물으실 때 아버지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자신의 모든 것을 갖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런 것을 원할 수 없는 자신인 것을 느끼고 있사옵니다.

아버지, 만일 여기에 당신이 축복하시고 싶고 사랑하시고 싶은 아들딸이 있거들랑 천배 만배 축복하시고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외로운 심정을 더듬어 생애를 바쳐 가려 하는, 정성을 다 기울이는 당신의 아들딸이 있거들랑 당신이 살을 에이는 심정을 가지고 그들을 찾으시옵고, 뼛골이 마주치는 심정으로 연결시키시옵소서. 최후의 승패를, 생사를 놓고 스스로 결의할 줄 아는, 당신의 피살이 되고 당신의 실체가 될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의 외모가 어떻든 앉아 있는 자리가 어떻든간에 그 자리에 피어오르는 생명의 인연이 고귀하오니 이것을 도리어 거름삼아 자랄 수 있는 하나의 터전으로 삼아 주시옵길 바라는 것이 저희의 소원이옵니다.

이 시간 당신이 찾아와 주시옵기를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대한민국 삼천리 반도를 바라보게 될 때, 아버지의 심정을 넓고 크고 높게 할 자들은 이 땅 위에 그 누구도 없사옵니다. 보잘것없는 이들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당신이 찾아오셨던 소망의 터전이 여기서 끝나서는 안될 것을 잘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단 한 사람부터 시작하고자 하는 참의 심정의 기원을 흠모하고 나오시는 분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당신이 사랑하는 아들딸이 있거들랑 품어 주시옵소서. 당신이 사랑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이 땅 위의 만민 앞에 혹은 만우주 앞에 칭찬하고 싶은 아들딸이 있기를 바라는 것이 당신의 소원이요, 그러한 인연을 따라 사방에 당신이 사랑하는 무리들이 많이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이 당신의 뜻인 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도 내일도 생애를 바쳐 그 길을 개척하고 그 길을 이끌어야 할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동시에 또 가야 할 길이 남아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아침에 전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더우기 앞으로 추운 날이 찾아올 것을 생각할 때, 일선에서 갖추지 못한 환경 가운데 싸우고 있는 당신의 외로운 아들딸들을 지켜 주시옵소서.

인간과는 타협할 수 없고 인간과는 의논할 수 없는 길이 아버지께서 가시는 길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홀로 남모르는 밤 시간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넘이치는 그 사연으로 인해 당신의 부활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생명의 인연에 의한 터전이 높아진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 자리를 흠모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당신의 아들딸이 있으면 제가 그들에게 빚지 기를 원치 않고, 당신이 빚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그 자리에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자기가 한 대로 갚아 주시는 아버지이신 것을 아오니 그 자리에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메말라 가는 이 땅 위에서 저희들마저 메말라서는 안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소망이 끊어진 이 땅 위에서 저희들마저 소망을 잃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 세계를 아버지께서 사랑하시옵소서. 대한민국을 아버지께서 사랑하시옵소서. 당신께서 저희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인연인 것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이 시간 청파동, 이곳을 그리워하며 정성을 들이는 자녀들이 있으면 그들에게 만복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세계에 널려서 이곳을 흠모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또 외로운 싸움길을 가기를 다짐할 적마다 이곳을 생각하고 그 일들을 성취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당신의 자녀들이 많이 있음을 압니다. 수난길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 스스로의 모습을 가려 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무리가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 자리가 두려운 자리인 것을 다시 한 번 느껴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이 자리에는 아무나 참석할 수 없습니다. '네가 마음에 그리는 것이 무엇이며, 아버지의 심정을 따라서 아버지와 인연맺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게 될 때, '이것이옵니다'라고 제창하고 각자 내놓을 것이 있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여기에 모인 개개인의 처지요 사정인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께서 찾아오셔서 검토하시옵고 각자의 마음을 살피시어서 흡족한 자녀와 상봉하는 거룩한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하나님의 한을, 예수의 한을, 통일교회의 한을 풀어 드리지 않으면 안될 사연이 인류의 생애노정에 얽혀져 있는 것을 생각할 때, 이 자리는 초라하지만 그 인연을 따라 여기에 모인 무리는 엄청난 무리임을 느끼게 되고 이 무리가 짊어진 역사적인 책임도 얼마나 지중한 것인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를 부르더라도 세계적이요 천주적인 심정을 가지고 불러야 되겠고, 효도를 하더라도 지금까지 효성을 다한 수많은 효자 효녀들을 대표하여 부끄러움이 없는 거룩한 자리에서 효성을 다해야 되겠고, 충성을 하는 데 있어서도 최고의 자리에서 충성을 다해야 되겠고, 생명을 다하는 데 있어서도 최고의 자리에서 다해야 할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여, 거룩히 찾아오시어서 은은한 가운데 저희들 마음마음에 생명의 빛으로 스며드시사, 각자의 마음을 격려하시어 내일의 희망과 더불어 힘차게 달려갈 수 있는 하늘의 용사로 삼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한국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셔야 되겠습니다. 오늘은 11월 28일, 이 달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본부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은 이 교단을 지키고 이 자리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될 것이며, 한국의 운명을 책임지고 밤이나 낮이나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아버님 앞에 충성과 효성을 다하는 그 자리에서는 채찍을 들고 나설 사탄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 통일교단만이 아버지의 뜻 앞에 이 시대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물적인 제단을 쌓고 있사오니, 눈물을 뿌리면서 이 나라이 민족을 대신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동시에 분향할 수 있는 당신의 사랑받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님, 제가 없는 기간이라도 이 한국을 지키시옵고, 불쌍한 통일교회 교인들을 살펴 주셔야 되겠습니다. 세계 어디에 가든지 당신께서 뜻과 더불어 같이해 주실 것을 생각하지만 그래도 염려되는 이 한국 정세와 더불어 아시아의 운명을 아버지께서 책임져 주셔야 되겠습니다.

제가 기도하는 것을 당신이 알고 계시는 것과 이 뜻이 이 세계 인류 앞에 공고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인 당신의 아들딸들도 '내가 언제 나라를 사랑해 보았는가? 언제 인류를 사랑해 보았는가? 언제 세계와 더불어 아버님을 모시고 살고 싶어 그리워한 때가 있었는가?' 하는 것을 스스로 다짐하고 스스로 비판해야 되겠습니다.

자기의 그 무엇을 자랑하기 전에 아버님이 기뻐하실 수 있는 뜻을 세워 놓고 자랑해야 되겠고. 무엇 무엇을 중심삼고 도취하기 전에 뜻과 더불어 도취해야 되겠습니다. 자기가 무엇을 갖고 싶어하는 것보다도 아버님의 뜻을 갖고 싶어하고, 어떠한 자리에 가고 싶어하는 것보다도 하늘의 자리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다시 돌아올 때까지 아버지께서 이 교단을 지켜 주시옵소서. 축복받은 가정들과 어린 자녀들이 고생하고 있는 것을 제 눈으로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들이 그러해서는 안 될 것을 알지만 그런 자리에 세워 두시는 것은 이들이 비참하고 이들이 고독하고 이들이 슬픈 자리에 섬으로 말미암아 이 세계와 이 민족이 남아질 수 있는 길이 있게 되기 때문임을 생각하게 될 때, 그것을 당연지사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자체가 비참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자유롭고 그 무엇보다도 하늘 앞에 감사할 수 있고 만민 앞에 자랑할 수 있는 그날을, 아버지여, 저희들이 마음 변치 않는 한 당신은 반드시 이루어 놓으시고 말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제 여기서 저희들은 비약해야 되겠습니다. 다른 차원의 심정세계로 저희들은 돌입해야 되겠사옵니다.

말 씀

본부가 더 좋은 입장에서 바라던 기준보다도 엄청나게 외적인 분야에 있어서 혹은 세상적인 분야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본부 앞에 외적인 분야의 책임을 느끼지 않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초라한 입장의 본부를 바라보게 될 때 자기의 책임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본부가 초라하면 초라할수록 도리어 그것을 자기의 수치요 자기의 얼굴을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러움으로 느낀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의미의 통일교회 식구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어떤 심정의 자세로 본부를 대해야 되겠는가

본부를 대해 가지고 자기가 바라던 기준과 차이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중심삼고 나쁜 의미의 평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람이 지금까지 본부를 그리워했던 그 그리움이 일시에 다 해소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만일에 '아! 우리들이 바라던 곳이 이곳이냐? 하는 생각을 하고, 입을 열어 그런 말을 한마디라도 한다면 그 사람은 그때까지 아무리 정성을 들여 왔다 하더라도 그 정성을 들인 것이 거기에서 무효가 되고 말 것입니다.

초라한 본부를 바라보면서 '내가 정성들여 나오던 곳이 이래서야 되겠느냐! 내가 어떠한 희생의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본부를 어떠한 교회의 본부보다도 훌륭한 본부로 만들겠다'고 결의하고 눈물과 더불어 이 자리에서 하늘 앞에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는 누구보다도 차원 높은, 하늘의 품에 품길 수 있는 좋은 동지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외국 식구들이면 누구나 대번에 그러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혹은 직접적으로 많이 들어 왔습니다. 외국 식구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본국에 있는 통일교회 식구로서 이 본부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감장이 그 외국 식구들과 비교해서 뒤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바라볼 때, 외적인 교회는 수다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속해 있는 구(區)면 구, 동(洞)이면 동, 예를 들어 이 청파동이면 청파동 내에 있는 교회를 바라보게 될 때에, '우리 교회가 이 청파동에서 정상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늘쌍 앞서야 되겠어요. 그런 생각도 없이 그냥 그대로, 습관적으로 어제 들렸던 교회요, 오늘 또 들리는 교회라고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 교회가 이래서는 안 될 것이 아니냐. 이 교회가 세계의 본부니만큼 어떠한 교회의 본부보다도 훌륭한 본부로 만들어야 될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자신이 신앙길에 들어 서서 뜻길을 알고 난 그날부터, 일년이면 일년 그 지내는 햇수가 증가함에 따라 심정적 다짐도 보다 차원을 높여 가지고 내일의 한 때에 손수 이 교회를 건설하고...

여러분이 이 본부가 어떠한 곳이라는 것을 안다면 눈물이 앞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여러분은 외국 식구들을 심정적 기준에서 리드해야 하고, 그들에게 본이 되어야 하며, 그들 앞에 어떠한 자극적인 요건을 제시해야 할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심정적 자세에 있어서 습관적인 입장에서 교회를 출입하는 생활을 해서는 안 될 것이 아니냐?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 통일교회 이 본부가 외적으로 갖추지 않고 있는 것이, 나는 도리어 생각하는 사람들 앞에 있어서는 자극적인 터전이 된다고 봅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세계적인 본부요 대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는 통일교회 본부 하게 되면 굉장할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이 본부를 시가로 치면 몇 푼 안 되는 거라구요. 몇 푼 안 되지만 그 몇 푼 안 되는 그것에 머물러 있는 본부는 아닙니다. 내가 언젠가 공석에서 여러분 앞에, '이 자리는 앞으로 어떠한 훌륭한 사람이 아주 많은 돈을 주고서도 마음대로 머물 수 없는 곳이 될는지 모른다'는 말을 한 적이 있지만서도... 여러분은 이 자리를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심각한 입장에서 생각하고 분석하고 비판해 볼 때에, 이 자리는 여러분이 습관적인 감정을 가지고 출입할 곳이 못 됩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그런 배후는 제쳐 놓고, 외국 사람들이 보는 입장에 있어서의 본부와 우리들의 입장에서 보는 본부에 대한 차이를 생각하게 될 때에, 우리들이 좋은 면에서의 차이를, 높은 의미에서의 차이를 가져야 될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주시하고 있는 것은 이 본부에 와 있는 외국 사람 중에 친히 새벽에 나와서 소제를 하는 사람이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난 뒤에는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이 본부에 와 가지고 자기가 있는 동안 이곳에서 역사적이고 천주사적인 내용이 결정되어 나왔다는 사실을 원리를 통해서 알면 알수록, 이 마루바닥이 비록 좁은 마루바닥이지만 여기에 얼크러져 있는 사연은 역사적인 것이 깃들어 있는 것을 알고, 그 역사적인 사연 전체와 더불어 접하고 고 그 인연과 화합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마루나 유리창을, 혹은 이 주위를 자기 몸보다도 더 깨끗하게 닦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하나님이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여기 본부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 소제는 전부 나이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어요. 이 젊은이들의 앞길은 막혔다 이거예요. 정성을 들이는 것을 볼 때, 나이 많은 할머니들만 들이고 있지, 젊은 놈들은 다 어디 갔어요? 도피 상태가 벌어지고 있어요. 내가 다 알고 있다구요. 요것들... 그러면 앞날이 좋지 않을 거라구요. 그런 사람들은 아무리 본부에 있지만 본부를 빛내고 본부가 지닌 역사적인 사연을 지탱시켜 만민 앞에 넘겨 줄 수 있는 책임적인 사명을 하는 것보다도, 오히려 그 길을 가로막는 무리가 아니냐?

전세계 식구들에게 본이 되어야 할 본부식구

여기 관리과장 있나? 임자의 책임이 크다구. 관리과장이 직접 걸레를 들고 소제를 해야 되는 거라구요. 우선 저 변소부터... 관리과장의 책임이 중한 거라구. 임자네들이 관리과에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다 이거예요. 관리과장은 문 열어 주는 문지기가 아니라구. 응? 일반 기성교회의 문지기와는 다른 거라구. 어떠한 회사의 문지기와 다른 거라구.

여기는 선생님의 피눈물이 엮어진 곳이예요. 책임자가 그런 면에서 본이 되게 수행해서 그것을 자기 부하들에게 교육해야 되는 거라구요. 남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하는 것이 책임자가 아니예요. 할머니들이 미리 와서 예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내가 2층에서 다 듣고 있다구요. 내가 만약 시간이 늦게 되면 회개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누구의 피를 빨아먹기 위한 흡혈귀가 아니다 이거예요.

엊그제는 석온 할머니가 넘어졌다나요? 넘어져 가지고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을 보고 내가 기가 막혔습니다. 그 뭐 나이 많은 할머니 여기 있는지 모르겠구만. 있어요? 안 보이는데. 며칠 동안 못 봤더니 얼굴이 핼쑥해 가지고 뭐 쓰러졌었다나? 거기에 대해 내가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거라구요.

할머니들이 기도를 하는 건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냐? 여러분은 기도하는 할머니들을 존중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무슨 뭐 지나다니는 이웃 동네 할머니로 생각하면 안 된다구요. 나이 많은 사람들을 모시고 존경하지 못하는 무리는 망하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제일 나이 많은 분이 누구냐? 하나님이 아니냐 이거예요. 그분 앞에 찾아가고 그분 앞에 다리 놓고 싶기 때문에 나이 많은 사람을 존경해야 되는 거라구요.

여러분들도 알겠지만 윤씨 할아버지, 풍(風)을 맞은 이후 양로원에 가 있는 그 할아버지. 또 조영감. 그들은 내가 아무런 미련도 가질 것 없는 영감들이라구요. 그들은 전부 다 쓰레기가 된 사람들이라구요. 그렇지만 지금도 내가 어디 가 있느냐고 물어 보는 것입니다. 왜 그러느냐? 그들은 나이 많은 사람 가운데 제일 비참한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 많은 사람 전체를 생각해 주지 못할 바에는 이 사람들이라도 생각해 줘야 하나님 앞에 나이 많은 사람을 대하는 체신을 갖출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한때는 리어카를 사 주었더니 리어카를 사 주었다고 평하는 사람도 다 있더구만.

여러분은 본부를 위해서 생각해야 됩니다. 한국에 있는 통일교인뿐만 아니라 외국에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이 본부를 위해서 정성들이는 데는 여러분 이상 심각하다는 거라구요. 심각하다는 거라구요. 본부의 소식에 대하여 얼마나 심각한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고향을 떠나 외지에 나가 보면 고향의 소식이 그립지요? 그걸 잘 느낄 거예요. 고향에서는 아무 인연도 없던 이웃 동네의 사람이라도 자기가 거하는 곳에서 만나기만 하면, 그 사람이 전하는 '아무 동네'란 그 말만 듣더라도 지금 살고 있는 동네의 누구보다도 가까운 것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본부 소식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본부에서 무슨 일이 있다는 거, 본국에서 무슨 일이 있다는 사실은 그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생명선이다 이겁니다.

내가 엊그제 여기 있는 김 전무보고도 얘기했지만, 수택리 식당에 처녀를 하나 데려다 놓았다구요. 내가 얘기한 겁니다. 마음대로 데려다 놓은 것이 아니라구요. 선생님을 가까이 모실 수 있는 사람은 그 인연이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구요. 그 사람이 하는 말 한마디, 하는 행동 하나가 전세계 앞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외모나 신앙면에 있어서나 본 될 수 있는 사람을 데려다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어제 기분 나쁜 것이, 들려 오는 소문에 그 수택리 식당에 있는 처녀들이 둘이서 싸움만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런 소식을 전해 듣게 될 때 얼마나 기분이 나빴는지 모릅니다. 선생님을 모시는 측근자들이 그런 소문을 남겼다는 사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치명적인 상처입니다. 동냥은 안 주고 쪽박을 깨뜨리는 격입니다.

통일교회의 주류사상을 이어받아야 할 본부 식구들

여기 본부에 있는 임자네들이 밥을 못 먹더라도, 지방에서 온 식구들이 있으면 관리과에 있는 녀석들은 그들을 돌봐 줘야 할 책임이 있는 거라구요. 내가 십여 년 동안 이 청파동에서 지나가는 거지에게까지 밥을 먹여 준 사람입니다. 내가 안 하면 여러분들이 해야 되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밥을 먹여 놓았다 이거예요. 여기에 들어왔다 나가는 사람이 있게 되면 그 사람에게 이 집안, 이 울타리 안에 대한 인식을 올바로 심어 줘야 되는 겁니다. 올 때의 마음보다도 돌아갈 때의 그 마음에 다시 와야 할 곳이요, 마음에 그리워해야 할 곳이라는 인연을 남겨 주어야 할 책임이 여기에 속해 있는 여러분의 책임이라구요. 그런데 이거 보면 뻣뻣하기가 짝이 없어요. 세상의 일반 회사의 수위와 비교하더라도 여러분은 낙방이예요, 낙방. 이놈의 자식들.

인간 세상에는 윤리가 있는 거예요. 또, 상하를 중심삼고는 예가 있는 거라구요. 예법이 있는 거라구요. 선생님이 아무 말을 안 하고 다니니까 모르는 사람일 줄 알지만 예민한 사람이라구요. 비판하자면 무자비하게 비판할 수 있을 정도로 관찰을 하고 있다구요. 다만 말을 안 하는 거라 구요. 여러분 가운데서 본부에 한 번 있다가 돌아간 사람은 앞으로 본부에 와 있지 못할 거예요. 본부는 일대의 심판장이요, 역사적인 심판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부의 식구들과 외국 식구들을 비교해 보게 될 때, 심정적인 입장으로 보나 생활적인 입장에서 보나 통일교회의 주류사상을 이어받아야 할 사람은 오늘날 본부 가까이 있는 측근자가 되어야 할 것이요, 본부에 출입하는 식구들이 되어야 할 것은 당연한 사실이 아니겠느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여러분 자신들이 외국 식구들 앞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끔 그들 앞에 자극적인 요인을 제시해야 할 것이 본부에 속한 여러분이 해야 할 일임에 틀림없는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이 그런 면에 관심이나 가져 봤느냐 이거예요.

그런 관심을 가졌다면, 외국 식구들이 오게 되면 서로서로 앞을 다투어 그들을 방문하여 사과 하나라도 전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좋은 사과를 먹게 될 경우라면 그들을 생각해야 된다구요. 따뜻한 온돌 방에 눕게 될 때 와 있는 외국 식구를 생각해야 된다구요.

남을 생각해 주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자기를 생각해 주기를 바랄 수 있겠어요? 그것은 이치에 배반된다는 거라구요. 생각하지 않는 일에 인연이 맺어질 수 있어요? 생각하지 않는 일에 그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어요? 천만에!

부장이란 직책을 가진 간부들도 전부 다 와서는 선생님에게 떠맡기기가 일쑤입니다. 여러분이 본부에 있으면서 본부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말라구요. 책임하지 못했어요. 못 하고 있다구요. 보라구요. 선생님이 없다면 여기 본부에 외국 사람이 찾아올 것 같아요? 그거 생각해 보았어요? 책임자들은 생각해 보라구요. 한국에 선생님이 없을 때, 여러분의 은덕을 잊지 못해 눈물어린 심정을 가지고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내적인 인연을 외국 식구들한테 남기고 있는 누가 있느냐 하는 거예요.

보라구요. 이번 10월부터 명년 10월까지 1년 동안 못해도 한 달에 2백명 이상 일본 식구를 데려다가 여기서 교육시킬 계획입니다. 선생님이 '너희들은 매달 2백명 정도 한국에 와서 교육을 받고 가야 되는 것이다' 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거기서 문의가 오기를' 선생님이 오래지 않아서 외국 떠나실 터인데 선생님이 안 계실 때는 뭐 갈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순회 갔다가 돌아오신 다음에 곱배기로 한 4백 명씩 해 가지고 때워 버리면 되지 않습니까? 하는 거예요.

부모를 잃어봐야 부모가 고마운 줄을 안다는 그 말이 딱 맞다구요. 그래도 여러분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뜻이 한국에서 이루어질 것이고, 통일교회 중심삼고 세계가 어떻게 될 것이다 하는 생각은 다 하고 있지요? 선생님만 없으면 청파동이 문제가 달라진다는 거라구요. 선생님 가족이 미국으로 가게 되면 미국이 본부가 된다는 거라구요. 아무리 한국이 본부라고 큰소리한다 해도 한국이 본부 될 것 같아요? 본부가 될 것 같으냐 말이예요. '선생님, 우리들을 버리고라도 한국에 가야 될 것 아닙니까? 하고 권고하는 미국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 몇 달 계셨으니까 한국 몇 달 가 계셔야 될 것 아니예요? 그래야 원리원칙이 맞을 것 아니예요? 그 누구누구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럴 것 같아요? 한국에서 누구누구라고 손꼽힐 수 있는 책임을 다한 사람들이 그 누구냐 이거야. 있느냐 이거예요.

부모가 살아 있을 때 효도해야 효자

만일에 그런 사람이 없게 되면 선생님이 외국에 가서 살다 죽었다 할 때, 일족이 거기서 죽었다 할 때 한국에 갖다 묻으려고 할 녀석이 없을 거라구요. '우리가 선생님을 더 사랑하는데, 그 무덤을 누구에게 뺐겨! 우리보다도 책임을 못 하는데? '라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자기들의 조상의 땅에 묻히는 것을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했어요. 왜 그랬느냐? 그들은 어떤 민족보다도 하나님의 축복받은 선민의 조상이라는 고귀한 사상을 가지고 조상을 추대하는 데 있어서는 어떤 민족보다도, 어떤 종족보다도 우월한 자리에서 추대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대표적 정성의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가서 동화해야 되고 하나되어야 할 입장에 있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요셉이든 야곱이든 전부 죽을 때 유언이 그거라구요. 자기가 죽은 후에 자기 본 고향, 조상이 살던 땅에 묻어 달라고….

그러면, 여러분은 이 본부를 축복받은 땅으로 거룩하게 여겨 천년 만년 정성어린 심정을 가지고 이 자리야말로 하나님이 떠날 수 없는 자리요, 하나님의 심정적 인연이 뿌리박고 있는 자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이것을 더럽힐세라 옹호하고 보호하면서 생명시 할 수 있는 전통적 인연을 현재 갖고 있느냐? 말들이야 하고 있지. 그 말하는 것도 자기가 바라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라시는 견해와 일치되고 섭리적 뜻이 바라보는 견해와 일치가 될 수 있는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느냐?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겁니다.

여기 본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무슨 뭐 유물을 존중하고 그립니다. 국가에서도 그런 것이 있잖아요? 국보를 존중하고 그러잖아요? 사람이란게 간사한 거라구요. 만일에 선생님이 당장에 죽었다 하면 그 이튿날부터 '아! 선생님이 사랑하던 교회' 하는 패들이 생겨날 거라구. 또, 선생님이 갖고 있던 유물이라면 떨어진 신 짜박지 하나라도 그때에야 비로소 '아! 거 귀한 거로구나' 할 것입니다. 선생님이 다니던 골목길도 '아! 그분이 다니던 골목길' 하며 요사스러운 놀음을 하는 패들이 많이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효자는 부모가 살아 있을 때 효도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충성도 군왕이 살았을 때 해야 되는 것입니다. 죽은 후에는 천 만 배의 효성이 쓸데없고, 천 만 배의 충성이 쓸데없다는 거라구요. 그렇게 하는 것들은 간사한 패들입니다. 죽어서 큰 제사상을 해 올리는 것보다 살아서 한마디의 말로라도 위로하는 것이 낫고, 자기가 슬픔의 상대가 돼 가지고 그 마음을 위로하는 것이 오히려 천만 가지로 진설해 놓은 그 제단보다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죽음길을 추모하면서 가는 사람보다도 그 죽음길을 가기 전에 목적을 위해서 가는 사람이 더 귀한 것입니다.

