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마를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최고의 술안주
-믹서나 강판에 간 마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훌
허준의 ‘동의보감’엔 ”마는 허약한 기를 보강하고 오장을 다스려 편안하게 해준다“고 기록돼 있다. 비타민 B군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스태미나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칼륨도 많아 나트륨의 체외 배출을 돕고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춰준다.
생마는 주로 우유와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거나, 흰 쌀죽이나 참깨와 함께 쑤어 끓여 먹기도 한다.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생으로 먹어도 좋다.
마는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 이용된다.
믹서나 강판에 간 마를 우유ㆍ요구르트ㆍ인삼ㆍ꿀을 넣은 마즙이나 그냥 소금으로 간을 한 마즙은 아침식사 대용으로 그만이다.
오이 썰듯이 넓적넓적하게 썬 마나 믹서로 간 마를 부침가루와 함께 반죽해 전을 부처 먹으면 훌륭한 영양 간식이다. 마 부침의 맛은 감자부침과 엇비슷하다.
생마를 썬 뒤 소금을 넣은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최고의 술안주가 따로 없다.
흰죽을 뭉근히 끓인 뒤 마지막으로 마생즙을 넣은 마죽은 환자의 회복식으로 유용하다. 생마에 소주(30도)를 부어 밀봉한 뒤 시원한 곳에 1개월가량 뒀다가 마시는 산약술도 ‘약술’이다.
마 200gㆍ토마토ㆍ요구르트ㆍ우유ㆍ꿀이 있으면 마 주스가 완성된다. 토마토를 싫어하면 토마토 대신 우유 200㎖와 꿀 1큰 술을 마와 함께 믹서에 갈아 마셔도 좋다.
마구이도 조리가 쉬운 음식이다. 껍질을 벗긴 마를 길이 5㎝, 두께 5㎝ 정도로 썰어 석쇠에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보통은 참기름에 고운 소금을 넣어 만든 기름소금에 찍어 먹는다.
마밥은 불린 쌀과 촛물에 담갔다 물기를 뺀 마를 넣고 지은 밥이다. 대개 양념장(간장ㆍ고춧가루ㆍ붉은 고추ㆍ풋고추ㆍ참기름ㆍ깨소금)을 곁들인다.
마국수는 밀가루에 마가루, 생콩가루, 소금과 물을 넣고 반죽해 만든 국수를 끓는 육수에 넣고 끓인 다음 볶은 애호박ㆍ황백지단ㆍ구운 김ㆍ실고추를 고명으로 얹고 양념장(간장ㆍ고춧가루ㆍ다진 파ㆍ마늘ㆍ 참기름ㆍ깨소금)을 곁들인 음식이다. 마손국수라고도 한다.