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디딤돌 모임

제20차 디딤돌모임

작성자이대운|작성시간16.03.13|조회수94 목록 댓글 0

 

     어제(3월12일,토) 제20차 디딤돌모임은 '2016년 DARC 포럼 제4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오후1시부터 5시까지 남산에 있는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신현진 디딤돌님과 제가 참석하였습니다.  일본 DARC회원들과 국내회원들 그리고 중독문제전문가들, 현재 중독으로 회복의 길을 걷고 계신 분들, 모두 70-80분들이 참석하여 중독과 회복 그리고 예방에 대한 체험담과 회복과 치유에 대한 열틴 발표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이고 은혜로운 포럼이였습니다. 

    

     DARC(drug addiction rehabilitation center)는  회복자가 다른 중독자를 돕는 회복공동체입니다. 일본에서 시작, 현재 한국에는 '서울 DARC' 한 곳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80여 개의 DARC공동체가 있다고 합니다.

    

     중독 특히 약물중독은 재발의 확률이 커서 '관뚜껑을 닫아야 회복되었다'라고 말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번의 약물투입으로 평생을 교도소와 병원, 재발(lapse),  회복을 반복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DARC와 같은 회복공동체 생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하고 서로가 버팀목, 디딤돌이 되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복은 엘레베이터처럼 순간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고 계단을 하나 하나씩 밟아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약물중독은 반듯이 회복될 수 있다'는 유언을 남기고 일본의 DARC창시자 도야마 겐지씨는 금년 1월 달에 영면하셨다고 합니다. 

     중독의 특성이 한 가지 중독만이 아니고 두 세가지 다른 중독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마약과 알코올 그리고

도박중독에 빠져서 회복의 길을 걷고 있는 분의 증언도 들었습니다.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생활의 만족'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DARC와 같은 규칙생활을 하고 서로가 돕고 이해하고 감싸주는  공동체생활(치유와재활)의 중요성을 역설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치유와 회복프로그램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심적, 정신적, 영적 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중독이 심해지면 대부분의 분들은 자살을 시도하거나 혹은 모든 것을 포기하는 폐인의 생활을 걷게 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마치 식물인간이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회복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주위의 배려와 관심,

용기와 희망, 그리고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합니다. 

     중독회복의 길은 마치 '신발 밑창 타는 냄새와도 같다'고 합니다. 회복의 길은 '늘 함께 걸어가는 길'이라는 표현입니다.

한 중독은 또 다른 중독을 불러오는 의존성의 강화와 강박관념에 이끌리게 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의 부단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주위의 힘이 더욱 필요합니다. 

      마음상처의 아픔이 결국 중독으로 빠지게 만듭니다. 아픔을 알아차리고 인정하지 못할 때 계속 아픔이 더해지면 결국

평소에 좋아하던, 빠지기 쉬운 곳(본드, 알코올, 도박, 컴퓨터게임 등)에서 위로를 찾으려고 몸부림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곳을 향한 강박성이 생겨 결국 중독에 빠집니다.  

 
     어떤 회복자의 말씀이 매우 감동적이 였습니다. '회복의 길은 감사하는 마음을 늘리고, 중독에 대한 갈망을 줄여나가는 길입니다.'
 

     한국사회에서의 중독문제는 세계적이 되었습니다. 통계적으로 국민의 10%정도가 중독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디딤돌님들, 우리 주위에서 중독으로 고통중에 있는 분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