기독교도 그렇다는 거예요. 기독교도. 예수를 죽여 놓고…. 이 간사스러운 것들, 그 앞에는 엄연한 심판이 있다는 거라구요. 죽게 된 동기를 중심삼고, 왜 죽었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그 일념에 일치되지 않고 위배되게 될 때는 거기에 배가적인 심판이 가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만일에 외국 식구들이 본부를 보고 내 앞에서 본부가 왜 이러냐고 하게 된다면 뺨을 갈겨 버릴 거라구요. 이놈의 자식 같으니라구. 네가 본부를 이 집 보고 아느냐? 이 집 보고 말하지 말고 선생님을 보고 말하라고….

선생님이 오늘 이 자리에 있기 위해서는 거지 노릇도 했다구요. 노동자 노릇도 했고, 안 해본 것이 없다구요. 뜻길을 위해서 여복(女服)까지도 입고 활동한 사나이라구요. 노동자 때의 그 아무개, 얻어먹을 때의 아무개, 천대 받을 때의 아무개는 싫어하고 오늘에 있어서 드러날 때의 통일교회 선생을 필요로 하는 그러한 사람은 나는 필요 없다구요.

그런 사람은 역사와 하나 못 돼 있다구요. 과거와 하나 못 돼 있다구요. 과거와 하나 못 되어 있으니 현재가 공고하지 않다는 거예요. 기반이 확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과거로부터 얼마만큼 오랜 기간을 통해서 하나되어 있느냐 하는 문제가 현재의 신임도를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통일교인들을 고생시키는 이유

오늘날 통일교회의 폐단이 무엇이냐 하면…. 지금은 탕감복귀시대라구요, 복귀니까 교회 안에서부터 사회에 나갔다가, 저 끝에까지 나갔다가 돌아 들어와야 된다구요. 교회 밖에서 선생님이 도의 길을 나서 가지고는, 교회 밖에서부터는 구원 못 한다구요. 그런데 여러분은 선생님이 도(道) 안에 들어올 때까지의 길을, 들어오기 전을 잊어버리고 있다구요. 들어와 가지고 구원해 주기 위해서 찾아 나가는 길만 보았지, 본부에 들어와 가지고 중앙에 자리 잡을 때까지의 결정적 과정을 추구해 나오던 것은 모르고 있다구요. 또한 교회 바깥에서, 외부에서 이 자리까지 들어와 가지고 다시 나가기 전까지의 하던 놀음을 모르고 있다구요. 선생님이 도의 길을 가기 위해서, 하나의 뜻길을 가리기 위해서 어떠한 길을 걸어왔는지 여러분은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길을 걸어 왔다구요.

여기 통일교회에 들어온 패들을 보면 전부 다 젊은 패들인데, 들어온 그날부터 극장 가길 싫어하고…. 옛날에 여기 서 있는 사람은 학생시절에 극장 앞을 지나다니지 않았다구요. 놀이터 앞을 지나다니지를 않았다구요.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구요. 그러한 길을 다짐하며 오늘까지 나왔습니다. 세상을 구하려니 할 수 없이 세상에 보조를 맞춰 줘야 되기 때문에 요즘엔 극장에도 가는 거라구요. 그것을 통일교회 문선생이 가는 길로 알아서는 큰 오해입니다. 뿌리는 없이 잎만 되어 가지고 되느냐 이거예요. 그 자리에 나설 때는 내가 아무런 일을 하더라도 걸리지 않을 수 있는 내적인 결정을 받고 나타나는 거라구요.

통일교회에 들어온 사람들도 그래요? 그런 수양 과정을 거쳐야 되는 것입니다. 수양 과정이 있어야 되는 거라구요. 모두 7년 이상의 시련을 받아야 된다구요. 앞으로는 이것을 공식화시킬 것입니다. 몇 개월 몇 개월, 공식화시킬 것입니다. 복귀의 길이니…. 복귀는 최하에서부터 복귀해 가야 된다구요. 종의 종 자리에서부터 종의 자리로, 양자의 자리로, 아들의 자리로…. 아들의 자리에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불쌍한 삼천만 민족의 군상을 바라볼 때 여러분이 따르고 있는 스승이 한때에 그런 길을 대표적으로 갔다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노동자를 보면 그 노동자가 바로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안 해본 것이 없다구요. 내가 이 길을 출발하기까지는 회사를 만들어 책임자도 다 해봤던 사람이라구요. 급사도 해본 사람이라구요. 남의 필생(筆生) 노릇도 다 해본 사람이라구요.

인간 세상에 와서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을 내가 체득하지 않고는 그러한 분야의 사람을 지도할 수 없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만반의 모든 준비를 갖추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니 훤하다구요, 훤해요. 별의별 사람이 와서 얘기하더라도 훤하다구요. 척 보면 벌써 판단해 버린다구요. 그 판단이 엉터리가 아니라구요.

들어왔다가 나가는 도상에서 구원의 도리를 고취시켜야 할 입장에서 여러분을 만난 것입니다. 그래 '선생님이 가는 길을 우리는 그냥 그대로 따라가야 된다' 할지 모르지만 그게 아닙니다. 다르다구요. 여러분은 다시 들어올 수 있는 자리를 잡기 위해, 제2차 자리를 잡기 위해서 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패들을 고생시키는 것입니다. 이 고생을 회피하는 녀석들은 통일교인이 아니예요. 그런 놀음은 나하고는 상관없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전도를 나가라' 하면서 고생시키는 거라구요.

역사적인 인연이 깃들어 있는 본부

여러분이 지금 앉아 있는 이 자리는 옛날 어떤 절간 자리라구요. 왜정 때의 적산 건물이었습니다. 이것이 또 역사적인 건물인 것이 뭐냐면 내가, 이 1955년도로구만. 그때 한참 사건 때문에 서대문 형무소에 들어갔다 나와 가지고 갈 데 올 데 없어서 비상대책을 취해 가지고 마련한 곳입니다. 손수 만든 거라구요. 전부 다 여기가 도깨비 장터 같았다구요. 전부 다 새까맣게 되어 가지고, 기둥도 전부 다 새까맣게 된 것을 전부 양잿물로 닦은 것입니다. 그런 집에서... 역사적인 인연이 맞부딪친 집이라구요.

'이 집에서부터 원한에 사무친 원수를 갚아야 되겠다. 채찍을 쥐고 치던 무리로 하여금 무릎을 꿇게 해야 되겠다. 몰아내던 무리를 몰리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신념을 갖고 나온 것입니다. 지금도 그 신념을 잃어버리지 않았다구요.

내가 감옥에서 누구누구한테 듣던 말, 어떤 취조관한테 듣던 말을 안 잊어버리고 있다구요. 피곤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빨리 그걸 회상하는 거라구요. '너는 이렇게 결심을 했는데 그 결심을 다 실행했느냐? 아무리 혼자 있더라도, 여러분이 다 없더라도 천하를 휘어잡고 칠 수 있는 기백은 언제나 깃들어 있다구요. 지쳐요? 그 원수를 갚지 않고는... 그렇다고 세상 사람들같이 총칼을 가지고 목을 짜르겠다는 것이 아니라구요. 그 일족을 거느려 가지고 눈물과 더불어 '종의 새끼가 되더라도 감사하겠다' 하는 말을 듣고야 말 것이다 이겁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지금까지 달리고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가는 길은 바빠요. 바쁘다구요. 시간이 있게 되면 도리어 바쁜 생활을 재촉하는 사람이예요. 사람은 시간이 있으면 허황된 생각을 하는 게 보통이라구요. 피곤한 것이 도리어 복이라는 겁니다. 잘 때는 '오늘은 이것으로써 하늘 앞에 면목을 세우고 잘 수 있다'고 하는 그 무엇을 남기고 자는 것입니다. 세상으로 보게 된다면 빚지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빚진 사람의 생활을 하고 있다구요. 하늘 앞에는 빚진 사람의 생활을 하고 있다구요.

그러한 인연을 따라 가지고 만난 곳이 이곳입니다. 그래 가지고 여기서 역사에 없는 성혼식을 거행한 거라구요. 여기에서 별의별 소문거리를 남기고 별의별 소문거리를 거쳐가면서 역사에 없는 놀음을 했다구요. 여기서 하나님의 날, 부모의 날, 자녀의 날, 만물의 날을 책정했다구요. 여기서 1960년도에 성혼식을 했다구요. 36가정을 축복했고, 72가정의 축복을 했다구요. 역사적인 자리라는 것입니다. 이 자리를 더럽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본부를 심정의 샘터가 되게 하자

여기에 교회를 지으려면 당장에 지을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을 헐어버리고 한국에서 어느 교회에 뒤지지 않는 교회를 당장에 지을 수 있다구요.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해요. 선생님은 자기가 정성들이지 않는 곳에 서는 뜻 성사나 무엇의 성사를 바라지 않는 사나이입니다. 자기가 동기가 되지 않고서는 거기에 욕심을 갖거나 무엇을 바라는 사람이 아닙니다. 진실된 전통의 역사라는 것은 참과 진실을 통해서 엮어지는 법이지 슬쩍해 가지고, 수단방법을 통해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통일교회 본부에 와 가지고 '통일교회 뭐….' 통일교회는 임자네들이 보는 눈앞에 있는 통일교회가 전부가 아닙니다. 그 배후에 무엇을 바라보고 있느냐 하는 거예요.

내가 세계의 수십 개 국을 돌아다니면서 수많은 궁전을 다 구경한 사람입니다. 가서 볼 적마다 '아, 이놈의 자식들 같으니라고, 잘살았구만! 잘 거드럭거렸구만. 그래 가지고 해놓은 꼬락서니가 뭐야? 크다는 집에 서는 세계를 다 망치지만 작다는 집에서 세계를 살릴 것이다' 그러고 돌아온 사람이라구요. 이 작은 집에서 세계의 호화로운 집에서보다도 더 정성을 들이고, 정성에 사무쳐 가지고 하나님이 기억하실 정성과 심정의 샘터를 만든다면 목마른 사람이 이 샘터를 찾아오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바위굴이든, 산등성이의 높은 어떤 곳이든 개의치 않고 생수가 쏟아져 나오는 곳이면 모두들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나오는 물이 참된 생수라면 거기에 도회지도 생기는 것입니다. 그곳은 문화의 발상지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역사의 기원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본부는 지방과 하나되어야

못난 것들이, 가난뱅이 아들딸들이 잘 입으려고 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부자집 자녀들은 해진 누더기 옷을 입고 다녀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구요. 미국 사람들을 보라구요. 그 녀석들은 작업복을 입고도 어디든지 휘적휘적 잘 돌아다닙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보라구요. 어디에 가면 뭐 옷 치닥거리는 잘 하지요? 바자 대문을 하고 살면서도 옷은 최고의 옷을 입으려고 합니다. 그게 못사는 사람의 증거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못사는 나라를 대표한 이 통일교회가 못사는 민족의 그런 민족성을 따라 가지고는 안 됩니다.

여러분 그래요. 좋은 것만을 바라며 꿈을 꾸고 하는 사람들은 좋은 것을 만나지도 못하고 죽는 것입니다. 나쁜 것을 좋게 만들겠다고 애쓰는 사람은 그래도 죽을 때에 흙이라도 한 줌 쥐고 죽는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 나라가 흥하려면 농촌의 농민들을 위한 생각을 많이 하는 상부층의 사람들이 주권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통일교회가 앞으로 망하지 않으려면 본부의 간부들이 그렇게 해야 됩니다.

본부는 지방과 더불어 하나가 돼야 합니다. 저 끝과 더불어…. 높다는 것은 낮은 것을 대표한 것이 아니냐? 낮은 것을 무시하는 자리가 높은 자리가 아닙니다. 앞으로 서울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다 지방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 선생님의 주의(主義)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문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새로운 입장에서 본부를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복귀역사에 전무후무한 본부교회

'본부의 사명과 책임'이라, 여러분 보라구요. 이 본부라는 곳이 어떠한 곳이냐? 우리 원리의 가르침대로 본다면 세계에서 둘도 없는 곳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생각해요? 여기 부인들도 그렇게 생각해요? '통일교회 본부라는 곳은 세계에서 둘도 없는 곳이다' 하는 생각을 해요? '아이고, 오늘 본부에 갔다 왔다' 하고 자랑해요? 서로 본부에 갔다 와야 되겠다고 경쟁해요?

요즈음 사회에서 뭐 장관 짜박지들이 무엇무엇 한다 하면 거기에 참석하려고 눈에 횃불을 켜 가지고 야단들이예요. 부정부패의 누더기를 쓰고 있는 장관들인데,그들을 만나고 와 가지고 그걸 영광으로 자랑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들이 역사적인 대표예요? 그 자리가 세계에서 한 곳밖에 없는 곳이예요? 그런 건 많고도 많아요. 어디에 가서도 구할 수 있는 거예요. 이 나라 저 나라 어디라도 있는 것이예요.

그렇지만 통일교회 본부라는 것이 어디든지 있어요? 세계에, 혹은 역사시대에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지요? 본부는 그만두고라도 통일교회 원리라는 것은 역사에 처음 나온 것이라는 그것만은, 여러분, 알지요? 그러니 '이곳은 전무후무한, 역사적인, 단 한번밖에 없는 일이 생겨난 곳이다' 이렇게 보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본부에 와 가지고 '아이구 좋아라' 하고 감사의 눈물을 흘려 봤어요?

여러분, 너무 기쁘면 눈물이 나지요? 너무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눈물이 나지요? 그걸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인생살이를 모르는 사람이라구요. 인간 생활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헤어질 때 눈물도 흘려 봐야 되겠지만, 만날 때는 헤어질 때 이상의 반가운 눈물을 흘려 봐야 합니다. 그래 봤어요? 여러분, 너무 반가워서 웃어도 눈물이 나지요? 또, 너무 슬퍼도 눈물이 나지요? 눈물이라는 것은 슬픔과 기쁨의 경계선입니다. 한편은 무한히 슬픔으로 흘러가는 것이요, 한편으로는 무한히 기쁨으로 흘러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구원받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저 눈물을 흘리지요? 싸움도 안 했는데 찔찔 운다구요. 그러지요? 세상에서는 싸움하고 찔찔 울고, 이쪽에서는 싸움도 하지 않고 눈물 흘립니다. 한쪽에서는 싸움을 하고 눈물 흘리고. 이쪽은 매도 맞지 않고 혼자서 눈물을 흘리고, 저쪽은 둘이 싸움하고 눈물을 흘립니다. 다르다구요. 그러면 혼자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잘난 사람이요, 못난 사람이요? 세상적으로 보면 잘난 사람이요. 못난 사람이요? 세상적으로 보면 그건 못난 사람이라구요. 왜 눈물 흘려요?

그렇지만 종교인들, 더우기나 기독교인들은 '회개하라! 회개하라? 하는데, 회개할 때 회개는 무엇으로 표시하느냐? '아, 맹세문으로 표시한다?' 그거 안 되는 거라구요. 회개하는 데 맹세문, 회개문 쓰라는 소리 들어 봤어요? 기독교에서는 회개 기도하라고 하지요? 그러면 회개 기도할 때 '히히히히' 하고 웃으면서 기도해요? 회개 눈물을 흘릴 때는 콧물 눈물 침물, 세 가지의 물이 범벅이 되고 사색이 되어 가지고 죽을지 살지 모르고 체면이고 위신이고 무엇이고 없다구요. 대가리를 휘젓고, 뒹굴어 대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눈물을 흘려 보지 못한 사람은 죄의 뿌리를 뽑을 수 없는 것입니다.

나무 뿌리를 뽑을 때 그냥 그대로, 강다짐으로 뽑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그걸 매 가지고 뽑아야 되는 거예요. 그래 물을 치면서 매 보라구요. 잘 뽑힌다구요. 마찬가지로 눈물이 없어 가지고는 안 되는 거라구요.

보라구요. 여러분은 타락한 후손입니다. 그러면 그 타락한 인간의 아버지는 어떤 입장이냐? 초상집 주인입니다, 초상집. 하나님이 어떠한 하나님이냐면 초상집 주인이라는 겁니다. 그거 생각해 봤어요? 그래 초상집에 문상가 가지고 끼득끼득 웃으면 되겠어요? 이것은 폐풍거리라구요. 우는 흉내라도 내야지. 그러지 않으면 쫓겨나는 거라구요. 하나님이 어떤 입장이라구요? 「초상집 주인 입장입니다」 초상집 주인의 입장이라구요. 그런데 그 초상이 아직까지 치러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뭐냐? 그 초상집에 간 문객이라구요.

그러니 하나님 이상 슬픈 사람이 어디 있어요? 아들딸이 한꺼번에 죽어 가지고 6천년 동안 기다려도 영영 살아나지 않는데, 그 아들딸이 살아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기가 막히시겠어요? 하나님은 그들이 부활되기를 바라고 계신다구요. 다시 완성되기를 바라고 계신다구요. 하나님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야 되는 것이라구요.

그런 하나님 앞에 가 가지고 '나 무엇 해주소. 무엇 해주소' 그렇게 하게 돼 있어요? 엎드리면 눈물이 앞을 가려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이상 눈물을 홀린다는 심정을 가져야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야. 이제 그만 울자' 해야 돼요. '너도 날 닳았구나. 울기를 그쳐라. 이제 그만 울자' 이렇게 하나님이 울기를 그만두라고 해도 '아니예요. 당신이 얼마나 슬펐는지 제가 알기 때문에 울지 않을 수 없어요. 아버지, 그러지 말아요' 하면서 싫다고 손을 뿌리친다고 해서, 싫다고 한다고 해서 그것이 불효입니까?

울지 말라고 하는 아버지를 뿌리치는 자가 불효자요, 효자요? 아버지는 그러한 아들이 있기를 바라고 그러한 딸이 있기를 바란다는 거예요. 아버지가 '이제 울지 말라'고 할 때 '아버지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기를 기다렸소. 헤헤 고맙습니다' 하는 사람이 효자예요? 어떤 사람이 효자예요? 초상집의 울음을 거둬 치울 수 있는 울음을 우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하나님 앞에 누구보다도 복을 받을 사람입니다. 그러한 문제를 발견한 사람이 통일교회 문선생입니다.

본부의 강단에 나서는 선생님의 마음 자세

내가 공석에 나타나서 기도하는 것을 무서워하는 사람입니다. 기성교회 목사 장로들처럼 그저 뭐 습관적으로 하는 놀음으로... 나는 그러지 않는다는 거예요. 보라구요. 초상집 주인과 같은 아버지를 모시고 뭇 생명을 생사의 기로에서 생명권으로 옮겨야 하는 입장에 있는 거예요. 그건 심각한 문제예요. 그건 놀이가 아니라구요. 장난거리가 아니라구요.그것은 결판이요, 담판이요, 생사의 결정을 가름하는 금을 긋는 거라구요. 최후의 금을 긋는 자리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를 책임지고 이 자리에 나온다는 것은 형장에 나오는 것과 같은 거라구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구요. 공판정에 나서는 그러한 심정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동정을 바라야 되겠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긍휼이 있어야 되겠으며,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비가 감도는 입장에 서야만 생명이 윤택할 수 있는 혜택의 자리가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싸워 나오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될 수 있으면 공석에 나타날 때는 '무슨 설교할까? 하고 제목을 미리 생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사(私)된 결과를 가져오는 거라구요. 그것은 내 지식과 내 조직적인 계획이나 머리를 자랑할 수 있는 기준은 될는지 모르지만 심정을 토로할 수 있는 것은 못 됩니다. 그 대신 설교하기 전에 열 시간 이상 정성들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내용은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말할 제목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것이 기성교회 지도자들과 통일교회 문선생의 다른 점입니다, 뿌리를 깊게 자라게 해 가지고 나오자. 순은 아무래도 좋다. 벌레 먹었더라도 좋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뿌리만 튼튼하면 그 순은 벌레 먹어 쓰러지더라도 또다시 나온다는 것입니다. 말이야 다듬지 않고 가꾸지 않아도 좋다는 겁니다. 진실된 심정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하는 문제가 생사지권을 결정합니다. 그렇다고 노라리가락으로 자기 웅변 하기 위하여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보라구요. '아버지' 하는 것도 여러분이 부르는 아버지와 선생님이 부르는 아버지는 다르다구요. 다르다는 거예요. 그것은 자랑이 아니라구요.다르다구요. 다르다고 보는 것입니다. 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잖아요? 전문가가 있다구요. 서도(書道),글씨 쓰는 것을 보게 되면 그런 게 있다구요. 국민학교 학생들이 하늘 천(天) 자를 쓰게 되면, 줄을 딱 맞춰 가지고 이렇게 쓰지요? (칠판에 써 보이심) 이걸 시로우도(비전문가) 가 보면 잘 썼다고 그런다구요. 그렇지만 전문가가 본다면 그게 글자 같겠어요? 그렇지만 어떤 전문가가 이렇게 썼지만. (칠판에 써 보이심) 전문가가 보게 된다면 '히야. 거기에 뭐가 있다' 라고 하는 거예요. 그게 필요하다구요. 그게 필요하다구요. 그 누가 터치할 수 없는, 그 누가 따라올 수 없는, 그 누가 거기에 비교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눈물로 지탱해 온 하나님의 섭리역사

여러분, 이제 말한 것과 같이 하나님은 어떤 분이냐? 초상집 주인입니다. 왜 초상집 주인인지 보라구요. 복귀섭리를 볼 때에, 하나님이 아담 가정에서부터 아벨 가정, 노아 가정, 아브라함 가정, 이삭, 야곱, 모세, 예수, 지금 통일교회 시대의 문선생에 이르기까지 언제 기뻐하고 춤추고 해보았어요? 그래 봤어요? 그래 봤어요? 언제든지 초상집이 아니냐 이겁니다. 번번이, 섭리권을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이 이겨 왔어요. 져 왔어요? 져 왔지만 이겨 왔다는 조건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될 하나님의 입장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역사적으로 볼 때 하나님이 번번이 져 왔다구요, 져 오긴 져 왔지만 하나님이란 절대자의 입장에서 볼 때 지지 않고 이겨 나왔다는 입장을 세워야 된다는 거라구요.

그러면 무엇으로 그것을 지탱시킬 것이냐? 여러분, 그걸 생각해 봤어요? 싸움으로? 아니라구요. 눈물로 지탱해 왔습니다. 나라가 망한 국민이 됐지만 그 국민이 국가 주권을 지탱시킬 수 있는 동기는 어디에 남아 있느냐? 나라를 추모하면서 눈물로써 얼크러져 가지고 손에 손을 붙드는 거기에서 제2의 건국의 기원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눈물을 흘리는 초상집의 주인과 같은 하나님이 다시 결심해 나오실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 눈물과 더불어 결심해 가지고 더 높을 수 있는 신념을 가지고 나서는 사람이 있게 될 때 거기서는 망했지만 망하지 않고 이길 수 있다고 하는 조건을 남겨 나오는 것이 복귀섭리의 길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니 눈물로 지탱시켜 나오는 것입니다. 비참으로 지탱시켜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가 칠 수 있으면 쳐 보아라! 그 채찍이 가해지면 가해질수록 아버지를 사랑하는 맹세의 눈물이 결속되는 것이다. 죽음의 교차로가 가해지면 가해질수록 거기에서 하늘의 충효의 도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찬스가 생기는 것이다'라고 해야 합니다.

망하는 것 같지만 흥하는 인연을 이어 나오면서 역사시대에 있어서 이겨 나오는 하늘의 섭리의 뜻이 남아졌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실수했을 때 아브라함의 뜻을 받들어 이것을 이어받은 이삭이면 이삭, 야곱이면 야곱이 아브라함이 실수하던 이상의 자리까지 가더라도 눈물을 머금고 이 뜻을 성취하겠다는 결의의 심정을 가지게 될 때 거기서부터 역사는 지탱되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큰 섭리의 뜻을 이어 받은 사람들은 누구더냐 하면 보다 고생한 사람들입니다. 보다 고생한 사람은 무엇을 남겼느냐? 보다 많은 눈물을 남겼습니다. 무엇 때문에? 자기 때문이 아니라 공적인 뜻을 위하여...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자신이 노아시대에 노아를 잃어버린 것을 슬퍼하셨지만, 그 하나님 앞에 있어서 하나님 이상 슬퍼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다 할진대는 그에게 새로운 섭리의 바톤을 이어줘 가지고 노아가 하지 못한 일을 고차적인 입장에서 계승시켜 또다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다시 하더라도 사탄이 참소 못 한다는 거예요. '이 사람은 정성에서부터 노아보다 나은 사람이다. 나은 사람을 내가 사랑하는데 네가 참소할 수 있느냐? 이렇게 하면 사탄도 꼼짝못해요.

그러니 모세보다도 나은 사람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재림역사에서는 예수보다도 나은 사람이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분은 예수가 흘리지 못한 눈물을 흘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분이 나와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가 당하지 못하던 억울함을 당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위로 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시여, 저를 믿고 안심하소서' 할 수 있는 자신을 가지고 낙망하시는 하나님을 위로해 드리든가,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슬퍼하는 이상 더 슬퍼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방법밖에 없더라 이겁니다.

낙심하는 하나님을 대하여 다 쓰러지고 없더라도 '하나님이시여. 염려하지 마시옵소서. 제가 있지 않습니까? 하며 당당한 기백과 여력을 갖고 하나님을 위안해 드리는 방법과, 그 다음 슬픈 자리에 당도하여 우시는 하나님을 붙들고 더 슬프게 울게 될 때 하나님이 나를 도리어 위로해 줄 수 있는 자리에 설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자리에서 섭리의 길은 연결되어 나옵니다.

본부는 참부모가 계시는 곳이기에 더 없이 귀한 곳

이러한 등등의 문제를 생각해 보게 될 때, 여러분이 이 통일교회 본부를 찾아왔다는 거예요. 이 본부는 일반 본부와 다릅니다. 내가 아는 본부는 여러분이 아는 본부와 다르다구요.

