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식탁 [말라기 1:6~14]

작성자예수님 안에서|작성시간19.01.20|조회수408 목록 댓글 0

당시의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였고 잘못된 것을 가르쳤으며 흠 있고 병든 것을 제물로 드렸다. 말라기 선지자는 영적 지도자들의 게으름과 위선을 책망하고 하나님 앞에 진실된 예배를 드리도록 외쳤다.

 

대한민국을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로 택하시고 부르시는 지금은 흠 없고 깨끗한 심령으로 정결한 삶의 제사를 드려야 할 때이다. 하나님의 모든 관심이 이 나라에 집중되어 있다. 구약 시대에만 있었던 제사장이 아니라 지금도 나라와 가정에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것을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는 어떻게 서야 하는가.

 

6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지금의 이 나라의 영적·도덕적 상태가 이렇다.

스스로 있는 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알려 하지 않고 스스로의 인간적인 본능과 탐심, 교만으로 시작하는 자들에게 아버지와 주인에 대한 공경과 두려워함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하신다. 만물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도 그분에 대한 사랑은 말할 것도 없고 최소한의 공경이 어디 있는지 발견할 수 없다고 하신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먼저 하나님 앞에 나와 두려움으로 서는 게 맞으나 사람들은 자기 있는 그 자리에 뻣뻣이 서서, 우리가 언제, 어떻게 그랬는지 따지고 있는 형국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아버지라 부르면서 하나님이 사랑이신지 모르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전혀 아는 바 없거나 잘못 알고 있는 자들, 지금 주의 종들과 교회 다니는 자들 대다수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7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부모가 자녀에게 마땅히 갖는 사랑의 마음으로 주신 말씀을 헛되이 만들어 제단에 드렸다는 것이다.

(레헴 םהר)’사랑하다’, ‘은혜와 자비를 나누다’, ‘싸우다’, ‘승리하다를 의미하는 라함에서 유래된 말이다. ()은 생명의 양식인 말씀이다. 우리를 사랑함으로 주신 말씀을 가지고 은혜와 자비를 나누는 자가 되길 바라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씀으로 영적 전투를 싸우고 승리하라 하신다.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하는 말 자체는 자신들의 죄를 알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하나님은 말씀하신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와 똑같은 말로 여기시겠다는 것이다. 벌써 제사장들의 마음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룩한 제단이 되어야 하는 너희 안에 나 여호와의 말씀을 두지 않는 것이 바로 여호와의 식탁을 멸시하는 것이라 하신다.

 

'여호와의 식탁'

식탁(슐르한)’샬라흐에서 유래된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이나 계시) (구원의 손길을) (대리자)를 보내다, 보냄을 받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여호와의 식탁은 보내신 선지자나 사자를 통해 백성들에게 주시는 구원의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함을 선포하는 메시지를 듣고 돌이키는 자들은 생명을 얻을 수 있다.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 하나 그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와 그의 말을 경멸히 여겨 믿지 않았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이다. 하나님의 말을 하는 자를 단지 사람으로 듣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 서 있지 않은 때에야 무슨 변명이든 말할 수 있겠으나 공의의 심판 앞에 섰을 때 과연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지금도 내가 어느 정도 신앙생활의 경륜이 있다 생각하면 그것이 나의 자랑과 의로 굳어져 견고한 성벽이 되어있다. 그것은 결국 멸망의 길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보내서 말씀하시고 깨우시지만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음성을 듣고 계시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교만을 볼 수 있다. 보내신 자를 소홀히 여기다 못해 경멸히 여기는 우매한 자가 되지 말아야겠다.

 

8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사람을 만나러 갈 때에도 육신에 온갖 치장을 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서 하물며 하나님 앞이랴. 그 때나 지금이나 백성을 대표하는 제사장들은 본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백성들의 눈을 멀게 하고 있다. 자신들부터 눈 멀고 저는 자, 병든 자가 되어 상하고 지친 영혼들을 생명으로 인도하지 못하니 그들을 더욱 눈 멀고 병들게 하는지도 모르고 스스로 잘 하고 있다 여기는 행위들을 악하다 하신다.

 

가진 것 중 좋아보이는 것은 내가 움켜쥐고 가장 하찮은 것을 하나님께 내놓았던 제사장들을 보았을 때 지금 우리는 어떤가. 편하고 좋은 것은 내가 먼저 가지려하고 불편하고 싫은 것은 남이 처분해주기 바라고 있지는 않은가. 나도, 내게 있는 것도 나의 소유가 아니며 이 땅에서 잘 관리하고 잘 사용하라고 빌려 주신 하나님의 것이니 그분의 뜻대로 하시도록 내 소유욕과 힘을 빼야 한다. 희생제물은 그분 마음대로 하시라고 나 자신을 전부 드리는 것이다. 나를 온전히 내놓으면 전부 또는 어느 것을 취해 가실지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권한이다.

