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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trapod, 테트라포드(4 발)

작성자세이지|작성시간19.06.29|조회수1,778 목록 댓글 0

https://youtu.be/I2NytudAMFM


Tetrapod, 테트라포드, 약어로는 TTP라고 부른다. 테트라포트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이다

마름쇠 모양 콘크리트 덩어리인 테트라포드가 마치 방파제의 대명사처럼 지칭되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 방파제는 파도를 막는 구조물 전체를 말하는 것이고, 테트라포드는 방파제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네 발 달린 철근 콘크리트 덩어리를 뜻한다.


이런 블록 모양의 구조물을 여러개 쌓아서 방파제를 건설하는 형태의 구조물을 소파(消波)블록이라고 하는데, 테트라포드는 소파블록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다.


소파블록은 테트라포드만 있는게 아니라 지반에 따라 여러가지 모양의 독특한 모양을 사용하기도 하고 소규모 구조물의 경우 아예 주변의 돌만을 이용하여 방파제를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역시 수백여가지가 넘는 소파블록 중에서도 테트라포드가 가장 많이 쓰이는 이유는 가장 범용적인 성능에 양산이 쉬운 형태이기 때문이다. 무게는 정말 작은 것들도 몇 톤 단위이며 일반적인 크기의 테트라포드는 50~70톤 정도다.

가격은 크기와 형태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개당 300~400만원 정도다.

테트라포드의 삼각뿔 모양은 매우 안정적인 무게중심을 가지기 때문에 설치하기도 쉽고 유지하기도 편하다. 실제로 그렇게 설치하진 않겠지만 막말로 아무렇게나 대충 놓아 설치해도 자기들끼리 알아서 짜맞춰져 방파제가 된다.

테트라포드의 4개의 발은 서로에게 끼어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더욱 굳건한 방파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경사가 있는 면에도 쉽게 설치할 수가 있다.


멀리서 볼 때는 아기자기한 블록들 같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사람의 키를 넘어서는 매우 거대한 구조물이기 때문에 그런 거대한 테트라포드 수백 수천개가 모여 만들어낸 방파제는 마치 고대 건축물을 보는 것 같은 웅장함마저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무겁고 튼튼한 테트라포드들도 천재지변에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기도 한다. 실제로 매미나 볼라벤 같이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를 덮쳤을 때 발생한 강력한 파도와 바람에 의해 테트라포드가 설치지점에서 날아가 지표에 덩그러니 서있는 것이 발견되는 충공깽스러운 경우도 자주 발생하며, 일본에서는 지진과 그로 인한 지진해일이 발생하면 테트라포드가 수천개 단위로 바닷속으로 사라져 실종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테트라포드의 희생 덕분에 자연재해들로부터 항구를 포함해 다른 인공구조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는 것으로, 테트라포드가 방파제의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테트라포드가 설치되면 주변의 해류를 방해하고 테트라포드 자체가 부서지고 녹슬기 때문에 환경파괴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그러나 반대로 오랜기간 유지된 테트라포드는 굴이나 따개비 같은 부착식 해양생물의 터전이 되기도 하며 물고기들이 서식하는 인공어초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따개비 같은 것들이 테트라포드의 내구도를 갉아먹는 해충같은 취급이었기 때문에 일부러 테트라포드에 추가적인 코팅처리 등을 해서 구제하려고 했지만 요즘에는 연구단계이지만 반대로 테트라포드의 콘크리트에 아미노산을 첨가하여 조류의 생장을 촉진시켜 주변 어류자원에게 친화적인 테트라포드도 개발되고 있다.

마름쇠 calt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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