보라구요. 참부모라는 말은 통일교회에서 나온 말입니다. 생각하면 간단한 문제입니다. 역사시대에 수많은 인류가 도의 길을 가고 참의 길을 가고자 해서 참진리는 찾아 나왔지만, 참진리보다도 참사람은 왜 찾지 않았느냐 이겁니다. 그게 문제라구요. 참진리는 찾아 봤지만 참사람은 왜 안 찾아 봤느냐? 참진리가 이 땅 위에서 깃들기를 바라는 그런 소원을 가진 인간이 있다면 참진리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참사람은 어디에 있느냐? 이게 문제라구요. 참사람을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러면 참사람 가운데 있어서 참사람을 낳아 줄 수 있는 참된 부모는 어디 있느냐? 단계가 높아지는 거예요. 그분이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참부모입니다, 참부모. (칠판에 쓰심 ) 참부모라는 말은 간단합니다. 간단하지만 통일교회에서 구체적으로 그것을 공인할 수 있는 입장까지 올라왔다는 사실, 이것은 엄청난 사실입니다. 엄청난 사실이라구요.

'참부모는 왜 참부모가 되어야 하느냐? 이러이러니까 참부모는 이래야 된다. 참부모와 하나되는 참자녀는 이래야 된다' 하는 것이 딱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세계사에 없었던 새로운 씨족과 새로운 문명권이 발발할 수 있습니다. 그 참부모가 나오는 것은, 그 참자녀가 되는 것은 인간이면 누구나 바라지 않을 수 없는 표준이 아니냐? 참부모와 참자녀는 하나님의 섭리사의 목적이요 인류사의 목적이며, 과거 현재 미래의 중심형이어야 될 것이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간들은 미래의 통일의 세계, 하나의 세계를 추구하며 미래의 소망을 가지고 살았지만 참부모를 모신 효자 효녀들에게는 미래가 없는 것입니다. 그 부모와 더불어 어떻게 행복하게 사는가 하는 것이 문제라구요. 그것이 제일 희망이요, 제일 소망이요, 제일 욕망입니다. 현실은 불행하면서 미래의 행복을 찾고자 하는 곳이 천국이 아니더라 이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세계는 타락한 세계이니 현실에 불만을 느끼면서도 미래를 추구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왜? 참부모가 없기 때문에, 고아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고아의 신세인 사람은 부모를 만나는 것이 최고의 소망이기 때문에 부모를 찾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현재의 입장을 부정하고, 현재 살고 있는 환경을 부정하고, 자기가 태어난 나라를 부정하고, 그 주권을 부정하고 하나의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역사적인 방향이 아니었더냐?

자, 지금까지는 그렇게 바라고 나왔지만, 이제는 그거나마 전부 포기하고 자포자기하지 않을 수 없는 비운의 역사 가운데 감도는 것이 세계 정세가 아니냐. 그러한 처지에 선 개인을 어떻게 수습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세계가 세계 자체를 수습 못 하고, 나라가 나라 자체를 수습 못 하고. 단체가 단체 자체를 수습 못 하고, 개인이 개인 자체를 수습 못 하니 이러한 것은 망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망운권내에서 세계보다도 귀하고, 나라보다도 귀하고, 자기 자체보다도 고귀할 수 있는 것을 중심삼고 그것에 도취될 수 있고, 그것에 도취할 수 있는 경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는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 아니냐? 그러한 자리는 무엇보다도 행복한, 역사상에 없는 행복한 자리가 아니냐? 그가 누구냐? 참부모를 모실 수 있는 행복한 한날을 가진 사람, 그 외에는 딴 무엇이 없지 않느냐? 이것은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말대로 사실이 그렇다면 얼마만큼 손을 들어 가지고 찬양해야 할 것이냐?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영계에서 그것이 확실히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영인들이 그것이 얼마나 고대하고 간절히 소망하는 소망의 표준이겠는가 생각해 보라구요. 그러한 곳은 모든 최고가 결실된 자리입니다. 모든 최고가 부활할 수 있는 핵심의 자리입니다. 그러한 곳에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중심삼고 최고의 사람이 결정될 것이고. 심정이 있다면 그것을 중심삼고 최고의 심정이 결정될 것이며, 좋고 나쁜 모든 기원이 여기서부터 시작되고 분립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여기가 종말에 처한 인류가 비약할 수 있는 최후의 기지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러기에 여기에서는 차원이 달라져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입장이 달라질 수 있고, 족보가 달라질 수 있고, 국적이 달라질 수 있는 자리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그런 곳이 있어요?

그곳을 싫어하면서 가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몰려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원하고 심신이 결의한 자리에서 자청해 가지고 간절히 요구하고, 그래도 안 되면 눈물까지 흘리고, 그뿐만 아니라 죽어서라도 가고 싶다 할 수 있는 소원의 기준이 현실 목전에 현현했다 할 때에 여러분이 손을 들어 춤을 추면 얼마나 추어야 되느냐 이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통일교회는 사실 춤추어야 할 곳이라는 것입니다. 사탄이 이것을 알기 때문에 통일교회서는 춤춘다는 소문도 내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가는 걸음걸이에서는 춤 가락이 흘러나와야 되고, 온 마을에서는 노래가락이 흘러나와야 되고, 얼굴에는 웃음 가락이 활짝 피어 있어야 할 것인데, 여러분들은 그래요? 요즈음 어떤 간부가 지방 순회를 다녀와서 통일교회 믿는 사람은 전부 한결같이 사는 게 어렵기 짝이 없다고, 다 망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거 잘 망했다는 거라구요. 그 망한 것이...

진정한 부모의 사랑

자기 부모가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을 어떻게 감정할 수 있느냐? 잘 먹고 잘 입고 다닐 때는 부모의 사랑을 받더라도 그걸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남들과 같은 입장에서는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부모의 사랑을 언제 알게 되느냐? 내가 최고로 불행할 때에 어머니 아버지가 어떻게 하느냐? 그 다음에 내가 최고로 행복할 때 어머니 아버지가 어떻게 하느냐 하는 데서 감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최고로 행복할 때 나보다도 부모가 더 기뻐하게 되면 틀림없이 자기를 사랑하는 부모입니다. 그렇지 않고 '야, 네가 나보다도 높아져서야 되겠니? 야 야 나보다 더 기뻐해서 되겠니? 엄마 아빠 앞에서 너무 기뻐하면 그거 실례다' 하는 부모라면 그들은 의붓 에미 애비입니다. 자기 아들딸이 기뻐하는 것을 보고 '야! 좋구나. 좋구나. 아이구! 더 기뻐 하는 날을 보았으면 좋겠는데, 지금보다 더 기뻐하면 좋겠는데 할 수 있는 마음의 여력을 갖고 자기를 대하는 부모는 틀림없이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입니다. 진짜 사랑하는 부모입니다.

형님들도 부모들이 자기 동생들만 너무 좋아하게 되면 픽 토라진다구요. 누가복음 15장을 보게 되면 탕자의 비유가 있지요? 아버지가 자기 동생을 좋아한다고 휙 토라졌지요.

또, 자기가 슬플 때 자기는 잠을 자지만 슬픈 입장에 처해 있는 자식을 보고 잠을 못 자는 부모. 그 부모는 자식을 진정 사랑하는 부모입니다. 또, 나는 먹고 있지만 그 부모는 먹지 못하고 있다면, 그 부모는 틀림없는 겁니다. 그렇지요? 그럴 때에 비로소 부모가 진짜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감정할 수 있는 거예요.

인간생활에서 진짜 내가 기뻐할 수 있는 길이 있느냐

자, 그러면 인간생활에서 진짜 내가 기뻐할 수 있는 길이 있느냐? 찾아보라구요. 뭐 자기가 시집가고 혹은 장가가는 날이 진짜 기뻐요? 기쁘긴 뭘 기뻐요. 수십년 동안 순정을 꽁꽁 동여 매어 가지고 지켜 오던 아가씨들이 그 몸둥이를 도둑놈 같은 남자들한테 맡기고 시집가는 날이 좋을 게 무엇이 있습니까? 운명의 판결을 내려 금긋는 날이라구요. 옛날에는 승교(가마) 타고 시집을 가지만, 요즈음은 택시를 타고 갑니다. 택시를 탈 때 택시 문이 철컥 하는 순간 '아이구머니야' 하고 생각하는 거예요. 여자라면 심각한 거라구요. 철딱서니가 없고 분수를 모르는 것들이나 그저 헤헤헤헤 좋아하지, 심각한 자리라구요.

시집간 색시 앞에는 누가 나타나느냐?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부모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내가 지금까지 사랑하던 부모를 버리고 사랑해야 할 부모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부모는 자기가 사랑하던 부모보다도 더 치열한 명령을 할 것입니다. 자고 싶을 때 자지 못해요. 시어머니가 자게 내버려 두나요? 그렇지요? 먹고 싶을 때 먹지 못해요. 먹는 것도 감정 봐 가지고 먹어야 되고, 자는 것도 감정 봐 가지고 자야 되고, 입는 것도 감정 봐 가지고 입지 않으면 낙방이라구요. 시어머니의 눈총에 어긋나게 되면 시집살이 다 사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시어머니만 그런가요? 시아버지, 능구렁이 같은 시아버지가 있습니다. 그 동네의 명문집 시아버지일수록 능구렁이라구요. '야, 누구야' 해 가지고, 좋은 듯하지만 밸까지 다 빼보는 거라구요. '뭐 눈이 그렇게 생겼으니까 요럴 것이다. 입술이 고러니깐 뭐 말이 빠를 것이다' 하면서 다 감정해 보는 거라구요. 그래 가지고 '허 내가 봤던 것과는 다르구만. 그래도 쓸 만하구만' 이렇게 되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시집가서 6개월 동안은 그저 평화스러운 얼굴을 하고, 입은 딱 봉하고, 몸뚱이는 종처럼 움직여라' 이것이 시집가는 아낙네의 철칙이예요, 철칙. 그러지 않으면 시누이가 '아이고, 뭐 오빠는 색시 얻을 때 나보다 좋은 사람 얻는다고 하더니 뭐야. 상통만 봐도 나보다 못하고 행동을 봐도 늦잠만 자고...' 하며 갉아 뜯는 거라구요. 자, 그런 것 저런것 전부 다 딴 나라가 같고 또 전부 다 철창을 들고 나타난 사람들이고 자기 편은 없다구요. 그것이 좋아요?

자, 그런 인생살이 가운데 지극히 행복한 때가 있어요? 행복한 때가 없다는 거라구요. 더우기나 통일교회 문선생에게 물어 보면, 여러분은' 저 분이야, 통일교회 문선생이니 이렇고 저렇고 하니까 좋겠구만' 하고 생각 할는지 모르지만, 천만에요.

여러분더러 통일교회 문선생 해먹으라면 못 해먹는다구요. 사흘도 못 가 도망갈 거라구요. 행복이 무슨 행복이예요? 일생 동안 불행이라구요. 감옥에 드나들기를 자기 삼촌네 집 드나드는 것보다 더하는 놀음을 해야 되고, 욕을 먹는 것을 오뉴월 참외밭에서 색은 참외 맛보듯 해야 된다 이거예요. 생각해 보라구요. 좋을 것 같아요?

마갈(늦가을) 이 되면 거둔 곡식단이 모이니까 좋아 보일는지 모르지만 수확될 때까지의 과정은 간단한 게 아니라구요. 그거 수확할 때까지는 모르겠지만 곡식만은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은 도적놈이라구요, 도적놈. 그것은 도적놈이라구요.

부모의 사랑이 위대한 것을 알게 된 사건

자, 통일교회 진짜 식구는 언제 알아보느냐? 마찬가지라구요. 진짜 부모는 언제 어떻게 알아보느냐? 자식이 지극히 행복할 때 그것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느냐? 이런 걸 보고 아는 겁니다.

외아들과 둘이 살던 과부 노친네가 그 외아들을 장가 보냈어요. 아, 이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아랫방에서 과수 노친네 혼자 자야 할 처지가 된 겁니다. 그래도 장가 보내기 전에는 아들이 자기 손을 보듬고, 웃목에서라도 같이 잤는데. 며느리가 시집을 오자마자 웃방에서 '어머님 저희들은 자야 되겠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하며 문을 탁 닫아버리는 거예요. 그거 기분 좋겠어요? '자거라, 자' 할 수밖에... 그래 놓고 잠만 자면 좋겠는데 속딱속딱 얘기를 한다 이거야. 혼자 누워 생각하면 화통이 터질 거라구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우락부락한 얼굴로 '야, 이놈의 자식아. 혼자 사는 에미 생각은 못 하고...' 그런 어머니는 어머니 자격이 없다구요.                                자기가 괴롭더라도 그 모습을 보고 찬양할 줄 알고 '그래도 우리 집의 장래가 지금부터 시작되는구나' 하면서 도리어 복 빌어 주어야 합니다. 그런 부모가 진짜 부모라구요. 그런 부모에게 불효하는 자식은 도리어 천벌을 받는 겁니다. 그것을 보면 복을 받을 수 있는 최후의 테스트는 그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사는 과부 노친네가 며느리를 얻은 첫날밤부터 한 달. 두 달, 석 달 동안에 자기 집을 복 받을 수 있는 집으로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 하는 결정이 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과수댁이 있거든 그런 걸 생각해 두라구요. 이렇게 볼 때 사람에게는 행복보다 불행이 많은 것입니다.

우리 어머니가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나는 압니다. 왜정 말기, 대동아전쟁 때 그 곤륜마루라고, 곤륜환(崑崙丸)이라고 하는 배지요. 이 배가 깨져나간 일이 있었다구요. 내가 그 배를 딱 타고 오려고 전보를 치고 동경역에 나가서 차표를 끊으려니까 영감(靈感)이 오는데 안 되겠더라구요. 막는다 이거예요. 간다는 전보는 쳐 놓았는데... 내가 간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환송 나왔는데 내가 안 간다고 하거든, 그러니까 환송 나온 친구들이 하는 말이 다행히 학교도 다 끝나고 했으니까 자기네 집에서 기념 삼아 최후로 송별회도 하자 해 가지고 사흘 동안 진탕 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집에 다시 전보하는 것을 잊어버렸어요. 누가 뭐 배가 깨져 나갔는지 생각이나 했나요? 그런 것은 알지도 못했다구요.

그런데 고향에서는 큰일났던 것입니다. 아들이 딱 그 배를 타고, 아무날 몇 시에 온다는데 안 왔으니 큰일이 났거든요. 야단이 벌어졌던 거예요. 어머니가 얼마나 자식을 사랑해요. 그러니 어머니는 환장할 지경이지요. 저 평안북도 정주에서 경찰서에 그저 이틀 간이나 들락날락했던 것입니다.

부인이 치마도 안 입고 홋바지 바람으로 행차했으면 그거 다 된 것 아니예요? 정신이 없었던 거예요. 맨발인지 치마를 벗었는지 그거 볼 게 어디 있어요? 그래도 문중에서는 그렇지 않은 어머니인데 왕발(맨발)로 치마를 벗어 제치고 홋바지 차림으로…. 그 주제야 어떻든 내 아들이 죽었다는 걸 생각할 때 아찔했을 거라구요. 이렇게 왕발(맨발)로 한 20리 거리를 뛰어가다가 아카시아 가시가 발에 박혔다구요. 그것이 발바닥에 들어가 가지고 곪아서 굳어질 때까지 몰랐다는 거예요. 그러니 위대한 부모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어머니를 대해서 선생님 자신은 효도를 못 해봤습니다. 선생님은 누구보다도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를 가진 사람이라구요. 그 어머니에게 효도를 못 해봤다구요. 왜 그랬느냐? 임자네들을 사랑하려고…. 통일교회 이 영신(靈神)들을 사랑하려고…. 부모처자 다 버리고 생명을 걸고 이 놀음 해 나왔다구요. 이 사실은 여러분이 영계에 가 보면 그것이 표준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내가 말은 하지 않지만 그 사실만은 엄연히 통일가에 있어서 절대적 기준으로 남아질 것입니다.

통일교회 여러분들은 그런 사실을 알 것입니다. 원리대로 산 스승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거라구요. 그런 것을 볼 때 '아! 부모의 사랑' 내가 그러한 큰 교훈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통일교회의 교인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늘의 뜻을 사랑하기 위해서 그렇게까지 하고 있느냐? 내가 사랑하기에 미쳐 가지고 발에 아카시아 가시가 박혀 그것이 곪아서 굳어질 때까지 아픔을 못 느끼고 허덕여 봤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선생님에게 있어서 일대의 교훈입니다. '너는 아직 갈 길을 못 닦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는 자리

그런 비참한 자리에서 부모의 사랑이 드높이 드러나지 않느냐 하는 것을 볼 때, 통일교회 자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일교회 자체를 중심삼고 볼 때, 통일교회가 행복한 자리에 서 있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증거가 될 것이냐? 그것은 어려운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위배되는 생각입니다. 그러면 어디서 동정받을 것이냐? 비참한 자리에 선 통일교회를 대하여 하나님이 멀다 하지 않고 지상의 천한 자리까지 왕발로 군림하셔서 붙들고 사연을 나눌 수 있는 역사적인 인연을 남겼느냐? 이러한 인연을 남겨야겠다는 것이 지금까지 선생님의 생활철학입니다.

내가 눈물을 흘릴 때 아버지께서 오셔서 '같이 울자'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느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기 때문에 '내가 책임 지고 이 길을 갈 테니 하나님이여,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는, 두 갈래 길에서 싸워 나가며 다짐해 놓은 것이 지금까지의 통일교회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이것만이 망하지 않는 천륜의 심정을 남길 수 있는 터전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 길을 걷다 보니 망한다고 수백 번 생각했지만 망하지 않은 것입니다. 망하게 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 데도 망한다면 이것은 천리가 위배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게는 다른 소원이 없는 것입니다. 내게는 영광도 필요없다는 거예요. 그 누구의 동정도 필요가 없습니다. 단 한가지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이 눈물 흘릴 수 있는 그 길을 내가 막아 주고, 하나님이 눈물 흘리는 이상 내가 눈물을 흘리는 길을 가야 되고, 내가 그렇게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시고 친히 나타나셔서 '이젠 그만 울어라. 네 사정을 내가 너무나 잘 알고 있지 않느냐?'라고 할 수 있는 그 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서 생애를 투신해서 모험적인 행동을 한 사나이가 있다면, 세계적인 대표의 자리에서 그렇게 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통일교회의 문선생 빼놓고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입장에 선 통일교회가 이단으로 규탄받고 별의별…. 그러나 해보라는 거예요. 누가 망하나 두고 보라는 거예요. 이 심정을 우주 앞에 만민 앞에 공개하게 될 때, 사실이 그렇다는 공증이 있게 되면 사람이라면 넘어가는 것입니다. 밀려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선생님을 만난 여러분들에게 선생님이 가는 곳에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잘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같이하기 때문에 그 자리는 누구나 다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봄볕이 깃들 수 있는 찬바람은 찬바람이더라도 소망의 바람입니다. 아무리 거슬리는 바람이 불더라도, 아무리 핍박의 사연이 남아 있더라도 그것은 소망을 자극시킬 수 있는 바람이요, 소망을 격려할 수 있는 자극이 되기 때문에 그 바람을 맞더라도 망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혼자 있을 때는 심각한 사람입니다. 또한 불의를 보고는 못 참는 사람이라구요. 여러분들이 그걸 알아야 돼요.

하나님이 언제 나를 사랑하느냐 할 때, 타락한 인간으로서 자기가 기뻐하고 행복한 길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찾기란 불가능한 것입니다. 비참한 경지에 가게 될 때 그 비참한 것을 바라보고 방치해 두는 하나님이더냐, 그러지 않고 도리어 눈물로써 위로하는 하나님이더냐 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길을 훈련장으로서, 그 길을 생활적인 인격연마의 터전으로 표준하고 여러분을 훈련시키고자 하는 것이 통일교회 선생님의 지금까지의 지도 방법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백 사람 앞에 핍박을 받으면 하나님은 백 대 일이 아니라구요. 세상적으로는 백 대 일의 외로운 자리에 서 있지만 하나님은 그 백배 이상의 심정을 갖고 나를 보호하더라 이겁니다. 천 대 일이라 해도 외로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천 대 일 이상의 심정을 가져 가지고 '싸워라! 강하라! 담대하라! 불의를 대해선 강해라! 생명보다 더 강해라!' 하는 것입니다.

천국의 기점

한때는 삼천리 반도 전국이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을 반대했습니다. 교계가 합하고 수많은 가정, 수많은 사람이 합하여 민족적으로 공격하여 삼천리 반도에 내가 설자리가 없었지만, 또 삼천만의 조롱과 비소가 땅 위에 충천되어 있고 나는 홀로 서 있었지만, '내가 비바람에 부대 끼고 불에 탄 나무같이 그을리더라도 타서 죽는 나무는 될 수 없다. 그을린 그 나무가지에도 봄이 되면 새싹이 나올 것이다' 하는 신념을 가지고 지금까지 나온 것입니다.

삼천만 민족의 비소가 크면 클수록 그 슬픔이 삼천만 이상의 자리에 섰기 때문에, 또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나와 인연을 맺고 나를 버리지 않는 아버지의 자리에서 삼천만의 심정 이상의 심정으로서 대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나는 감옥에 들어 가서도 슬픈 얼굴을 가지려고 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쇠사슬에 매여 끌려가며 뭇사람들의 조롱을 받을 때도 '오냐, 비난 비소해라. 내가 교육이 안 되어 있어서, 배울 것이 있기 때문에 이 길을 가는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것이 내가 가는 길 앞에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격려가 되고 생애를 걸고 투쟁해 나오는 데 있어서 격분의 심정을 자극시키는 찬란한 동기가 됐으면 됐지, 나를 좌절시키는 함정이 안 된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을 기쁨으로 알고 도리어 내가 장사 밑천을 벌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거기에서 하나님의 심정을 알 수 있었고, 거기에서 하나님이 같이하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내가 거기서 입을 열지 않으면 하나님이 밤에 계시로 혹은 몽시로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입을 열지 않고도 전도할 수 있는 환경을 감옥 가운데서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거기에 하나님이 같이했다는 증거 중의 증거인 것입니다. 그런 증거적 사실은 얼마든지 있다구요. 그렇게 가 가지고 망하는 사람이 있거든 내 목을 짜르라구요. 안 망한다구요. 안 망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을 받기를 바라거든, 참된 행복의 자리를 원하거든 전체의 불행의 자리를 대신하여 나 홀로 불행한 자리에 가라는 겁니다. 그런 자리에 가면 하나님이 나를 위하고 내가 열 대 맞으면 백 대 천 대의 수난을 개의치 않고 나의 앞을 미리 닦아 나가면서 싸움을 다해준다는 것을 얼마든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단이 오늘날까지 그러한 고독한 길, 그러한 골짝 뒷길을 걸어 가지고 표면까지 나서는데 있어서 망하지 않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 여러분은 하나님을 울려 봤어요? 효자는 부모를 울리는 거예요. 그렇지요? 충신은 군왕을 울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나님이 붙들고 '오냐, 네 소원이 무엇이냐? 네 소원을 가로막는 사람을 쳐서라도 소원성취시켜 줄 것이다' 하는 결의와 맹세를 하늘 아버지와 더불어 한 시간이 있었느냐? 그것이 필요하다구요.

그러한 자리에서의 아버지와 아들의 인연을 갖지 않고는 저나라에 갈 자격이 없지 않느냐? 하늘나라는 여러분과 같이 습관에 젖어 있는 생각과 인습적인 자극을 통한 환경을 초월하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냥 그대로 될 수 있다면 사탄권이 그냥 그대로 하나님과 접할 수 있다는 결론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는 비장한, 차원이 다른 교차로, 즉 평면적이 아닌 입체적인 면에서, 각도가 상이한 자리에서 여러분이 자극을 받고 결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점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를 중심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합동하여 결의한 새로운 기점이 있어야 될 것이 아니냐? 그것이 효도했다는 자리요, 충성을 했다는 자리인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천국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사상적 지주가 없는 민주세계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이 자리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리입니다. 알겠어요? 여러분은 지금까지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영적인 체험을 많이 했을 거예요. 그 영적인 체험을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아주머니들은 전부 다 체험했을 거라구요. 그렇지만 그 영적 체험이 누구에게나 다 있다고 해서 그것이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공을 들이지 않는데 그런 일이 생겼다고 해서 공 안 들인 입장에서 생각 하기가 일쑤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나는 아무런 공도 안 들였지만 영계에서 가르쳐 주어서 내가 인연이 됐고, 공을 안 들이고 수고하지 않는 입장에서 그런 체험을 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통일교회에는 상습적으로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서는 안 된다구요.

보라구요. 그러한 한때가 나타난 적이 역사시대에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수천년 인류역사의 배후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계속되어 왔지만 그런 체험적인 행동이 언제나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한번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6천년 걸려온 것입니다. 초점이 여기 있는데. 이것이 교차로입니다. 요 때는 이것도 저것도 다 한 점에 집중되는 것입니다. (판서하심)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세상의 갈 길이 막힐 때가 온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미국이 갈 데가 어디고, 공산당이 갈 데가 어디고, 대한민국이 갈 데가 어디냐? 다 그렇게 돼 있어요. 중공이 갈 데가 어디냐? 중공도 오래 가지 않습니다. 그럴 때가 온다구요. 완충지대, 어떤 것이 참인지 갈피를 못 잡을 것입니다. 공산주의가 옳으냐, 민주주의가 옳으냐. 종교인이 옳으냐? 갈피를 못 잡게 될 것입니다.