 

희생제물은 흠 없이 깨끗한 것으로 드려져야 마땅한데 과연 나는 그러한 상태인지 돌아봐야 한다. 내가 하나님을 보지 못해 내 안을 살펴보지 못하는 눈 먼 자인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으려는 의지를 가진 저는 자인지,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남 탓만 하는 병든 자인지 이를 악하다 하시는 하나님이 비추시는 빛에 나를 비추어 드러내야 한다.

 

9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무엇에 대해 불쌍히 여김을 받을 것인지, 어떤 은혜를 구할지도 모르고 그저 육신의 생명이 죽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불쌍히 여겨달라는 외침을 하나님은 수도 없이 들어오셨다. 행위적으로 아무리 많은 것을 준비하여 드린다 해도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은 가난하고 갈급한 심령의 제사이다.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하나님께 은혜와 자비를 구하며 나와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통회와 자복으로 낮은 데 처한 자를 돌아보지 않으실 하나님이 아니시다. 진심과 전심이면 통하지 않을 것이 어디 있을까. 내가 하나님이 받으시는 그 하나가 되어야겠다.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성전 문을 닫을 자

닫다(싸가르)’순결한, 순수한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순수하다는 것은 흔하지 않고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것을 말한다. 당시의 제사는 제단 위에 불을 피우는 것도 외식적이고 형식적이 되어버린 가증한 행위였다. 하나님이 경배의 대상이 되지 않는 허황된 제사였기에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마음뿐 아니라 이를 위해 많은 짐승들이 아무 의미없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계셨다.

 

순수하지 못한 것으로 섞이고 변질되어버린 제사장들 가운데 거룩하고 하나님만 담고 있는 한 사람이라도 있기를 바라신다. 그 한 사람은 자신을 사람에게 잘 보이려 하지 않고 중심으로 하나님께만 시선을 맞추는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직접 성전 문을 닫으실 수도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어떤 한 사람이라도 이런 영혼 없는 제사에 대해 강력하게 하나님의 엄위로 꾸짖을 수 있는 자를 찾으신 것이다. 그래서 부르신 자가 말라기였다. 말라기의 뜻은 나의 사자이다.

 

마음을 다하지 않는 예배, 찬양과 기도, 봉사와 헌신, 개인적으로 행한 일들을 지금까지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다고 생각해 보라. 하나님이 없는 그 어떤 일도 메마르고 생명력 없이 사라질 헛된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받으시는 일은 하나님 계신 곳에 쌓이되 더 풍성하게 된다.

 

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이라를 반복하신다. 두 번 연속해서 말씀하심은 약속하시고 반드시 이루시겠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결국은 모든 이들이 당신을 알게 되는 것이다.

 

12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식탁은 더러워졌고 그 위에 있는 과일 곧 먹을 것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는도다

 

하나님의 언약이 그들이 원하는 때 바로 성취되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는 말은 여호와의 식탁은 더러워졌고이다. 여호와의 식탁 위에 있는 과일은 먹으면 번성케 되는 열매를 의미한다.


[고린도전서 15:20]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이스라엘의 많은 자들과 세상은 지금도 그들이 먹어야 하는 것, 곧 말씀이시고 첫 열매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고 있다. 이미 성취된 하나님의 언약을 놓치고 은혜의 시간을 살지 못하여 여전히 나로 살며 내가 만든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인내의 부족으로, 또 분별하지 못하는 영적 안목의 부족으로 더럽혀진 내가 보는 것은 더렵혀진 것일 수밖에 없다. 지금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우리는 끝까지 꾸준하여 약속의 성취를 맛보는 복 있는 자들이 되어야겠다.

 

13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제사장들이 그들의 직분을 짐스럽게 여겨 마지못해 행하여 그 직분을 멸시한 사실을 보여준다. 제사장은 백성들을 대표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화평케 해야 하며,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도 하나님 앞에 바로 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하는 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우셨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반드시 이루실 것을 신뢰하는 자는 눈앞의 현상이 바뀌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돌아서지 않는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자신의 뜻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단 시간에 응답이 없거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지치거나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대한민국을 당신의 공의와 정의로 회복시키고 영적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할 나라로 삼으시겠다고.

 

14 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레위기 22:18~20]

18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그 중에 거류하는 자가 서원제물이나 자원제물로 번제와 더불어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려거든

19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20 흠 있는 것은 무엇이나 너희가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기쁘게 받으심이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말씀에는 거짓이 없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에도 거짓이 없어야 한다. 짐승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림은 화목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질 예수를 예표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은 사람이셨던 그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있고자 함을 보이심이니, 내가 그와 함께 십자가에서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을 믿는 자는 더 이상 자신을 방치하여 부패시키고 흠 있게 만들 수 없다.

 

[스가랴 14:9]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이스라엘을 넘어 이방 민족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될 것을 예고하신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열방으로 하여금 그를 듣게 하실 큰 임금이신 여호와 하나님은 제 2의 예수가 된 자들을 통하여 이름이 높임을 받으실 것이며 모든 민족의 경배를 받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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