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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재미있는 골프 용어의 어원

작성자독회바|작성시간15.08.23|조회수381 목록 댓글 0

‘골프’


‘골프’는 왜 ‘골프’ 일까요?

골프는 ‘치다’라는 의미의 스코틀랜드 고어 ‘Gouf(고프)’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골프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된 운동일까요? 여러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입니다. 14세기 네덜란드 작품으로 추정되는 그림에 하키의 스틱과 같이 끝이 구부러진 막대기로 볼을 치는 소년과 소녀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고 하네요. 이 것은 골벤이라고 하는 구기 운동으로 골프의 기원으로 유력한 운동입니다.  

 

두 번째는 스코틀랜드의 양치기들이 심심할 때 하던 놀이라는 가설인데 가장 많이 수용되고 있는 가설입니다. 양치기들이 손잡이가 굽은 지팡이로 들토끼의 집 구멍에 돌을 쳐 넣으며 놀았다는 겁니다.

 


핸디캡


핸디캡의 어원은 위스키를 좋아하는 스코틀랜드 사람들 사이에서 비롯된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다. 술과 친구를 좋아하는 스코틀랜드 남자들은 친구 셋 이상만 모이면 아침부터라도 술집으로 직행하여 술잔치를 벌이는 게 관습이라고 한다. 스코틀랜드 사나이들의 열린 가슴은 술값을 계산할 때도 그대로 드러나 각자 제 몫을 내는 네덜란드 사람들과는 달리 쩨쩨하게 굴지 않았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사나이들은 일행 중 누군가 “자, 이제 그만 마시고 술값을 내지!”하고 말하면 누군가가 모자를 벗어들고 “핸드 인 캡(Hand in cap)!”하고 소리쳤다고 한다. 그러면 모두들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모자 속에 집어 넣는데 일정한 액수가 없이 자기 주머니 사정에 따라 내면 된다. 누가 얼마를 냈는지를 모르면서 모두 자기 형편에 맞게 냈다고 하니 그야말로 공평하고 마음 편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모자 속에 쪽지를 넣어 제비뽑기를 하게 해 표시가 있는 쪽지를 뽑은 사람이 술값을 내게 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이런 어원을 가진 핸디캡 제도를 골프에 도입했다는 것은 골프의 신사도를 말해준다. 상대방의 약점이나 허점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점수를 접어준다는 것은 골프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평생 운동으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이다.


골프에서 핸디캡(handicap)은 참 묘하다. 그냥 골프 얘기를 할 때는 되도록 핸디캡을 낮춰 말하고 실제 라운드에서 내기에 들어가면 핸디캡을 실제보다 높여 주장한다. 체면을 내세울 때와 주머니를 생각할 때의 핸디캡이 달라진다. 


18세기엔 경마에도 이 제도가 도입되었는 데 핸디캡 사정원(査定員)은 과거 경기 기록에 따라 말의 부하중량을 달리 정했는데 빠른 기록을 가진 말일수록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달고 달려야 했다고 한다. 속보 경마에서는 출발 지점을 달리 했다고 한다. 즉 더 먼 거리를 달려야 했다.


다른 스포츠에서 약자는 어쩔 수 없이 패자의 쓰라린 맛을 봐야 하지만 핸디캡이라는 절묘한 룰이 존재하는 골프에선 강자라도 언제나 이기리라는 보장이 없다. 약자라고 해서 늘 진다는 법도 없다. 항상 ‘붙어볼만한 게임’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핸디캡의 정신을 제대로 깨닫는다면 티잉 그라운드 위에서 “핸디캡을 더 달라” “못 주겠다”든가, “핸디캡이 엿장수 고무줄이냐, 늘었다 줄었다 하게!” 같은 대화를 애교로 넘길 수 있다.


골프에서 핸디캡이란 강자가 약자에게 베푸는 은전이 아니라 약자가 자신의 약점이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를 자극하고자 강한 동반자에게 하는 공개적 약속이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핸디캡을 낮추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경마 경주에서는 공평을 기하기 위해 상승마나 힘센 젊은 말의 등에 핸디캡으로 모래주머니를 매달아 뛰도록 했다는 기록도 있다.





초기 골프의 핸디캡 사용은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늙은이와 젊은이의 경우 양쪽의 능력 차이를 좁히기 위한 필요에서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강자에게 불리한 부담을 안겨주어야만 게임이 성립되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그것을 핸디캡이라 하지않고 오즈(Odds), 얼로언스(allowance), 마진(margin)등 차이를 뜻하는 용어를 써서 사용하였다.


최초의 핸디캡 사용 방법은 하수가 고수보다 앞에서 티 샷을 하는 것이었다. 오늘날 4개(블랙, 블루, 화이트, 레드)의 티잉 그라운드가 바로 그 잔재이다.


한편, 거리에 의한 핸디캡에 이어 나온 방법은 클럽수의 제한이다. 고수는 클럽수를 줄여 몇 개의 클럽만을 사용하게 하는 방법, 혹은 고수에게 클럽수를 제한하지 않고 볼을 칠 때 마다 하수가 지정하는 클럽을 쓰게 하는 방법도 있었다.


