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소로운 일점일획 성경무오설
만약 기자들이 성령의 감화로 복음을 기록하였다면 단 한 개의 글자 오류도 있어서는 안될지언대 다른 복음서와 달리 마가복음은 닭이 울 때라 하지 않고 대신에 닭이 두 번 울 때라고 명백히 틀리게 기록했다는 점이다.
어찌 글자의 일점 일획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성경무오설에 이 같은 경우가 허용될 수 있을까?
마태복음 26: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I tell you the truth," Jesus answered, "this very night, before the rooster crows, you will disown me three times."
마가복음 14:30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내가 분명히 너에게 말하지만 바로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할 것이다.' 하셨다.
"I tell you the truth," Jesus answered, "today--yes, tonight--before the rooster crows twice you yourself will disown me three times."
누가복음 22:34
이르시되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 하시니라
Jesus answered, "I tell you, Peter, before the rooster crows today, you will deny three times that you know me."
요한복음 13:3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Then Jesus answered, "Will you really lay down your life for me? I tell you the truth, before the rooster crows, you will disown me three times!
*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 때
마태복음 26:34; 마가복음 14:30; 누가복음 22:34; 요한복음 18:15-16,26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의 실패는 사복음서가 다같이 기록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은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이다. 마태복음 26:34은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하였고, 마가복음 4:30은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하였다. 누가복음 22:34은 거의 마태복음의 말씀과 같고 요한복음 18:15-16,27에서는 어느 복음서보다 자세하고 길게 설명식의 기록을 하고 있다.
예수님은 그날 밤에 베드로가 당신을 세 번 부인할 것을 예언하셨고 그대로 베드로는 세 번 주님을 부인한다. 요한이 문지기에게 이야기해서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관정 바깥뜰에 들어갈 수 있었다(요 18:15-16).
베드로는 밤에 추웠기 때문에 불을 쬐고 앉아 있었다(눅 22:56). 그 때 문안에서 문지기처럼 일을 하던 한 소녀가 베드로를 자세히 쳐다보더니 당신도 나사렛에서 온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지적했다(막 14:67; 눅 22:56에 너도 그와 함께 있었다. 요 18:17에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그때 베드로는 나는 아니라고 첫 번째 부인을 한다.
얼마 후에 현관 쪽에서는 떠났으나 아직도 그 곳에 주춤거리고 있을 때 다른 여종이 낮선 그를 알아차리고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이 사람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마 26:71; 막 14:69; 눅 22:58; 마 26:73; 막 14:70; 요 18:25). 이 때 베드로가 나는 아니다(눅 22:58). 나는 너희가 하는 말도 이해할 수 없다고 두 번째로 부인하였다(마 26:72).
한 시간이나 지났을까 베드로가 겟세마네에서 칼로 귀를 잘랐던 사람의 친척이 내가 너를 동산에서 보지 않았느냐고 소리치면서 네가 갈릴리 사람인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22:59). 곁에 섰던 사람들도 그렇다고 주장하며 갈릴리 사람인 것이 그의 말투에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막 14:70; 마 26:73). 이 때 베드로는 위험을 느껴 저주하며 예수님을 세 번째로 부인하고 말았다(막 14:71).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다른 복음서와 다르게 마가복음이 닭이 울 때 대신에 두 번 울 때라고 한 점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예수님의 예언이 잘못된 것인가?
복음서 저자들의 실수인가? 베드로는 닭이 한 번 울 때 주님을 세 번 부인했는가? 혹은 두 번 울 때 세 번 부인했는가?
그 당시에 밤의 시각은 넷으로 구분했다.
그것은 저녁 6-9시, 한밤 9-12시, 닭 우는 시간 12-3시, 아침 3-6시였다.
핸드릭슨은 팔레스타인에서 닭 우는 시간은 12:30분과 1:30분 그리고 2:30분이었다고 지적하고 두 번째 울 때는 오전 3시라고 보았다.
1) 렌스키는 닭 우는 것을 둘로 구분하여 한밤을 향해서 가까운 때와 새벽, 아침 가까이라고 하였다(LenskiI). 반즈는 두 번째 닭이 울 때를 일반적으로 닭이 울 때라고 보았다.
2)알렉산더도 이는 마치 예배 시간을 알리는 교회의 종을 두 번 (초종, 재종)치는데 그 중에 두 번째가 정말 예배 시간을 가리키듯이 마가는 두 번째 닭이 울 때를 베드로가 세 번 주님을 부인한 때로 보았다고 하였다.
3) 그것이 사실이라면 닭이 울 때와 두 번 울 때는 사실상 모순이 아니다.
여기서 두 번째로 기록하는 마가가 보다 더 자세하게 기록한 것 뿐이요, 두 번이란 말을 쓰지 않은 복음서 기자들은 닭이 두 번째 울 때인 새벽 시간이 일반적으로 닭이 우는 때이므로 두 번째라고 기록하지 않았을 뿐이다.
주
1. W. Hendriksen, Matthew(The Banner of Truth Trust,1978), p.58
2. Albert Barnes, Notes on the New Testament(Kregel,1970), p.285
3. J.A. Alexander(Mark, The Banner of Truth Trust,1960), p.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