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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요리사

락교 초생강 무순

작성자살점|작성시간21.06.06|조회수679 목록 댓글 0

돼지파 = 염교 = 락교


일식(日食)집의 반찬 '염교'를 아시나요
'락교' 대신에 '염교절임'이란 말이 적절


일식집이나 초밥집 횟집 등에 외식하러 가면 파뿌리를 절인 것 같은 달콤하고 시큼하고 떫은맛의 반찬이 나온다.

이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뿌리를 절인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염교라는 식물의 뿌리를 절인 반찬이다. 원래는 일본말로 '랏쿄'이지만 통상 '락교'라는 일본식의 이름으로 부른다.

염교는 채지, 교자라고도 부르며 한약방에서는 해채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염교는 우리가 즐기는 채소인 파 마늘과 더불어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몸에 좋은 효과도 파나 마늘과 비슷하다.

염교는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좋게 하고 항균작용이 뛰어나며 자주 먹으면 뱃속을 편안하게 해 주고 병에 걸리지 않게 한다.

파나 마늘은 입안에 오랫동안 냄새가 나지만 염교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건강상 마늘을 먹고 싶은데 냄새 때문에 못 먹는 사람은 염교를 즐겨 먹으면 좋다.

염교는 원래 중국의 절강성 또는 히말라야 산기슭에 야생하던 식물인데 중국에서 아주 오랜 옛날부터 식용으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성분으로는 당류가 있고 마늘과 같은 계통인 유기유황화합물이 들어 있어 이것이 약효를 낸다.

한방에서는 염교가 정신을 맑게 하고 원기를 북돋워준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소화기능을 좋게 하고 오래된 설사나 배가 차가와 생긴 설사를 멈추게 하고 오한이 나서 생긴 열을 내려주며 부기를 빼 주고 계속 먹으면 건강하고 살찐 사람이 된다'고 기록돼 있다.

한국에서 염교가 생소한 이유는 국내에서는 재배하지 않고 전량을 중국이나 일본에서 수입하기 때문이다.

식물로 수입하는 게 아니라 뿌리를 절인 상태로 수입하기에 생소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랏쿄'라는 이름으로 즐겨 먹는데 한국에서는 염교 대신에 비슷한 마늘장아찌를 먹어 찾는 이가 거의 없었다. 일식이 외식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좀 알려진 것이다.

염교를 소금 설탕 식초를 섞은 물에 담가 절이면 반찬이 된다.

썩 좋은 맛의 반찬은 아니지만 몸에 이로운 것은 사실이므로 먹어두면 좋다. 앞으로는 횟집이나 초밥집에서 ‘락교’라는 이름의 염교절임을 즐겨 먹도록 하자.

음식을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무병장수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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