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경맥(經脈)의 361기혈(氣穴)외의 경외기혈은 임상 치료 과정에서 얻은 경험에 기초하여 끊임없이 보충되고 있으며 그 수는 지금 1,500여 개를 넘는다.
1) 십이경맥(十二經脈)
십이경맥은 기본 경맥이며 다른 경맥들과 구분하기 위하여 십이정경(十二正經)이라 한다. 십이경맥은 분포된 부위, 연계된 장부에 따라 음경(陰經) · 양경(陽經) · 수경(手經) · 족경(足經)으로 나눈다.
양경은 팔다리의 바깥쪽에,
음경은 팔다리의 안쪽에 분포된다.
팔에 분포된 것은 수경,
다리에 분포된 것은 족경이다.
팔다리에는 각 3개의 음경과 양경이 있는데 수족삼음(手足三陰) · 삼양경(三陽經)이라 한다.
음경은 육장[六臟: 심포(心包) 포함]과 연계되고 양경은 육부(六腑)와 연계된다. 이런 관계에 의하여 경맥의 이름이 지어졌는데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십이경맥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십이경맥들 사이에는 서로 연계되면서 하나의 순환 체계를 이루고 있다. 표리 관계를 가지는 경락들은 손끝과 발끝에서 연계되고 양경들은 눈 부위에서, 음경들은 가슴속에서 서로 연계되며 하나의 고리를 이루고 순환한다. 십이경맥의 순환은 다음과 같다. 십이경맥들은 표리 관계를 가지는 장부들 사이에 밀접히 연계된다. 십이경맥들은 일정한 순행 방향이 있는데 수삼음경(手三陰經)은 가슴에서 손끝으로, 수삼양경(手三陽經)은 손끝에서 머리로, 족삼양경(足三陽經)은 머리에서 발끝으로, 족삼음경(足三陰經)은 발끝에서 가슴속으로 향하여 흐른다.
십이경맥들은 경맥상에 혈(穴)이 있다. 이것을 경혈(經穴)이라 한다. 경혈들은 병을 치료하는 데 이용한다. 십이경맥은 온 몸에 경기(經氣)를 순환시키는 통로의 역할과 유기체를 하나의 통일체로 연관시켜 주는 기능을 수행하면서 또한 병사(病邪)가 통하는 통로의 역할도 한다. 십이경맥은 그 기능이 장애되었을 때에 일정한 병증후가 나타난다. 이 증후들은 경맥의 병을 진단하는 데 이용된다.
음경(陰痙)
양경(陽痙)
수(手)
태음(太陰)
폐경(肺經)-11혈
수(手)
양명(陽明)
대장경(大腸經)-20혈
족(足)
비경(脾經)-21혈
족(足)
위경(胃經)-45혈
수(手)
소음(少陰)
심경(心經)-9혈
수(手)
태양(太陽)
소장경(小腸經)-19혈
족(足)
신경(腎經)-27혈
족(足)
방광경(膀胱經)-67혈
수(手)
궐음(厥陰)
심포경(心包經)-9혈
수(手)
소양(少陽)
삼초경(三焦經)-23혈
족(足)
간경(肝經)-14혈
족(足)
담경(膽經)-44혈
2) 기경팔맥(奇經八脈)
십이경맥(十二經脈)과는 달리 오장 육부와의 연계가 없고 일부 기항지부(奇恆之府)와 연계되어 있는 8가지 경맥. 기경팔맥에는 독맥(督脈) · 임맥(任脈) · 충맥(衝脈) · 대맥(帶脈) · 음유맥(陰維脈) · 양유맥(陽維脈) · 음교맥(陰蹻脈) · 양교맥(陽蹻脈)이 속한다.
독맥과 임맥 · 충맥은 포궁(胞宮)과 연계되어 있고 독맥은 뇌(腦)와도 연계되었다.
독맥과 임맥은 십이경맥과 마찬가지로 경혈(經穴)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 두 경맥을 합하여 십사경맥(十四經脈)이라 한다.
기경팔맥은 십이경맥의 작용을 보충해 주고 몸의 영위기혈(營衛氣血)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임맥(任脈)
24혈
독맥(督脈)
28혈
충맥(衝脈)
12혈
대맥(帶脈)
4혈
양유맥(陽維脈)
18혈
음유맥(陰維脈)
8혈
음교맥(陰蹻脈)
5혈
양교맥(陽蹻脈)
12혈
①임맥-중극혈 아래에서 시작하여 회음혈로 나가 음모를 지나 복부와 흉부의 정중선을 따라 인후를 거쳐 눈 밑에 이른다.
②독맥-회음부에서 시작하여, 척주를 따라 상행하여 머리 뒷부분의 풍부혈에 이르러서 뇌 속으로 들어가 두정으로 나오고, 다시 계속하여 머리와 이마를 넘어서 코를 지난 다음 윗입술 안에서 그친다.
③충맥-임맥과 같이 포중에서 시작하여 위로 올라가 척주 속으로 들어가고, 또 다른 가지는 하복에서 복부 양쪽을 따라 올라가 인후부에 이르고 입술을 위로 돈다.
④대맥-제2·3요추 사이에서 시작하여 계륵을 지나 몸통을 한 바퀴 돈다.
⑤음유맥-다리 안쪽 복사뼈 상방 다섯치 부위의 축빈혈에서 그 맥기가 발생한다. 대퇴 안쪽을 따라 올라가 소복부에 들어간 다음 옆구리를 지나 인후부 양방에서 임맥과 합한다.
⑥양유맥-발꿈치 바깥쪽에서 시작하여 복사뼈를 지나 옆구리를 거쳐 어깨로 올라가서 앞이마에 이르렀다가 다시 목 뒤로 넘어와서 독맥과 합한다.
⑦음교맥-안쪽 복사뼈 아래에 있는 조해혈에서 시작하여 계속 상행하여 대퇴부 안쪽을 따라 전음부를 지나 흉부와 쇄골을 거쳐 인후를 연하여 눈꼬리 안쪽에 이른 다음 뇌에 도달하여 끝난다.
⑧양교맥-바깥쪽 복사뼈 아래에서 시작하여, 계속 상행하여 대퇴부 바깥쪽을 따라 옆구리 뒷면을 지나 어깨와 목을 거쳐 입과 코를 연하여 눈구석에 이르러 뒤로 넘어가 풍부혈로 들어가서 끝난다.
3) 경외기혈[經外奇穴]
또 기혈(奇穴) · 경외혈(經外穴)이라고도 부름. 십사경맥(十四經脈)에 소속시키지 않은 혈자리.
경외기혈은 임상 치료 과정에서 얻은 경험에 기초하여 끊임없이 보충되고 있으며 그 수는 지금 1,500여 개를 넘는다. 근래에 새로 보충되는 새로운 혈들도 넓은 의미에서는 경외기혈에 포함된다. 경외기혈은 경락 이론에 의하여 작용과 적응증을 해석할 수 없으며 위치를 정하는 방법도 법칙성이 없고 혈자리를 찾아낸 사람들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으로 잡고 있다. 경외기혈의 적응증은 단순하지만 그 중에는 치료 효능이 높은 혈들이 적지 않다.
■ 십이정경(十二正經)
인체의 경맥들 중 체내의 기혈이 운행되는 12개의 기본 경맥.
체내의 기혈(氣血)이 운행되는 주요 통로이며 십이경맥(十二經脈) 또는 십이경(十二經)이라고도 한다. 십이정경은 수삼음경(手三陰經)·수삼양경(手三陽經)·족삼음경(足三陰經)·족삼양경(足三陽經)을 말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십이정경(十二正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