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mage. 프랑스어로 '존경'을 의미하는 단어
오마주(프랑스어: hommage)는 존경(respect), 존중을 뜻하는 프랑스어이다. 프랑스어에서는 어두의 H가 묵음이다.
영어로는 homage라고 표기하며, 호미지 혹은 하미지라고 읽는다.
■ homage
deep respect and often praise shown for a person or god:
On this occasion we pay homage to him for his achievements.
원래 중세의 기사 서임식 과정으로 주군 앞에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은 봉신이 두 손을 합장하고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말 그대로 주군에 대한 존경을 표현한 자세인데, 서임을 받는 기사는 서임되기 위해서 피를 보아야 했기 때문에 주군에게 따귀를 맞고 코피를 흘렸다.
보통 기사 서임식을 묘사한 영상물에서 칼을 어깨에 대는 것 같은 건 근세 이후에 만들어진 법식이고, 중세 때는 이렇게 따귀를 쳤다.
일반적으로 타 작품의 핵심 요소나 표현 방식을 흉내내거나 인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존경'이라는 의미답게 모방을 통해 원작에 대한 존경심의 표출 그 자체가 목적이다.
단순 풍자나 개그 효과를 노리는 패러디와는 달리 딱히 개그 장면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원작의 개그요소를 오마주했다면 몰라도).
주로 영화 등 대중문화에서 사용되지만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등 학계에서도 역사에 이름을 남긴 대작의 제목이나 문장 배열을 살짝 비틂으로써 해당 저서와 학자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오마주, 표절, 패러디를 구별하려고 할때 가장 애매한 것이 오마주다.
패러디는 '누구나 보통 아는 대상'으로 하다보니 딱 보면 '웃기려고 패러디하는구나' 하고 알아채지만 오마주는 그렇지 않다.
오마주는 의도했든 의도를 하지 않았든 철저히 숨어있기도 하며 그쪽 분야에 깊이가 없으면 알지 못한다.
따라서 유명하지 않은 작품을 오마주할때 표절 논란이 가장 심하다. 표절은 일반적으로 원작을 숨기면서 훔치려고 했을 떄를 표절이라고 인식한다.
유명하지 않은 작품을 오마주할땐 의도했든 의도를 하지 않았든 일반인들은 잘 모르기 떄문에 나중에 '표절논란'으로 닮은 작품이 있다라고 하면 대개 표절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럼 오마주와 표절을 어떻게 구분할까?
법에서 관련된 해답이 명쾌한데 원작자가 받아들이면 된다.
아무리 내가 오마주를 했다고 주장 한들 원작자가 그걸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표절이고 저작권 침해가 된다.
사실상 그것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은 표절과 오마주는 다르지 않고 똑같기 때문에 원작자의 재량으로 정해진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다. 존경심을 담았는지 안담았는지 본인 아니고서야 모르는 말장난일뿐이고 배끼는 행위다. 따라서 원작자가 싫다고 하면 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