종교권에서는 아랍권과 기독교권이 맞서게 될 거예요. 외적인 세계에 서는 민주세계와 공산세계가 맞서게 될 것입니다. 또 앞으로 통일교회가 기독교회를 흡수하게 될 것입니다.그럴 때가 멀지 않았습니다. 그래 가지고 통일교회와 아랍권이 맞설 것입니다. 이번에 유엔에 중공이 가입한 것은 공산권과 아랍권이 손잡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벌써부터 이런 이야기를 해 나왔지요? 이번에 중공이 유엔에 가입하는 데 있어서는 아랍권의 대표들이 거수권 행사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겁니다. 그거 틀림없지요? 그거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미국과 하나될 수 있는 기독교 문화권 국가들은 어떻게 됐느냐? 전부 다 깨져 나갔습니다. 사탄세계는 안팎이 없이 세계적으로 합해 손을 잡고 있는데, 하늘편인 민주세계는 세계를 대표하여 손잡을 수 있는 상황이 못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있어서 그 주체적 자리가 통일 교회입니다. 미국도 통일교회와 손잡아야 되고, 대한민국도 통일교회와 손잡지 않으면 안 됩니다. 두고 보라구요. 그러니 어차피...

민주세계는 앞으로 곤란하게 돼 있습니다. 사상적인 지주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포위작전을 해 나오는 것입니다. 두고 봐라 이거예요. 앞으로 세계와 더불어 손잡고 최후의 결의를 하여 실력 대결을 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때는 무기 가지고 싸우지 않습니다. 말로 싸우는 겁니다. 말로 싸워 이겼다 하게 되면 전부 다 도망간다구요. 알겠어요?

그렇지만 말만 하게 되면 배가 고픈 거라구요. 그렇지요? 말만 하고 나면 재미가 없는 거라구요. 말을 한바탕 하고 나면 재미있어요? 말하고 나서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사랑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랑의 떡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지요?

생명보다 앞서는 것은 심정

앞으로 무엇이 문제되느냐? 인류를 누가 더 사랑하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그 싸움이 남아 있다구요. 누가 참이냐? 지금까지는 지식을 가진 사람, 말 잘하는 사람을 제일로 생각했습니다. '아무 교수가 제일이다' 하는 것입니다. 말을 팔아 먹는 것이 기수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때는 지나가는 것입니다.

말은 무엇을 대표해야 되느냐? 심정을 대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때가 와야 합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앞으로 역사를 요리할 수 있는 중심, 누룩이 무엇이냐 할 때 그것은 말이 아니라구요. 그 말 가운데 눈물이 있어야 하고 눈물 가운데 행동이 있어야 됩니다. 말로만 해먹는 사람 중에는 사기꾼이 많다구요.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에서는 심정의 철학을 논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생명보다 앞서는 것이 심정입니다. 실존보다 앞선 것이 생명입니다. 요즈음에 실존철학을 말하고 있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구요.

아무리 쓸쓸한 방이라도 사랑이 깃든 방이면 그 방은 행복의 접경인 것입니다. 그렇지요? 아무리 쓸쓸한 방이라도, 아무리 찬 마루바닥이나 찬 방이라도 어머니의 사랑이 넘쳐 흐르는 곳이면 두 사람이 붙들고 밤을 새우더라도 그곳은 행복한 자리라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사람은 그걸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통일교회는 하나님의 심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그것도 알지 못하는데, 통일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심정을 어떻게 알아? 보지도 못했는데... 그렇지만 알 수 있다구요.그러한 인연이 오늘날 통일교회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인연, 이러한 자리에 나왔기 때문에 역사적인 모든 전체가... 이러한 시대에 통일교회가 서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그러한 경지에 임하는 것입니다. (판서하면서 설명하심 )

일본 식구들은 기도 가운데나 몽시 가운데 선생님을 본다는 사람이 98퍼센트입니다. 그걸 볼 때 일본 식구들은 한국 식구들보다도 차원이 높다 이거예요. 여러분이 오래가지 않아 그들의 심부름꾼이 되기 쉬울 것이다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여러분들이 지금 그렇다구요. 무슨 일이 있게 되면 선생님이 가르쳐 줍니다. 오늘날 미국이나 독일 등 딴 나라에 살고 있는 식구들에게도 국경을 넘어 선생님이 직접 영적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다릅니다.

영계를 통하는 수많은 영통인들이 통일교회 문선생 휘하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 말 들으면 이상하지요? 그 사람들은 전부 다 통일교회 문선생의 꼬붕이라구요. 여기 서울 장안에 있는 유명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물어 보라구요. 선생님 이름 석 자만 대면 머리 숙이게 돼 있습니다. 믿기 어렵거든, 통일교회 믿기 어려운 사람들은 그렇게 찾아 다니면서 물어보라구요. 대번에 알 거예요. 영통인들 사이에 요즈음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경쟁한다구요.

그러니까 앞으로 통일교회 패들, 임자네들은 그저 어물어물하다간 떨어지기 일쑤일 때가 옵니다. 따라가기가 바쁠 때가 올 것입니다. 그것을 막고 그 길을 피하게 해주려니... 여러분이 보조를 맞추어 핍박의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내가 누구보다도 여러분을 나은 자리에 세우려니 그 방비책으로서 여러분이 고생했다는 조건을 세워 주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원수로구만. 그게 원수지요? 고생하니까 어때요? 그것이 원수가 아니예요?

보라구요. 옛날에는 예수를 믿어도 예수님 한 번 보려면 7년 이상 20년, 40년까지 정성을 들여야 했습니다. 한 7년 정성들이게 되면 십자가에 돌아가신 비참한 예수님은 볼 수 있어요. 그렇지만 신랑 같은 예수님을 만나려면 20년 이상, 즉 두 배 이상의 정성을 들여야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게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일주일 이내에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일주일 이내에,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도 방법을 통해 가지고 신랑 같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런데 그런 자리를 맞이하게 된 것은 여러분이 잘나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역사적인... 여러분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통일교회에 들어온 사람들은 인연이 있어서 들어왔다구요. 자기 선조들의 공적이 있기 때문에, 수많은 선조들이 하늘 앞에 정성들였지만 뜻을 못 이루어 한을 못 풀고 갔기 때문에 끝날에 그 한을 풀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들어온 것입니다.

신앙과 선조와의 관계

그러면 여러분의 심정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여러분 마음은 안 그러고 싶은데 할 수 없이 그런 때가 있다구요. 그것은 여러분의 선한 선조, 즉 1대, 2대, 혹은 수백 대, 수천 대까지 선을 위해 살겠다고 한 선조 한 사람 한 사람을 복귀과정을 통해서 탕감시키는 놀음을 하기 때문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입니다. 참, 때로는 뜻이고 뭣이고 그것 다 훼방하고 싶고... 그렇다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이것이 언제나 올라가게 되면 없어지는 거예요. 알겠어요? 땅에 있는 우리하고는 관계없어지는 거예요. 관계가 없어지니 없어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라가다가 반드시 인간세계에 관계를 맺기 위해서 내려왔다가 올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판서하시면서 설명하심 )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분의 선한 선조가 많이 있어서 끌고 나가지만, 영계에서도 악한 선조들이 '너희들만 이러기냐' 하며 반드시 참소를 한다는 것입니다. 사탄세계에서 제사를 드릴 때는 악한 선조에게도 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여기에 가담할 수 있는 악한 선조도 몇 대에 하나씩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가 되면 아무리 잘 믿던 사람도 환장하는 거라구요. '뜻이고 뭣이고 남 잘사는 세상에 내가 이럴 게 뭐야' 하면서 세상 중심삼고 달콤한 깻내가 보솔보솔 난다는 것입니다. 몰콘몰콘 난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어제까지 정성들였는데 언제 그랬냐 하고 싹 달라지는 거예요. 아무리 기도해도 캄캄한 천지가 되는 것입니다. 정성을 아무리 들여도 힘이 안 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가 있어요. 만일 악한 선조가 많으면 그것이 배로 늘어납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악한 선조만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다음엔 선한 선조가 '이제는 내 때다' 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보라구요. 통일교회를 반대하는 데도 선생님이 나타나서 가르쳐 준다는 거라구요. 그것은 왜 그러느냐? 선한 조상이 있기 때문에 가르쳐 줘야 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나중에 영계에서 선조들을 만나면 그 말이 맞나 안 맞나 물어 보라구요. '통일교회를 직사하게 반대하는 데도 불구하고 통일교회 문선생은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에게 여전히 가르쳐 주더라' 할 겁니다. 그것은 왜? 조상은 자기 후손들이 잘못하더라도 그 후손 앞에는 여전히 조상이기 때문입니다. 조상은 언제나 후손에게 올바른 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천륜이기 때문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도 안 가르쳐 주면 좋겠는데 지지리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믿다가 떨어진 사람들이 죽고 못 사는 것이 그것 때문입니다. 이것을 싹 씻어 버리면 씻겨지면 좋겠는데... 뜻 때문에 들어왔으면 나갈 때는 그것을 씻어야 된다구요. 그것이 씻겨지지 않고 나가게 되면 잡아채니까 언제나 편안치 않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잘못하면 대번에 '아이고! 탕감이지' 한다는 거예요. 통일교회를 믿다가 나간 사람들이 더 잘 느낀다는 것입니다. 한번 그러다 보면 '아이구! 탕감이지, 가야 할 텐데 큰일이다'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런가 안 그런가 지금 그런 사람들에게 물어 보라구요. 통일교회에서 나가 자기 멋대로 별의별 일을 하다가 다시 들어온 사람들이 직고하는 것도 그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어느 때에 가서는 선한 조상이 '야야야야 이리 와' 하고 끌어올린다는 겁니다. 획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 거리를 어떻게 맞추느냐? 이 거리가 문제 되는 것입니다. (판서하시면서 설명하심) 그렇기 때문에 '천국을 몰랐으면, 몰랐으면 더 좋았을 걸...'하는 것입니다. 알고 못 가는 길이니 기가 막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놀음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심령 상태가 고르지 않은 것은 그러한 영적인 선한 선조와 악한 선조의 결실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이 기도할 때 '아! 우리들은 6천년의 역사적인 결실체입니다' 하고 기도하지요? 6천년의 역사의 결실체라면 좋은 선조의 진액도 나쁜 선조의 진액도 미쳐져 있겠지요? 그러니까 그러한 실체 자체는 그런 영향을 반드시 받게 되어 있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때는, 이 자리는 타락되었지만 전체의 역사에 있어서 나쁜 것이나 좋은 것이나 전부 다 여기서 교차되는 것입니다. 교차되는데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면 좋은 것은 알맹이를 만들고 나쁜 것은 껍데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때는 좋은 것은 전부다 알맹이를 만들고 나쁜 것은 모두 껍데기로 만든다구요.

먼저 개인적으로 승리해야

교차되어 있다는 말을 크게 세계적으로 확대하면 나는 하나님과 같이 있지만 주위는 전부 사탄세계라는 말입니다. 그런 자리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출발할 때 그러한 자리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이 세계에 사탄이 제일 득세할 때입니다. 사탄이 제일 득세하니 선은 골짜기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탄이 제일 높으니까 선은 제일 낮잖아요? 그렇지요? 사탄은 꼭대기이고 선은 밑창이라구요, 이러한 입장에 섰으니 '나만 남았나이다'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엘리야도 '나만 남았나이다' 그런 기도 했지요? 이 우주에 '나만 남았나이다' 하는 그런 때가 있다구요. 그 자리에 있을 때는 온 악한 세상이 뿌리까지 뽑아 버리려고 한꺼번에 내리치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내리 족치는 것입니다. 거기에 밀려나서는 안 됩니다. 여기에서는 하늘이 지탱해 가지고 받들어 줘야 합니다. 그런 때가 있다구요.

여러분은 심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는 절대적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있다. 외적인 어떠한 핍박이 가해 와도, 세계가 요동하더라도 그것을 격파시키고 나간다' 하는 신념을 확실히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래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치더라도 안 넘어가고, 가정적으로 치더라도 안 넘어 간다고 하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사랑하는 여편네가 치고 자기 자식이 치는 것입니다 '쳐라! 나는 안 넘어간다. 사랑하는 부모가 치고 일족이 쳐라! 안 넘어간다' 이렇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와 제일 가까운 사람이 치는 것입니다. '네 집안 식구가 원수'라고 했지요? 그러면 그 시험에 합격 해야 되는데 시험 문제를 누가 내느냐? 내 앞에 제일 가까운 사람이 내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승리하라는 것입니다. 승리하지 못하면 360도를 중심삼은 주위 환경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그 반대하는 대표는 한 사람입니다. 그가 누구냐?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네 집안 식구가 원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편 앞에는 여편네가 원수인 것입니다. 여편네가 사내 뺨을 치는 거라구요 치기만 하나? 칼로 목을 찌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진짜 사탄이 격발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꺾여 나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자식까지 거기에 가담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왜 그러느냐? 타락이 뭐냐 하면 사탄을 중심삼고 사위기대권을 형성한 것입니다. (판서하심) 사위기대권에 아들딸, 여편네, 그 다음엔 천사장이 들어갑니다. 하나님까지 들어가는 것입니다. 들이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나만 남았나이다' 하는 절대적인 신념을 가질 수 있는 권내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한 경지에서 비로소 씨가 돼 가지고 커 나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전부 하나님을 중심삼고 모든 문제가 중심에 결집되어 가지고 커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탄이 공격 하는 것입니다.

이 길을 출발할 때 선생님은 10분을 마음 놓지 못했습니다. 알겠어요? 마음만 놓으면 벌써 검은 구름이 와서 점령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뉴월에도 명주 바지 저고리를 입고 기도했어요. 그렇게 기도한 후 옷을 짜면 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피땀을 흘려가며 기도하던 때가 있었어요. 여러분은 그런 걸 모를 거예요. 이제는 다 됐다구요. 다됐어요. 내가 외국에 갈 때는, 그 나라가 역사적인 원수의 국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사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어요. 그만큼 우리의 세계는 눈안에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럴 때가 돼 있다구요. 그러니 개인적으로 승리하는 싸움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라는 사람은 선한 열녀의 남편이 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반대인 사람의 남편이 될 경우도 있습니다. 잘하면 열녀의 남편이 되는 것이요, 못하면 뭐요? 열녀의 반대는 뭔가요? 있어요, 없어요? 아는 사람 있으면 말해 봐요? 열녀 반대가 뭐예요? 악처? (웃음) 열녀의 남편이 못 되면 악처의 남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거라구요. 효자의 아버지가 못 되면 불효자의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이렇게 전부가 엇갈려진다 이겁니다.

봄날을 맞아야 하는데 가을날부터 맞았다는 것입니다. 가을을 맞이하면 서리를 맞지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출발과 더불어 서리를 맞았다구요. 그러면 그 서리를 누가 먼저 퍼부었느냐? 여편네가 퍼붓고, 그 다음에 자식이 퍼붓고, 부모가 퍼붓고, 일족이 퍼붓고, 친구가 퍼부었던 것입니다. 심정적 계열에 따라 가지고 그것이 비례되는 것입니다. 또 그 다음에는 기성교회가 퍼부었고 나라가 퍼부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을날에 아무리 험상궂은 찬바람이 몰아치고 서리가 내린다 하더라도 씨를 갖춘 열매는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딴딴한 씨일수록 추위가 심해야만 그 껍질이 잘 벌어집니다. 잣나무 씨 같은 것도 미지근한 상태로는 안 됩니다. 얼어 터지고 변화가 무쌍해야 껍질이 빨리 빠개진다는 것입니다. 춥고 못사는 것이 불행이 아니라 도리어 생명을 유발할 수 있는 동기도 될 수 있더라 이겁니다.

그러기에 통일교회에 대한 핍박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통일교회가 생명의 깊은 뿌리를 가졌기 때문에 어떠한 포악한 시련 무대도 뚫고 나올 수 있는 생명의 터전이 여기에 결부됐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판도를 넓혀 온 것이며 그렇게 반대를 받던 통일교회는 나날이 커져서 이제는 기성교회 목사가 한 9백 명 가까이 우리한테 와서 교육까지 받고 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적입니다, 기적. 알겠어요?

우리는 굶더라도 원수를 살리자

지금까지 유대교와 기독교는 역사적인 원수지요? 예수는 이스라엘 나라 사람이지요? 만국이 기독교 문화권을 이루고, 수많은 나라가 기독교를 국교로 하고 있는데 이스라엘 나라 사람들은 지금 예수를 얼마나 믿느냐 하면 13퍼센트도 안 된다구요. 그 가외는 아직까지 유대교를 믿고 있습니다. 유대교. 그리고 아직까지 유대교의 제사장들은 예수를 이단자 라고 하고 있습니다. 2천년 동안 기독교인들을 이단자라고 해서 한 동네에 살아도 서로가 맞서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나왔다구요. 요즈음엔 좀 달라졌지만 말이예요. 세계적인 풍조가 연합기구로 편성되어 들어가니 종교도 연합할 수 있는 때가 됐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하늘의 운세가 왔기 때문에, 즉 재봉춘할 때가 왔기 때문에 벌어지는 것입니다. 제사장과 기독교인이 2천년 동안 한 동네에서 살아도 전부 원수처럼 여겨 가지고 영원히 합할 수 없었던 것과 같은 것이….

그런 것을 보면, 오늘날 통일교회가 한국에 있어서 역사는 한 20여 년 되었습니다. 한 20여 년 동안 반대를 받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옛날 제사장과 같은 패들이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원리공부를 하고 나서는 비밀문서를 쓰는 것입니다. '나 협회에 가입하겠소' 하는 사람들이 많다구요. 알겠어요? 별의별 사람이 많다구요. 기성교회는 지금 모르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보따리를 싸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한 2천 명….

처음엔 통일교회의 소위 간부들이나 지방 교회장들이 '선생님은 돈도 많지. 목사 원리공청회나 아카데미 하우스 집회 때는 매번 한 사람 앞에 평균 만원씩 들어간다는데 우리 교회장들이 한 달 생활하고도 남을 돈을 쓰면서, 그 원수 패들 데려다가 그 놀음을 하다니….' 이렇게 불평했지만 그것은 모르는 소리예요. 여러분이 별의별 소리를 다 했겠지만, 지금 와서 보니 잘했어요, 못했어요?  「잘했습니다」 왜? 기성교회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그저 통일교회 교인이 나타나기만 하면 눈에 횃불을 켜 가지고 죽이겠다고 야단하던 목사들이 이제는 통일교회 교인들을 보고 오라고, 쏙닥쏙닥하자고 합니다. 이제는 환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요즈음에는 통일교회 간부들이나 교회장들도 목사 원리공청회를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제는 목사만 하지 말고 장로까지 하자고 합니다. 이 사람들. 변덕이 왜 그렇게 많아요. 목사만 한다고 했는데. 장로들까지 해 달라고? 그렇게 많은 장로들을 어떻게 다 하나? 그렇지만 장로도 하자구요. 돈 벌어 가지고 뭐할 거야? 우리가 조밥 먹고, 죽 쑤어 먹고 그런 놀음을 했다고 해서 천벌을 받겠어요? 벌 안 받는다구요.

자, 기성교회 목사나 교인들을 만나 가지고 한번 말해 보자구요. 내가 사연을 터놓게 되면 배꼽이 떨어지도록 통곡해 버릴 것입니다. 누가 울게 돼 있어요? 우리는 울리고 그 사람들은 울게 될 것입니다. 울리는 사람이 못났어요, 우는 사람이 못났어요? 울리는 동기가 되는 사람이 잘난 사람이요, 우는 사람이 잘난 사람이요? 역사적인 선물로서, 혹은 유물로서 남기려면 어떠한 사람을 남겨야 되겠어요? 우는 사람을 남겨야 되겠어요, 울게 만든 동기를 가진 사람을 남겨야 되겠어요? 「울게 만든 동기를 가진 사람을 남겨야 되겠습니다」 뻔한 놀음이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역사과정에 남는 것입니다. 기성교회는 흘러가더라도….

여러분이 이 시대에 뜻과 인연된 것은 기적

요런 말 들을 때는 기분 좋지요? 그렇지요? 말은 간단하지만 내용은 복잡하고 사실은 어려운 것입니다. 지금 그런 때가 온 것입니다. 이러한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한번 영계를 가르쳐 주게 되면 6천년 수난의 정성이 여러분 앞에 꽃이 피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이 꽃피는 순간입니다. 나무에 열매맺기 전에 꽃이 피는 것이라구요. 알겠어요? 그래서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꽃 피는 시절이 있습니다. 그거 맞소, 안 맞소? 꽃 피는 시절이 오는데, 인생에 있어서 꽃 피는 시대가 언제냐? 사춘기 시대라구요. 그렇지요? 인간으로 말하면 사춘기 시대라구요.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괜히 교회에 가고 싶어집니다. 와도 아무것도 없다구요. 그런데 괜히 가고 싶어집니다. 뭘 주지도 않는데 괜히 가고 싶다구요. 통일교회 문선생이 잘나지도 못했다구요. 뭐, 석온 노친네는 선생님이 외국 가면 보따리를 싸 가지고 같이 가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을 며칠만 안 보면 보고 싶어 죽겠다더구만 옛날 영감이 죽어서 장사할 시간이 됐는데도 선생님 보고 싶은 생각에 못 견디겠다더구만. 그것이 왜 그러냐 이겁니다.

선생님에게는 그런 할머니가 어머니 같은 분입니다. 그런데 세상적으로 그리워 가지고 그러겠어요? 그거 이상하다구요. 밥을 한 끼 안 먹으면 안 먹었지 선생님 안 보고는 못 살겠다는 것입니다. 요것이 통일교회의 병이라구요. 그런 무엇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에서는 몰라요. 아무리 연구해도 모르는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암만 조사해 봐도 모른다구요. 그걸 알아요? 속속들이 그렇게 된 것을 누가 알아요? 그걸 볼 수가 있나요? 암만 무슨 뭐 요즈음의 컴퓨터를 갖다가 조사해 봐도 모릅니다. 자, 그러한 체험을 하는 때가 인생에 있어서 사춘기라고 말할 수 있는 거라구요. 봄절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로소 꽂 피기 시작하는 때라는 것입니다.

사춘기는 어떤 때냐? 온 세계의 만물이 나와 더불어 인연 맺고자 하는 때입니다.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10대의 청춘 남녀들이 사춘기 때에는 뭐 운동회를 한다고 하면 '마라톤 선수는 나야' 합니다. 자기들이 다하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하나에서 백까지 전부 다 하고 싶어하는 겁니다. 여자들도 그럴 때가 있지요? 「예」 여기 아주머니도 그래 보았어요? 그렇게 못 되긴 했지만…. 그렇지요? 전부 다 좋은 것은 내 것이다. 내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와 더불어 세계를 안고 좋아하고 다 나와 관계 맺고 싶어하는 때가 사춘기라구요. 그 때가 지나가게 되면 그것이 점점 작아져 가지고 맨 나중엔 '나….' 이렇게 죽으면 그건 망하는 것입니다. 이 사춘기를 확대시켜 가지고 세계와 더불어 그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심정의 인간이 되면 그는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한 기준을 갖고 왔던 사람이 예수 같은 양반입니다. '죽더라도 세계 사람들과 꽃동산에서 살자'고 제창한 분이 예수 같은 양반입니다. 그러한 때가 여러분에게도 영적으로 있게 되는데, 그것을 '내가 며칠 동안 믿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큰 오해라구요. 그것은 몇 천 년만의 운을 타기 위해서 그런 일이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니 그런 것을 꽁꽁 묶어 보관해야 합니다.

언제 선생님이 나에게 그런 내용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해 보세요. 내 선조들에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이 시대에, 이 짧은 생활권내에서 접선됐다는 사실이 기적입니다. 씨족을 중심삼고 큰 기적을 일으켜 그 기적의 은덕을 맞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누구냐 하면 이때에 통일교회에 가입한 사람들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이것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때에야 비로소…. 요것은 어떻게 되느냐? 다른 것은 망해서 나가자빠지더라도 요것만은 남는 것입니다.

요것이 무엇이냐? 요것이 심정적 역사방향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아담 때의 슬픈 심정이 깃들어 있고, 노아 때의 슬픈 심정, 아브라함 때의 슬픈 심정, 모세 때의 슬픈 심정. 예수 때의 슬픈 심정, 통일가 시대의 슬픈 심정이 깃들어 있는데, 그것을 중심삼아 그것으로 열매 맺어져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청산짓고 기쁜 심정으로 승리하고 난 후에 '나를 좀 봐라! 이 권위 앞에 모든 것은 머리를 숙일지어다'할 수 있는 때가 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개인적으로 소원성취할 때는 어떤 때냐? 이때에 비로소 가능한 것입니다. 알겠어요? 여러분의 일가가, 일족이 혹은 국민이 아무리 많더라도 개인적으로 성사할 수 있는 때는 이때가 아니면 역사상에서 다른 때에는 없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가르쳐 준 도리가 사실이라면 요때밖에 없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전무후무한 때입니다.

