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지식 발전소

우리말 인두에 해당하는 일본어 코테(鏝)에서 머리칼 고데기 유래

작성자세이지|작성시간18.10.14|조회수1,485 목록 댓글 0

머리카락을 고데(지짐,볶음)하다
머리카락을 인두(고데)로 지지고 볶아서 모양새를 내다


고데기란 머리를 펴거나 웨이브를 넣어 모양을 낼 때 쓰는 전자제품으로서 높은 열을 가해 모발이 지닌 수분을 순간적으로 날려 유연함을 없애는 원리로 작동한다.

그래서 고데기를 사용하면 모발이 손상되기 쉽다. 주기적인 트리트먼트나 영양제등을 이용하여 모발의 단백질을 보충하고 사용 전 열 차단제를 미리 사용해두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건강한 모발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원하는 컬을 연출할 수 있지만, 모발의 손상이 심해질수록 컬을 연출하려면 더 높은 온도에서 사용해야 한다. 그러니 고데기를 처음 사용할 때에는 모발이 손상될 것을 염두에 두고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여 낮은 온도에서 사용하는 것이 유익하다.

국립국어원의 설명에 따르면, "고데기"라는 단어는 '불로 가열하여 머리를 손질하는 집게 모양의 기구'를 가리키는 일본어 코테(鏝)에 접미사 -기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코테(コテ)나 아이론(アイロン)이라고 부른다. 아이론은 영문 명칭인 Hair iron(헤어 아이언)을 일본식으로 읽은 뒤 줄여 읽은 것이다.

지금 한국에서는 아이론, 아이롱이라고 하면 고데기를 떠올리기보다는, 가는 고데기로 하는 매직펌을 떠올린다.


현대의 고데기는 전기로 작동하지만, 과거 전자제품이 대중화되지 않았을 때는 집게를 불에 달구어 사용했다.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한 게 아니라 미용실에서 파마할 때 사용했다. 주로 겨울에 했는데 겨울에 난방용으로 연탄불을 지피니 그걸로 집게를 달구어서 웨이브를 준 것이다.


식품 포장 등에 사용되는 은박봉투의 경우, 고데기를 이용해 밀봉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 실링기에서 사용되는 원리와 같이 고온으로 필름 안쪽의 비닐을 녹여서 밀봉하는 것. 홍차 커뮤니티에서 홍차를 소분할 때, 고가의 실링기를 갖추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고데기나 다리미를 이용해 찻잎을 담은 은박봉투를 실링하기도 한다.

참고로 일본어의 '코테'는 한국어의 '인두'에 해당하는 말이지만 땜질, 다리미질, 머리 손질에 쓰이는 인두 전부를 통칭한다. 21세기엔 제과용 소형 인두나 고데기 등의 경우 야키고테(焼鏝)라고 쓰는 편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