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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 문정1동 잔칫날

세월호 10주기 추모제 <우리가 만들어온 10년의 발자국>

작성자구문|작성시간24.04.17|조회수14 목록 댓글 0

이와 유피의 사회로 세월호 10주기 추모제'우리가 만들어온 10년의 발자국'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진행했던 추모제 사진 및 포스터를 담아

초파가 정성껏 만든 영상으로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했습니다.

영상을 시청하고 난 뒤, 4월 1일부터 세월호 책을 읽고 나누었던 이야기를

키워드로 정리하여 낭독하는 시간을 가지며 304명 희생자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중 산이 직접 고른 문장을 소개합니다.

봄을 마주하며 10년을 걸었다. 

“나부터 먼저 스스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 싶어.
이제 세월호를 잘 모르는 세대도 있으니까, 그런 사람들이 와서
나한테 뭔가 물어보면 잘 대답해 줄 수 있어야겠다 싶고.”
생존자 최영진, <함께여서 지금,여기까지>,90쪽 

이 문장을 고른 이유는 다시는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더 자세히 배워서 

세월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라고 합니다. 

이후 청밴 학생들이 준비한 추모 공연으로 추모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학생들과 세월호 추모제를 진행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희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세월호 추모제가 끝나고, 학생들이 오롯이 남겨준 그 날의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유피(최혜인)

세월호 10주기 추모제에 내가 사회를 맡아서 조금 더 뜻깊은 마음이 들었다. 

세월호 생존자, 유가족분들, 시민들의 글이 담긴 <봄을 마무하고 10년을 걸었다>와

구문이 세월호를 추모하며 걸어온 10년의 발자국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을 보니 우리가 걸어온 10년이 마음 깊이 와닿았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고 하루 빨리 진상규명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두번째로는 4월 1일부터 종례 때 나누었던 학생들의 세월호 책 나눔 시간을 가졌다.

한 명 한 명 나누어 주는 글을 들으며 그 당시 느꼈을 감정들이 나에게도 느껴지는 듯 했다.

 

마지막으로는 청밴의 공연이 있었다.

연주 하고 노래 부르는 모습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날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는것이 정말 안타깝고 화가났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루 빨리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나 또한 잊지 않고, 꼭 기억해야겠다. 

 

산(우현빈)

세월호 10주기 추모제의 사회자를 맡았다.

사회를 처음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어려웠고 정기공연, 졸업발표회 사회를 하는 형, 누나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처음 오프닝으로 호연선생님의 북콘서트에서 보았던 독자들의 말과,

10주기 동안 우리가 추모했던 기록을 담은 영상을 보았다. 

영상을 보며 기억, 책임, 행동.....이런 문구들이 나올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졌다.

 

 

파스타(박주혁)

세월호 10주기 추모제 <우리가 만들어온 10년의 발자국>

학교 방과후 때문에 조금 늦기는 했지만 추모제 시작 전에는 도착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세월호 추모제의 10년이 담긴 영상을 함께 보고 우리가 함께 나누었던 세월호 책 구절 낭독을 했다.

키워드를 골라 자신이 낭독했던 부분을 한번 더 읽으니 착잡한 마음과 쓸쓸한 마음이 느껴졌다.

 

사진동아리 일원으로 추모제 사진을 찍으며 추모제를 함께했다. 

평소엔 장난기 많고 활발한 줄만 알았던 친구들의 진중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니 뿌듯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밴드동아리의 추모 공연이 나의 기준에는 다소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세월호 추모제로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많은 것을 배우고 기억하게 될 세월호 10주기 추모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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