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사리는 부산 사람들이 즐겨 쓰는 말로 많은 사람들이 부산 사투리인 줄 알고 부산 사람도 그렇게 아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이것은 100% 순수 일본말이다. 그렇지만 일본말에서 쓰이는 뜻이 우리말에서 쓰이는 뜻과 꽤 다르다.
일본말 "뎃끼리"는 "꼭(…인 줄로 알았다)", "앗사리"는 "담백하게"란 뜻이다.
부산은 지리적으로 일본에서 가깝기 때문인지, 다른 지방보다 일본말이 많이 남아 있는 듯하다.
"겐또를 친다"의 겐또도 "가늠"이란 뜻의 일본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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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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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세이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9.29 . ‘대끼리’는 경상도 사투리 같지만 실은 일본 말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주좋다, 최고라는 의미로 사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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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세이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9.29 ‘대끼리’라는 말은 현재 국어 사전에는 찾아 볼 수가 없고 하다못해 사투리로도 사전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국어사전은 아니고 네이버 포털 국어사전에는 “경상도 사투리 - 대길(大吉)에서 유래된 듯” 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말에 '뎃키리(てっきり)'가 있습니다. '틀림없이, ‘영락없이.란 뜻의 일본말이 우리나라에 건너와 '아주 좋다'는 뜻으로 쓰이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www.korean.go.kr)를 찾아보니 역시 일본에서 온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검색을 해보니 이렇습니다. 순화대상어 뎃키리(데끼리), 원어는 뎃키리 (てっきり, 순화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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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세이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9.29 국립국어원은 인터넷 홈페이지 '찾기마당'의 '어문규정 - 외래어표기법' 항목에서는 'tekkiri(일본어)는 뎃키리(O), 데끼리(×), 대끼리(×), 댓끼리(×), 덱끼리(×), 뎃끼리(×), 데키리(×), 덱키리(×), 대키리(×), 댓키리(×)가 있지만 정작 경상도에서 사용하는 ‘대끼리’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개인적인 식견으로서는 일본말인지 아니면 대길(大吉)에서 유래된 것인지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창원시에서 학문적으로 명확하게 구분해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창원시가 직접 관여한 사업에 일본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아 줄 필요가 있는 것이고, 아니면 해명이라고 해 주어야 할 판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