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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왕(노상왕) → 상왕 →왕

작성자세이지|작성시간19.01.20|조회수683 목록 댓글 0

태상왕 : 왕위를 물려 주고 물러난 왕

태상왕(太上王)은 태상국왕(太上國王)이라 부르기도 하며, 국왕에게 왕위를 물려준 전 국왕의 칭호이다. 약칭으로 상왕(上王)이라고 불릴 수도 있으나, 태상왕과 상왕이 동일한 경우도 있고 다른 경우도 있다.

현직 국왕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차기 왕위 계승자에게 왕위를 물려줄 경우 상왕이나 태상왕이 된다.

상왕이 단순히 태상왕의 약칭일 수도 있고, 태상왕이 전전대(前前代) 국왕, 상왕이 전대(前代) 국왕일 수도 있는데 이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조선 세종대왕 즉위시에는 생존한 전전대 국왕인 정종이 태상왕이 아니라 노상왕(老上王)이라고 불렸다.

태상왕은 궁궐의 최고 어른으로 존중의 대상이었고 왕이나 상왕과 같이 같은 단에 동석할 수 있었다.



태상왕 태조와 상왕 정종

태조는 1398년 음력 9월 5일에 왕위를 정종에게 물려주고 상왕이 되었다.[1] 이 당시에는 상왕이 곧 태상왕이었고 태조가 거처하는 덕수궁은 태상전(太上殿)이라고 불렸다.


정종은 1400년에 태종에게 왕위를 물려준다. 이때부터 태조는 반드시 태상왕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정종은 상왕이라고만 불리게 되었다. 또 정종이 거주하는 인덕궁은 상왕전(上王殿)이라 하였다.

정종은 태상왕인 태조가 사망한 뒤에도 태상왕이라고 불리지 못했고 계속 상왕이라고 불렸다.

노상왕 정종과 상왕 태종

태종은 1418년에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즉위 시 세종은 부왕인 태종에게 태상왕으로 부르게 하려고 하였으나 태종은 상왕(정종)을 태상왕으로 높여야 한다며 사양하여 무산되었다.

얼마 뒤 정종은 노상왕(老上王)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태종은 그냥 상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또한 정종의 궁은 노상왕전, 태종의 궁은 상왕전이라고 불렸다.

정종은 1419년에 사망하였고, 1420년에 세종이 다시 태종을 태상왕으로 높이려 하였으나 태종이 또 사양하였다.

세종은 1421년에 이 일을 다시 추진하였고 태종은 여전히 사양하였으나, 세종의 끈질긴 요청을 마침내 수락하여 태상왕이 되었다.



태상황 → 상황 →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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