그리고 클럽을 제한하는 방법 다음으로 고안된 것이 약한 경기자에게 1점을 주는 비스크(bisque)방법이다. 고수는 상대가 원하는 홀에서 1타를 가산하는 방법으로 매치 플레이에서 하수가 원하는 홀에서 고수에게 1타를 가산케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스트로크에 의한 최초의 핸디캡 적용으로 핸디캡 사용의 방법적인 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으로 평가 되었다.


이후 근대적인 핸디캡 제도가 생긴 것은 100여 년 전이다. 영국인 휴 로서햄이 각 홀마다 기준 타수 보기(bogey)를 고안해 냈다. 보기는 지금의 파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 당시 영국의 모든 골프 클럽에 보급되어 보기를 기준으로 각자의 핸디캡이 각 골프 클럽에 의하여 부여되었다. 기준 타수 파(par)가 규칙서에 오른 것은 1956년이다. 그 이전까지는 '파'와 '보기'가 병행하여 사용되었다.


이런 핸디캡을 단순히 즐기기 위한 방법으로만 생각한다면 골프를 발전시키고 골프의 신사도 정신을 이어온 역사를 모르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핸디캡은 동반자의 약점이나 허점을 본인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역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당시의 실력 차이를 보완하여 공정한 골프 플레이가 가능하여 즐거움을 배가 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어서 그 결과 골프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가능할수 있도록 되었다.


핸디캡이란 비록 그 기원이 술집에서의 모자속 주먹돈 펴기로 시작을 하였지만, 동반자가 기부하는 거저의 은전이 아니라,  자신의 미숙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임시 혜택이며  그리고 스스로를 자극하고자 동반자에게 하는 공개적인 약속이다. 그러므로 이 공개적인 약속은 다음 라운드에서는 핸디캡을 줄인다는 선언과 자동 연결이 되는 것이, 염치를 알고 자존심이 센 스코트랜드인의 기질이며 불문율이다.  따라서 핸디캡이 계속 지속이 된다는것은 원래의 배려가 잘못 이해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운동경기의 밑바닥 근본은 맞짱이고 인생은 끝까지 상호 경쟁이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받았던 핸디캡을 다시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Par)’

 


‘파’의 어원은 라틴어라네요. 동등하다는 의미와 탁월함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는 단어입니다.

 

 


‘버디’


버디란 파 보다 1개 적은 타수를 말하죠. 버디(Birdie), 단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버드(bird)’에서 온 단어입니다. 영어에서 명사에 ie를 붙이면 친밀의 뜻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새의 애칭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버디’는 미국에서 탄생한 용어라고 합니다. 1903년 겨울 미국 필라델피아 동부의 한 골프장에서 6명의 아마추어들이 플레이를 하던 도중 한 플레이어가 4백 70야드의 롱 홀에서 2번째 샷을 우드 2번으로 쳐 핀 6야드에 온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플레이어가 “That’s the bird!”라고 말했다고 했는데 그 때부터 파보다 1타 좋은 스코어를 버드라고 부르기로 했고 그 다음은 ‘버디’로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버디의 어원을 설명하는 다른 설들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비슷한 뜻을 갖고 있네요. 날아가는 공이 한 마리 새 같다는 뜻에서 생겨난 단어인 듯 합니다.

 

 


‘이글’과 ‘알바트로스’


결국 버디가 새에서 나온 용어이기 때문에 그보다 좋은 성적인 이글과 알바트로스는 새 중에서도 더 좋은 새를 찾다가 나온 용어로 추정됩니다.


이글은 독수리, 즉 미국을 상징하는 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버디 보다 좋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었고 파보다 2타 적은 스코어를 부르는 이름이 된 거죠.

 


알바트로스는 우리나라 봉황 같은 서양의 새입니다. 이글보다도 훨씬 크기 때문에 파보다 3타 적은 성적을 알바트로스라고 부르게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기’


‘보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오러페타의 주인공인 ‘보기맨’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못된 아이들을 데려간다는 상징성의 도깨비나 귀신 같은 역할을 한 보기맨이 당시 영국 사람들에게는 골프 기준타수의 용어로 적합했다고 생각됐나 봅니다.


그러다가 1980년에 가서야 영국에서 공식적인 기준 타수 용어를 쓰리에스(SSS)로 정했습니다. Standard, Scratch, Score를 줄인 말인데요 핸디캡에 상관없이 모든 골퍼들에게 동등하게 적용된다는 의미로 지금이 ‘파’와 같은 의미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쓰리에스에 익숙해져서 파 보다는 쓰리에스를 많이 썼다고 하네요. 이 때문에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이 생겼는데, 영국선수들이 미국에 건너와서 파를 하고서도 습관대로 ‘보기’를 했다고 말해 이를 전해 들은 미국 기자들이 영국 선수들은 늘 보기만 한다는 기사를 썼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설은 1890년대 유행했던 노래인 “The Bogey man”에서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노래 속 보기맨의 의미는 ‘그림자 속에 숨어 있는 잡히지 않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당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목표는 잡힐 것 같지만 잡히지 않는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으로 그 스코어가 보기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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