예를 들면, 태평양 가운데에 던진 모래 한 알을 한 번 곤두박질해 들어가 그것을 손가락으로 집기보다 더 힘든 일이 여러분의 눈 앞에 벌어진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바늘 끝을 서로 맞대는 데있어서 한 번,두 번 대 보지 않고 단번에 딱 맞대어 그 끝이 들어맞게 하는 것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그 일이 쉬운 일이냐 이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것은 전에도 없고 후에도 없는 일입니다. 여기서 맺혀진 심정이라는 것은 새로운 이상시대의 역사의 기원이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문화세계의 창조의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전무후무한 충신 효자가 될 수 있는 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는 행복이 딴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에는 없는 것입니다. 부모를 맞아 형제와 더불어 나라를 찾고 세계를 찾을 수 있는 때가 최대의 행복점입니다. 알겠어요? 그때가 행복의 극치입니다. 부모를 잃고 친족을 잃고 종족을 잃고서는, 아무리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 못 됩니다.

내가 사랑하는 부모와 더불어, 사랑하는 아내와 더불어, 사랑하는 자식과 더불어, 사랑하는 백성과 더불어, 사랑하는 인류와 더불어, 사랑하는 하늘과 더불어 사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 아니냐? 그렇게 되어야 행복의 극치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때는 요때밖에 없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가고 난 후에는 영영 없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역사적인 기원과 더불어 영원세세토록 그 사회의 기원이 될 수 있고, 인류생활의 모토가 될 수 있고, 생애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기원이 여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길이 빛났던 것은 인류역사에 인격적인 표상으로 등장하는 것이요, 여기의 공신은 인류역사를 지배할 수 있는 공신의 표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이건 꿈 같은 이야기라구요. 사실이 아닌 꿈 같은 얘기 같지요? 수많은 수증기가 합하여 구름이 되어 떠돌아다니는데 그 구름 가운데 한 수증기와 같은, 한 수소 분자와 같은 분자가 나와 더불어 딱 마주친 거라구요.

인류역사 시대에 있어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조화시켜야 살 수 있는 최고의 희망봉이 여기서부터 결정나는 것입니다. 그러니 생각해 보라구요. 대학이 문제예요? 세상의 그 무엇도 문제가 아니라구요. 희망봉이 결정될 수 있는 순간이 여기서부터입니다.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찬란한 문화의 기원이 여기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공신이 되고 효자 효녀가 된다면 청사에 길이길이 빛날 것입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그러면 내가 거기에 있어서 뜻을 따라 모시고 나가는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그 척도에 맞을 수 있는 놀음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옷을 입으나 밥을 먹으나 자나깨나 행동거지 일체에서 모시고 사는 생활을 함으로써 '내가 이렇게 만나기를 바라던 그 인연을 내가 왜 놓치고, 내가 왜 떠날 것이냐? 밤인들 한 순간이라도 놓칠 수 없는 것이 내 필생의 운명이 아니냐?하며 운명적으로 감지할 수 있고, 감정을 체득할 수 있는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이, 신앙생활보다도 실제의 생활적인 내용을 갖추어서 생애노정을 살아야 할 것이 통일가에 속한 여러분이 아니겠느냐?

그러면 여러분은 지금 그렇게 삽니까? 그 기준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 기준이 여러분의 심판의 기준이 되는 것이요, 척도의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러면 선생님이 그렇게 사랑하려고 하던 그 나라가 어디 있느냐 이거예요. 선생님이 사랑하고 선생님이 눈물 흘리며 따라 나오던 그 나라가 비참하게 됐다구요. 남북이 갈라졌다구요.

여러분은 모를 거라구요. 내가 삼팔선을 넘으면서 내 마음으로 다짐했던 것은 그 누구도 모를 것입니다. 또한 이북의 감옥에서 3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면서 삼팔선 이남을 중심삼고 하늘 앞에 기도하던 것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슬픈 환경이지만 오늘을 맞아 가지고 삼팔선을 넘는 다고 눈물을 머금고 기도하던 것은 같이 오던 사람도 모르는 것입니다. 내가 슬픔을 남기고 부모 형제를...나를 위해서 정성을 들이던 고향에 있는 어머니 아버지를 뒤에 두고 떠나 오면서 이 불효자식이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려 달라고, 죽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하고 떠나온 것을 내가 잊지 않고 있다구요.

또 내가 공산당에게 고문을 받으면서 '이놈의 자식, 내 이 시퍼런 눈을 뜨고 네 일족을 굴복시켜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찬양하는 것을 네 입으로 증거하는 그날을 갖고야 말 것이다. 내가 죽지 않고 그날을 볼 것이다' 하고 다짐하고 결의했던 사실을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그것은 아직까지도 선생님에게 사무친 심정으로 남아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승공을 들고 나와 천대를 받으며 지금까지 이 놀음을 하고 있다구요. 명실공히 이제는 국가에서도 우리 단체가 아니면 승공할 길이 없다는 결정적인 기준에까지 끌어올린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이 대열을 삼팔선 이북으로 몰고 들어가서 김일성 도당의 모가지를 전부 자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어떻게 천세 만세토록 사죄를 하게 하고 만민 앞에 속죄의 기수로서, 세계 앞에 굴복의 대표자로 세우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그 누구가 애국자라고 하더라도 내가 그들 앞에... 내가 나라를 위해서 누구보다도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하나님이 찾는 그 나라, 세계 만민이 흠모하는 그 나라, 우리 선조들이 소망하던 그 승리의 조국을 어떻게 창건하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아직까지 결정적인 그날을 보지 못하였지만, 그늘에서 싸우며 지하에서 터전을 넓혀 나가고 있는 것이 통일가입니다. 여기에서 안일도식해 가지고 자기 일신의 행복을 그리는 자들은 모가지를 잘라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앞으로 법을 세워서 처치할 것입니다. 외국을 치기 전에 이 원수들을 칠 것입니다. 분함 중의 분한 마음을 그들 앞에 돌리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업을 상속받은 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는가

여러분, 이 엄청난 역사적인 하나님의 위업을 상속받은 상속자로서 부끄럽지 않느냐 이겁니다. 처신을 어떻게 하고, 위신을 어떻게 세우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지금까지 선생님은 일생을 바쳐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요전에 내가 청평에 가 있으면서 산을 쭈욱 다녀 보았습니다. 내가 건강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싸워야 할 기간이 남아 있습니다. 내가 산에 쭈욱 다녀 보니까 40대가 다르고 50대가 다르더라구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면 세계의 정세는 급변해 올 것입니다. 하나님은 수습하기 어려우리만큼 뜻 앞에 가까울 수 있는 무대를 촉구할 것입니다. 어느때까지라는 수리적인 탕감역사를 해 왔기 때문에 그런 입장에서 바쁘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30대 젊은 이들이 밥을 양껏 먹고 좋은 자리에 누워서 잘 수 없다구요.

통일교회 선생님은 30세 전까지는 배고프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돈이 없어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살지 않으면 안 되겠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에... 내가 30세 전까지는 학생시절에도 새 양복을 사 입은 적이 없습니다. 고물상에 가서 헌옷을 사 입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머지로 불쌍한 사람을 도와준 사람입니다. 혹은 애국자의 가정에 남편이 수욕을 당하든가 어려움이 있으면 이름도 없이 도와주던 사람입니다. 그런 생활을 해 나온 것입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는 찬 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추웠어요. 그리고 방학 때는 고향에 안 돌아가는 것입니다. 고향 떠나 처음 맞는 여름방학 기간이라는 것은 제일 그리운 거라구요. 그렇지만 고향에 안 가는 것입니다. 그 그리움을 머금고 나라를 위해서, 내 갈 길을 위해서 정성을 들이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찬 방에서 자는 것이 일쑤였습니다. 불을 안 때는 것입니다. 이불을 덮어도 사방으로 스며드는 찬바람을 안고 새우잠을 자면서도... 하도 추워서 내가 전구를 안고 자다가 데어서 흠집이 생겼는데 지금도 그것이 여기에 남아 있어 그때를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닦아 온 길이라구요.

요즈음에 와서는 뭐 통일교회가 돈이 있어 활동하고 뭐 한다는 소문이 나고 있지만, 내가 그 돈을 자랑하고자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돈은 언제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뜻은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뜻 때문이라면 아낄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뜻 때문이라면 염치도 모르고 체면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뜻을 위해서는 망신도 생각할 여지가 없습니다. 집안의 부모가 망해 들어가는데 위신 세우고자 하는 효자가 있을 수 있느냐 이거예요. 나라가 망해 들어가는데 자기 위신을 세우겠다고 하는 충신이 있느냐?

거지 노릇도 해야 합니다. 수의를 입고 교수대에 나가는 비참한 모습이 될지라도 당당히 나갈 수 있는 각오가 돼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망하는 나라에 소망이 깃드는 것이 아니냐 이겁니다. 여러분들은 그걸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지나가는 통일교회가 아닙니다. 여러분 앞에 있어서는 선생님의 일생이 귀하다면 가장 귀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은 자신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는 두 번도 없는 때일 것입니다. 그래 선생님을 만날 때에는, 맨 처음에는 뜻을 중심삼고 야단하더니 몇 해 안 가서 뜻이고 무엇이고 나 잘 되어야 되겠다고... 이것은 약혼녀가 자기 약혼자를 버리고 딴 사람을 만나 시집가겠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죽고 난 다음에 그 사체가 참소받는다구요. 이놈의 고기덩이 무엇이 될 것이냐 이거야. 나이가 많아서요? 나이 많으니까 더 해야지요. 또 젊은 녀석들은 젊으니까 더 해야지요. 삼천만 민족의 젊은이들을 생각하고 삼천만 민족을 대표한, 앞으로의 역사를 대표한 젊은이들을 볼 때, 그들이 지금 썩어가고 있지만 여러분은 뜻을 위해 더 노력해야지요.

입교 당시의 심정을 회복하라

여러분이 뜻을 통해 가지고 느꼈던 그 심정을 회복해야 합니다. 여러분들, 그렇지 않아요? 학교 다니는 학생들도 통일교회 들어오면 집보다 교회에 먼저 들리고 싶어진다구요. 그건 여러분이 다 체험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왜 그러냐? 병이 난 것입니다. 6천년 만에 비로소 봄절기를 맞이할 수 있는 한때, 수천 년 운세권내에 말려들어온 것입니다. 몇 년 운세가 아닙니다. 수천 년 운세라구요. 수천 년 운세를 탈 수 있는 한때에 모였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 심정은 지극히 귀한 것입니다. 그것을 유린하게 될 때는 역사를 유린하는 것이요. 천륜을 유린하는 것이 됩니다.

그런 사연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사정을 붙들고 앉아서 '내 집 살림살이, 무슨 무슨 사연 때문에 못 하겠소' 하는 사람 그만두라는 것입니다. 내가 그런 수작을 했더라면 통일교회는 나오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문선생은 벌써 다 흘러가 버렸을 것입니다.

우리 성진이 난지 60일도 못 되어서 이 길 떠날 때는 먹을 것도 없이 타향살이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하늘은 그때 내모는 거라구요. '이런 자리에서 하나님의 명령이 기필코 있을 것이다' 하는 것을 내가 알았다구요. 그 명령을 하는 데 있어서도 너 남한 땅 어디에 가서 전도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북한 땅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패들은 전부 다 북한 땅에 갔다 와야 된다구요.

가는 데는 생명을 내던질 각오를 하고 가는 거라구요. '내가 삼팔선을 넘어 북한으로 갈 때는 자유롭게 가지만 다시 넘어올 때는 어떠한 몸으로 넘어올 것이냐? 패자의 서러움으로 넘어오게 되면 마지막 길이요, 하늘이 보호하사 승리할 길이 있걸랑 여기서 새로운 길이 나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 직접 인도했다구요. 뭐 옛날에만 불기둥이니 구름기둥이니 하는 말이 있는 줄 알아요?

이래 가지고 감옥을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 감옥을 향해서. 그러니까 그 감옥에 있을 때도 하나님은 죄수들의 조상들을 동원시켜서 죄수들을 전도하게 한 것입니다. 내가 외로와서는 안 되겠으니까, 하늘은 동정을 참 많이 해줬어요. 그 가운데서도 희망을 갖게 하시고... 어떤 때는 난데 없는 사람들이 미싯가루 자루를 갖다 주기도 했습니다. 아닌게아니라 거기서 미싯가루는 자기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입니다. 선조가 나타나서 후손에게 영적으로 기합을 주니 안 할 수 있어요?

그런 초자연적인 힘을 가해 가지고 오늘날 우리 가는 길을 지켜 나왔던 것입니다. 그런 엄청난 배후의 인연이 여러분과 횡적으로 인연된 것입니다. 그렇게 간단하고 그렇게 노라리가락 같은 놀이의 내용을 가지고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몽시로 무엇을 가르침받으면 그 몽시를 기록해 놓고 일년 동안 검토해 나가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그렇게 해야 된다구요. 그 시간이 그리워 가지고 누워서 잠자기보다는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잠을 자는 가운데서도 그런 일이 있기를 바라면서 온 밤을 엎드려 지새워 가면서 그 시간을 바라야 하는 것입니다. '하늘이 저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혹은 저희 일족 앞에 가르쳐 줄 수 있는 내용이 있으면 가르쳐 주시옵소서' 하면서 무릎에 굳은 살이 박히고 팔굽에 굳은 살이 박히도록 엎드려 밤을 지새우는 것을 일쑤로 삼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과거에 그런 놀음을 해 나왔다구요.

요즈음엔 뭐 미니스커트니 뭐니 해 가지고... 선생님은 이북 감옥에서부터 이남으로 나와 가지고도 이 아래 종아리를 안 보였습니다. 안 보였다구요. 내 일신을 하나님 앞에 승리의 자리에서 드러내 놓아야, 영광의 한날을 맞이하여 떳떳하게 내 몸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 놓아야 하는 입장에서 그 몸을 함부로 다를 수 있느냐 이거예요. 거기에는 규례가 있는 것입니다.

감옥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오뉴월 삼복지간에도... 여러분, 유산(流酸)하게 되면 알지만 가마에서 찐 것같이 김이 무럭무럭 납니다. 그러니 동지달에도 옷을 벗고 전부 다 팬티 바람으로 일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그리고 흥남은 여기보다 더 덥다구요. 그러한 비료공장에서 일하면서도 장바지를 입고 일했다구요. 요즈음에 여자들이 허연 종아리를 들어내 놓고 네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보게 되면 '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통일교회 여자들도 요즘엔 화장도 곧잘 하더구만요. 요즘은 어머니가 화장하니까 내가 용서해 주는 거라구요. 시집간 사람들은 시집갔으니까 용서합니다. 그렇지만 처녀들은 누구 때문에 화장을 하는 거예요. 화장품 살 돈이 있으면 나에게 갖다 달라구요. 누구 때문에 하는 거예요? 잘해 가지고 다니면 사내 녀석들이 데려가 가지고 요사스러운 일을 하라고 하는 거예요?

처녀는 털털하구 순박해야 합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맛이 있는 거라구요. 그것이 한국 사람의 기호에 맞는 것입니다. 또 양념장에다 상치쌈 싸 먹는 것이 맛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지요? 김치찌개가 맛있지요? 된장찌개가 맛있지요? 털털한 것이... 순박하고 털털한 것이 필요하다구요. 그래 요놈의 여자들, 처녀들 전부 다... 손에다 횟가루를 바르면 되겠나요? 또 뭐 메니큐어인지 뭔지...

시집간 색씨들은 하라구요. 그건 왜? 경쟁을 해야 되겠기 때문입니다. 남편 앞에 선 여편네는 남의 여편네보다 못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또 며느리는 남의 며느리보다 못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시어머니 시아버지도 잘난 것을 바란다구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빠지지 않으려면 해야 되는 것입니다. 시집가서 하는 것은 괜찮다구요. 그렇지만 그 전에는 안 된다는 거라구요. 그 전에는 자기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만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먼저 된 자 나중 되고 나중 된 자 먼저 된다

자, 이러한 통일교회, 여러분이 인연되어 있는 이 자리는 심각한 자리라구요. 보라구요. 선생님을 청춘시대에 만나 가지고, 선생님이 산에 가면 같이 가고 들에 가면 같이 가고 한 사연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람은 우리 통일세계에 있어서, 통일교회가 있는 세계무대에 가 가지고 언제든지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구요. 그래야 되는 거라구요. 최창림이가 일본에 가 가지고 야목 저수지에서 고기잡던 이야기 잘 하더구만…. 그런 일화가 많다구요.

여러분이 통일교회를 몰랐다면 모르지만 이왕에 알았다면 선생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놀음을 하든가 울든가 매를 맞든가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딴뚜(딴전) 부리는 사람들은 정신이 돌았습니다. 난 그렇게 봅니다. 정신이 돌아도 이만저만 돌지 않았다구요. 나사가 넘고도 또 넘었다구요. 세상에 관심 둘 데가 어디 있어요? 살 데가 어디 있어요? 갈 데가 어디 있어요? 가 보라구요. 놀음놀이들 참 잘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무엇을 하든지….

'처음 된 자가 처음 되고 나중 된 자가 나중 되느니라' 그거 맞아요, 안 맞아요? 「안 맞습니다」 그럼 어떻게 돼 있어요? 처음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됩니다」 그러니까 거꾸로 되어 있는 것이 타락세계에서는 정상적이다 그 말 아니예요? 그래서 통일교회는 맨 마지막에 나왔지요? 그렇지만 뒤로 돌아서니까 일등이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뒤로 돌아서지 않았어요?

여러분은 지금 전부 다 뒤로 돌아선 거라구요. 학교도 뒤로 돌아서 다니니까 퇴학을 맞고, 남편에게 소박맞는 것도 뒤로 돌아서 있으니까 소박맞는 것입니다. 또 부모가 자식에게 천대 받는 것도 뒤로 돌아섰기 때문에 천대 받는 것입니다. 꼴래미 되기 위해서 그렇게 했어요, 처음 되기 위해서 그렇게 했어요? 「처음 되려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면 처음 되겠다는 패가 '아이구, 그저 살다 보니 뭐 통일교회 식구보다도 내가 옛날에 낳은 자식이 제일이다' 그래야 돼요? 여기 할머니들 중에 그런 할머니도 있다구요. 요사스러운 패들이 있다구요. 그래 떨레들 찾아가게 돼 있어요, 선생님 찾아가게 돼 있어요? 대답해 봐요.

보라구요. 선생님은 요 일생밖에 없습니다. 요 일생에서 되어진 사실은 앞으로 통일세계에 있어서 역사적인 전통이 되는 동시에 시대적인 전통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이것 외에는 뭐 들고 나와서 이러고 저러고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뜻을 안다고 하지만 진짜 뜻을 아는 것 같지 않다구요. 못생긴 할머니가 선생님을 만났다면 오히려 그 못생긴 얼굴을 가졌기 때문에 선생님을 만났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라구요. 또 병신인 사람이 선생님을 만났으면 왕초 병신이기 때문에 병신을 대표하기 위해서 선생님 앞에 왔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절뚝발이라도…. 여기 지팡이 짚고 다니는 사람 이름이 뭔가? 「오원석입니다」 오원석, 오원석인지 십원석인지 난 모르겠다구. (웃음) 그를 보게 되면 다리를 이렇게 들고 오는데, 성한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어느 석상에든지 잘 나타납니다. 나는 그 사람을 탓하지 않습니다. '자, 빨리 와라 빨리 와라' 하는 것입니다. 그걸 밉다고 하는 녀석은 내가 미워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못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없는 돈이지만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요즈음엔 침술을 배워 침을 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장로집 무남독녀 귀동 딸이 홀딱 반해 가지고 '당신만 보면 남자 중의 최고의 남자요 미남으로 생각돼요. 시집갈 상대가 많고 많은데 그들은 뒷전이고 밤이나 낮이나 당신 생각만 나니 야단났소' 한다나요. 그것 참 통일영신이 붙었구만. 이상하다구요. 이처럼 일체의 심정을 다 쏟는 사람에게는 은인이 안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이 통일교회의 전통적 사상입니다. 내가 그렇게 살아왔다구요. 알겠어요?

최후에 빛내자, 하나만 더 하자

죽음길에 들어가도 반드시 은인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내가 공산당 세계에 갔을 때, 한 녀석이 죽어라고 두들겨 팼는데, 어떤 사람이 뭘 사가지고 와서 모시면서 하는 말이, '아무개 그 형사 녀석의 성격이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너무 맞았습니다. 그렇다고 보안서원들을 전부 다 그 사람 같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시오' 하고 위로하면서 떡도 사다 주고 맛있는 것을 사다 주는 것이었습니다. 속닥속닥하고 심부름까지도 해주려고 그런다구요. 그 이상하다구요. 반드시 억울함을 당하는 고비에는 그런 일이 있다구요. 이스라엘 역사를 보더라도 한번 맞고 나면 은사가 있었는데, 그 역사라구요.

내가 저 서대문 형무소에 들어갔을 때 일인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어요. 평양에서 나를 따라 나온 아주머니였는데, 그때 소위 어느 교파를 세워 가지고 자기는 그 교파가 아니면 안 된다고 야단하던 아주머니였어요. 그 아주머니를 남한에서 만났습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이렇게 됐다니까 구경삼아 온 거지요. 만나 가지고 하는 말이 '지금도 그런 일을 하고 있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내가 '그럼! 영계에 가서도 하지' 했어요. 지금 그 아주머니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구요. '보자, 그 교단보다 통일교회는 우세할 것이다. 그 교인들보다도 통일교인들이 우세할 것이고, 통일교회 여자들이 너보다 우세할 것이고, 통일교회 말단에 있는 사람도 저나라에서는 너보다 앞에 설 것이다' 하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런 등등의 잊을 수 없는 사연들이 많습니다. 알겠어요?

뜻 때문에 투입시킨 그 정성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과 대비됐던 원수들이 많았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죽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내가 죽어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뜻을 이루고야 죽지... 돈이 필요하면 돈을 버는 것입니다. 돈 버는 일에 있어서도 내가 둘째 안 간다구요. 단에 나서서는 신앙적인 책임자로서 대중을 지도하지만 경제적인 면, 돈 버는 데 있어서도 누구에게 지지 않습니다. 그런 모든 센스가 있다구요. 내가 돈을 벌었다면 대한민국에서 일등 부자가 되었을 거라구요. 그러지 못했으면 죽든가 했을 거예요. 죽든가 일등 부자 되든가 그랬을 거라구요. 성격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선생님을 보라구요. 그래 어머니가 언젠가 하는 말이 보조를 못 맞추겠다는 거예요. 손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손을 들고 있는 사람을 또 내모는 거라구요.

언젠가 한참 예전에, 1961년도에 노루사냥을 간 일이 있었습니다. 거, 노루가 잘 뛴다구요. 잘 뛰는 노루를 사냥하는 거예요. 젊은 놈들을 데리고 새벽같이 나가는 것입니다. 해가 밝을 무렵 먼동이 트자마자 산에 올라가서 패당몰이를 하는 거라구요. 산을 몇 십 리, 백여 리 이상을 가다가 돌아오려면 큰 야단이라구요. 사냥에 대해서 내가 잘 안다구요. 따라온 사람이 몰이를 하고 나서는 전부 다 '아, 이제 이것이 마지막이지' 하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또 해! 하는 거예요. (웃음) 그렇게 되면 그 자리에서는 불평을 못 하지만 내려가면서 '선생님이 돌았지, 어쩌자고...' 하는 것입니다. (웃음) 그렇지만 그것이 결정적 찬스라구요. 사냥의 역사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그런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불평이 없었던 사람은 말할 수 있는 자격자가 되지만,'선생님 돌았지' 하는 그 인식이 남아 있는 한...

'최후에 빛내자!' 이것이 통일교회 문선생의 사상입니다. '하나만 더하자!' 남이 열을 하면 나는 열 하나는 못하더라도 열을 하고 요만큼이라도 더하자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못하는 일이 있으면 숨이라도 훅훅훅 하고 한번이라도 더 쉬지, 그냥 안 둔다는 것입니다. 악착같다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산에 올라갈 때도 내가 둘째로 올라가면 싫어하는 사람이라구요. 옛날 젊었을 때는 누가 내 앞에 올라갔다가는 '이 녀석, 왜 내 앞에 가' 하고 때려 눕히고 올라갔습니다. (웃음) 지금은 세상에 의리가 있고 예가 있으니까 그렇게 못 하지만 올라가서는 반드시 조건을 세우는 것입니다. 만일에 어쩌다 뒤진 경우에는 '내가 이러이러했기 때문에 뒤지게 됐고 체면상 위신상 이렇게 했지만 내용적으로는 내가 일등이다' 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구요. 이등을 하면 잠을 못 자는 사람입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생활을 하라

오늘 통일교회의 문선생이란 사람이 일등 간판을 붙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살지, 그렇지 않으면...요전에는 살이 두두룩했는데 요즘에는 살이 좀 빠지긴 빠졌다구요. 그렇지 않으면 바짝 말랐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 생각하면 걱정입니다. 나는 다방면에 소질이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못 하는 것이 없습니다. 사람이 하는 것에는 다 소질이 있습니다. 도둑질을 해도 잘할 수 있습니다. (웃음) 거짓말을 해도 잘할 수 있습니다. 소질이 많다구요. 그런 면으로 나갔더라도 대한민국의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사기꾼의 왕초가 됐을지 모릅니다. 소질이 많아요. 그것을 내가 압니다. 뭐 체육을 하나 뭘하나 전부 다 소질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 대신 성격이 고약하여 한번만 손에 붙들게 되면 머리가 깨지든 목이 뽑아지든지 늘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애들도 그렇습니다. 요 조그마한 국진이만 보더라도 청평에 데리고 갔더니 그래요. 아, 이만한 데 올라 갔으면 그것으로 됐지 또 올라가려고…. 자꾸 올라가려고 그래요. 그것이 아버지를 닮아서 그렇다구요. 선생님은 동네에서 아무도 못 올라갔던 제일 높은 나무가 있으면, 올라가고야 말았어요. 밤잠을 안 자고, 밤인데도 거기를 올라가는 겁니다. 어떤 때는 올라가다 떨어지면서 가지를 붙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던 때도 있었다구요. 하나님이 보우하사. 죽으면 큰일이 나니까. (웃음)

우리 집 앞뜰에는 큰 나무가 있었습니다. 상당히 큰 나무였는데 거기에 까치등지가 있었습니다. 아 요놈의 까치가 알을 낳는데 매일같이 그것이 궁금한 겁니다. 선생님의 성격이 그렇다구요. 그것을 확실히 알기까지 밤잠을 못 자는 거라구요. (웃으심) 어제 저녁에 올라가 보고 또 새벽부터 까치가 나오기 전에 스윽 올라가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올라가 보면 한 알 낳고 두 알 낳고 세 알 낳고 매일 알이 불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매일같이 오르내리니까 까치와 친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죽겠다고 깍깍거리며 야단을 치더니 매일같이 올라와도 지장이 없으니까 그저 이러구 있더라구요. (웃음) 그래서 새끼에게 무엇을 잡아먹이고 무엇을 하는가를 전부 다 관찰을 했습니다.

