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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N 휴계실

의미 있는 삶

작성자이봉연940322|작성시간25.09.23|조회수29 목록 댓글 0

●☆ 의미 있는 삶 ☆●

멕시코시티의 큰 시장

그늘 진 한 곳에

나이 든 인디언 노인 한 분이

양파를 팔고 있었다.

시카고에서 왔다는 미국 여행객이

양파 장수 인디언 노인에게 다가와서

양파 한 줄의 가격을 물었다.

“한 줄에 10센트입니다.”

“그럼 두 줄 사면 D/C 해 주십니까?”

“아닙니다.

두 줄이면 20센트입니다.”

''그럼 세줄 사면

25셴트에 주십니까?''

''아뇨. 30센트 입니다.''

“여기 있는 스무 줄 다 사도

한 푼도 D/C 해 주지 않습니까?”

“스무 줄 전부는 팔지 않습니다.”

미국인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스무 줄 전부는 팔지 않는다고요?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양파를 일찍 다 파시면 편하고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미국인 여행객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내가 지금

양파를 팔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나는 내 멋진 삶을 얻기 위해

지금 여기서 양파.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멋진 삶을 얻는다고요?''

''예 그렇습니다

나는 이 시장

양지 바른 곳에 내려 쬐는 햇살과 바람,

저 흔들리는 종려나무와

반갑게 인사 건네는 이웃들을 포함해서

북적이는 시장 통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노인은 계속 말을 이어 갔다.

''바로 나의 인생을 즐기려고

내가 여기서

양파를 팔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 시장 통의 활기참과

따뜻한 햇볕과 저 뭉개 구름,

아침에 만나면 어김없이 다가와서

아름답고 정다운 미소(微笑)로

'부에노스 디아스' 라고 인사하며 나누는

정감어린 대화(對話)들 모두가

내가 사랑하는 나의 귀중한 삶입니다.

이런 아름다움이 내 삶 속에 있는 한

나는 하루 동안

양파 스무 줄을 계속 팔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걸 한꺼번에 모두 다 팔면,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 되지 않습니까?

나는 그렇게

단번에 내 즐거움을 잃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20 줄 양파를

한 분에게 모두 팔아버리면 내 하루는 끝 입니다.

그러면 나는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모두 즐기지 못하고 말지요

그러니, 어찌 나 자신의 하루를

한 몫에 모두 팔 수 있겠습니까!

그런 일은 저는 안 할 것입니다.''

이 이야기 내용은

영국 태생으로 6살에 캐나다로 이민 간

화가요 작가인 Ernest Seton이 쓴

<인디언의 복음(福音)> 이라는 책에 있는 이야기이다.

양파를 파는 인디언 노인에게는

시장에서 양파를 파는 것 자체가

돈벌이기보다 인생 낙이고 인생 누림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어찌 나의 하루를

한 몫에 몽땅 팔 수 있겠습니까?'

빠른 성과를 얻기 위해서

오늘도 나 자신의 현재 즐거움을

가볍게 팔지 말라는 교훈적 내용이기도 합니다.

현재를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아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양파를 파는 인디언 노인의 말처럼

삶과 꿈과 목표가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을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아 가는 것이

더 중요하고

보람 있는 삶을 향유(享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 삶을, 원칙을 지키면서

오직 지금(只今)에 충실(充實)하고

즐거워야 한다는 것과

모든 것에 앞서서

인간으로서 추구(追求)해야 할

인간다운 가치를 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끔 미래(未來),

즉 내일(來日)을 위해

오늘을 희생(犧牲)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抛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삶의 원칙이란

현재를

의미(意味)있고 가치(價値)있게

살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일을 위하여 오늘의 행복을 포기한다는 것은

평생을 불행하게 산다는 것과 같다.

내일은

오늘을 가치 있고 기쁘고 행복하게 살았을 때

주어지는 행복인 것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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