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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르(ramure)의 뜻 (프랑스어로 나무꼭대기, 사슴뿔이라는 뜻)
● ramure (French, Noun)
ramure f (plural ramures)
treetop, antler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10일 강남구 역삼동 파고다호텔(옛 ‘라미르호텔’)을 경매를 통해 인수했다. 낙찰가격은 437억여원이다.
2017.8.10.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가 진행된 파고다호텔은 산본역사(주)에 낙찰됐다. 낙찰가는 감정가(524억 5602만원)의 83.45%인 437억 7421만원이다.
산본역사는 경기 군포지역 민간역사인 산본역사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SM그룹 소속 계열사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662-7번지에 있는 파고다호텔은 지난 3월 경매에서 (주)신생기업에 501억원에 낙찰됐으나 대금 미납으로 다시 재경매에 부처졌다. 이번 경매에서는 2명이 입찰해 산본역사(주)가 낙찰받았다.
이 호텔은 1074㎡ 규모의 토지에 지하 6층~16층 규모의 건물로, 연면적만 1만 4860㎡에 달한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지하철 2·분당선 선릉역, 지하철 9호선 언주역, 지하철 9·분당선 선정릉역에 둘러싸여 있는데다가 도로변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이 호텔은 범서방파의 2인자 이양재 씨가 세운 건물로 한때 강남 밤문화의 중심지였다.
2004년 ‘호텔 라미르’라는 이름으로 건립돼 건물 12~13층에 유명 룸살롱인 ‘5번가’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 룸살롱은 ‘17% 란제리 클럽’, ‘슬립(원피스형 속옷) 클럽’ 이라고도 불렸는데 여성 종업원이 속살을 드러낸 채 속옷만 입고 접대하자 붙여진 이름이다.
‘17%’는 최고급 룸살롱을 뜻하는 ‘텐프로 업소’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 성매매까지 가능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성매매 단속 강화 등으로 이 유흥업소는 2012년 문을 닫았다.
이후 이 호텔은 여러 매수자의 손을 거치며 ‘파고다호텔’, ‘케이팝호텔’ 등 으로 이름을 바꿨다. 한때 소유자였던 더클래스300는 이 호텔을 매입하며 담보대출을 받았고 KB국민은행 측은 291억여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결국 더클래스300이 채권액을 갚지 못하자 이 호텔은 경매로 넘어갔다.
이 호텔은 KB국민은행 외에도 맹성호 전 성호건설 회장과 자인관광, 씨그널엔터테이먼트로부터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라미르 호텔 건립자,「범서방파」 행동대장 이양재씨
◎끌려가던 여배우, “도와달라” 청원경찰에 쪽지/호텔서 잡힐 때 1억짜리 수표 등 2억 지녀
검찰이 조직폭력배 일제 검거령을 내린지 하루만인 28일 신문과 TV에 사진으로 수배했던 두목급 폭력배 15명 가운데 「서방파」 행동대장 이양재씨(35ㆍ힐사이드나이트클럽 영업상무ㆍ경기도 부천시 남구 소사2동 91의88)가 처음으로 붙잡혔다.
이씨는 이날 상오3시3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로비에 영화배우 이모양(23)과 함께 나타났다가 호텔 청원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는 이날 상오 이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뒤 계속 철야조사를 벌였으며 29일중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문서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씨는 이날 평소 알고지내던 이양을 호텔안으로 강제로 끌고 가려고 실랑이를 벌이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이양이 『도와달라』고 적힌 메모쪽지를 청원경찰에 넘겨줘 검거됐다.
이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연행하려 하자 이를뿌리치고 달아나려다 얼굴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더이상 크게 저항하지는 않았다.
검거당시 이씨는 1억원짜리 당좌수표 한장과 5천만원짜리 두장,1백만원짜리 11장,일화 1만엔 등 모두 2억1천여만원과 「김재섭」이라는 이름의 가짜 주민등록증 및 「서우산업 개발이사」란 직책이 적힌 명함을 지니고 있었다.
이씨가 갖고 있던 당좌수표는 「삼아콘설턴트주식회사 대표」 「김화배」 명의로 돼 있었으며 이 김씨는 3대폭력조직의 하나인 「OB파」 행동대장이라고 검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