또, 새로운 새가 나타나면 내가 다 잡아 보았습니다. 안 잡아 본 새가 없다구요. 색다른 새가 있으면 밤을 새워 가며 며칠이라도 가서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잡아다 먹이는지 보는 것입니다. 그게 궁금하다구요. 한번 한다 하게 되면 끝을 내야지 그러지 않으면... 어머니가 욕을 하겠으면 하고 말겠으면 말고, 욕하는 것은 어머니의 책임이고 나는 내 책임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웃음)

내가 또 쥐도 많이 잡았다구요. 또, 족제비 알지요? 족제비 왕초를 잡으러 다녔다구요. 눈이 오면 족제비를 잡으러 다니는 것입니다. 우리 동네만이 아니라 몇십리고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전부 다 잡아 봤다구요. 호랑이는 못 잡아 봤지만 말이야.

또 근처에 못이 있으면 그 못에는 무슨 고기가 있는가 하고 전부 다잡아 보는 것입니다. 큰 놈을 잡는다고 하게 되면 뭐 일년 열두달이라도 낚시질을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성질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한번 무엇을 붙들었다 하게 되면 죽지 않으면 그 일이 해결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 힘든 통일교회 책임자 노릇도 하고 있다구요.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합니다. 선생님을 따라가려면 팔자를 뒤집어 놓아라 이겁니다.

내가 이런 말을 왜 하느냐 하면, 여러분이 청춘시절에 할 것 다 하고, 가꿀 것 다 가꾸고,놀 것 다 놀고, 재미있는 것 다 보고 그래서는 안 된다 는 것입니다. 안 된다 이겁니다. 그런 놀음 하다가는 떨어지기 일쑤고 못 가기가 일쑤라는 말입니다. 알겠어요?

또 선생님 따라와 보면, 그저 무미건조한 사나이가 아닙니다. 어디 외국 같은 데 척 가게 되면 가는 날부터 내가 그곳의 주인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는 거라구요. 벌써 눈치를 보거나 심정 검토를 하고 상통을 보고 나면 저 녀석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다 압니다. 말을 하게 될 때는 저 녀석이 무슨 말을 할 것이다 하는 것을 알고 대답부터 먼저 하려고 하는 사람이라구요. 그런 무엇이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별수 있어요?

또 재미도 있고 놀기도 잘 논다구요. 다방면에 소질이 있습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은 그런 면에서 나쁘지 않기 때문에 여러분이 딴 데 가서 무엇을 하는 것보다도 선생님과 같이 가는 것이 손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말이예요.

우리 축복가정들, 축복가정의 아들딸들, 그 아들딸의 아들딸들, 즉 3대가 어떻게 선생님과 같이 살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3대가 공신이 된다면 천하에 없는 천상세계의 공신이 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아들딸들을 안고 나와서 지금부터 그런 사상을 집어 넣기 위해 교육을 하고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축복가정들은 자녀들에게 전통 사상을 심어 주어야

1957년도부터 전도기간을 정해 놓고 했지만, 21일 노정 같은 때에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예물 주고 한 것은 모두 귀한 것들입니다. 서로서로 길가에서 만나서 기뻐하던 그 시간, 또 서로가 헤어질 때 산허리를 돌면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눈물로 상별하던 그런 시간, 그런 시간들은 여러분이 억천만금을 주고도 못 살 시간입니다. 그것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통일교회 임자네들이 알고나 있느냐 말이예요. 지극히 귀한 사연들을 전부 흘려 버리고 이제 무엇이 귀할 것 같아요?

요즈음 가만 보면 '통일교회가 돈이 많으니 좋은 집이나 지어 주면 거기서 살고 싶어'라고 하는데, 그것은 똥개 죽 먹는 소리라구요. 그렇게 바란다면 내가 집을 안 지을 것입니다. 앞으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적 무대까지 여러분이 선생님과 같이 동보해 가지고 만민 앞에 하늘의 전통을 자랑하고 새로운 사상을 심어줄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때에 여러분이 그 재료를 만들고 어느 때에 그 재료를 수습할 것이냐? 이때밖에 없다구요. 외국 식구들이 관심이 있는 것은 한국 통일교회의 임자네들이 아니라구요. 여기에 아무리 누구누구가 있다 해도 관심을 안 가지고 있다구요. 단 선생님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 그건 알지요? 「예」 딴 데 관심이 없다구요. 선생님에게 관심이 있다구요. 선생님이 하라고 하면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이 땅에서 사는 기간에, 재세시(在世時)에 세계적인 경제기구라든가 국가적인 전통이라든가, 이 모든 것을 만들어 놓아야 할 엄청난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을 못해 놓게 되면 여러분의 후손인 대한민국 백성들은 지리리 고생하는 것입니다. 그런 일을 터잡고, 그런 놀음을 가려 놓기 위해서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 여기에 여러분이 보조를 맞춘다는 사실은 역사가 찬양할 수 있는 놀음이라는 것입니다. 그일이 오늘날 이 청파동 본부를 중심삼고, 선생님의 생활과 더불어 세계에 파급될 수 있는 인연이 뻗어 나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생활권, 같은 생애 무대, 같은 민족, 같은 문화적인 배경을 가진 동족적인 입장에서 사는 여러분들이 외국 사람 앞에 자랑할 수 있는 그 내정적인 인연을 갖지 못하고서는 앞으로 무엇을 갖고….

뜻 때문에 자식 한두 사람 죽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여편네 하나쯤 죽어도 괜찮다는 거라구요. 요즈음에 어떤 축복가정이 자기 여편네가 죽었다고 못살겠다고 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이놈의 자식, 여편네가 천국을 대표해? 아버지의 뜻 대신이야? 여편네야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는 것이지, 여편네가 죽었다고 뜻 대해 휘척휘척해? 그런 사내 녀석들은 기분 나쁘다구요. 그런 사람은 선생님의 안중에 없다구요. 뜻에 어긋나게될 때는 무자비하다구요. 여러분은 본분을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이 뜻과 선생님과 인연되는 그때는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니라구요. 알겠어요? 「예」

지금 이때가 얼마나 무섭고 귀중한 때인지 아는가

이 본부에는 처녀 셋이 있는데 전부 다 2층에 올라가서 숨어 자고 있습니다. 왜냐? 아랫방에서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예배다 무엇이다 하고, 또 새벽 일찍 일어나 예배를 보니까 귀찮아 가지고 숨어 자야지 하고 있다는 겁니다. 요 간나들, 어디 두고 보자구요. 내가 신랑을 얻어줄 때는 그런 신랑을 얻어 줄 것이다 생각하고 있다구요. 그거 잘 생각 했어요, 못 생각했어요? 남자들 생각해 봐요. 잘 생각했어요, 못 생각했어요? (웃음) 별 수 있어요? 요거 눈앞에서 보던 것, 보고 그러던 것….

내가 우리 집에 데리고 있던 처녀들 가운데서 정성을 들인 처녀들에게는 좋은 신랑을 다 얻어 줬다구요. 땡땡이 부리고 하는 것들은 오래지 않아 지옥 꼬리표를 달아 보내는 거라구요. 내가 그런 것 안 보는 것 같지만 다 보고 있다구요. 말하는 것까지 전부 다 감정하고 있다구요. 내가 집에 들어와서 잔소리를 하는 사람이 절대 아닙니다. 뭐 왱강댕강 상을 뒤집어 엎고 사발을 깨뜨리고 뭐 밥바리를 집어던지고 하더라도 잔소리는 하지 않는다구요. 그렇지만 훤히 다 알고 있다구요. 안 보는 것 같지만 다 보고 있다구요. (웃으심) 공장에 가도 그렇습니다. 선생님이 뭐 그 공장에서 묵는 것도 아닌데 내가 하는 얘기를 듣고 보면 공장장도 꼼짝 못한다구요.

여러분이 있는 이 마당이 무서운 자리입니다. 여러분의 선조들이 아무리 공적을 세웠다 하더라도 여러분 간판 여하에 따라 선조의 공적들이 왔다갔다하는 것입니다. 만일에 여기서 꽃피지 못하고 뭉그러지는 날에는 십년 공부가 아니라 몇 천년 공부가 나무아미타불이 되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뜻을 놓고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운명의 길을 가는 것이 우리의 길입니다. 알겠어요? 「예」

이 자리가 얼마나 무서운 자리인지 알아요? 이제 조금만 더 두고 보라구요. 앞으로는 여러분이 선생님을 마음대로 못 만난다구요. 지금까지도 통일교회 문선생을 마음대로 못 만난다고 하는 말이 있지만 그 말이 맞다구요. 뭐 내가 한국에서만 살 줄 알아요? 외국 식구들이 전부 자기 나라에 와서 살아주기를 바랄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일본 식구들은 자기 나라에 선생님이 오셔서 살았으면 하는 것이 일생의 소원이라구요.

앞으로 120개 국가에 선교본부가 설치될 경우 그 중에 70개 국가에 가서 3개월씩만 살고 돌아와도 17년 이상이 걸린다구요. 여기서 이제 한번 떠나면 지팡이 짚고 이빨이 빠진 하얀 백발노인이 돼서 돌아올지 모르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앞으로 선생님을 마음대로 만날 것 같아요? 선생님이 언제나 여기서 이러고 있을 것 같아요? 천만에.

또 선생님이 대한민국 백성만 특별히 사랑했다가는 조건에 걸린다구요. 참소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대표적으로 40개 국에 1백 20개 성지를 택정한 것도 다 방패막이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등등의 문제를 두고 볼 때, 이때가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귀중잔 때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본부의 사명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라

내가 아직까지 통일교회 교인들이 뜻을 위해 충성하고 정성을 들이는 현장에 가서 그들을 붙들고 통곡해 보지 못했습니다. 한이라면 그게 한입니다. 그러한 효성을 하고 그러한 충신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내가 부족하지만 일신의 생명을 바쳐 가면서라도 깨끗이 하늘 앞에 선한 실적을 남기고 가겠다고, 일생을 희생시키더라도 감사하겠다고 하는 무리를 못 만나 봤습니다. 그것이 선생님의 일생에 있어 비참한 역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있어서 통일교회 문선생은 그런 놀음을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 망하지만 너만은 남겨 놔야 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통일교회는 다 망하더라도 종자를 남겨 놓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선생님에게는 애기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애기들을 많이 낳을 것입니다. 앞으로 선생님의 사돈 될 사람이 누구냐 하는 걸 생각하는 거라구요. 36가정만 중심삼고 사돈을 맺을 것이냐, 72가정 중심삼고 맺을 것이냐. 혹은 어떻게 할 것이냐? 그건 여러분이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러나 선생님과 사돈 될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 있겠지요? 내가 여러분의 입장이라면 정성을 지극히 들여서 틀림없이 선생님과 사돈 맺겠다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그렇게 생각해 봤어요?

'내가 통일교회 누구보다도 정성을 들이고, 누구보다도 더 훌륭히 아들딸을 교육시키고, 하나님이 기억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서 가지고 만일에 선생님이 딴 생각을 하면 하나님이 명령을 해서라도 사돈 맺게 하지 않을 수 없는 가정적 기반을 닦아야 되겠다' 해 가지고 밤이나 낮이나 생애를 바쳐서 부부가 한 몸이 되고, 그 부부와 자녀가 한 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기억할 수 있는 놀음을 해온 가정이 있느냐를 생각해 보니까, 없어요, 없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등등의 문제를 두고 볼 때, 본부의 사명이….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자신이 지금까지 느꼈던 그 은사가 보통 것이 아니다 하는 것을 알겠지요? 「예」

다음에 여러분 자신이 지금까지 느꼈던 은사가 보통이 아니라면, 본부는 어떠한 곳이며 본부의 사명이 어떠한 것이냐 생각해 보라구요. 본부는 세계 사람들이 이곳을 위하여 기도하는 곳입니다. 무서운 곳입니다. 남의 굿하는 데 잘못 갔다가 급살맞는다는 말이 있지요? 그런 말 들어봤어요? 그곳보다 더 무서운 곳입니다. 세계인들이 이곳을 향해서 정성들이는 곳입니다.

선생님 자신에 대해 내 솔직히 이야기하겠습니다. 나 자신이 누워 자다가도 일어나면 머리에 대번 기억되는 것이, 이 시간도 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가(統一家)의 식구들은 선생님을 중심삼고 정성들이는 사람이 많고, 선생님을 중심삼고 생사를 걸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는 것입니다. 그걸 언제나 느끼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빚을 져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빚지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늦잠을 자는 사람이 아닙니다. 언제나 새벽 세 시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한 시에 자더라도 두 시간 동안에 몇 번씩 일어나는 것입니다. 일어났다가 그냥 자는 것이 아닙니다. 엎드려서 기도하다가 자기가 일쑤입니다. 그런 생활의 계속이라구요. 그런 것을 어머니가 선생님과 같이 살면서도 몇 해 동안 몰랐습니다. 청평에 데리고 다니며 낚시질하는 바람에 알았지요. 선생님은 윗방에 있고 어머니는 아랫방에 있으니 선생님의 생활을 알 게 뭐예요.

지금도 청평 같은 곳에 가면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머니는 언제나 미안하지요. 자기가 일어나 보면 언제나 기도하고 있고 말이야, 잠은 언제 자구…. 그렇다고 내가 쓰러지지 않는다구요. 남들이 잘 때 자고, 놀 때 놀고, 할 것 다해 가지고 정성을 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먹고 남은 것, 쓰다 남은 것 가지고는 하나님 앞에 정성이 안 되는 거라구요. 자기의 귀한 살을 에이고 생명을 에여 가지고 가야 됩니다. 그것은 틀림 없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생사를 걸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교회책임자는 식구들에게 심정적인 빚을 지면 안 된다

복을 받겠다고 하는 식구들에게 다리를 놓아 주어야 할 책임자의 입장에 선 사람이 빚을 져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빚져 가지고는... 어저께도 일본 식구가 일본 밀감상자를 갖다 왔어요. 내가 일본 밀감이 맛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지만 어제 그것을 보면서도 손을 안 댔다구요. 정성들인 물건은 함부로 다루지 말아야 되는 겁니다. 그것은 독약보다 더 무서운 거라구요, 독약보담...

여러분이 선생님에게 연보를 하고 그러지만 선생님은 그 돈을 받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안 받는 주의입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모으기 위해서 무슨 일을 했느냐? 그것을 내가 알고 그것에 대해 부끄럽지 않은 주체적인 입장에 서지 않고는 못 받는 거라구요. 본부에 연보한 돈을 마음대로 꺼내 쓰는 것은 무서운 것입니다. 독약보다도 무서운 것입니다. 마음 자세가 그렇기 때문에 주고 나서도 또 주고 싶은 마음이 하나님에게 깃드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데 그저 사람이 오면 손바닥만 바라보누만, 뭘 안 가져 오나 하고... 그런 교역자는 망하는 거라구요.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돼요.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 자신들이 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 개인을 중심삼은 인연도 크지만 세계의 식구들과 연락되어 있습니다. 그렇지요? 세계의 식구들과 여러분은 개인 복귀, 가정 복귀, 종족 복귀, 민족 복귀. 국가 복귀, 나중에는 세계 복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러니 세계 복귀할 수 있는 이런 인연을 가지고 내 나라 땅에 앉아 가지고 그 외국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고, 그 사람들과 내정을 통할 수 있는 일이 오늘날 내 살아 생전에 벌어졌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예수보다 얼마나 더 행복하냐 이거예요. 그렇지요?

예수님은 국경을 넘어 세계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입장에 못 서지 않았느냐 이거예요, 그런 입장에서 보면 외국 사람을 대하여 그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 그러니 외국사람을 대해 가지고... 여기에 어떤 나라의 대표자가 왔으면, 일본이면 일본, 미국이면 미국의 대표가 왔다고 하면 그들 나라 전체의 식구들은 '아, 오늘 몇 시에 한국 도착이다. 주일이니까 몇 시간은 보고할 것이다'하면서 기도하는 거라구요. 더구나 자기의 친족이나 자기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새벽이면 새벽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문제를 생각할 때, 여러분이 그 사람의 보고를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보고를 받는 것입니다. 하늘의 뜻 가운데서 거기에 파송됐던 하늘의 병사가 본국에 돌아와서 보고를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보고를 받는 입장에 서야 되는데, 그들의 보고를 듣고 오히려 여러분들이 자극받아요? 그거 됐어요, 안 됐어요? 그 사람에게 감동받은 뒤에 여러분은 그 사람에게 무엇을 줄 거예요? 줄 것도 없는데, 도리어 감동받았다 하면 되겠어요? 그걸 감정하고 비판해야 돼요. 비판하고 감정을 하려면 그 내용을 알아야지요. 거기에 관심을 가졌어야지요.

다시 말하면 외국 교회가 발전할 수 있는 역사적 인연을 중심삼아 가지고 여러분이 관심을 가져야 하고 거기에 전부 다 관계를 맺기 위한 간절한 마음이 앞서야 되는 거라구요.

우리가 밤일 때는 그 사람들은 낮입니다. 그렇지요? 여기가 낮이면 그 사람들이 있는 곳은 밤이라구요. 그러면 여러분이 낮에 일하면서도 우리 통일교회 본부에서 일하는 영향이 그 사람들에게 밤에, 혹은 몽시 가운데서라도 한국을 그리워할 수 있는 자극적인 운동으로 제시되기를 바라며 기도를 해요?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심정적 인연이 본부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본부의 인연을 따라 발전하고자 하는 외국 식구들 앞에 내 움직임이 하나의 주파가 되고 파동이 되어 마음의 선율을 자극시켜 가지고 그들의 꿈에라도, 그들이 자는 이 시간이라도 하나님이 그 일족의 선조들을 동원시켜 역사할 수 있는 인연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움직여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그렇게 하고 있어요? 외국은 생각도 안 하지요? 생각해요? 생각하긴 뭘해요? 그러나 선생님은 여러분과 다르다구요.

어떤 때는 일본에서 편지가 많이 오는 거예요. 시간이 없으니 읽을 수가 있나요? 그래서 정 읽지 못하게 되면 최선생에게 읽어 보라고 주는 거라구요. 최선생까지 시간이 바빠서 못 읽게 되면 이름이라도 전부 다 보고, 내용은 대개 인사내용이기 때문에 대충 뽑아서 보는 거라구요. 탕감낭독법으로 하는 거라구요. '하나님께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의 것을 뽑게 해주십시오' 하고 난 뒤 그 가운데서 뽑혀진 것을 심각하게 읽는 거예요. 빚져서는 안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 무슨 회합이 있게 되면 그것을 위해 선생님은 반드시 기도해 주는 거라구요. 그래야 되는 거라구요.

그러면 그것이 누구의 일이냐? 우리 통일가(統一家)의 집안일인데, 우리 집안일이 아니예요? 한 국가로 말하면. 그 나라의 대사가 나가서 그 나라를 대신해 접촉하는 것과 마찬가지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본부의 일원으로서 외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면 여러분은 본부의 사명을 못 하는 거라구요. 빚지는 입장에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이 교회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 여러분은 외국 사람들보다 나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건 본부에 속한 요원들이 느껴야 할 것입니다.

지방 교회의 표준이 되어야 할 본부

더욱이 책임에 있어서는 어떻게 되느냐? 본부에 나오는 사람들의 움직임의 일체는 외국 사람들의 표준이 되는 것입니다. 요전에 순회사들이 지방에 다녀와서 하는 말이 뭐냐 하면, 본부의 할머니들이 밤낮없이 기도한다는 소문이 지방에 퍼졌더라는 거예요. 기도하는 할머니들은 몇 명 안 된다구요. 두세 사람밖에 없다구요. 그런데 그 할머니들이 정성들인다는 말을 들은 지방의 모든 사람들은 '본부에서 이렇게 한다니 나이 많은 사람들은 전체가 그들을 따라가야 할 것이 아니냐. 나이 많은 사람들이 그러니 젊은 사람들도 따라가야 될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운동이 전국으로 벌어진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본부에서 하는 것은 전체, 국가면 국가에 있어서 활동적, 행동적 표준형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부의 할머니들과 본부의 청년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면 그것이 전국으로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부 학생부장은 책임이 중한 것입니다. 내가 요전에 가두선전하라고 했는데 선전하고 있나요? 노방전도하라고 했는데 하고 있어요? 여기 순회사, 지방에서 그렇게 하고 있어? 「안 하고 있습니다」 왜 안 해? 선생님이 시키는 일에 대해 책임이 있는 줄 몰랐어? 안 하면 안 된다구.

보라구요. 지금 이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구요. 국가의 위정자들 가운데는 이 나라가 절박한 정세에 처해 있기 때문에 보따리를 쌀 꿍꿍이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구요. 기성교회도 마찬가지라구요. 다 침체되어 있는데 우리까지 침체되어서야 되겠느냐 이거예요.

그래서 요전번에 순회하면서 세웠던 표준이 1960년대와 마찬가지로 전체가 가두선전하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종교라는 것은 집안의 종교가 아니라 대사회의 종교이니만큼 대사회활동을 생명시할 수 있는 무대를 그리워하고 나서게 될 때, 그 종파는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떠나 자기 가정으로 찾아들게 되면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종교 발전의 원칙입니다.

여기 교회장 알겠어? 「예」 그렇게 하라구. 황현수! 「예」 그런 말 들었나? 이번 순회사들이 수택리에 전부 다 모였을 때 얘기한 게 아니야. 너희 학생들도 나가서 활동하라구. 중·고등학생들도….

이 녀석들은 어떤가? 너희들도 새벽 예배에 참석하나? 내가 새벽 세시에 모아 놓고 일년이고 몇 년이고 전통을 세워 잠을 재우지 않을 거라구요. 옛날에는 이 본부가 잠을 안 자기 때문에 무서운 곳이라 생각했지요? 사람은 나태해지면 안 되는 거라구요. 편안해지면 안 되는 것입니다. 편안한 세계에서는 발전이 없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 국가든지 새로운 부흥이 벌어져 거기에 도취하게 되면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본부가 어떤 표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움직이게 되면 그 표제를 중심삼고 전국,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조영감, 영감은 지금 여기 쓰레기통 도감 노릇하고 있나요? 조영감, 그것 누가 하라고 했어요? 「누가 하라고 하지 않았어요. 자발적으로 했습니다」 그런 놀음 하지 말고 나가서 전도하는 것이 낫다구요. 전에 내가 역두에 나가서 전도하라고 그랬지, 누가 그 놀음 하라고 했어요? 그럴 때가 지나갔다구요. 다시 한 번 하기만 해봐요. 영감! 「예」 통일교회의 위신을 세워야 된다구요, 본부에 드나들려면. 「알겠습니다」 이 동네가 합동해 가지고 얼마나 통일교회를 반대했는지 알아요? 권위를 가지고 나타나야 돼요. 집집이 다니면서 말씀을 전해요. 쓰레기통 뒤지지 말구 말이예요. 시키지 않는 놀음을 하고 있어요.

영감, 영감은 선생님 말 들어요. 안 들어요? 「들으려고 합니다」 들으려고 하지만 안 들으려고도 하지요? 「무지하기 때문에 잘 깨닫지 못합니다」 뭐야? 「미욱하기 때문에 잘 깨닫지 못합니다」 그럼, 미욱한 녀석이면 모가지를 짤라야지. 안 들을 때는 귀를 잘라 버리고, 손가락을 잘라 버리고라도 깨달은 표적을 세워 놓아야 되겠구만? 「그러기 위해서 시키시는 일이라면 감사하게 하겠습니다」

임자가 축복을 해달라고 그랬지요? 「예」 그래 축복해 줬어요, 안 해줬어요? 축복을 해줬는데 산보라도 더러 가 보았어요, 산보? (녹음이 잠시 중단됨) 나이 많은 사람이지만 젊은 사람보다 더 사랑하게 되면 하늘의 축복을 더 받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영감 보라구요. 63세나 된 영감이 고집이 세어 가지고 참 곤란하다구요. 고집이 땅고집이라서 누구의 지시를 제일 받기 싫어한다구요. 어디 가든지 자기 고집대로 하겠다면 누가 좋아하겠나 이거예요. 집에 들어가면 여편네가 대답도 안 하고 그럴 거라구요. 그 아주머니를 내가 봤기 때문에 안다구요. 영감이 불쌍해 가지고, 잠을 못 자고 불쌍하게 되어 죽을 뻔하다가 살아났기 때문에…. 그 아주머니가 모든 면에서 능하다구요. 그 아주머니는 통일교회의 공신이라구요. 영감과는 비교할 바가 아니라구요. 영감이 불쌍해서 묶어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또 이러구 저러구 말을 만들고 다녀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본부의 나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축복해 주었다는 사실이 전통에 남아질 것입니다. 일단 결정했으면…. 그거 내가 강제로 시켰어요? 강제로 하라고 그랬어요? 영감이 하는 말이 '뭐 나이 많은 할머니도 좋습니다. 80 난 늙은이도 좋습니다' 그러지 않았어요? 「그랬습니다」 그랬으면 됐지…. (잠시 녹음이 중단됨)

통일교회에 나와 가지고 여러분이 죽기 전에 땅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고 가는 것이 저나라에 가서 낫다구요. 가 보라구요, 그런가 안 그런가, 선생님의 말이 거짓말인가 사실인가.

