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너는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의 준말이다
또는 "답은 정해져 있고 넌 말하면 돼"로 해서 "답정넌"이라고도 한다.
단, 답정녀/답정남은 "답을 정해주는 (=선택장애를 해소해주는)" 혹은 "답을 미리 정해두고 (말하는)" 녀자(남자)라는 의미로 조금 다르다.
이들은 원하는 대답이 나올 때까지 똑같은 말을 물으며, 자신들이 바라는 답을 듣지 못하면 '너 나 질투하니?' 식으로 대답해 상대방을 답답하고 화나게 한다.
외국에서는 이런 경우를 두고 말하는 시계 같다고 표현한다. 초기에 나온 말하는 시계는 원하는 답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 같은 말만 해서 생긴 말. 뉴 닥터후 시즌 2에서 달렉과 사이버맨이 서로 원하는 답이 나올 때까지 자기 할 말만 하자 미키 스미스가 "스티븐 호킹과 말하는 시계 같다" 하는데, 그 말하는 시계가 바로 이것.
한편 외국에서는 '험블브래그(humblebrag)'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이 말은 '겸손하다(humble)'와 '거만하다(brag)'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주로 페이스북에서 새 스포츠카를 소개하거나 파리 여행에서 실수했던 사연 등에 대해 '자책'하면서 사실상 자신의 멋진 삶을 과시하는 종족들을 뜻하는 말인데, 결국 답정너의 심리 및 행태와 매우 유사한 행보를 보임을 알 수 있다.
페이스북이 선정한 SNS 10대 진상짓.
제목엔 험블브래그라 쓰고 본문엔 함블이라 쓴 건 못 본 척 해주자
이 단어는 애초 유명인들이 SNS를 사용하면서 대중 앞에서 '얌전한 척 겸손한 척하는' 행보를 설명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답정너가 원하는 대로 답해주지 않고 일부러 답정너를 놀리는 행동을 공감하고 지지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파생형으로 '밥정너'도 있다. '밥은 정해져 있고 너는 먹기만 하면 돼'라는 뜻이다. 예시. 실제로 발음해 보면 답정너와 발음이 비슷하다.
답정너 증상을 보이는 인간은 남녀를 불문하고 혼재해 있다. 남자 답정너한테 시달린 사람은 여자도 그런 징글징글한 사람 있냐고 놀랄 정도로 심하게 시달린다.
군대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다고 하더라. 병장이 이병에게, "야, 나 얼굴 어떻냐?" 같은 거.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