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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대기(=가건물)와 캐노피(canopy)

작성자살점|작성시간21.09.25|조회수528 목록 댓글 0

“까대기”라는 우리말을 밀어내는 영어 “캐노피(canopy)”

건축물 중에 까대기라는 것이 있다. 까대기는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건물이나 담 따위에 붙여 임시로 만든 허술한 건조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


통시(변소) 까대이(기), 아래 까대이(기), 옆 까대이(기)

까대이는 까대기의 경상도 사투리


그는 까대기에 들어박혀 가마니를 짰다, 삽짝에 가까운 까대기 겸 외양간에서...처럼 쓴다.

이렇게 좋은 우리말을 두고, 요즘 사람들은 캐노피라고 한다. 원래 캐노피(canopy)는 식물이 우거진 윗부분을 뜻하는데 요즘은 기둥으로 받치거나 매달아 놓은 덮개를 모두 캐노피라고 한다.


cf 가대기, 까대기

까대기란 분류 작업을 가리키는 업계 은어로, 간선차를 통해 터미널(영업소)로 배송된 택배를 택배노동자가 구역별로 나누고 자신의 택배 차량에 싣기까지의 과정을 가리킨다.


'까대기'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일본말이 아닐까 생각했다. 상하차 하는 일을 일컫는 말이라기에 뭔가 상자를 '까서' 어딘가에 '대놓는' 일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가대기'가 변한 말이었다.

■ 가대기

창고나 부두에서 인부들이 쌀가마니 같은 무거운 짐을 갈고리로 찍어 당겨서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 또는 그 짐.


한국어 사전에서 가대기 의 정의

무거운 짐의 위쪽을 갈고리로 찍어 당겨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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