내가 슬쩍 영감을 장가 보내기 위해서 그러는 줄 압니까? 내가 영감들을 장가 보내면 무슨 이익이 있어요? 귀찮기 짝이 없는 거라구요. (웃음) 아이구, 죽을 지경이라구요.

요전에 뭐 여든 네 살 된 늙은이를 내가 장가 보냈지만 말입니다. 죽어 공동묘지나 가라고 쫓아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그들을 모아 가지고 축복을 해준 거예요. 생각을 좀 해보라구요.

그것을 왜 그렇게 하느냐 하면 저 세계에 가면 어떻다는 것을 내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는 자가 그릇되게 가르쳐 주면 안 된다구요. 틀림없이 땅 위에서 그렇게 맺고 가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든 네 살 된 늙은이면 뭐 공동묘지에 다 간 늙은이 아니예요? 그걸 보면 통일교회가 이상한 놀음을 하고 있다구요. 내가 꿈에라도 그런 일을 하겠어요, 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여기 전부 다…. 그러다가는 전부 다 참소를 받는다는 거라구요. 더구나 다른 교회에 나간다면 모르겠는데 본부에 나와 가지고….

본부가 권위를 가지려면

이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본부의 책임과 사명이 중하다는 거라구요. 무엇이 한번 소문나게 되면 그것이 전세계에 파급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만큼 본부라는 것은 여러분들의 일신에만 영향이 미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본부에 지금 출입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이름난 사람들이 아니라구요. 본 되는 사람들이 아니라구요. 그래서 교회를 나누려고 합니다. 내가 집을 짓든가 사든가 해야 되겠다구요. 이제 여러분에게 새벽에 나와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때도 지나간다구요. 선생님이 그 시간에 홀로 하늘 앞에 기도하고 우리 가정 애기에 대한 교육을 좀 해야 되겠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지금 보라구요, 아버지라고 새벽에 일어나 자식들 대해서 교육도 못하고 있다구요. 그렇다고 여러분이 교육을 시켜 줘요? 이제는 가정의 아이들도 철이 드니까 교육을 해야 된다구요. 안 그래요?

이제 여러분들을 위해 정성을 들이는 것, 여러분에 대해서 내가 해야 할 책임을 거반 다해 갑니다. 1972년도까지, 늦어야 1974년까지 가는 것입니다. 2차 7년노정만 지나면…. 그 다음에는 교회에 대한 책임은 일단 끝나는 것이라고 보는 거예요. 그 대신 우리 가정에 있는 자식들에 대한 교육을 잘해야 되겠다 하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입니다. 그거 틀렸어요? 거기에 이의가 있어요? 그러려면 여러분이 교재(敎材)거리가 돼 가지고 본이 될 수 있게끔 울타리가 잘 돼 주어야 하는 거라구요. 여러분의 문제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 선생님의 직계자녀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등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원리적 기준에 있어서의 가는 길이 달라진다구요.

이런 것을 두고 볼 때에 앞으로 여기 본부에는 선생님이 있게 되면 아무나 들어올 수 없어요. 축복받은 가정 아니면 못 오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특별교육해야 되겠습니다. 특별교육을 해야 할 때가 오는 것입니다. 일반 교육이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교회도 소생교회, 장성교회, 완성교회가 있다구요. 그런 때가 온다는 거예요. 현재 그와 같은 입장에 서는 본부에 출입하는 여러분들의 행동 일체는 외국 사람들이나 타도 사람들, 타인들에게는 본부를 대표한 것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배경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본부에 있는 여러분의 책임과 사명이 중요 하다는 것을 느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리고 이 본부는 신세를 지는 본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신세를 끼쳐 줘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본부로서의 권위를 갖는 것입니다. 모든 시작은 본부에서부터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본부가 안 하면서 지방에 지시할 수 없는 거예요. 본부로부터 해야 하기 때문에, 지방에서 하기 전에 본부에서 시작해야 된다는 겁니다. 모든 대외활동 같은 것도 전부 다 본부에서부터 시작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부 교회장의 책임이 중한 것입니다.

요즘 이제희가 와 있는데 가냘픈 입장이라서 몸이 상당히 피곤할 거라. 피곤하지? 「괜찮습니다」 본부교회에서 1963년도까지 내가 지도하다가 그 이후에는 유협회장에게 맡겼던 것입니다.

내가 통일교회 여러분들을 고생시켰기 때문에 거지 떼거리가 국가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았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기반을 닦아 나온 거예요. 이제는 고생한 사람들에게는 일년에 몇 백 명에게라도 집을 지어 줄 수도 있다구요. 그거 멀지 않아 하려고 한다구요. 그런 기반은 닦아 왔다구요. 그 대신 끝까지 뜻과 더불어 고생하고 뜻과 더불어 수난길을 계속적으로 가겠다는 사람들을 불러다가 집을 지어 줄 것입니다. '아이구, 나 이제 가지 못하겠소' 하며 쓰러지는 사람은 관계없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떡잎이 되어 가지고 제거 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전통적 사상이라 하게 될 때, 그 사상을 지킨 사람들이 없고 다 지쳐 떨어지게 되면 그 계승자들이 그러한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선생님의 관이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노아의 대를 잇기 위해서는 노아 이상의 눈물을 흘리고, 노아 이상의 정성을 들이겠다고 나서 가지고, 당장에 하루도 좋고 일년도 좋다고 하며 움직이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노아 이상의 축복을 해준다고 해서 사탄이 참소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지혜로운 통일교회 교인들이 되려면, 여러분이 전통적인 사상을 이어받으려면 처음 들어왔더라도 이 주류사상을 이어받아 가지고 밤이나 낮이나 생애를 걸고 달려가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되어야 복받는 것입니다.

공석에서 책망받는 건 탕감받는 것

이제부터 10년 후의 통일교회상이 어떻게 될 것이냐? 그거 생각해 보았어요? 지금까지는 불쌍한 통일교회였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안 될 것입니다. 10년 후의 통일교회를 두고 보자구요. 작년 일년만 하더라도 상당히 올라왔지요? 10년 후엔 어떻게 될 것이냐? 생각해 보라구요. 80년대의 통일교회, 그거 생각해 봤어요? 선생님에게는 '내가 요렇게 요렇게 만들 것이고, 또 요렇게 될 것이다. 그때의 통일교회는 이래야 되는 것이다' 하는 관(觀)이 있다구요. 그 관을 중심삼아 가지고 지금 찾고 있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여기 책임자들이 그 기준에 몇 퍼센트나 접근했느냐 하는 것을 전부 다 감정하고 있다구요. 세상의 지식을 표준으로 하여 보는 것이 아니라 정성을 두고 보는 거라구요. 어떤 사람은 일부러 고생길로 내모는 거라구요. 인사조치할 때 그러한 사람은 엉뚱한 곳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 녀석, 두고 보자. 선생님의 특별 명령이다' 해서 난데없는 곳에 배치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구. 내가 지금까지는 이렇게 했는데 좌천이구만….' 할 거예요. 좌천? 그 좌천 인식이라는 것을 누구한테 교육받았어요? 선생님이 무슨 직책 갖고 있어요?

요즈음 통일교회를 보면 무슨 사장이니 무슨 이사장이니 하는 그런 책임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 보면 전부 다 아무개라고 이름 불러주는 것은 싫어하고 무슨 사장, 무슨 이사장이라 해줘야 좋아합니다. 사장이 무엇이냐 하면 죽은 사람을 장사지내는 것이 사장이라구요. 선생님은 아무 이름도 없다구요. 허울 좋은 이름 팔아먹고 사는 사람 필요 없다구요. 여러분은 이런 것 저런 것을 생각해 가지고 높은 데 올라가면 말없이 또 내려갈 준비를 하고, 내려가면 또 올라갈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멋진 사람이라구요. 통일교회 문선생은 지금까지 그렇게 나온 것입니다.

지금 통일교회 문선생이라 하면 말이요. 구라파 같은 데서도 미스터 문이 상당히 소문이 났다구요. 나 자신이 뜻적인 입장에서 볼 때 내 인격 기준이 어떠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구요. 위신을 세우고 체면도 세워야 할 것도 알고 있습니다. 말도 점잖게 해야 되고, 사리를 가려 가지고 조금도 꺼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자연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즉석에서 반말도 하고 욕도 잘합니다.

그러면 그 욕은 무엇이냐? 그런 욕을 그 사람에게 해줌으로 말미암아 심판해 주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것이 용서해 주는 길 가운데 제일 빠른 길이라구요. 한번 공석에서 들이칠 때 잘못된 것을 뉘우치면서 '예' 하고 순종하는 한마디만 하면 그것으로써 전부 영계나 육계에서 탕감받는다구요. 알겠어요? 여기 처음 온 사람이 그런 말을 듣고 오해한다면 그 사람이 잘못하는 것입니다. 내가 오해하라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예요. 그렇게 욕을 하는 것은 하늘의 특사를 내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책임자에게 공석에서 책망을 잘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봤지요? 옛날에 유협회장에게도 선생님이 공석에서 욕을 잘했다구요. 그 사람은 그것이 자랑이었습니다. 욕을 하더라도 잘 받아넘겼다 이거예요. 왱 해 가지고 '선생님이 책임자를 그렇게 책망하면 책임자가 어떻게 책임자 노릇을 해먹겠나, 위신과 체면도 못 세우고' 할지 모르지만, 선생님도 체면과 위신을 못 세우는 판국인데 이런 형국에서 여러분이 위신을 세우게 되어 있어요? 누더기 보따리나 뒤적거리는 판국에 위신이 뭐예요. 이제는 선생님이 위신을 세울 때가 온다구요. 일년이 가도 말하지 않을 때가 온다구요. 그때는 들들거릴 것입니다. 잘못하면 찝어 가지고 지적할 때가 올 거라구.

내가 감옥에 들어가 가지고 몇 개월 동안 입을 열지 않고 사는 훈련도 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석에서 책망받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입니다. 알겠어요. 영감? 「예」 처음 온 사람이 보면 '어이쿠, 책임자가 말하기는 문선생이 이름난 사람이고 고명한 사람이라고 하더니 공석에서 반말을 한다. 이거 뭐 삼촌 같고 아버지 같은 연령의 사람에게 반말을 찍찍 한다' 하겠지만, 여기는 공판정인 것입니다. 공판정에서 판사는 죄수가 할아버지라 할지라도 반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말을 듣고 보니 조영감은 내가 이야기한 것이 고마워요, 나빠요. 「고맙습니다」 고마우니까 고마운 말과 더불어 고마운 사람이 되어야 된다구요. 아내에게 고마운 사람이 되어야 된다구요. 임자의 여편네가 선생님의 누나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김영순이가 선생님의 누나면 어떡할 테예요? 그거 생각해 보았어요? 선생님의 이모라면 어떡할 것인지 생각해 보았어요? 생각해 봤어요, 안 해봤어요? 그러니까 머리가 부족하다는 거예요. 통일원리를 아는 사내로서 머리가 부족하다구요.

이모라면 어떡할 것이고, 누나라면 어떡할 것이냐 이거예요. 자기 아내가 선생님의 이모나 누나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대번에 선생님한테 와서 '선생님,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하고 의논했을 것 아니냐 이거예요. 그렇지요? 「예」 이 영감이 소문 낼 게 뭐예요? 선생님한테 의논했으면 대번에 해결됐을 것 아니예요. 그러니 영감이 사고방식이 틀렸다 그 말이예요.

그러니까 공석에서 책망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고 뭐라구요? 그것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제일 빠른 길이 그거라구요. 어떤 때는 내가 공석에서 나이 많은 사람에게 '이놈의 자식' 하면서 뺨을 갈긴다구요. 그것이 사랑이라구요. 그것을 잘 넘겨라 이거야. 그것을 잘 넘기라는 것입니다. 잘 넘기는 것이 자랑이 되는 거라구요. 보통 사람은 못 넘기는 것입니다.

이런 등등의 문제를 두고 볼 때, 영계를 중심삼은 신앙생활에는 여러분이 모르는 법도가 많은 것입니다. 작전법이 많다구요. 여러분이 아는 척도와 선생님이 바라보는 척도가 다르다구요. 그렇지만 선생님은 법에 걸리는 놀음은 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가 망할 고비에서도 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나온 것입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이 모험도 많이 할 것이고, 여러분이 모르는 놀음을 많이 할 거예요. 지금도 그러한 놀음을 시키고 있습니다. 한 국가가 왔다갔다하는 놀음을 시키고 있다구요. 여러분은 모르지만….

본부에 나오면서 얼마나 본부를 사랑했는가

여러분은 선생님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요? 보기에는 선생님이 한가로운 사람 같지만 세계를 요리하기 위한 놀음을 지금 하고 있다구요. 여기에서 지시하면 일본이라든가 외국의 최고 간부가 편지로 선서하는 거예요. 선언문이 왔다갔다하는 놀음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선생님을 지금까지 여러분이 알고 있던 선생님으로 생각하지 말라구요. 김영운이가 한 말이 있습니다. 자기는 지금까지 남자들을 우습게 보았었고 선생님도 처음에는 그렇게 보았는데, 선생님이 그런 선생님인줄 처음 알았다고 하면서 여자 가지고는 안 되겠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입니다. 그런 말을 내가 들었다구요.

선생님은 첫째부터가 다르다구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이 '문선생' 하게 되면 뭐 아무것도 모르는 선생님이라고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그런 사람은 선생님을 잘못 알았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정세 문제라든가 모든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도 민감한 사람입니다. 그것을 모르면 앞으로 세계적인 복귀섭리를 치닥거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면을 중심삼아 가지고 돌아가서 포위작전을 해 나가야 된다구요. 내가 말한 것이 한국 내의 통일교회 식구들에게 들어맞고 세계의 통일교회 식구들에게 들어맞기 때문에 통일교회 식구들이 남이 가지 못하는 처량한 길, 개척자의 길을 가면서 지칠 뻔하다가도 안 지치며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알고 본부에 있는 여러분들이 긍지를 지니고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위해서는 현시대에 우리의 권위와 체면과 위신을 세워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자신이 정성을 들여서 이 전체의 판도 앞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날과 때를 가졌다는 이 자랑스러움이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외국 식구들이 한국에 왔다가 돌아가서 '아! 본부의 아무개 아씨' 할 수 있는, 그들의 인상에 남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된다구요. 본부에 가면 그 아씨가 어떻다든가 혹은 젊은 청년이 어떻다든가 하는 인상을 남겨 주어야 합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겨 줘야 합니다. 그 인상을 어떻게 남게 하느냐 이거예요.

이거 본부 관리과에 있는 녀석들을 보면 전부 다 이건 마른 전선대 같아서 감정도 표정도 없어요. 사람을 대하는 꼴을 보면 전부 다 낙제야, 낙제. 전부 다시 교육을 해야 되겠어요. 그런데 그 교육은 앞으로 좀더 있다가 해야 되겠습니다. 내가 정성을 들이는 자를 체크해 들어갈 때는 아무나 여기 파수꾼을 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월급을 주게 되면 세계에서 제일가는 월급을 줄지 모른다구요. 그러니만큼 본부에 있는 사람들은 책임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여기 본부에 들락날락하면서 유리창을 얼마만큼 사랑했으며 여기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였느냐 이거예요. 여기 처녀들, 본부에 와서 소제들 해봤어요? 너, 소제해 봤어? 아주 머니들은 해봤어요? 자기 집 마루바닥은 많이 닦았지요. 그래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물질에 관한 올바른 관을 가져라

내가 수억의 돈을 갖고 있지만 그 돈을 내 지갑에 넣겠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내가 어떤 때는 그렇게 돈 타령을 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나를 위해 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우리 조상들이 정성 모아 남긴 터 위에 후대에 남길 것을 위해서…. 선생님이 재세 당시에 한 것은 역사적인 유물이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러니 돈이 있으면 무엇을 남길 것이냐? 후대를 위한 것을 남겨 줘야 할 것입니다. 임자네들을 고생시키는 것은 후대를 위해서 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무엇인가 남겨 놓고 가야 된다구요.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못 하니까 내가 대표적으로 하는 거라구요. 내 지갑에는 돈이 없지만 하루에 몇 백만 원 몇 천만 원도 쓰고 있습니다. 그런 놀음을 하고 있다구요. 그것은 무엇을 위해서냐? 여러분들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미래를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1980년대의 통일가(統一家) 의 모습이 어떻게 될 것이냐? 전국적으로 어떻게 될 것이냐? 선생님에게는 계획이 있습니다. 그 계획을 맞추기 위해서는 바빠요. 지금 전체를 투입해야 된다구요. 이런데도 불구하고 여기에 방해되는 놀음을 하는 일이 많습니다.

돈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말이지만 여러분이 선생님을 얼마나 도와주었어요? 선생님을 도와주고 싶어요. 안 도와주고 싶어요? 도와주고 싶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진정 도와주고 싶어요? 「예」 정말이예요? 「예」 그럼 도우라구요.

이번에 내가 외국 갔다 와서는 무엇을 할 것이냐? 통일교회 여러분이 책임을 못 했기 때문에 이대로 두었다가는 망하는 거라구요. 망하게 되어 있다구요. 그러면 망하게 놔 두어야 되겠어요, 망하지 않게 해야 되겠어요? 「망하지 않게 해야 됩니다」 망하지 않게 해야 된다구요. 그 나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무리는 망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또 역사시대의 그 전통을 이어받을 수 있는, 현재의 책임을 지니고 가는 사람은 망해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앞으로 어떤 문제가 벌어지느냐? 물질적 문제, 인격적 문제, 심정적 문제, 이 세 가지 문제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타락이 무엇이냐 하면, 물질과 인격과 심정, 이 세 가지 문제에 관계된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내 것보다도 교회 것을 중요시해야 되는 것입니다. 내 것까지도 보다 중요한 것에 예속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내 물건이 누구를 통해서 왔느냐? 어머니 아버지를 통해서, 나의 노력을 통해서 나에게 직접 들어온 것입니다. 그렇지요? 뜻을 통해서 들어오지 않았다 이거예요. 그러면 뜻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는 길은 무엇이냐? 교회를 통해서 인연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물건을 교회의 물건과 일치시킬 수 있는 마음의 터전이 되어야 됩니다.

내가 지금도 인상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현재 우리 통일교회의 어떤 간부에게 '야, 네 방을 비워서 누구에게 주어라' 하고 명령해 본 것입니다. '네가 살고 있는 방을 아무에게 주고 너는 이렇게 하라' 고 해보았다구요. 그러고는 가만히 두고 보았어요. 그거 못 하면 점수가 빵점이다 이거예요. 방을 사랑하느냐, 식구를 사랑하느냐? 문제는 그거라구요.

자기를 사랑해야 되느냐, 식구를 사랑해야 되느냐? 자기를 사랑해 가지고 구원받을 길이 있어요? 「없습니다」 가인을 복귀하지 않고는, 아벨은 구원받을 길이 없다 이거예요. 그렇지요? 가인은 원수요, 사탄입니다. 사탄을 사랑하지 않고는, 사탄을 굴복시키지 않고는 천국에 못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수 아닌 자기의 사랑하는 형제를 사랑하라는데 그것도 못 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그런 놀음을…. 선생님은 뜻 때문에 전부 다 바뀐 사람이라구요. 굶고 있는 원수, 통일교회의 원수라고 소문난 여자도 있고 남자도 있는데. 그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내가 남모르게 쌀을 사다가 보냈어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굶고 있는데도….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식구들은 자기의 새끼들이라는 것입니다. 자기 울타리 안에 있는 자기 편이다 이거예요. 식구들은 굶어 죽더라도 나는 안 걸린다구요. 식구가 굶다 죽으면 하늘의 동정이 있지만 원수가 죽으면 내가 걸려 들어간다구요. 내가 원수를 사랑하기 전에 그들이 죽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대해서 극성맞게 반대하는 몇 사람은 통일교회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남아졌으면 하는 것이 선생님의 바라는 바예요. 안 죽는다구요. 그런 사람이 몇 사람 있지요? 그런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도와주는 데 있어서도 쓰고 남은 것으로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제일 귀한 것, 가운데 도막을 잘라 주는 놀음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하늘이 허락할 때는 자기 여편네까 양보할 수 있는 아량을 가져야 하는 거라구요. 여편네까지 넘겨 주고 축복을 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왜 그러냐? 하나님이 사탄 앞에 자기의 상대를 넘겨 준 이후 지금까지 홀로 나오고 계시지 않느냐 이거예요. 그렇지요? 물건이 문제가 아니라구요.

여러분, 오늘의 통일교회가 그렇다구요. 지금 등기 문제를 예로 들어 보면, 우리가 지금 땅을 많이 샀습니다. 지금 청평에서 제일 값진 땅을 굉장히 많이 샀다구요. 지금은 '청평' 하게 되면 통일교회가 넘버원이라구요. 그런데 그 땅의 등기가 선생님 앞으로 올라 있습니다. 선생님은 선생님 이름으로 올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간부들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등기를 내야 한다는 거예요. 왜? 믿을 사람은 선생님밖에 없다는 거예요. 자기들 끼리끼리 전부 다 믿지 못하고 있다구요. 그거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 앞으로 등기를 다 내주고 싶다구요. 여러분에게 내주고 싶지만 식구들이 의심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구요.

선생님이 수십 억에 가까운 재산을 갖고 있지만 인감도장이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내가 그것을 꽁꽁 챙겨 가지고 달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통일교회 교인들, 누가 그거 사기해 먹겠으면 해먹어 보라구요. 해먹고 나서는 절대 소화를 시키지 못합니다. 그러니 내가 정성을 들여 쌓아 놓은 소유는 절대 누가 못 가지고 가요. 갔다가 돌아올 때는 몇 십 배 붙어 가지고 돌아옵니다. 이런 사실을 가지고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갖고 내가 잘 먹고 살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은 꿈에도 없다구요. 지금 선생님은 가정의 생활비까지 전부 다 갖다 쓰는 사람이라구요. 뭐, 애들이야 먹겠으면 먹고 말겠으면 말고…. 그건 여러분이 생각해야 될 문제라구요. 내가 여러분을 생각하면, 여러분은 선생님의 가정을 생각해야 됩니다. 안 그래요? 다른 건 못 하더라도 선생님의 가정만은 여러분이 여 살려야 된다구요. 그렇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최소한 그것은 해야 된다구요. 그런데 그렇게 하고 있어요? 자, 얘기해 보자구요. 해요, 못 해요? 「못 합니다」 이러다간 망한다구요. 망하자는 이 무리를 데리고는 못 갑니다. 여기에는 혁명이 벌어져야 되고, 차원이 다른 행각의 노정으로 반드시 교차해 놓아야 합니다. 망하게 해서는 안 되겠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물질에 대한 것을…. 자기의 사적인 물질을 공적인 물질보다 더 중요시하는 사람은 천도에 위배되는 사람입니다. 사적인 자기의 인격을 공적 인격보다 더 중요시하는 자리는 뜻에 위배되는 자리입니다.

공석에서 내가 비판하는 것은 그런 관점에서 비판하는 것입니다. 사적인 인격은 내가 들이까는 거라구요. 창피하면 안 하겠지요. 그렇지만 공적인 인격은 다르게 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양심적으로 가책 받을 일을 하면 안 된다구요. 내가 사적인 입장에서는 아무리 욕을 먹더라도 참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공적 문제에 들어가서 욕을 먹게 되면 못 견디는 사람이라구요. 이를 악물고 복수하는 것입니다. 칼침을 놓아야 된다구요. 그 사람을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하느냐? 안 되게 되면 포위작전을 해서 굴복시키는 놀음을 해 나오는 것입니다.

한국의 위신을 세워라

기성교회가 우리를 반대했지요? 그렇지만 기성교회는 두고 보라는 거예요. 대들보가 무너져 나가고 기둥이 뽑혀 나갈 것입니다. 바작바작 치고 들어가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모르는 가운데 이번에 기성교회 중진들 수십 명을 일본에 데리고 갈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위신을 생각하니 안되겠기에 일본에 데려가서 통일교회 원리공부를 시키는 거라구요. 1월에 갈 겁니다. 일본의 교단 책임자들을 중심삼고 아시아적인 운동을 하기 위해서…. 자기들은 싫지만 말려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놀음을 하고 있다구요. 그들하고 우리하고 피장파장할 때는 우리가 실력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구걸하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그들에게 주고 살지…. 그것이 아벨권의 도리라구요.

