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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告祀 ; 토지신에 알림) 지내는 법

작성자살점|작성시간19.08.26|조회수2,187 목록 댓글 0

고사 안 지내고 개업하는 곳이 있을까?

미신이지만 놀랍게도 아직도 개업 고사는 사업의 안녕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인식 되고 있다.


지금부터 고사와 고사상 차리는 법을 알아보자


*고사란?

개업(開業),개원(開院),착공(鑿空),기원(祈願)등 여러가지 행사를 앞두고 뜻한 바가 무난하게 잘 이루어지도록 간절히 기원하는 의식을 고사(告祀)라 하는데 고사는 그 지역의 터에 드리는 정성으로 지신(地神)에게 인사를 올리는 예식(禮式)을 말한다



개업고사 지내는 방법

*고사상 차리기*

고사상은 원칙상 북쪽 방향으로 차리는데
건물이나 실내 배치상 북방이 어렵다면
어느쪽이든 상이 향하는곳을 북방으로 간주합니다

떡 : 일반적으로 팥 시루떡 사용
산신이나 굿당에선 백설기를 사용

과일 : 햇 과일을 기준하며 품질은 최상급으로 가격이 가장 비싼 것을 사용

양(陽)을 뜻하는 대추와 음(陰)을 뜻하는 밤은 기본이며 배와 꽂감.사과등 3가지 이상의 과일을 올리는데 종류나 개수가 모두 홀수여야 한다

포 : 포는 통북어를 쓰는데 역시 최상품을 올린다
굵은 실타래로 북어를 느슨하게 감아 시루떡 중앙에 올린다

이외에 형편에 맞춰 각종 전과 삼색(三色)나물,생선(조기),쌀 등을 올리면 된다

돼지머리 : 돼지머리는 개업고사나 시산제에만 쓰고 터주.성주.안택고사에는 쓰지 않는다

우선 고사상이 준비 되면 진행자가 고사 시작을 알린후
촛대에 불을 붙인다

촛불이 밝혀지면 대표자가 먼저 분향을 하고
두 번 절을 한후 "태을보신경(太乙保身經)" 을 낭송한다,

(태을보신경을 낭송해야만 금강역사(金剛力士)가 사업장에 기생하는 흉한 귀신을 깨끗하게
소멸시키며, 삼천육백 신통스런 신선 동자동녀가 사업장을 지켜주어 마디마디 상서로운 도움을 받게되며 하늘이 놀랄 정도의 큰 복록(福祿)을 받아 24절기 내내 지내는 세월이 별과 같이 편안합니다,



태을보신경 낭송후 이어 술을 한잔 가득 담아 상에 올린뒤 다시 두 번 절을 한후 축문을
낭독합니다, 축문은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유세차 2019년 8월 24일 스카이피쉬 회사 대표이사 김형준이 만물을 두루 굽어 살피시는 천지신명께 고하나이다


오늘 새로 회사를 개업함에 있어 맑은 술과 과포를 정성껏 마련하여 하늘과 땅의 신에 올리오니, 부디 흠향하시고, 여러 사람의 땀 맺힌 정성으로 이루어진 회사가 안정되게 발전.성공하여 큰 결실이 있도록 보우하여 주옵소서

상향(尙饗) 2019년 8월 24일 대표 김형준 외 참가자 일동.

이후 하객들중 나이나 직급에 따라 순서대로 술을 올리고 두 번 절을 올린다

참석자 모두 배례를 마치면 대표자 혹은 진행자가 지방 및 축문을 불살라 올리며 정성껏 기원을 빈다.

이후 참석자들과 음식과 술을 나누어 드시면 됩니다,






■ 태을문 삼경법 태을보신경 (太乙保身經) 강론

이성민 기자

태을영부(사진=한국전통 태을문 삼경법의 전수자 '예경 법사‘ 제공)

태을보신경은 한국 전통의 ‘태을문 삼경법’ 전승에서 입문할 때 독송하는 경문으로, 수행 과정에서 태을대천제께 가피를 받아 마장(魔障)을 넘어설 수 있도록 보호받으며 성명쌍수(性命雙手)의 가르침이 담겨 있는 귀한 경문(經文)이다.
홍연기문둔갑을 운용하는 역술인과 한국무속의 앉은거리에서 무속 법사들이 사용하는 여러 경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 전승은 ‘태을문 삼경법’의 기초 경문 중 하나이다.
태을경은 동선태을경(銅仙太乙經)이라고도 불리며 성령문(星靈門)의 신도태을경(神韜太乙經) 즉, 동선태을경(東仙太乙經)과 한 쌍인 경문으로 중국 도교 태을종과 전진도의 전승과 관련이 깊고, 조선시대 기문둔갑으로 유명하셨던 화담 서경덕 선생님과 토정 이지함 선생님의 저서 홍연진결(洪煙眞訣), 현무발서(玄武發書)와 조선 도교의 술법 서적인 기문둔갑장신법(奇門遁甲藏身法), 승문연회(乘門衍會), 만법귀종(萬法歸宗), 석실유서(石室遺書), 홍연기(洪烟奇) 등에 수록되어 한국에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한 경문이다.
태을경은 태상태청천동호명묘경(太上太清天童護命妙經)이 과거 중국에서 유행을 하고 있을 때 태을대천제를 모시는 도인을 통해 이 경전을 모티브(Motive) 하여 내려온 경전이다.
즉, 태을경 이외에도 태상태청천동호명묘경을 모티브로 내려온 경전들이 더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태을경이 전해지지는 않고 다른 주존(主尊)의 경문이 공개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을경을 법술경전이라고 칭하는데 이는 다른 경문과는 달리 다양한 술법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홍연기문둔갑과 매우 궁합이 좋다. 참고로 홍연기문둔갑의 주존은 기을임삼식의 구천현녀가 아닌 태을대천제이며 이는 곧, 홍연기문둔갑을 깊은 수준으로 운용하려면 태을경을 필수적으로 독송해야 한다는 것이 된다.
그 외에 집을 지을 때의 진택법, 팔문부 운용, 태을부패, 통령법, 이보통령, 논밭을 보호하는 비법, 점과 소원을 비는 비법 등 이 모든 것들이 태을경 하나로 모두 운용할 수 있다. 이는 그 정도로 조선시대에 도인들이 즐겨 독송하고 운용했던 경문이라는 의미가 된다.
또 한 태을경에는 용호비결(龍虎泌訣)의 핵심이 경문 안에 담겨있어, 마음을 닦는 성(性)과 육체를 닦는 명(命) 2가지를 이 경문 하나로 모두 닦을 수 있어 성명 쌍수의 경문이다.
이렇게 활용도가 높고 성명 쌍수의 내용이 모두 담긴 경문은 흔치 않기에 매우 귀한 경문으로 암암리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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