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knowing, liking, enjoying, abide these three; but the greatest of these is enjoying.
"지지, 호지, 낙지 그 중에 제일은 낙지라"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낙지(樂之)가 최고야
이 세상에는 3가지 유형의 식자가 있다
지지자 호지자 낙지자
知之者 好之者 樂之者
그런데 이들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알 지/ 어조사 지/놈 자/ 아니 불/ 같을 여/ 좋을 호/ 즐길 낙)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공자가 말하였다. "도를 아는 자가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가 즐기는 자만 못하다."(子曰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논어'(論語) 옹야(雍也)편에 나오는 유명한 내용이다. 아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 즐기는 대상을 도(道)로 국한하지 않고 학문(學問), 기술, 기예로 보아도 될 것이다.
공자는 스스로 즐기는 경지가 최고임을 주장했다. 그 주에 보면 "안다는 것은 이 도(道)가 있음을 아는 것이요, 좋아한다는 것은 좋아하되 아직 얻지 못한 것이요, 즐거워한다는 것은 얻음이 있어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송(宋)나라 학자 장경부(張敬夫)는 "오곡에 비유한다면 아는 자는 그것이 먹을 수 있음을 아는 자이고 좋아하는 자는 먹고서 좋아하는 자이고 즐거워하는 자는 좋아하여 배불리 먹은 자이다.
알기만 하고 좋아하지 못하면 이는 앎이 지극하지 못한 것이요, 좋아하기만 하고 즐거워함에 미치지 못한다면 이는 좋아함이 지극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옛날 학자들이 스스로 힘써 쉬지 않았던 이유일 것이다."라고 풀었다.
여기에 더하여 다산(茶山) 정약용은
" 안다는 것은 들어서 그것이 좋다는 것을 인식한 것이요, 좋아한다는 것은 실천하여 그 맛을 기뻐하는 것이요, 즐거워한다는 것은 그 충만함을 누리는 것이다(知者聞而識其善也. 好者行而悅其味也.樂者得而享其充也)"
라고 하였다.
공부든 기술이든 터득하여 충만감을 느끼는 경지, 이에 도달한 이가 낙지자(樂之者)이고 그 경지에 도달한 이는 알기는 하나 실천하지 않는 이보다, 또 좋아하여 실천하나 얻은 바가 없는 이보다 높이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