야곱이 고향에 돌아갈 때 에서에게 몽땅 주었지요? 몽땅 다 주고 한가지 요구가 뭐냐. 내가 다, 몇 수십 억의 재산이 있다 하더라도 한꺼번에 전부 다, 기성교회 한 교단을 몇 억씩 주고 살릴 수 있다면 한꺼번에 다 정리해 버린다구요. 그런 생각하고 있다구요. 돈은 쓸 때 써야 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좋은 옷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좋은 옷은 안 입는다구요. 입던 옷이나 입는 것입니다. 또 넥타이가 수십 개가 되지만 안 매는 겁니다. 수수하게 하고 다니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내가 할 책임을 아직까지 다 못 했다는 거예요. 책임 못한 입장에 서 가지고 밥을 잘 먹었다고 트림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지개 켜면서 '아이구 잘 먹었다'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탄이 참소한다는 것입니다. 공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앞으로 집을 사겠다는 것은…. 여의도에 세계 본부를 지을 땅을 마련해 놓았고 대학을 지을 수 있는 10여 만 평의 땅을 사놓았습니다. 또 세계 수련소로 쓸 120만 평 이상의 땅을 사 놓았습니다. 이렇게 해 놓았기 때문에 이제 내가 집을 사더라도 괜찮은 것입니다. 이제는 내 차례입니다. 그 집은 여러분이 사줘야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여러분이 집을 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은 내가 돈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이 자리잡는 역사적인 기점에 있어서 그래도 한국 사람이 먼저 집을 지어 주어야 그 권위와 위신이 천추만대에 서게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도 어떤 녀석이 이것을 생각하고 있어요? 내가 당장에 집을 살 수 있는 돈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치가 다르다는 거예요. 지금도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따로 살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살고 나는 나대로 따로 살고 있습니다. 한번 만나려면 옷을 갈아입고 왔다갔다해야 하는 놀음을 하고 있다구요. 그러니 여러분의 위신이 서질 않아요. 이런 등등의 문제를 놓고 볼 때, 집은 될 수만 있으면 여러분의 손을 거쳐서 사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 여러분의 위신이 서는 거예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부모의 집을 사 주려고 별의별 놀음을 다 했는지 모르지만, 한국 사람에게 남겨 줄 수 있는 이 한때의 특권을 외국 사람들에게 넘겨 주고 싶지 않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니 그거 할래요. 안 할래요? 「하겠습니다」 하겠어요? 「예」 여러분들에게 지금까지 매일 1원씩 저금하는 운동을 하라고 시켰는데 그렇게 하고 있어요? 「예」 선생님은 본부건립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벌써 10년 전부터 특별 모금을 하라고 준비시킨 것입니다. 그래 하고 있어요? 「예」

이번에 갔다 와서는 (제3차 세계순회) 1974년까지 3년밖에 없다구요, 3년 동안에 여러분이 해야 할 책임을 해야 합니다. 책임을 못 하면 큰일 난다구요. 내가 이런 공석에서 집지어 달라고 하는 것이 돈이 없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예요. 조건이라도 세우게 해주지 않고는 큰일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선생님의 집을 사주겠다고 벌써부터 여러 번 연락이 왔습니다. 미국에서도 선생님 집을 미국 사람들이 사겠다고 하고, 독일에서는 독일 사람들이 사겠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 집만은…. 자, 이러고 있는 판인데 한국은 불쌍한 나라니까 후퇴해야지요, 그렇지요? 「아닙니다」 여러분이 자기의 단벌 옷이라도 벗어 팔고 팬티만 입고 사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한다면 놀랍다는 겁니다. 그러면 청사에 빛나는 거라구요. 그 한 사건은 수 천년 역사시대에 있어서 수많은 재벌들의 가슴을 조여지게 할 수 있는 하나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심정이 성숙하는 자리

자, 그러면 여러분이 선생님 도와 줄래요? 「예」 진짜 도와 줄래요? 「예」 한국 협회본부에서 쓰는 돈은, 한국에서 쓰는 돈은 한국에서 책임져야 되겠다는 것이 선생님의 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내가 떠나게 되는데, 몇 천 명의 특별요원을 빼내려고 그래요. 거기 가담할래요? 「예」 자기의 최대의 정성을 들여 일년에 얼마씩 선생님과 약속해 가지고, 누가 받으러 가지 않더라도 딱딱 본부에 바치는 운동을 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그 준비를 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망해야 되겠어요, 안 망해야 되겠어요? 「안 망해야 합니다」 망하지 않아야 되는 거라구요.

물질을 갖고 하나님 앞에 정성들여야 할 것을 가르쳐 준 시대가 제물을 드리던 구약시대요, 몸뚱이를 가지고 정성을 들여야 할 것을 가르쳐준 시대가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으로서 희생적 사상을 보여 준 신약시대입니다. 그 다음에 통일교회에서는 심정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라고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심정은 어디서 열매 맺히느냐? 편안한 자리에서가 아니요, 더운 방이 아닙니다. 못 살고, 춥고, 가고 싶지 않는 죽음의 교차로에서 맺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의 진리는 좋고 통일교회의 말씀은 좋고 통일교회의 내용이 좋은데, 통일교회의 행동은 싫다 하는 그 길로 선생님은 여러분을 보내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효할 수 있는 길이 거기에서 열리고, 나라에 충할 수 있는 길이 거기에서 열리는 것입니다. 그 자리는 고독단신이 되어 외로운 자리에서 국가와 전민족을 바라보고 삼천리 반도를 바라보고 눈물을 짓는 자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밤이나 낮이나 눈물 흘릴 수 있는 입장에 섬으로 말미암아 심정적으로 제물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길을 가르쳐 주는 곳이 통일교단이예요.

그런 심정적 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과 여러분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심정적 인연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질은 자기의 몸뚱이를 중심삼은 것이니 심정을 중심삼고 하나님 앞에 바쳐야 합니다. 자기 여편네를 사랑하기 전에 하나님을 사랑해야 되고, 자기의 혈육을 사랑하기 전에 세계 인류를 사랑해야 됩니다. 그렇게 사랑했다는 공증을 받아 가지고 오라는 것이 하나님의 사상이요. 예수의 사상입니다.

보라구요. 막달라 마리아가 그렇게 그리워하고 그렇게 사모해 가지고 누구도 나타나 주지 않는, 총각의 원한이 맺혀 있는 예수의 무덤 앞에 혼자 나타나서 부활하신 예수를 볼 때 얼마나 울었겠어요? 그녀가 '선생님이여? 할 때에 예수는 '야, 나에게 손을 대지 말라'고 했습니다. 예수는 자기가 부활하여, 하나님을 보필하지 못하고 세계의 인류를 사랑하지 못한 입장에서 여인을 사랑할 수 없다는 거룩한 사상이 있었기 때문에 막달라 마리아에게 가까이 와서는 안 된다고 한 거라구요.

그리고는 다시 오겠다고 한 것입니다. 예수는 수천년 동안 세계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여 하나님을 사랑한 증거의 실권을 세계의 무대 앞에 결부시켜야 하나님의 뜻이 허락하는 자리에 선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 세계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세계를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수는 세계를 사랑하기 위해서 수많은 자기의 부하를 희생시켜 세계를 사랑했다는 실천권을 만들어 기독교 문화권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것이 양이 차고 수가 차면 비로소 사랑했다는 실권을 갖고 하나님의 아들이요, 세계인의 대표요, 만민의 심정 대표자로 이 땅에 현현하게 되는 것이니 그날이 재림의 날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시집 온 여인들의 사랑을 받겠다고 생각하는 이놈의 남편들, 여편네를 사랑하기 전에 하나님을 사랑해야 되고 세계를 사랑해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나서 아내를 사랑하고 자식을 사랑해야 되는 거예요. 여러분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는 그 마음을 갖고 사랑하는 부인을 대하여 하늘땅을 대표하고 만민을 대표한 대표자로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가정이 오늘날 축복가정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자, 그러니까 이번에 갔다 와서 전국적으로 한 3천 명 정도 뽑을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일년에 3천 명이 한 사람 앞에 만 원씩만 내게 되면 3천만 원이지요? 3만 명이 만 원씩 낼 경우에는 얼마가 돼요? 3억인가요? 3억, 거 무서운 돈이구만. 11월 말까지 3억이란 돈을 만들어 놓아야 할텐데…. 3만 명이 만 원씩이면 3억이지요? 그렇지요? 또, 3만 명이 여기서부터 늘어서면 어디까지 갈까요? 외줄로 서면 아마 저 중앙청까지 갈 거예요.

선생님의 집을 짓게 되면 좋게 지을까, 나쁘게 지을까? 「제일 좋게 지어요」 제일 좋게? 「예」 제일 좋게 짓는데, 제일 작은 걸로요? 「제일 큰 걸로요」 그래 좋게 한번 지어 봐요. 여러분이 지어 주는 집에서 한번 살아 보자구요.

내가 요즈음에 기분 나쁜 것이 있어요. 지방 교회에 한 4천만 원 도와 주었더니 고래 새끼가 뛰니까 송사리도 뛴다는 식으로 구역에 나가 있는 교회장들이 전부 다 선생님에게 편지를 해서 '우리 구역에 지금 얼마가 필요하니 돈 좀 보내 주십시오' 하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안 되겠다구요.

본래는 금년에 3억의 예산으로 150개 교회를 지을 계획이었어요. 통일 교회의 위신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아예 거둬 치워야 되겠다구요. 그런 퇴폐적인 사상을 가지고는 안 된다구요. 선생님이 교회 짓는데 돈 대주는 왕초가 되어야 돼요? 그 부락에 제단을 지으려면 자기들이 지어야지요. 그렇지요? 그렇게 알고, 이제 여러분이 본부에 공을 세울 수 있는 때가 오는 거예요. 선생님이 임자네들을 위해 고생을 했지요? 여러분이 선생님에게 빛을 졌어요. 안 졌어요? 「졌습니다」 얼마나 졌나요? 갚을 수 없을 만큼 졌다구요.

나는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대학을 세우려고 합니다. 한국에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려고 한다구요. 여러분, 힐튼이라고 알지요? 세계적인 호텔왕이 있다구요. 그러면 통일교회는 무슨 왕이 될 것이냐? 대학 왕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거라구요, 대학 왕. '통일교회의 대학은 세계에 어디든지 있다' 할 수 있게 만들어야 되겠다구요. 그래서 그 놀음하고 있다구요. 앞으로 대학을 만들어서 서울대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전입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게끔 할 거예요. 멀지 않아 그렇게 만들 수 있다구요. 어떻게? 외국 식구를 몇백 명 데려다가 우리 학교에서 같이 교육시키면서 서울대학생들에게 '너희들 전부 외국에 데려다가 아무 대학에 공부시킬테니 오라'고 하면 서울대학이고 뭐고 집어던지고 올 것입니다. 이렇게 몇 백 명만 서울대학을 버리고 통일대학에 왔다 하는 소문이 나게 되면 한국에서 일등 되지 말라고 해도 되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선생님이 손을 대는 날에는 세계에서 일등이 되지 않고는 잠을 못 자는 것입니다. 우리 어린이 무용단도 세계에서 일등이 됐지요? 「예」 일등이 되었기 때문에 관심을 갖지 않는 거라구요. 아무데 내보내도 일등인데 무슨 관심을 갖겠어요. 우리 승공연합도 이젠 뭐 세계의 일등으로 공인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서 그 일을 할 것입니다. 우리 가정들도 일등이 되어 잘살아야 되겠다구요. 알겠어요? 「예」 이제 조금 더 가면 잘먹고, 잘살아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소 한 마리씩 잡아 먹었으면 좋겠지요? 통일교회에서는 소고기 안 먹는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나도 이제 외국 나가야 될 텐데 고기 안 먹으면 먹을 것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그래서 고추장 통조림을 만들어 가지고 부치라고 했는데, 그거 부쳤어요? 고추장이나 손가락으로 찍어 먹자구요. 그거 맛있다구요. (웃음) 캐비지에다 이렇게 발라 가지고…. 젓가락이 없으니 할 수 없다구요. 거기는 포크밖에 없는데 포크 가지고는 바르지 못하거든요. 숟가락은 옴폭해서 잘 안 발라지니 손가락으로 그저…. (웃음) 여행하며 먹는 그 맛이 진짜 양념을 해서 양고기 구워 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구요. 자, 아무튼 우리는 좋은 것을 안 먹고 세계를 살려 보자는 것입니다. 그게 더 멋있다구요.

우리의 고생은 빛난 내일을 위한 것

이제 여러분이 1980년대 통일교회를 한번 상상해 보라구요. 이번에 내가 미국에 가는 것은 미국을 어떻게 살릴 것이냐 해서 가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이만큼 했으면 터를 닦아 놓았다구요. 내가 없더라도 이제는 될 수 있다구요. 그래서 이제는 미국을 중심삼고 계획하는 것입니다. 1970년대를 보낸 1980년대의 통일교회를 생각해 보자구요. 그때에는 우리에게 자가용 비행기가 몇 대쯤 있을 것 같아요? 한 백 대? 백 대는 기분 나쁘지요? 앞으로 이 본국에 올 때는 자가용 비행기를 타지 않고는 못 오게 할 것입니다. 그 말은 전부 다 비행기 한 대씩을 마련하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적인 비행기 회사가 되지 말라고 해도 자동적으로 되는 거라구요. 틀림없다구요.

내가 이제 조금 있다 헬리콥터 한 대를 사야 되겠습니다. 시간이 바쁘니 말이예요. 내가 아무개에게 헬리콥터 한 대를 사 보내라고 연락만 하게 되면 사 보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럴 것 같아요, 안 그럴 것 같아요? 그럴 수 있겠지요? 「예」 그 다음엔 고급 비행기를 사 보내라면 사 보낼 때가 올 거라구요. 이래 가지고 선생님이 비행기를 타게 되면 큰 비행기를…. 요전에 뭐 몇 백명이 타는 비행기를 만들었다고 그러지요? 그거 이름이 뭐예요? 「점보 제트기입니다」 점보인지, 무슨 보인지 난 모르겠구만….

그래 그런 몇 백 명 타는 비행기를 선생님 혼자서 타고 다니면 재미가 없겠지요? 그래서 그때는 통일교회의 축복받은 가정 전부 다 싣고 다녀도 된다구요. 음악 패, 노래 패, 춤 패, 강의 패, 복싱 패, 무슨 패 할 것 없이 전부 싣고 다닐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느 나라에나 그 한 대만 내리면 그 나라에 대회장이 벌어지는 거라구요. 전국적으로 경기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다 하고 있다구요. 선생님이 혼자 다니면 좋겠어요. 데리고 다니는 것이 좋겠어요? 내가 데리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구요. 그렇지요? 그와 같은 생리가 죽기까지 없어지면 좋겠어요. 안 없어지면 좋겠어요? 안 없어지면 좋겠지요?

1980년대를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안 되면 내가 되게끔 만들 것입니다. 여러분이 올 일년 동안 지내 보니까 어때요? 선생님에게 수완이 있다면 있지요? 여의도 세계본부 부지도 마련되었고, 수련소도 마련되었고 말이예요. 벌써 계획을 다 하고 있습니다. 지금 세우는 작전이 10년 후에 들어맞게끔 계획을 하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 화성에 가는 위성을 쏠 때는 화성이 저기에 있는데 쏘기는 이쪽으로 쏘지요? 반대 방향으로 쏘지요? 그것이 돌고 돌아가서 들어맞는 거라구요. 이상하지요? 그와 같은 작전을 하고 있다구요. 여러분이 생각지 않는 놀음을, 여러분이 꿈도 안 꾸고 있는 놀음을 지금 하고 있다구요. 이것을 공석에서 말하면 작전상 지장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1980년대의 통일교회, 1980년대에 가서 합격된 통일가정은 어떨 것이냐? 잘살아야 되겠다구요. 잘살고 싶어요, 잘 안 살고 싶어요? 「잘살고 싶습니다」 잘살아야 되겠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통일촌을 멋지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알겠어요? 「예」 그래서 몇 천만 평의 땅을 사려고 합니다. 요즈음 한 8백만 평 사려고 연락을 하고 있는 중이예요. 몇 천만 평은 사야 되겠다구요. 세계적인 판도를…. 그때 가서 울고불고하지 말라구요. 알겠어요? 틀림없이 그런 날이 온다구요.

그때 가서 울고불고하지 말고 지금 울고불고하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때 가서 웃고 살려면…. 매를 맞더라도 남보다 먼저 맞으라고 했지요? 학교에서 상을 받는 사람은 밤잠 자지 않고 울고불고 노력한 사람입니다. 그렇지요? 통일교회에서도 상장을 받으려면 남들이 잘사는 세상에서 못사는 듯이 보따리를 싸 가지고 고생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생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본부는 전통적 사상을 이어받은 제일 바탕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사명적 분야에 있어서 기수가 되어야 할 곳이 본부입니다. 책임을 지는데 있어서도 영원히 변치 않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 본부 사람들입니다. 그것이 본부가 지닌 긍지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야의 것을 전통적으로 이어받을 수 있는 자리는 화려하고 찬란하게 찬양받는 자리가 아니라, 비참하고 울고불고하는 자리입니다. 세계를 대신해서 울고, 민족을 대신해서 울고, 통일교회를 대신 해서 울며 밤잠을 안 자고 야단하는 자리인 것입니다. 그것을 통하지 않고는 빛나는 높은 산정은 있을 수 없습니다. 깊은 골짜기가 있지 않고는 높은 산정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등등을 놓고 볼 때, 여러분이 고생하고 혹은 고생시키려고 하는 이런 작전은 망하지 않고 빛날 수 있는 미래를 보장시킬 수 있는 작전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통일교회가 영광의 날을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갖출 때까지 틀림없이 여러분들로 하여금 이 길을 가게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길을 가야 할 운명임을 알고, 이것을 본국에서 혹은 본부에서 실천하게 되면 세계국가는 그냥 그대로 따라올 것입니다. 거기에 여러분이 얼마만큼 관계를 맺고 충성을 하느냐 하는 것이 여러분의 천적 가치를 결정하는 내용이 된다는 것을 알기를 바라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저희들의 갈 길은 바쁜 길이옵니다. 아버지, 제가 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 청춘시대도 다 지나갔습니다. 이제, 반세기의 고개를 넘고 난 현재의 입장에서 내일의 뜻이 촉구되는 그 무대를 바라보게 될 때에. 마음은 마냥 바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사람이 많아야 할 것을 절절히 느끼옵니다. 쓰려고 보니 사람이 없는 것을 느끼는 이 자리옵니다. 하늘 앞에 내세워 자랑할 수 있는,'당신이 찾아온 아들은 이런 아들인 것을 알았기에 이 아들을 당신 앞에 드리오니 서슴지 말고 받아 주시옵소서' 하며 하늘 알에 소개할 수 있는 사람이 지극히 희귀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될 때, 오늘도 내일도 제가 선두에 서지 않으면 안 될 책임감을 더더욱 느끼옵니다.

아버지, 당신이 그것을 바라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또, 또, 또 가야 할 책임을 다짐하는 현재의 입장을 생각하게 될 때, 지금까지 지탱할 수 있게 해주신 아버지의 보호하심에 감사를 드리옵니다. 내일의 여생을 아버지의 뜻 앞에서 염려의 여생으로서 맡기고 가는 것보다는 보람있는 희망과 더불어, 하늘이 기뻐할 수 있는 환경과 더불어 당신 앞에 영광을 돌려 드릴 수 있기를 바라고 있사옵니다. 거기에는 당신이 또 수고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러한 터전이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다시금 부끄러움을 금할 바 없나이다.

아버지, 저희들은 아버지의 혈육을 이어받은 아들딸이옵니다. 당신이 슬퍼하시면 저희도 슬퍼해야 될 것이고, 당신이 기뻐하시면 저희들도 기뻐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저희들은 당신의 손목을 붙잡고 당신의 손길과 더불어 당신 대신 맞고 상처를 입기를 바라고, 저희 몸이 당신의 손길을 가려 줄 수 있고 저희 뼈가 당신이 피해받는 것을 가로막을 수 있기를 바라고, 당신이 흐느끼면서 붙안고 사랑할 수 있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자리까지 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닌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죽음이 엇갈리는 수많은 고갯길을 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따라서 살겠다고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죽겠다고 믿는 사람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았습니다. 복받겠다고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복을 전부 다 헤쳐 주고 종의 자리를 찾아 나가기 위해서 믿는 통일교회 무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런 길이 세상적으로는 비참한 길임을 아옵니다.

아버지, 한국을 사랑하시옵소서. 이 민족이 반대하는 통일교회 무리들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외로울 때 당신이 기억하여 주셨듯이 이들이 당신을 위한 일편단심, 그 소신이 변치 않는 자리에 있을 때 당신이 찾아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눈물 가운데 당신의 심정을 알아 가면서 당신의 아들이라 딸이라 하는 자를 당신이 얼마나 찾아오셨는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오늘 통일교회의 식구들에게 그런 심정이 식어지거들랑 그러한 자들이 있는 자리는 하나님이 떠나가시는 자리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에 나쁘게 여론화되었던 통일교회가 그렇지 않는 통일교회로 변화될 때까지 불쌍하신 우리 아버님이 얼마나 수고하셨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당신의 노고와 공적을 저희가 찬양해야 되겠습니다.

오늘 편안한 자리에서 밥을 먹고 심려가 떠난 자리에서 하루의 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하늘 앞에 빚지는 일이라는 것을 느껴야 하겠습니다.

아버지, 아버님이 그리워서 자기 일신의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아버지의 심정이 솟구치게 하여 진정 아버지를 위하여 미칠 수 있는 마음이 그려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사모의 심정, 흠모의 심정에 불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오늘은 11월 마지막 주일이옵니다. 며칠 후에는 한국을 뒤로 두고 저를 그리워하는 외국 식구들을 만나는 길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오니, 바쁜 한국을 아버지여 맡아 주시옵소서.

제가 일신의 그 무엇을 바라고 뜻을 책임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옵니다. 미래에 당신이 머물 수 있는 국가의 체면과 세계의 위신을 생각하게 될 때, 고달픈 생을 다짐하면서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외로운 자리에 서서 눈물지으며 스승을 만날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색다른 민족들을 바라보게 될 때, 이 인연은 오늘 제 자신의 일생을 통해서 얻어진 공적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아버님의 수고와 결정적 희생의 대가를 몽땅 결실시키기 위한 인연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압니다. 색깔이 다른 이색 민족이 아무것도 아닌 한국에 있는 스승을 생각할 수 있게 된 것도 하늘의 황공한 은덕인 것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민족 감정을 초월하고, 역사와 전통의 배후를 초월하여 하늘가정의 심정적 인연을 자랑하면서 내일의 조국 광복을 위해 단결할 수 있는, 혈족과 민족을 초월할 수 있는 새로운 움직임이 통일가의 움직임인 것을 생각할 때, 여기에 당신의 희망과 포부가 크고 여기가 당신이 안식할 수 있는 희망의 초점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입장이 엇갈렸다는 것을 느끼옵니다. 1960년대는 싸움의 역사요 슬픔이 감도는 역사였지만, 1970년 대는 수습하는 기쁨의 역사인 것을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지, 통일교회와 더불어 이 민족을 사랑하시옵소서. 이 민족과 더불어 세계를 사랑하시옵소서. 그렇게 바라고 나오던 한계선이 저희 목전에 다달았나이다. 경계선 너머 저 피안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하늘의 권위를 자랑해야 할 때가 저희 눈앞에 다가왔나이다. 젊은 가슴의 동맥의 고동 소리를 들을 적마다 하늘의 소리에 사무칠 수 있고 그것을 자극적인 충격으로 느낄 줄 아는 피 끓는 젊은 남녀들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통일교회 청년이 아니면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함성을 지르는 무리의 드높은 소리로 세계 만민의 가슴 가슴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고 파문을 일으켜야 된다는 이 엄연한 책임이 저희 앞에 있음을 저희들은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버님, 오늘 이 성일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전국에 널려 있는 자녀들이 이날을 위해서 모이는 곳곳마다 하늘의 사랑이 깃들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12월, 마지막 달이오니 당신의 슬픔을 남겨 그것으로 끝을 맺는 이해가 되지 말게 하시옵고, 민족적으로, 혹은 국가적으로, 교회적으로 기쁨을 맞이할 수 있는 이해의 마지막 달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1971년도는 역사상에 있어서 최대의 해라고 했던 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년에는 말할 수 없이 바쁜 날들을 보냈습니다. 많은 일들을 저희 들이 저끄리고 치러 냈습니다.

그렇게 담이 막혀 있던 기성교단과 대학가의 문을 열기 위해 일년을 투쟁했습니다. 아버지의 수고와 공적으로 말미암아 저희가 머리를 들어 바라볼 때에, 높은 산정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저 고개 너머 골짜기가 바라보이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제 힘차게 산정을 올라서 가지고 잠들어 있는 이 민족의 갈 길을 깨우치고,남북의 분열상을 규합하고, 세계의 혼합상을 수습하여 내일의 소망의 기수들로서 부족함이 없는 자세를 갖출 수 있는 통일의 무리들이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부디 허락하신 뜻과 더불어 당신의 안위와 승리의 날을 보잘것없는 저희들의 정성어린 피눈물을 통하여 이루시옵소서. 수고로운 피땀을 통하여서 응결시키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본부의 사명과 책임이 얼마나 지중한가를 저희들은 알았습니다. 고이 스스로 반성하면서 아버지 앞에 몽땅 아뢰어 바치고 새로운 명령을 받아 가지고 힘찬 내일의 출발자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하늘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다시 만나는 시간까지 아버지께서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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