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문학 강의

산문의 기본 요소

작성자까꿍교수|작성시간26.06.05|조회수37 목록 댓글 0


산문 글쓰기의 3요소 쉽게 이해하기
1. 묘사(描寫)란?
"사진 찍듯이 보여주는 것"
예) 1
❌ 단순 표현
감이 익었다.
⭕ 묘사
마당 감나무에 주황빛 감이 주렁주렁 매달렸다. 가을 햇살을 받은 감은 등불처럼 반짝였다.

예) 2
❌ 단순 표현
시장이 시끄러웠다.
⭕ 묘사
시장 골목에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갓 구운 붕어빵 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졌다.
쉽게 말하면
묘사는
-무엇이 보였는가?
-어떤 소리가 들렸는가?
-어떤 냄새가 났는가?
-어떤 느낌이 들었는가?
를 자세히 써주는 것입니다.

2. 서사(敍事)란?
"일어난 일을 순서대로 이야기하는 것"
예)
아침 일찍 텃밭에 갔다.
상추를 따고 있는데 이웃이 찾아왔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고추밭을 둘러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상추 한 봉지를 나누어 주었다. 이처럼 먼저 그리고
그다음,마지막에 순서대로 쓰는 것이 서사입니다.
<쉽게 설명하기>
손주에게 하루 일을 이야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공원에 갔는데, 친구를 만났고, 같이 커피를 마셨단다."
이것이 바로 서사입니다.
3. 구조(構造)란?
"글의 뼈대"
집을 지을 때 설계도가 필요하듯 글도 뼈대가 필요합니다.
가장 쉬운 구조
① 시작
언제, 어디서
② 가운데
무슨 일이 있었나
③ 마무리
무엇을 느꼈나
예)
제목 : 봄날의 산책
① 시작
따뜻한 봄날 아침, 집 근처 공원을 걸었다.
② 전개
벚꽃이 만개해 있었다. 꽃잎이 바람에 흩날렸다. 벤치에 앉아 친구와 옛이야기를 나누었다.
③ 마무리
꽃은 잠시 피었다 지지만 우정은 오래 남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가지를 한 번에 보기

제목 : 앵두 따던 날
김영자

오월과 유월의 바람 익은
달큼한 향기
햇살 머금은 함박 웃음이
붉게 익어간다

작은 고막손끝에 주렁주렁
행복 한바구니

'할머니 여기 또 있어요'

맑은 목소리따라 붉은 열매들
숲속의 별꽃 처럼 반짝 반짝

하나 따서 입에 넣으면
새콤 달콤 웃음이 터지고

하나 더 따서 손에 쥐면
기쁨이 동그랗게 발효된다

햇살 한줌 또르르 굴러와
잠시 세상 경계를 잊는다

붉게 익은것은 열매만이 아닌
오래도록 마음에 머문
해맑은 웃음소리

오늘은
가슴으로 건네는
눈부신 선물 한아름

노을빛에 걸려있는
손주 사랑이 익어가고 있다.

① 묘사
빨갛게 익은 앵두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② 서사
손주와 함께 앵두를 따며 바구니를 채웠다. 서로 더 큰 앵두를 찾느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③ 마무리(구조)
그날의 앵두보다 손주의 웃음이 더 달콤하게 기억된다.
수강생들에게 이렇게 설명해 보세요
"묘사는 사진 찍기, 서사는 이야기하기, 구조는 집 짓기입니다.
사진처럼 자세히 보고, 이야기를 순서대로 하고, 집처럼 시작과 끝을 세우면 누구나 좋은 산문을 쓸 수 있습니다."

P.S 숙제:'나의 어린 시절 한 장면'을 10분 동안 써 보기 묘사·서사·구조

<묘사 서사 구조 하기>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