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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감는 원숭이(카푸친 원숭이)의 천재성

작성자세이지|작성시간17.03.19|조회수377 목록 댓글 0

돌도끼를 만들어 이용하는 꼬리감는 원숭이(Capuchin monkey)


사람 만이 도구를 만든다?…아니 원숭이도 돌도끼를 만든다


카푸친원숭이가 단단한 돌로 다른 돌을 깨서 돌도끼를 만들고 있다.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 짓고자 호모 파베르(Home faber), 우리말로 ‘도구의 인간’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제 이 말을 쓸 수 없게 됐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런던대, 브라질 상파울루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브라질 세하 다 카피바라 국립공원에 사는 카푸친원숭이(꼬리감는 원숭이)가 구석기인처럼 돌을 깨서 뾰족한 석기(타제석기)를 만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관련 논문을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

카푸친 원숭이가 만든 돌도끼들


연구팀은 카푸친원숭이 무리를 관찰하던 도중 여러 마리가 석영암이나 규암처럼 단단한 돌을 골라 다른 돌을 내리친다는 동작을 반복하는 걸 발견했다. 깨진 돌 111개를 모아 분석한 결과 이 중 절반 가량은 한쪽 면이 날카로운 형태였다. 구석기인이 만든 돌도끼와 비슷했다.

연구팀에 참가한 옥스퍼드대 토모스 프로핏 교수는 “원숭이가 만든 것을 모르고 봤을 땐 올도완(Oldowan) 석기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올도완 석기는 탄자니아 올두바이 협곡에서 발견된 250만~170만년 전 돌도끼를 말한다.

카푸친원숭이는 심지어 자신의 도구를 동료에게 과시했다. 연구팀은 “원숭이의 이런 행동은 인간이 도구를 만드는 행동과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스라엘 하이파대 연구진은 영장류 일종인 보노보에게 석기를 제작하는 훈련을 시킨 결과 170만년 전 구석기인의 석기와 유사한 수준의 석기를 만들 수 있었다. 이는 훈련의 결과일 뿐이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카푸친원숭이가 석기를 사용하는 장면은 관찰하지는 못했다. 다만 도구를 만드는데 사람의 손이나 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건 아니라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남미 정글에 주로 사는 카푸친원숭이는 작은 얼굴에 긴 팔다리, 턱에 난 수염이 특징이다. 꼬리가 길어 나뭇가지를 둘둘 말아 감을 수 있다. 그래서 ‘꼬리감는 원숭이’라고도 불린다. 물을 먹거나 먹이를 찾을 때 빼놓고는 늘 나무 위에서 무리를 지어 산다.



■ 꼬리감기원숭이

포유류 영장목 꼬리감는 원숭이과 꼬리감는 원숭이속의 총칭


학명

Cebus계
동물문
척삭동물강
포유류목
영장목과
꼬리감는원숭이과

멸종위기등급 :위급

크기 : 몸길이 약 43㎝, 꼬리길이 46㎝ 정도

서식장소 : 건조림에서 다우림, 강가의 숲, 해안 등

분포지역 :중앙아메리카의 니카라과에서 남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 북부

수명 : 40년 정도

꼬리감는원숭이과의 총칭으로도 사용한다. 몸길이 약 43cm, 꼬리길이 46cm이다. 꼬리가 현저하게 길며, 꼬리 끝까지 털이 있는데 나뭇가지를 나선상으로 감을 수 있다. 털은 견모상(絹毛狀)·양모상(羊毛狀)·조모상(粗毛狀) 등 종류에 따라 모양과 빛깔이 다르다.

정수리의 털은 짧고 밀생하여 곧게 서 있다. 물을 먹거나 먹이를 취할 때 땅에 내려갈 뿐 나무 위에서 무리를 지어 산다.

과실·나뭇잎·곤충·작은새·개구리·거미·알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목소리는 작고 약하다.

임신기간은 약 6개월로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연중 번식하나 출산은 5∼6월 및 10∼11월 사이에 많다. 복수의 수컷을 포함한 10∼40마리의 집단을 이룬다.

지능이 높은 동물로, 견과·딱정벌레(일명 갑충) 등을 나무나 대나무 마디에 부딪쳐 깨거나 죽여서 먹는다.

유럽에서는 예로부터 애완용으로 사육하였고 서커스에서 광대로부터 인기가 있었다.

오늘날에 지적 능력의 실험동물로 이용하고 있으며, 그림붓을 놀리기도 하고 표정이 다양하며 아플 때는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중앙아메리카의 니카라과에서 남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 북부까지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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