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해군 면접, 합격의 비결은

작성자호박조우옥|작성시간13.04.05|조회수635 목록 댓글 0

인천 경기지방 병무청 해군 모집병 면접장을 가다.

 

조국의 영해를 지키다 장렬히 산화한 천안함 용사들의 3주기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국가 안보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해군 모집병 지원자의 감회는 남다를 것이다. 천안함 폭침 3주기 3일 후인 3월 29일 인천

경기지방 병무청 해군 모집병 면접장에 다녀왔다.

 

아들이 현역군인이기도 한 청춘예찬 조우옥, 최정애 어머니기자는 면접을 통과해야 입영이 가능한 분야를

기획 취재하고 있다. 해병대 면접을 시작으로 공군, 해군은 취재가 끝났고, 육군 특기병, 의경, 해경 순으로

연재할 계획이다.

 

<3월 29일 인천 경기지방 병무청 면접장에서 실시한 해군 모집병 면접에서 면접관이 지원 안내를 하고 있다>

 

이날은 오전 10시 30분, 1시, 2시 30분, 4시 네 차례에 걸쳐 300여 명의 면접이 진행됐다.

10시 30분에는 동반입대형 33명도 포함됐다. 해군 603기로 전국 13개 면접장에서 동시에 실시해

680명을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이날 경쟁률은 5대 1 정도.

해군면접은 해병대와는 달리 체력검증은 하지 않았다.

해군사령부에서 나온 면접관 6명이 2대 1로 면접을 보았다.

즉 지원자 1명에 2명의 면접관이 한 방에서 보는 식이었다.

100점 만점에 고교생활기록부 성적 40점, 고교출결 20점, 면접 40점으로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천안함 생존자이기도 한 인천해역방어사령부 해군 모병관 김덕수 상사는

 “오늘 면접은 우수한 해군 자원을 선발하기 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우선 본인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어떤 준비를 했으며, 앞으로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가 정립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지원 동기로 ‘친구가 가니까, 멋있어 모여서’ 등은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군대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만의 재미있는 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안함 생존자이기도 한  해군모명관 김덕수 상사가 면접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다음은 김 상사가 들려준 해군 면접 TIP 10가지다.

 

1. 면접 점수 40점은 외모, 표현력, 학교생활, 성장환경. 의지력과 정신력이 각 8점씩

   배정되었다.

 

2. 수(8점) 우(6점) 미(4점) 양(2점) 가(0점)로 점수를 매긴다. 타 항목은 만점을 맞더라도

   한 과목이 가를 맞으면 불합격된다. 전 과목 고른 득점이 합격의 길이다.

 

3. 문신은 작년부터 허용을 하지만 너무 혐오스럽지 않아야 한다. 가로, 세로 7cm 내는

   괜찮다.

   해군은 반소매, 반바지를 입으니 문신에 특히 엄격하다. 단 육군은 문신의 크기에

   상관없이 입대한다.

 

4. 다리를 꼬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신세대 장병들은 자연스럽게 다리를 꼬는데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정중한 예의는 변하지 않는다.

 

5. 옷맵시도 중요하며 귀걸이 착용은 좋은 인상을 주지 않는다.

 

6. 부모, 삼촌을 대하듯 자연스럽게 응대하되 큰 소리로 자신 있게 말한다.

 

7. 이상한 제스처는 금물

 

8. 얼버무리지 말라. 모르면 확실히 모른다고 말하라.

 

9.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멋진 연출을 하라.

 

10. 떨어졌다고 낙심하지 마라. 보통 7월과 8월은 경쟁률이 1대 1 정도니 그때를 활용하라.

     참고로 1월은 6대1, 12월은 8대1을 기록했다.

 

 

 

 

<자신의 면접번호가 뜨면 면접실로 향한다. . 대기하는 동안 방영된 홍보영상에 이번에 위촉된 병무홍보대사 상추,

 이특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효찬 면접관은 “3번 지원해서 다 떨어진 지원자가 있었다. 의지가 대단해서 면접에서 만점을

주어도 역시 낙방했다. 고교 생활부 성적과 출결이 나쁘면 안 된다. 오늘은 75점이 되어야

합격선이다. 컴퓨터에 지원자에 대한 정보가 저장되어 있다. 범죄기록이 있으면 배를 탈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면접관의 안내가 끝난 뒤 면접관과 지원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수영을 못해도 되는지

   “최소 30분 동안 물속에 떠 있을 수 있어야 하지만 못해도 된다. 입영해서 배우면 된다."

 

-원하는 부대 배치는

 “ 입대 후 갑판병 4주 교육이 있는데 상위 10% 안에 들면 우선 선택권이 있다. 나머지 90%는 컴퓨터로

  추첨한다. 제주도로 갈 수도 있다. 단 동반입대형은 근무지가 정해진다. 이들은 도서기지 즉 흑산도

  울릉도, 추자도 등에 배치된다.”

 

-상근예비역으로 갈 수도 있는지

  “결혼해 자녀를 둔 병역의무자는 상근 예비역으로 선발되어 복무할 수 있다.”

 

- 외국으로 갈 수도 있다고 들었다

  “청해부대 등 해외에서 복무할 길이 열려 있다.”

 

-해군신체검사를 또 받는지

 “그렇다. 예를 들어 입영징병검사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정도만 확인한다면 해군 신체검사에서는

  정밀검사를 받는 식이다.”

 

<우리 아들들로 군인이에요. 동반입대 지원자와 함께 회이팅을 외쳤다> 

 

동반입대를 지원한 정재홍(20) 씨는 “아버지가 해군 특수여사단에 근무하셨습니다.

해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셨기에 유치원 때부터 해군을 동경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기에 지원했습니다. 아버지도 적극 추천하셨고요.

지원 동기를 묻길래 이대로 말씀드렸더니 면접관님이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라고 말했다.

 

채경현(21) 씨는 “육군은 해군에 비해 규모가 작기 때문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연평도와 천안함 사건을 겪으며 해안수비가 강화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명감을 갖고 복무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라고

동기를 알려줬다.

 

이날 해군모집병 합격자 발표는 4월 25일 10시 병무청 홈페이지나 전화(☎1588-9090)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입영예정일은 5월 27일이며 취소는 최종합격발표일 10일 전까지 병무청 홈페이지-모병센터-

군지원서비스- 지원서 작성 수정 취소에서 하면 된다.

 

*공군 면접, 합격의 비결은  http://blog.daum.net/mma9090/6200

*해병대 면접, 합격의 비결은 http://blog.daum.net/mma9090/4859

 

<공동취재:청춘예찬 조우옥, 최정애 어머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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